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9월 20일 수요일

코아밴드 CK 7과 사용해본 리뉴얼 ‘코아핏 프로’ 전용앱


코아 스마트밴드는 가성비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일반 스마트워치가 품고 있는 실용적인 기능은 거의 모두 품고 있으면서 가격은 4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제품이니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아밴드는 스마트밴드 중에서도 가성비가 높다고 말할 수 있는데, 구입에서 끝나는 일부 저가 스마트밴드와 달리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밴드 자체의 소프트웨어가 변화되기는 어렵죠. 



   

하지만 스마트밴드 자체의 소프트웨어만큼이나 중요한 코아밴드 전용앱이 매번 발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 업그레이드되었던 제로너 헬스 앱과 마찬가지로 코아핏 앱 역시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제로너 헬스 앱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코아밴드 어플이고, 코아핏 앱은 웹페이지에서 별도의 코드를 입력해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코아밴드 전용앱입니다.

코아핏은 코아핏 프로라는 이름으로 새단장 했는데요. 과연 프로라 불릴만한지 코아밴드 CK 7과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코아 스마트밴드 CK 7의 장단점은?
우선 코아밴드 CK 7에 관해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코아밴드 CK 7은 기존에 리뷰를 다루었던 CK HR 모델과 비슷한 기능도 많이 품고 있지만 동시에 다른 모습도 갖추고 있는 코아밴드입니다.

대표적으로 IP67 등급 방수를 품고 있고, 모션을 인식해 화면이 켜지고, USB 연결 방식으로 충전하고, 한번 충전으로 일주일 이상 사용 가능하고, 여러 알림 기능들과 운동 모니터링 기능을 품고 있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진동 알림 후 LED 알림으로 한번 더 알림을 놓치지 않게 해준다는 점, 모든 UI에 한글을 지원한다는 점, 심박수 측정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디자인도 다르죠. 코아밴드 CK 7이 조금 더 각지고 남성적인 디자인을 품고 있는데, 바디의 색상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가지 색상의 밴드처럼 바디 역시 블랙, 레드, 네이비 3가지 색상 중 한 가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화면도 조금 더 넓은 편이라 CK HR에 비해 더 많은 텍스트를 담을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디 사이즈 대비 실면적은 조금 더 작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면이 큰 만큼 베젤도 꽤 큰 것이죠.

CK 7을 직접 사용했을 때 가장 편리했던 기능은 LED 알림 기능이었는데, 잠깐 밴드를 빼놓거나 정신이 없어서 가끔 진동 알림을 느끼지 못했을 때도 곧바로 알림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아핏 프로의 차이점은?
제로너 헬스 프로 앱과 코아핏 프로 앱은 기능 자체에서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코아 스마트밴드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이미 앱에 담아두었기 때문입니다.

기능보다는 구성과 내부 디자인에서 차이점을 보여주는데요. 덕분에 자신에게 더욱 적합한 인터페이스를 품고 있는 어플을 선택해서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항목이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었던 제로너 헬스 프로와 달리 코아핏 프로는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데이터, 디바이스, 프로필에 더해 ‘스포츠’ 항목이 추가되어 있는데, 활동에서 설정한 ‘목표’에 대한 진행 정보를 깔끔한 카드 형식으로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왼쪽 상단 아이콘을 클릭하면 GPS 스포츠라는 별도의 기능이 나오는데, 이 기능은 제로너 헬스 앱에서는 보지 못했던 기능인 것 같네요.

제로너 헬스 프로도 데이터 항목에서 수면 데이터와 활동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기기’ 항목 기능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첫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세련된 앱 디자인 때문에 코아핏 프로 전용앱이 조금 더 끌리는 것 같습니다.

배색 처리부터 심플한 배치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점이 느껴지더군요.

날이 갈수록 내부 디자인을 비롯한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제는 코아핏 프로 앱이 웬만한 고가 스마트워치 전용앱들보다도 세련된 구성을 보여주고 있는 듯합니다.


✎ 코아밴드 CK 7의 다양한 밴드 색상



✎ 직접 사용해본 코아밴드 CK 7


✎ 제로너 헬스너 프로와는 다른 색감의 코아핏 프로




코아핏 프로 & 코아 CK 7
이제 옷장을 정리해서 긴 옷을 꺼내 입기 시작합니다. 지금이 운동 습관을 잡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겨울일수록 몸을 움직여야 되기 때문에 곧 추워서 움츠러들기 전 미리 운동 습관을 잡아 두는 것이 중요한데, 실용적인 기능을 품은 코아밴드 CK 7과 애플워치 전용앱 못지않은 구성을 한 코아핏 프로가 있다면 운동을 위한 자극을 받기에 충분할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칭 알림 기능이 상당히 고마웠는데요.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일인 만큼 이러한 기능은 꼭 필요해 보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호감이 가는 코아밴드와 그 전용앱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키는데요. 코아 스마트밴드가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MACGUYVER.


http://storefarm.naver.com/enjoycoa/products/346699801

http://naver.me/GKlLoJHr


http://macguyver.kr/2368










2017년 9월 19일 화요일

가정용 가성비 무선 공유기 추천, ipTIME A704NS-BCM 11ac


네이버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스포츠카 순위’와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보면 요즘 슈퍼카들의 속력은 시속 400km 대를 가뿐히 넘어선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 한계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죠.

이러한 슈퍼카들이 좋고 탐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환경에서는 그러한 속도를 낼 일이 거의 없습니다. 빠른 교통수단으로써의 제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죠.



   

슈퍼카뿐 아니라 우리 주위의 많은 것들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 눈에 보이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매년 몇십 퍼센트 씩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고, 눈에 보이지 않는 블루투스나 데이터도 점점 높은 속도와 효율을 내고 있죠.

와이파이 공유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한 무선 공유기만으로도 수십명의 사람이 고속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슈퍼카와 마찬가지로 모두에게 가장 뛰어난 성능의 와이파이 공유기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환경에 맞는 와이파이 공유기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죠.

오늘은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은 가성비 무선 공유기, 아이피타임 A704NS-BCM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ipTIME A704NS 무선 공유기의 속도는?
아이피타임 A704NS 공유기는 3만원대의 가격이지만 고속 와이파이를 제공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으로 최신 무선 규격인 IEEE 802.11ac를 지원합니다.

이전 규격인 802.11n은 약 300Mbps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었지만, 802.11ac는 그 두세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ipTIME A704NS 무선 공유기는 4개의 안테나로 최대 12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데, 2개의 안테나는 2.4GHz 대역폭의 와이파이를, 다른 2개의 안테나는 5GHz 대역폭의 와이파이를 품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저가 모델에 사용되는 16MB 램 대신 128MB 램 메모리가 사용되었는데요. CPU 역시 900MHz로, ipTIME A704NS 출시 당시뿐 아니라 현재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성능입니다.




ipTIME A704NS의 가성비가 높은 이유
아이피타임 A704NS 무선 공유기의 가성비가 높은 이유는 단지 합리적인 가격에 충분한 와이파이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이유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이피타임의 와이파이 공유기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글 지원과 A/S 처리가 다른 와이파이 공유기에 비해 편리할 뿐 아니라 ‘아이피타임 모바일’이라는 전용 앱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다루었던 다른 아이피타임 와이파이 공유기 리뷰를 본 적이 있다면 알겠지만, 이 전용 모바일 앱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상당히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기업의 사무실에서나 사용할 법한 고급 기능들 역시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ipTIME A704NS 역시 그러한 고급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IPTV와 간편하게 연결하거나, 프린터 서버로 활용하거나, 802.1x와 같은 무선 보안 기능들을 활용할 수도 있고, 손님들을 위한 전용 와이파이 망을 별도로 만드는 것도 가능한데요.

이처럼 고가의 고성능 와이파이 공유기에서나 사용해볼 수 있는 고급 기능들을 3만원대의 무선 공유기로 사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ipTIME A704NS-BCM의 구성품

 ✎ 직접 사용해본 ipTIME A704NS-BCM
 



ipTIME A704NS, 누구에게 맞을까?
그러면 이 가성비 유무선 공유기는 누구에게 적합할까요?

각각 다른 환경에 있는 지인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초등학생 자녀가 2명 있는 여성 A. 대학생인 남성 B. 많은 전자기기들로 고성능 작업을 하는 남성 C. 이 3분의 의견은 어떠했을까요?


 
직접 사용해본 ipTIME A704NS은?

A : 저희처럼 기가라이트(500Mbps)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충분하고도 남을 성능인 것 같아요. 4명 모두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도 고성능 작업을 하지는 않아서 그런지 속도로 인한 불편함을 겪지는 않더라고요. 손님이 와도 마찬가지고요.

B : 친구들이 집에 올 때 매번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대신 게스트 와이파이를 따로 만들어 놓을 수 있어서 편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상 주위가 복잡한데, 크래들로 세로 거치를 해두니까 공간 절약도 되어서 좋았어요.

C : 일상생활용으로는 부족함이 없겠지만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모바일 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저에게는 USB 포트가 2개는 필요할 것 같네요.




이처럼 아이피타임 A704NS가 일반적인 4인 가정, 또는 IoT 제품들을 사용하는 1인 가정에게 충분한 무선 공유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모바일 앱으로 고급 기능들을 활용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 같은데요.

다만 고속 USB 3.0 포트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앞서 다룬 고성능 와이파이 공유기에 비해 최대 속도가 2/3 정도라는 점에서 업무용 와이파이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LED 라이트를 꺼둘 수 있는 부가적인 편의 기능이 없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합리적인 속도, 모바일 앱을 활용한 다양한 고급 기능들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에 합격점을 줄 수 있었던 아이피타임 A704NS은 가정용 무선 공유기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 MACGUYVER.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nhn?origQuery=%EC%95%84%EC%9D%B4%ED%94%BC%ED%83%80%EC%9E%84%20A704NS&pagingIndex=1&pagingSize=40&viewType=list&sort=price_asc&frm=NVSCTAB&query=%EC%95%84%EC%9D%B4%ED%94%BC%ED%83%80%EC%9E%84%20A704NS










2017년 9월 18일 월요일

안티 생성이 목적? 구매가 불가능한 카카오미니의 완판 소식


이벤트라는 것은, 특히나 홍보용이라는 것은 오히려 정식 판매보다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정석이다. 무료 개장으로 오히려 범국민적인 비난을 들었던 롯데월드와 같은 사태를 만들기 싫다면 말이다.

그러나 카카오가 내놓은 서비스는 한결같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 요즘, 안티 생성이 목적인 것처럼 보이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고, 개인적으로도 구매를 위한 목적으로 알람까지 맞춰가며 접속했던 카카오미니 예판 사이트에 접속조차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황당함을 넘어서서 화가 나기도 했다.




   

문제의 발단은 카카오 측에 있었다. 서버를 미리 증설했다고는 하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접속자가 몰려들었고, 결과 카카오미니를 구매하기 위한 접속 페이지는 연일 불통 소식만 들려주고 말았다.

이번 카카오미니 예판 소식에 소비자들이 몰려든 이유는 명확했다. 기기에 대한 확신이 아닌 예판으로 인한 혜택에 대한 관심 때문. 그렇다면 더욱더 소비자들을 배려하는 서비스를 선보여야 했음에도 카카오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카카오미니란?
바야흐로 음성인식 비서의 전성시대다. 음성인식 + AI 스피커로 불리는 이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선은 반신반의한 상황.

하지만 네이버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리고 한 발 늦게, 그러나 제대로 준비한 것처럼 등장한 카카오미니는 AI 스피커이면서 캐릭터를 결합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또한 가격표까지 저렴하게 책정하면서 ‘조금 똑똑한 스피커’를 10만원 초반대로, 예판에서는 5만원 후반대로 구입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기능적으로 보자면 다른 AI 스피커와 다를 것이 없었다. 음악을 검색해서 들려주고 다양한 위치 기반 정보들을 목소리만으로도 물어보고 답을 들을 수 있게 만들어진 것.

물론 ‘카카오’에서 내놓은 서비스인만큼, 카카오톡으로 음성 메시지를 문자 방식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얻은 것 없는 예판, 비난만 가득
카카오는 카카오미니를 예판하며 엄청난 카드를 꺼내들었다. 단순히 스피커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캐릭터를 더했고 멜론 1년 이용권을 매달 100원에 이용하는 파격적인 혜택까지 더했다. 스페셜 기프트팩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이 비용은 단순 계산만 하더라도 멜론 1년 이용권과 맞먹는 금액이기 때문에 원래 음원 서비스를 이용하던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비장의 무기와도 같았다. 개인적으로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카카오미니의 구매에 관심이 갔던 것이다.




   

하지만 월요일 오전 11시로 알려준 예약 판매는 예상을 뒤엎은 채 서버 접속 자체가 불통이었고, 이러한 불만의 글은 이벤트 관련 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많은 사람들의 원성을 사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11시 40분을 기점으로 완판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한참이나 새로고침을 하던 소비자들은 뿔이 날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힘들게 접속해서 구매를 했던 소비자 역시 마지막 단계에서 로그인을 하라는 안내창과 함께 초기 화면으로 돌아가는 경험을 한 결과 구매를 못하게 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즉, 구매 과정에서의 설명이 부족했고 서버가 감당하지 못하면서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못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카카오는 많은 것을 잃어야 할지 모른다. 홍보는 제대로 되었을지 몰라도 그 홍보라는 것이 긍정적인 소식이 아닌 부정적인 소식들로 채워질지 모르며, 배송 또한 10월 중순까지 밀린 상황에서 카카오미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나 정식 판매시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도 의문만 남은 상황이다.




가성비 내세우는 AI 스피커, 과연?
카카오는 ‘카카오미니’를 판매하기 위해서 기술적으로도 많은 시도와 도전을 했지만 결국 그것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 있어서 지나치게 +1에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이를테면, 멜론 1년 이용권 혹은 할인권의 경우도 카카오미니 자체의 매력보다는 멜론으로 인해 구매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았고, 이러한 소비자들의 쏠림 현상은 멜론 이용권과 할인 혜택이 사라지는 정식 판매에서는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제품 자체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들지 모른다.



 
물론 애플이 선보일 ‘홈팟’과 같은 비싼 제품과 1:1의 비교는 힘들지 몰라도,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었다면 차라리 사전 체험단이나 오프라인 체험존을 구성하고, 생생한 후기를 들려주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은 것이다.

카카오가 카카오미니의 정식 판매를 위해서 어떠한 혜택을 준비하고 또 어떠한 경쟁력을 숨겨두고 있을지는 몰라도, 현재의 상황에서는 마치 안티 생성이 목적인 것처럼 보인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