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0월 4일 수요일

어젯밤 이야기, 아이유 헤드폰 소니 WH-1000XM2를 만나다.


결론은 이번 행사에 아이유는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을 보고 있자면, 소니가 새롭게 내놓은 1000X 시리즈는 그 자체로 혁신이라 부를만 했다. 비록, 아이유는 오지 않았지만.

소니는 지난 9월 20일, 새로운 헤드폰과 이어폰 시리즈를 런칭하면서 한국의 기자단들과 칼럼니스트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있었던 소니의 헤드폰 발표회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이 모든 기술을 흡수하고 병합하는 사이, 헤드폰 시장은 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을까? 이유라면, 스마트폰이 제아무리 기술적인 진보를 이루더라도 듣는 경험과 관련해서는 헤드폰을 흡수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어떠한 발전을 하더라도 결국 귀에 꽂거나 귀에 걸치는 것은 헤드폰 혹은 이어폰이 될 것이기 때문에, 소니는 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면서 사람들의 귀를 간지럽게 만들고 있었다. 그러니까, 귀를 즐겁게 해줬다는 것이다.




헤드폰 시장의 성장, 소니의 성장
헤드폰 시장의 성장은 곧 소니의 성장을 뜻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서 무려 145%가 넘는 성장을 이룬 시장이 바로 헤드폰, 이어폰 시장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여기서 주목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무선’ 시장이다.

무선 헤드폰 및 이어폰 시장은 전체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이미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다. 더 오래가는 배터리는 기본이고, 놀라운 음질과 세련된 디자인, 액세서리로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과제까지 떠안고 있기 때문.


   


그리고 소니는 이러한 헤드폰, 이어폰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 있는데, 그 시작점이 바로 MDR-1000X라는 모델이었고, 고음질과 오래가는 배터리,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품은 이 헤드폰은 말 그대로 없어서 못 사는 제품이 되었다.

다른 제조사 역시 노이즈 캔슬링 제품을 내놓았지만,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시리즈는 1.5배나 더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전체 헤드폰/이어폰 시장에서 2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소니는 무선 헤드폰 시장에서는 무려 6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증명한 상황이다.



2017, 새로운 노이즈 캔슬링의 등장
노이즈 캔슬링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라면, 단순히 구조적인 차이로 인해서 헤드폰이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헤드폰과 이어폰 모두 외부 소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들리지 않도록 상쇄하는 기술을 더했기 때문이다.

즉,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음과 대비되는 소리를 직접 발생시켜서 귀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처럼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된다. 우리는 모든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지하철에서 내려야 할 역을 방송할 때의 소리는 들리는 것이 좋고, 사람과 대화를 할 경우라면 자동차 소리는 들리지 않더라도 사람의 목소리는 듣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노이즈 캔슬링은 모든 ‘소리 = 잡음’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세상에 나 홀로 있는 것처럼 만들고 말았다. 외딴 섬에서 오직 노랫소리만 들려준 것이다.



이러한 기술적인 한계를 소니는 ‘적응형 사운드 제어’라는 이름으로 완벽히 다르게 만들었다. 즉, 모든 외부 소리를 차단하거나, 혹은 사람의 소리만 잘 들리게 하거나, 기압에 맞춰서 최적화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기술적인 진보를 통해서 차별화된 경험을 하도록 해준 것이다.



고음질은 기본, 스타일까지 더하다.
소니는 노이즈 캔슬링의 한계를 넘어서서 3종류의 제품에 기술력을 탑재했는데, 완전 무선 방식의 WF-1000X라 불리는 모델을 통해서 케이블이 어딘가에 걸리는 일 없이 귀에 꽂는 것으로 끝나는 매우 간편한 노이즈 캔슬링을 더했다.

배터리 수명도 무려 9시간에 이를 뿐 아니라 충전과 보관을 동시에 수행하는 케이스를 통해서 어디서나 분실에 대한 염려 없이,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특히나 노이즈 캔슬링을 구현하면서도 1회 최대 3시간의 연속 재생까지 품었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진보가 제대로 드러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넥 밴드 타입의 WI-1000X가 있는데, 이 모델의 장점이라면 귀에 더해지는 무게감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볍게 목에 걸친 상태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고, 원하는 대로 사운드를 조절하거나 소니만의 헤드폰 커넥트 기능을 통해서 다양한 설정을 할 수도 있었다.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를 표현하는 S-MASTER HX 기술을 통한 왜곡 축소와 DSEE HX를 통한 파일 복원 기술로 손실된 원음까지 구현해내는 놀라운 사운드까지 더한 WI-1000X는 10시간의 배터리를 품었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과 함께 하루 종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제품이 되었다.



마지막으로는 아이유 헤드폰으로 불리는 WH-1000XM2를 통해서 궁극의 조용함과 함께 스마트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는데, 앞서 소개된 모든 기술이 200% 더 향상된 느낌으로 전달되기도 했고, 특히나 최대 30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플레이 타임 역시 WH-1000XM2만의 장점이 되어줬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관심이 갔던 제품이었던 만큼 WH-1000XM2는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터치 및 슬라이드 방식으로 조절이 가능한 조작부 역시 미래형 제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 부분이기도 했다.



사운드로 시작해서 터치로 끝내다.
소니가 선보인 새로운 제품군들은 모두 기본적인 사운드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아쉬웠던 부분들을 모두 채우면서 가려운 부분을 모두 긁어주는 제품이 아닐까 싶었는데,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비롯해서 노이즈 캔슬링이 적응형 방식으로 새롭게 더해지면서 더욱 쓰임새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나 WH-1000XM2는 앞서 소개가 된 것처럼 터치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가장 놀라웠던 기술이라면 음악을 감상하며 노이즈 캔슬링을 최대로 했을 경우에는 콘서트장에서 가수가 바로 귀에 대고서 노래를 불러주는 것처럼 생생한 사운드가 느껴졌지만 동시에 누군가가 대화를 걸 때면 대화가 가능했다는 점이 있다.



대화를 하고 싶은 경우라면 바로 오른쪽 헤드폰에 손바닥을 대면 끝이었는데, 순식간에 외부의 소리를 마이크로 받아서 내부 헤드폰에서 재생해주는 것처럼 또렷하게 들려서 대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글로는 표현이 쉽지 않은데, 마치 음악을 감상하다가 가수가 나레이션을 해주는 것처럼 상대방의 목소리만 바로 집중해서 함께 재생해준다는 표현이 가능할 것 같았다.



음악을 들을때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고, 대화를 하고 싶거나 주변의 소리를 걸러서 듣고 싶을 때에도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무엇보다 상황과 장소를 자동으로 판단해서 인텔리전트한 전환이 가능한 점 역시 놀라움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니까, 그때그때 설정을 바꾸지 않더라도 차를 타고 있는지, 걸어가는지, 기다리는지를 판단해서 스스로 지능적인 노이즈 캔슬링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도 전용 앱을 통한 개인화 설정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기에 나를 맞춘다기 보다는 기기가 나를 이해하고 나의 의도대로 동작한다는 표현이 더 알맞을 것 같았다.


✎ 아이유의 어젯밤 이야기 MV에 등장했던 소니 헤드폰

✎ 헤드폰/이어폰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소니


✎ 헤드폰의 기본인 음질을 제대로 업그레이드시킨 모델들


✎ 사운드 기술에 적응형 사운드 제어까지 품으며 더욱 강력해졌다.


✎ 사이즈가 다소 커서 아쉬움이 있었던 완전 무선 모델의 충전 케이스


✎ 고급스러움을 제대로 어필한 소니의 다양한 제품들


✎ 착용감과 편의성이 매우 뛰어났다.


✎ 전용 앱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많아서 정말 놀라웠던 소니 헤드폰/이어폰


✎ 세트로 모두 구성하고 싶을 정도로 저마다의 매력이 뛰어났다.


✎ 귀에 쏙 들어가는 작고 귀여운 크기, 디자인의 완전 무선 모델


✎ 편리한 전용 앱과 디자인에 집중한 다른 시리즈

✎ 해외 여행을 가는 경우라면 기압에 맞춰진 최적화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 디자인, 사운드, 노이즈 캔슬링 모두를 다잡은 소니의 새로운 시리즈


완벽한 무선 헤드폰과 이어폰이 되다.
소니는 이번에 선보인 3가지 제품을 토대로 무선 헤드폰/이어폰 시장에 강력한 한방을 날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의 흐름이 소니 제품군으로 향한 만큼 이러한 기술적인 우위는 마치 미러리스 시장에서 소니가 1위를 석권하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다른 제조사들은 쉽게 흉내내기도 힘든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함께 다양한 설정이 추가된 전용 앱을 통한 개인화 기술은 그 자체로 소니 헤드폰/이어폰에서만 가능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투자를 해야 한다면 소니 제품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갈 정도로 이번 발표회는 놀라움의 연속이기도 했다.


음악을 감상하는 경험 자체를 완전히 바꿔놓은 소니는 WH-1000XM2를 통해서, 그리고 다른 제품들을 통해서 미래의 기술을 미리 보여주려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무튼, 즐거운 행사가 되었던 이번 신제품 발표회의 결론은 이렇다. 매우 놀랍고 신선했으며 구매 욕구를 자극했던 이번 행사에 아이유는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니의 다음 행사에 꼭 참석해야만 하는 이유가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WH-1000XM2를 귀에 꽂고서. - MACGUYVER.

http://store.sony.co.kr/handler/CateList-StartLarge?catalogId=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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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V30라서 가능한 3가지 이야기, 3가지 기술들


우선, 아쉬움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V30도 보호필름은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 고릴라 글라스 5가 채택되었다고는 하지만, 갤럭시노트8를 비롯해서 V30까지도 흠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이라면 흠집이 생각보다 쉽게 난다는 것이 있는데, 큰 찍힘은 아니더라도 자잘한 흠집들이 말 그대로 주머니에 넣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는 것 만으로도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을 제외하자면 V30는 정말 마음에 드는 구석이 많이 있었는데, 아마도 손으로 들어보게 되면 누구나 인지할 수 있는 변화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그렇다면, V30라서 가능한 3가지 이야기, 3가지 기술은 무엇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1.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
V30는 정말 작은 크기를 지녔는데, 이전 G6와 비교를 하더라도 화면이 커졌음에도 오히려 그립감이 좋아지고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를 유지했을 뿐 아니라, 무게는 역대급으로 가벼워지기도 했다.

V30보다 조금 먼저 공개된 갤럭시노트8은 6.3인치로 화면이 더 크기는 하지만, 무게 또한 더욱 무거워지면서 195g에 이르렀고, 아이폰8 플러스는 급기야 200g을 넘어선 202g이 되는가 하면, 5.8형 수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X도 174g이 되면서 다이어트에 실패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V30는 말 그대로 매우 가벼운 무게를 가졌기 때문이다.


✎ 아이폰8 플러스는 알려진 무게보다 1g 더 무겁게 측정되었다.


✎ 역시나, 겸손한 엘지는 공식 무게보다도 1g 더 가볍게 측정되었다.
   


V30의 무게는 158g이었고, 체감 무게는 더욱 작았는데 말 그대로 이 정도의 크기에서 쉽게 만나보기는 힘든 수준의 가벼움으로 휴대성이 극대화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실제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6인치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가벼운 무게를 지녔다고.

그래서인지 V30는 오랫동안 가지고 있어도, 그리고 손으로 굴리면서 사용해봐도 정말 그립감이 뛰어나고 주머니에 넣을 경우에도 부담이 없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자체로 큰 장점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았다.



#2. 자유롭게 띄우는 플로팅 바
다음으로는 V30에서 새롭게 더해진 플로팅 바가 있는데, 이 기능은 원하는 위치와 공간에 고정적으로 띄워둘 수 있어서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대체하는 훌륭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우선, 바로가기 기능을 통해서 사용자가 지정한 기능을 바로바로 실행할 수 있었는데, 기본적으로는 메모를 추가하거나 일정 추가, 셀피 촬영, 플로팅 바 설정이 가능했고 여기에 더해서 설치된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바로가기를 더할 수도 있어서 상당히 유용했다.



   

또한 화면 캡처 기능을 통해서 원하는 부분만 잘라내거나 GIF로 만드는 것도 가능했고, 뮤직 플레이어를 띄워두고는 어디서나 바로 간편하게 조작하거나 혹은 빠른 연락처 기능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까지 더하면서 말 그대로 쓰임새 많은 기능이 되기도 했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 가운데 하나라면, 이전의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최상단 우측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오직 세컨드 디스플레이로서만 활용이 가능해서 아쉬움이 있었다면, V30에서는 18:9 비율로 화면이 커지면서 해당 기능이 화면 속으로 들어왔고, 체감 만족도 역시 높아진 것이 있었다.



위치도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었고, 또한 플로팅 바를 실행할 때의 진동 느낌이 마치 아이폰에서의 탭틱 엔진과 비슷해서 나름 만족도를 높여준 것도 있었다.

아쉬움이라고 한다면 최상단이나 최하단에 고정하는 기능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고, 방금 사용했던 앱을 순서대로 보여줘서 바로바로 앱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지만 아직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차후에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한 만큼 기다려도 좋을 기능일 것 같았다.



#3. 여전히 놀라운 유무선 고음질
V30는 여전히 엘지 스마트폰 답게, 또한 V 시리즈 답게 놀라운 고음질을 품었는데, 단순히 유선 고음질만 다듬은 것이 아니라 무선 고음질까지 다듬으면서 이제는 유무선으로 모두 고음질을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서 자리매김을 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이 여전히 음질과 관련된 부분을 크게 강조하지 않으면서, 애플 또한 고음질 시장에는 관심이 없는 태도를 보이면서 엘지의 ‘고음질’ 아이덴티티는 이번 V30를 통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실제로도 들어보게 되면 확연히 다른 깊이감이나 표현력에 반하게 될지도 모른다.



다양한 이어폰과 스피커 리뷰를 진행하면서 이어폰 및 스피커의 품질과 기본기가 더욱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곤 하는데, 스마트폰은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줘서 100%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면, V30와 함께 감상하는 사운드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전 G6 시리즈와 비교하자면 눈에 띄는 차별점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세밀하게 들어갈 경우 설정이 더욱 다양해지고 전문가 영역에서만 지원되었던 기능들을 직접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점에서 오는 만족도가 높은 것 같기도 했다.


✎ 가볍고, 놀랍고, 다채로워진 V30

✎ 무게는 더 가볍게, 크기는 더 작게, 그러면서도 화면은 더 크게 만들어진 기술

✎ 고음질은 여전히 V 시리즈의 장점이 되어줬다.

✎ 어떠한 음향 기기와 함께 하더라도 100%의 성능을 발휘해준 V30

V30,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스마트폰
사실 지금까지의 엘지 스마트폰은 뚜렷한 정체성이나 ‘내 것’ 같다는 느낌이 적었던 것도 사실이다. 뚜렷한 정체성이 없기도 했고, 디자인적인 변화 역시 엘지만의 장점을 더한다기 보다는 이리저리 바뀌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G6를 시작으로 V30까지 이어지는 변화는 그 자체로 ‘엘지답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광각 카메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왜곡을 없앴고, 고음질에서 설정을 추가하는가 하면, 동영상 화질 향상 기능으로 기대 이상의 밝기와 선예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일체형으로 바뀌면서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시켜서 아쉬움을 줄였고, 동시에 얇고 가벼운, 또한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을 만들게 되면서 다른 제조사들과 비교하더라도 기술적인 장점이 있음을 제대로 선보인 것이다.

여전한 아쉬움이라면 엘지 스마트폰이라는 ‘딱지’ 아닌 딱지가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편견을 깨는 것 역시 엘지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일지 모른다. 가전 영역에서 1위를 석권하는 엘지인 만큼, 모바일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엘지만이 가진 장점을 제대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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