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이건, 듣도 보도 못한 아이폰8 플러스 케이스 ‘울트라 바이올렛’


보라색은 본래 프리미엄, 고급을 상징하는 컬러로서 부자들이 보라색 컬러를 많이 찾곤 했다. 그러나 어느새인가 컬러에 성역이 없어지면서 이제는 정말 다양한 컬러의 제품들이 일반 소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독특하다’라거나, ‘자신을 표현하는 색’이라는 나름의 이유를 가진 컬러들도 등장했는데, 이제는 단순히 컬러의 표현을 넘어서서 재질에서 오는 느낌적인 차이와 단순히 ‘보라색’으로 표현되는 일반적인 컬러감을 넘어선 새로운 컬러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 이번 아이폰8 플러스만 보더라도 골드 컬러는 이전의 옐로 골드와 로즈 골드와는 또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특이한 느낌을 주기도 했는데,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케이스에서의 컬러는 더욱 과감하고 도전적인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블루 코발트 컬러는 푸른색보다는 청록색에 가깝고, 로즈 레드 컬러는 다홍색에 가까운 컬러감을 선보였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울트라 바이올렛 컬러는 말 그대로 ‘울트라’ 다운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는데, 과연 아이폰8 플러스 케이스로서 울트라 바이올렛 실리콘 케이스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이번에 미국까지 날아가서 겸사겸사 들르게 된 애플스토어에서 득템한 아이템이라면 지난번에 살펴봤던 가죽 케이스가 있었고 (펼쳐보기⇲) 또한, 오늘 소개할 실리콘 케이스가 있다.

실리콘 케이스는 그 특성상 보호 성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오염이나 이염이 적다는 장점을 가졌다.




특히나 부들부들하기도 하고 태생이 유연하기 때문에 케이스를 씌우고 빼는 일도 어렵지 않다는 점에서도 큰 장점이 된다.

이번 아이폰8 플러스 케이스인 울트라 바이올렛 컬러의 실리콘 케이스는 기존에 익히 봐 왔던 실리콘 케이스지만 컬러가 다르기 때문에 와 닿는 느낌은 ‘새롭다’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빛에 따라서는 매우 밝은 보라색이 되기도 했고 또 때로는 푸른색으로 보였을 뿐 아니라 짙은 보라색 컬러로 보이기도 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제대로 전달받을 수 있었다.

다만, 웹사이트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은 형광빛의 보라색 컬러는 아니기 때문에 너무 과도하지 않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절제된 느낌이 긍정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 극세사 안감으로 아이폰에 흠집낼 일이 없이 안전한 사용이 가능했다.


✎ 유연하고 오염과 이염이 적은 실리콘 재질의 울트라 바이올렛 케이스


✎ 울트라 다운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주었던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


✎ 빛에 따라 여러 느낌을 주어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가져다 줬던 제품


✎ 카메라 부분의 보호까지 되었던 울트라 바이올렛 아이폰8 플러스 케이스 




그렇다면, 실리콘 케이스의 단점은 무엇일까? 당연히도 찍힘에는 약하다.

재질 자체가 긁힘이나 작은 찍힘에는 강하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놓아두고 사용해도 괜찮지만 태생적인 재질의 한계를 넘어서는 찍힘은 어쩔 수 없이 찢어지거나 찍힌 흉터가 남게 된다.




   

또한 버튼의 느낌이 나쁘지는 않지만 동일한 실리콘 재질로 마감되어서 전체적으로 뻑뻑하다는 점에서 마이너스가 되기도 했다.

가죽 케이스는 버튼 부분을 별도의 재질로 처리해서 부들부들하고 누르기가 쉬웠다면, 실리콘 케이스는 오히려 더 뻑뻑해서 아쉬움을 남긴 것이다.




무엇보다 하단 부분이 디자인상 어쩔 수 없이 뚫려 있다는 점에서 완벽히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아이폰8 플러스 실리콘 케이스는 태생이 부드럽고 내부 안감도 극세사로 되어 있어서 아이폰에 흠집을 낼 일이 없다는 점과 완벽한 일체감으로 아이폰과의 틈이 없다는 점에서 들뜸이나 먼지가 들어갈 일도 없다는 점은 장점이 되어줬다.



 
또한 놀라운 색감은 아이폰에 새로운 옷을 입힌 것처럼 다른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기도 했고, 살짝 튀어나왔다는 점에서는 화면까지 보호할 수 있어서 그 면에서도 장점이 느껴졌다.

카메라 부분의 보호를 비롯해서 플래시 사용까지도 문제없이 가능했던 아이폰8 플러스 케이스는 울트라 바이올렛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놀라운 마감과 컬러감, 손맛을 제공해줬다는 평가가 가능했다. - MACGUYVER.




https://aos.prf.hn/click/camref:1011l3ajQ/creativeref:305221









스마트폰 음질 끝판왕, 직접 체감해본 LG V30 사운드의 모든 것


휴대폰에서 500만 화소의 사진만 볼 수 있었던 시절을 한번 떠올려보자. 또 그 후엔 스마트폰에서 800만 화소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화질에 감탄하던 옛 기억이 떠오른다. 고화소뿐 아니라 고화질에 중점을 둔 스마트폰 카메라에 익숙해진 지금의 눈으로 보자면, 아쉬움이 남는 사진인데 말이다.

고화질의 카메라가 스마트폰에 스며들면서 대중들의 낮았던 시각적 기준이 눈에 띄게 올라갔다는 점은, 피처폰부터 사용해온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시각보다는 비교적 덜 예민하지만, 청각 역시 비슷한 것 같다. 한 번도 고음질을 접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쉽게 고음질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저화질과 고화질의 사진을 구분할 수 있듯, 저음질과 고음질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경험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LG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람들일 텐데, 애석하게도 그러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지만, 한 번도 고음질을 접할 일이 없었던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이라는 대중적인 기기를 통해서 고음질 사운드를 들려주었다는 점은 LG 스마트폰이 이루어낸 성과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f/1.8과 f/1.7을 육안으로 구분할 수 있는 대중들이 구분하기 어려운 것처럼 고음질 내에서 대중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주기란 쉽지 않은데, 그래서인지 이번 V30 발표회에서는 음질의 발전에 대한 굵직한 언급이 없었다.

그럼에도 V30의 특장점은 당연 사운드이고, V30에 관해 알아보기 원한다면 사운드부터 알아봐야 한다. 그렇다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V30의 사운드는 어떠했을까? 



V30는 B&O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된다. V10에서부터 이어져오면서 더욱 다음어진 Hi-Fi DAC과 B&O의 튜닝 덕분에 스마트폰+번들 이어폰 구성의 음질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음악을 들어보면 음질 자체보다도 전체적인 균형감과 음색에 더 주의가 이끌리는데,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 않을 대중적인 사운드를 품고 있다. 스마트폰과 그 번들 이어폰만으로도 충분히 귀가 즐거운 고음질 사운드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것. 


   


물론 V30의 주요 타겟이 오디오 마니아층인 만큼, 그리고 DAP 수준의 하이파이 DAC이 탑재된 만큼 고가의 헤드폰과 고음질 스피커를 사용할 때 더 빛을 발하는 것은 사실이다. 더군다나 V30에는 하이파이 DAC과 관련해서 새로운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사운드 프리셋과 디지털 필터라는 이름을 품은 이 기능들은 DAC 자체에서 음원의 주파수 별로 사운드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 간단하게 말하자면 EQ와 같은 기능인데, 일반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지원하는 EQ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일반 EQ가 후보정으로 이루어지는 디지털 흔들림 방지에 비한다면, V30의 EQ는 렌즈 자체가 흔들림을 상쇄해주는 OIS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제대로 된 이퀄라이저를 즐길 수 있는 것인데, 이는 오디오 마니아뿐 아니라 누구나 심지어 막귀라 하더라도 체감할 수 있는 음색의 변화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도 사운드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V30의 하이파이 DAC 모드는 유선 음향기기에 연결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 보니 블루투스 음질은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든 동일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점은 어떤 블루투스 음향기기를 사용하는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V30는 apt-x HD 초고음질 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에, 톤플러스 HBS-1100처럼 apt-x HD를 지원하는 이어폰을 사용하면 유선에 가까운 고음질 사운드를 체험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V30와 톤플러스 1100은 가장 좋아하는 조합 중 하나이기도 한데, EQ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무선으로 고음질을 즐기길 원한다면 이보다 더 합리적인 선택도 없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자체 고음질 코덱을 탑재한 갤럭시와는 달리 비교적 대중적인 고음질 코덱을 선택했기 때문에, 또한 G6와 달리 블루투스5를 지원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음질에 있어서도 더욱 유리한 입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V30는 사운드의 끝판왕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면들을 품고 있기도 하다. 우선 V30 자체 스피커의 음질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 고음질 스마트폰은커녕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에도 어려울 정도.

음량이 작을 뿐 아니라 노이즈도 꽤나 심각한 편이었는데, 스테레오 사운드를 강화하며 자체 스피커의 음질에 신경을 쓴 아이폰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또, 수화기의 스피커 성능도 그리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는데, 수화기 스피커가 꽤나 빵빵한 아이폰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통화를 할 때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음을 위해 남겨 놓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꼭 다음 모델에서는 자체 스피커의 성능에도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 준수한 음질과 음색을 품은 B&O 번들이어폰

✎ 유선 못지 않은 블루투스 음질을 품은 V30

✎ 고음질 헤드폰과 사용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자체 스피커성능




앞서 말했듯, 본래 접하기 어려웠던 진짜 고음질을 일반 대중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점, 그리고 다른 스마트폰에게 따라잡히지 않고 스마트폰 음질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 칭찬할 만하다.

또한 V30를 통해서 단순히 하이파이 DAC을 탑재한 것에 그치지 않고, 이 DAC을 소비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하이파이 사운드를 지향하던 V10이 어느새 V30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러한 하이파이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만한 고음질 음원들을 대중들이 쉽게 구할 수가 없다. LG가 몇 년 전부터 말하던 것과는 다르게.

V30가 스마트폰 최초로 MQA 압축방식을 적용했음에도 일반 대중들이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V30가 사운드에서 차별화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사운드로 차별화되길 원한다면, 일반 소비자들도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마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더욱 시급한 사안이다.




LG도 그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V30 발표회에서 사운드에 대한 언급을 줄인 것이 아닐까. 다음 발표회에서는 준비된 음원 컨텐츠와 함께 사운드에 대한 새로운 언급이 있기를 기대해봐야겠다.

이어지는 리뷰에서는 V30가 갤럭시와 아이폰과 비교해서 유의미한 음질의 차이가 있는지 1:1로 비교할 예정이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