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9월 6일 수요일

확실한 차별화 요소와 합리적인 성능, 나에게 맞는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는?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올해만큼 변화가 많았던 적도 드물 것입니다. 각종 2in1 노트북들은 물론이고 오리지널 노트북들도 큰 변화를 보여주었는데요.

그 중심에 서 있던 모델이 바로 삼성의 노트북9과 엘지의 올데이그램이었습니다. 두 모델 모두 휴대성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여기서 휴대성이란 비단 가벼운 무게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죠.




삼성 노트북9의 경우 799g이라는 초경량 무게와 함께, 20분 충전에 3시간 사용, 80분 완충이라는 강력한 배터리도 품고 있는데요. 거기다 얇은 베젤에서 나오는 컴팩트한 사이즈와 단단한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MAO 공법에 의해 탄생한 이 내구성은 노트북9 올웨이즈의 특장점이기도 합니다. 가볍게 만들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을지 몰라도 가벼우면서 튼튼하게 만들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죠.



   

이러한 뛰어난 휴대성 덕분에 많은 소비자들이 새학기를 맞이하면서 노트북9으로 새로운 노트북을 장만하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요. 안그래도 무거운 어깨가 노트북 때문에 더 무겁게 느껴졌던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트북9 올웨이즈는 일반적으로 고가의 고사양 모델이라 구입하기가 망설여지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가벼운 휴대성을 원하긴 하지만, 굳이 고사양의 노트북이 필요없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삼성 노트북9에는 상대적으로 저사양 칩셋을 사용하면서 가격을 낮춘 선택지도 존재합니다.

문제는 그 와중에서도 선택지가 다양하다 보니 선택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세 종류의 노트북9 올웨이즈 모델을 놓고 비교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노트북을 찾아볼까 합니다.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에 대한 더 자세한 리뷰를 원한다면 바로가기⇲



세 노트북9 올웨이즈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오늘 비교할 세 노트북은 프로세서와 SSD, 운영체제의 유무, 그리고 색상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화이트 노트북9은 인텔 i3-7100U 칩셋과 인텔 HD 그래픽 620을 품고 있고, 저장장치로는 NVMe SSD가 사용되었습니다. 또 윈도우10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는데요. 가격은 11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라이트 티탄 색상의 노트북9은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화이트 모델과 같은 스펙을 품고 있는데요. 가격은 94만원대 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이올렛 블루 모델은 윈도우10 운영체제는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인텔 i3 시리즈 대신 펜티엄 4415U을 프로세서로 탑재했고, GPU로는 인텔 HD 그래픽 610 버전을 채택했습니다. 저장장치는 NVMe SSD 대신 일반 SSD가 적용되었고, 가격은 99만원이라고 하네요.




그 외의 스펙들, 이를테면 8GB DDR4 램, FHD 디스플레이, 스테레오 스피커, 지문인식 등 기본적인 스펙은 거의 모두 동일한데요.

SSD 용량은 사양에 따라 256GB와 128GB로 차이가 있지만, 바이올렛 블루 역시 무상으로 256GB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벤트가 9월20일까지 진행중이기 때문에 동일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SSD 업그레이드 이벤트는 별도의 선택 옵션 없이 자동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 CPU-Z의 벤치마크 점수 비교 (좌-펜티엄, 우-i3 / 밝기 최대,삼성 최적 모드)

✎ 3D 마크의 벤치마크 점수 비교 (상-그래픽610, 하-그래픽620 / 밝기 최대,삼성 최적 모드) 



인텔 i3-7100U vs 펜티엄 4415U
화이트 모델과 바이올렛블루 모델은 프로세서와 그래픽, SSD만 차이가 나는데, 약 15만원 가량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어떤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전제로 해둬야할 것은 프로세서만 보자면 두 모델 모두 고사양 모델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고사양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노트북이 아니라 일반적인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동영상 시청과 같은 용도로 사용할 노트북을 찾는 분들에게 적합한 것이죠.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모델 사이에서도 큰 수치적 차이는 없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벤치마크 결과 3~5% 정도의 수치 차이만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용도로,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능의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정답은 없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펜티엄 4415U을 탑재한 모델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래픽 성능인데요. 3D 마크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측정해본 결과 그래픽 성능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4K 영상 정도의 수준에서는 체감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이 점은 노트북으로 게임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달려있을 것 같네요.



저장장치 또한 고려해야할 사항 중 하나인데, NVMe는 일반 SSD에 비해 읽기 속도는 약 5배 이상, 쓰기 속도는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치적으로는 상당히 큰 차이인데요.

하지만 일반 SSD 역시 느린 속도는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속도 상향에 대해 크게 체감을 못하겠다는 반응도 볼 수 있었는데요. 

역시나 노트북의 용도를 먼저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용량 파일을 자주 다루는지의 여부를 말이죠.


윈도우10 기본 탑재, 필요할까?
화이트 색상 노트북9과 라이트 티탄 색상 노트북9은 운영체제를 자체적으로 탑재했는지 그렇지 않은지만 다른데, 약 20만원의 가격차이가 납니다.

서브 혹은 메인 노트북을 추가로 구입하시는 분들이라면, 둘 사이에서 크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윈도우10 홈 운영체제의 가격이 172,000원이니 설치 과정까지 생각하자면 비용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존 노트북에서 새로운 노트북으로 아예 바꾸려 하거나 혹은 이번 기회에 데스크탑 대신 노트북만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우선 자신이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우가 다른 기기로 이동이 가능한 상태인지부터 알아봐야 할 텐데요.

몇몇 분들은 모르고 그냥 운영체제가 탑재된 모델을 구입하시는 경우가 있던데, MS에 등록된 정품 윈도우라면 기존에 사용하던 운영체제를 다른 PC로 옮길 수 있습니다.

즉, 운영체제 기본 탑재의 유무를 선택할 때는 금액이 아니라 자신의 이전 컴퓨터에 달려있는 것이죠. 운영체제를 이동시키는 방법에 관해서는 추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9 올웨이즈, 나에게 맞는 색상은?
색상은 상당히 주관적이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노트북9 올웨이즈의 색상을 선택할 때는 몇가지 주의 사항이 있는데요.

노트북9의 경우는 색상마다 질감의 차이도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직접 보는 것뿐 아니라 직접 만져볼 필요가 있는데요. 질감의 차이가 키감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질감으로만 보자면 바이올렛 블루 색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부는 메탈릭한 질감을 잘 살리면서도 키보드는 보다 따뜻한 느낌의 손맛을 전달해주더군요.




다만 키보드의 배색이 디자인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화이트 색상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질감을 전달해준다는 장점도 있었고, 가격대에 비해서는 다소 가벼운 느낌이라 아쉽기도 했습니다.




라이트 티탄 컬러는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 메탈 재질이라 좋았는데요. 대신 키보드의 손맛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노트북9 자체의 키보드가 반발력 없이 통통 튀는 느낌이라 더 마이너스 요인으로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바이올렛 블루와 라이트 티탄 컬러는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과 디자인적으로 조화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 바이올렛 블루, 라이트 티탄, 화이트 컬러 비교




✎ 한데 모아둔 세 종류의 노트북9

✎ 직접 사용해본 바이올렛 블루 노트북9

✎ 직접 사용해본 노트북9 올웨이즈 티탄 모델

✎ 직접 사용해본 삼성 노트북9 화이트 컬러

✎ 한손으로 들기에도 부답스럽지 않은 노트북9의 무게



어느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춰 봅시다.
그리고 노트북9 올웨이즈를 선택하기에 앞서 단점도 몇가지 고려해봐야하는데요. 조금 전에 이야기한 아쉬운 키감과 함께 약한 힌지가 그러한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무릎에 놓고 사용하면 어느새인가 180도로 활짝 만개한 노트북9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손으로 화면을 열지 못한다는 점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저사양 노트북이라 하기에는 가격대가 높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노트북9 올웨이즈는 일반 중저가 노트북과는 다르게 강력한 휴대성과 높은 완성도라는 확실한 차별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업무용 노트북, 대학생용 노트북을 찾는 분들에게는 장기적으로 볼 때 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은 오픈 마켓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기도 한데요. 무선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 액세서리 50% 할인쿠폰, 변환 커넥터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포토 상품평을 남긴 분들에게는 삼성 정품 가죽 파우치도 증정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격 자체도 기존 판매가보다 낮은 가격대이니 나름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차별화 요소와 합리적인 성능을 품고 있었던 노트북9 올웨이즈 3종은 노트북 구입을 고려중인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자신의 상황과 노트북의 용도를 객관적으로 고려한 뒤 자신에게 가장 맞는 노트북9 올웨이즈를 선택해보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


https://goo.gl/qGqXu5
https://goo.gl/UFmSBb
https://goo.gl/s89BeB













[비교] 갤럭시노트8 vs 갤럭시노트FE, 충격적인 반전 결과는?




결과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갤럭시노트FE의 승리였습니다. 물론 갤럭시노트8의 완패는 아니었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디자인에서 크게 한 방을 먹은 만큼 갤럭시노트8의 디자인이 퇴보했다는 평가가 그냥 나온 이야기는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분명 갤럭시노트8은 기술을 위한 변화를 선보였고, 그러한 기술을 깔끔하면서도 단정하게 정돈하고 정리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했음은 틀림이 없지만, 과도기적인 기술이 되어버린 후면 지문 인식 버튼과 갑자기 2개로 늘어난 듀얼 렌즈로 인해서 후면이 다소 복잡해지고 말았습니다.





   

결과 갤럭시노트8의 전면은 다양한 센서로 인해서 블랙으로 고정되어 버렸고, 후면 역시 듀얼 렌즈와 플래시, 지문 인식 버튼이 옹기종기 모여서 검은색 테두리 아래 마치 하나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호불호는 있을지 몰라도, 2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본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갤럭시노트FE가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심지어 컬러에서도 더 우위를 보여주게 되면서 갤럭시노트8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 스펙 비교
당연히도 스펙은 갤럭시노트8이 더 우세했습니다. 차세대 스냅드래곤835 프로세서를 탑재하기도 했고, 슈퍼 아몰레드 QHD 디스플레이는 6.3인치로 역대 갤럭시노트 가운데 가장 커졌습니다. 안드로이드 7.1.1 누가를 탑재했고, 전면 카메라는 800만으로 화소가 높아졌습니다.

듀얼 렌즈를 통해서 광각과 망원을 모두 품었고, 2개의 렌즈를 동시에 촬영하는 기술까지 더하면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소프트웨어적인 변신도 선보였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7과 비교하자면 오히려 줄어들었지만, 갤럭시노트FE와 비교를 하자면 100mAh가 더 많은 3,300mAh가 되었습니다.

메모리는 64기가 단일로 출시된 갤럭시노트FE와 달리, 갤럭시노트8은 256기가 모델도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빠른 속도의 내부 스토리지를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더했습니다.




#2. 신기술 비교
앞서 언급된 하드웨어 스펙이 다소 포함되는 신기술로서는 앱페어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듀얼 OIS를 탑재한 듀얼 카메라가 있습니다. 이제 어떠한 렌즈로 촬영하는지와는 관계없이 뚜렷하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반면 갤럭시노트FE는 기존 갤럭시노트7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갤럭시S8에서 선보인 빅스비를 도입했는데, 모두 추가하는 대신 반쪽짜리가 되어서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라이브 메시지를 통해 최대 15초까지 기록이 가능한 생생한 스케치를 주고받을 수도 있게 되었고, 라이브 포커스를 통해서 촬영 전/후 모두 초점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램이 6기가가 되면서 더욱 넉넉한 활용에 더해 덱스에서도 쾌적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S펜을 통한 기능 역시 문장 번역과 함께 꺼진 화면 메모 기술의 향상 등등 많은 부분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반면, 갤럭시노트7을 그대로 물려받은 갤럭시노트FE는 기본에 충실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자면 새로움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3. 그립감 비교
여기서부터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갤럭시노트8은 세로로 길어진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가로 너비가 커지는 것을 최대한 억제했지만, 전체적으로 좌우 베젤이 조금 더 존재하기 때문에 74.9mm의 너비로, 73.9mm의 너비를 가진 갤럭시노트FE보다 더 넓어졌습니다.

즉, 넓어진 만큼 손으로 쥐었을 때 부담이 더욱 크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세로 길이는 153.5mm에서 162.5mm로 커지면서 베젤이 줄어들면서 손으로 터치해야 하는 영역이 매우 넓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립감도 살리면서 한 손으로 편리하게 타이핑 및 터치를 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것인데요. 화면을 분할하고 나눠서 쓰고, 동영상이나 콘텐츠를 더욱 넓게 본다는 점에서는 분명 긍정적일지 몰라도 자꾸만 커지는 스마트폰은 그 자체로 부담이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실제 16:9 비율의 동영상이나 콘텐츠는 갤럭시노트FE와 갤럭시노트8에서 보여주는 면적이 거의 같기 때문에 차이를 느낄 수 없기도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과도기이기도 하고, 이제 시작 단계인 18.5:9 비율의 스마트폰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갤럭시노트FE에 더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습니다.




#4. 카메라 비교
두 기기의 카메라는 근본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갤럭시노트FE 역시 듀얼 픽셀 카메라이기도 하고 OIS가 탑재되어서 기본기가 탄탄하기 때문이죠. 거기다 조리개 값까지 같기 때문에 차별점을 찾기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다만, 갤럭시노트8은 듀얼 렌즈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추가 기능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차별점도 있고, 아이폰7 플러스에는 없는 듀얼 OIS도 있어서 흔들림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점에서는 분명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한 번에 광각과 망원으로 촬영하는 사진 모두를 담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줌에만 의지해야 하는 갤럭시노트FE와 비교해서 갤럭시노트8이 가지는 화질적인 장점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라면 조리개 값을 비롯해 카메라의 기본적인 성능 자체가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있는데요. 결국 같은 조건에서 촬영을 하자면 놀랍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카메라의 화질에서는 큰 감흥이 없기도 했습니다.




#5. 편의성 비교
편의성 역시 어떠한 제품이 더 좋아졌다고 보기는 힘들었는데요. 갤럭시노트FE 역시 홍채 인식을 비롯해 거의 모든 생체 인식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전면 하단의 홈 버튼이 지문 인식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접근성은 더욱 높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홍채 인식을 사용하다 보면 폰을 높이 들어야 하기도 하고, 몇몇 조건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만 올려두면 끝나는 전면 지문 인식과 비교해서 편의성이나 접근성이 낮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결국 후면으로 이동한 갤럭시노트8의 지문 인식은 폰을 책상 위에 올려둘 경우 잠금을 해제할 방법을 따로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대부분의 경우 화면 하단에 소프트키 방식의 홈 버튼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봐야만 한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물론, 소프트키 방식의 장점이라면 개인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것이 있겠지만, 아직은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얻지 못하는 빅스비 전용 버튼이나 후면 지문 인식 버튼, 적응이 필요한 18.5:9 비율은 마냥 좋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 듀얼 OIS를 탑재한 듀얼 카메라로 뚜렷하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었던 갤럭시노트8


✎ 갤럭시노트8은 S펜을 통한 기능도 많이 향상되어 사용하기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 전면까지 컬러가 다양할 뿐 아니라, 전면 지문 인식으로 편의성을 유지했던 갤럭시노트FE

✎ 실제 16:9 비율의 동영상이나 콘텐츠는 갤럭시노트FE와 갤럭시노트8에서 보여주는 면적이 거의 같았습니다.




나에게 맞는 노트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갤럭시노트8을 사용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라면 카메라보다는 디스플레이 그 자체였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대화면이면서도 폭은 좁기 때문에 아이폰7 플러스와 비교해서 더욱 그립감이 좋았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더해서, 매우 밝아지고 세밀해진 디스플레이는 색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뿐 아니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말 그대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16:9 비율의 영상을 확대해서 볼 경우 위아래로 잘려나가는 부분이 있지만, 아쉽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준 것이죠.

다만 클래식한 갤럭시노트FE는 전면까지 컬러가 다양할 뿐 아니라, 전면 지문 인식으로 편의성을 유지했고,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에 딱히 아쉬움이 없다는 점과 함께 16:9 비율의 영상을 원본 그대로의 비율로 볼 경우의 만족도도 높았다는 점에서도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 물량이 없는 갤럭시노트FE를 선택할 수도 없는 만큼, 노트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갤럭시노트5로 가거나 갤럭시노트8로 가야 하기 때문에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기대를 넘어선 부분도 있었던 갤럭시노트8.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본에 더 충실했던 갤럭시노트FE가 더 좋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