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8월 11일 금요일

가성비 이어폰 브랜드의 타격감 좋은 이어폰 추천, ZERO BASS 중저음 이어폰 삼총사


일전에 브이모다의 헤드폰 엠백을 리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30만 원 초반대로 꽤나 고가이긴 했지만, 지금 당장 고음질 헤드폰을 하나 구입해야 한다면 고민 없이 이 헤드폰을 선택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30만 원대 헤드폰은 보통 대중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성비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지만, 브이모다의 엠백은 달랐습니다.






30만 원대의 가격에 비해서도 상당히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DJ와 음악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검증된 헤드폰은 비교적 믿고 사용해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처럼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어폰을 하나, 아니 세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ZERO BASS라는 네이밍을 한 ZB-01, ZB-02, ZB-03인데요. 이 세 유선 이어폰의 공통점은 단단한 중저음과 적절한 타격감이 자신들의 정체성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면 제로 베이스 이어폰에 관해 알아볼까요?



디자인까지 다잡다. 제로 베이스 ZB-01
제로 베이스 ZB-01의 음악적 특색은 절제되고 파워풀한 중저음입니다. 파워 튜닝 드라이버 덕분에 중저음에서는 남부럽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주는데요.

이러한 정보를 모른 채 음악을 들었을 때도, ‘아, 중저음이 이 이어폰의 특징이구나.’ 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몇몇 지인들에게 제로 베이스 ZB-01로 음악을 들려줬을 때도 모두 하나같이 중저음이 좋은 것 같다는 평을 말해주었는데요. 일반 대중들이 즐기는 음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저음이 특색이긴 하지만 보컬의 영역을 침범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보컬의 사운드를 가장 잘 살려주는 이어폰이라 하기에는 조금이나마 부족한 면이 있겠지만, 배경음악의 타격음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제로 베이스 이어폰들에 비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절삭 알루미늄 바디로 된 디자인이었는데요. 개인의 취향이긴 하지만,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제로 베이스 ZB-01가 상위 모델인 제로 베이스 ZB-03보다도 더 고급스럽지 않나 생각됩니다.


http://storefarm.naver.com/aaw/products/2006450037



샤프한 베이스, 제로 베이스 ZB-02
제로 베이스 ZB-02는 앞서 소개한 제로 베이스 ZB-01과 사양과 가격대가 비슷합니다. 지인들의 이야기로는 두 이어폰 사이의 음질도 그 차이를 구분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중저음의 단단함에 있어서 제로 베이스 ZB-02가 제로 베이스 ZB-01 보다 아주 미세하게 더 앞선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로 베이스 ZB-01은 마치 야구 소프트볼처럼 겉에는 약간 무른 느낌이 있었다면, 제로 베이스 ZB-02는 하드볼처럼 아주 속이 꽉 찬 듯한 중저음을 들려주었는데요.

물론 비유가 과장되었을 뿐 실제로는 웬만한 금귀가 아니라면 두 이어폰의 음질에서 분명한 차이를 느끼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미세한 차이는 아마 풀 알루미늄 바디에 있을 것 같은데, 이 메탈 소재가 불필요한 공명 진동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더 선명한 중저음을 즐길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줄 꼬임에 있어서는 제로 베이스 ZB-01에 비해 제로 베이스 ZB-02가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생긴 것과 달리 실제 사용 시에 줄 꼬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http://storefarm.naver.com/aaw/products/2006447970


하이 레졸루션을 품다. 제로 베이스 ZB-03
제로 베이스 ZB-03은 앞서 살펴본 두 이어폰들과 약 1만 원 이상의 금액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그만한 차별점이 있는데요. 바로 하이 레졸루션 마크가 붙은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이 마크는 보통 10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마크인데, 제로 베이스 ZB-03는 5만 원대의 가격임에도 이 마크를 품고 있습니다.




제로 베이스 ZB-03는 미세하게 튜닝된 드라이버를 통해 하이 레졸루션 음원을 웅장하게, 현장감 있게 재생해낼 수 있고, 파워 부스터 포트를 통해 파워풀하고 깊이 있는 중저음을 재현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점은 배경음악의 강렬한 비트를 두드러지게 표현하면서도 보컬의 사운드를 더욱 선명하게 들려주었다는 점입니다. 




보컬의 영역과 배경음악의 영역이 확실하게 구분되지 않고 함께 소리를 내면서도, 각자의 사운드가 묻히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이를테면 부르노 마스의 Uptown Funk처럼 여러 가지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진 음악에서 각자의 소리를 조화로우면서도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http://storefarm.naver.com/aaw/products/2070971057

✎ 제로 베이스 시리즈의 포장 박스와 구성품입니다.


✎ 제로 베이스 ZB-02를 G6와 함께 사용해봤습니다.



✎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어울리는 제로 베이스 ZB-03

✎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로 베이스 ZB-01입니다.



✎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해본 제로 베이스 시리즈



가성비 삼대장, 제로 베이스 이어폰
사실 제로 베이스 시리즈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일본의 국민 이어폰이고, 출시하는 제품마다 일본 AV 종합기기 어워드 VGP에서 수차례 수상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록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비단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에 더해 소비자들이 불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사운드를 품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요.





만약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저가 가성비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가성비는 만족하지만 사운드가 2% 아쉽다고 느낀다면 제로 베이스 시리즈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중저음 이어폰, 혹은 타격음이 좋은 이어폰을 찾고 있다면 더욱 추천할만합니다.

다만 같은 라인업끼리 서로 경쟁력이 있다 보니, 선택을 해야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 장애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 이어폰 모두 일반적인 기준에서 고음질 이어폰이라 불리기에 부족하지 않고 가성비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든 만족스럽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http://storefarm.naver.com/aaw/category/b7e72e3860ea42ea8bb30c57acbb7c52?cp=1









20가지 3D 게임으로 살펴본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만족도는?


삼성과 엘지를 기점으로, 새로운 비율의 스마트폰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엘지는 18:9 비율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선보였고, 이번 V30에서는 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식까지 들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 역시 18.5: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세로로 긴, 그리고 동영상을 시청할 때면 가로로 더 긴 화면을 선보였는데요.





   

이러한 변종 디스플레이는 분명 웹서핑을 하거나 게임을 하고, 카카오톡을 사용하거나 멀티태스킹을 하는데 있어서 이전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호환성을 비롯해서, G6의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험해본 3D 게임은 어떠한 손맛과 경험을 전달해줬을까요? 무려 20가지 3D 게임을 다양하게 플레이해보면서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과연 장점이 될 수 있을지를 살펴봤습니다.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란?
G6 및 G6 플러스에서 선보인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기존과 달리 손안에 ‘폭’ 잡히는 디자인이면서도 동시에 세로로 길어서 더욱 넓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실제 웹서핑을 하는 경우에도 이전 16:9 비율의 스마트폰에서는 소프트키와 상단바의 영역으로 인해서 2%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달랐는데요.




18:9 비율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소프트키가 나와 있더라도, 그리고 상단바가 표시되더라도 크게 아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즉, 콘텐츠를 보여주는 영역이 16:9 비율 혹은 그 이상이 되면서 더욱 시원한 맛을 선사해줬습니다.

물론, 손안에 ‘폭’ 잡히는 디자인을 위해서 세로로 늘렸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적응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서 동영상을 늘려서 보여줄 필요도 있었는데요. 모든 앱에서 호환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레터박스가 만들어지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경험에서 볼 때, 폰의 크기를 키우지 않으면서도 화면의 면적을 늘렸다는 점에서, 그리고 영화와 같은 가로로 긴 동영상을 보다 더 넓게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었습니다.




20가지 3D 게임, 만족도는?
우선 20가지에 이르는 3D 게임 가운데서 1개의 앱을 제외하고는 모두 18:9 비율로 변경해도 문제없이 실행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몇 가지 앱은 단순히 화면을 늘렸기 때문에 상하단을 중심으로 잘려나간 부분이 거슬리기도 했는데요.

그렇지만 실행 자체는 문제가 없었고 버벅임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아스팔트 니트로의 경우는 프레임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그러나 대다수의 게임은 프레임이 충분하고 부드러워서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20가지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서 하나씩 계속 실행하고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성능이 부족하다거나 프레임이 부족한 느낌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멀티태스킹 성능이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화면 밝기는 크게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어두운 것도 아니었고, 18:9 비율로 보는 게임은 가로나 세로 모두 가득 채워졌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기본 G6의 디스플레이 그대로는 모서리 부분이 2% 아쉽게 마감되어 있어서 별도의 앱을 사용할 필요는 있었는데요. 별도의 앱으로 모서리를 완벽하게 둥글게 마감하자 더욱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G6 풀비전 디스플레이, 장단점은?
18:9 비율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장점은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18:9 비율을 지원하는 앱이 많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게임에 대한 몰입도도 높았고, 터치감도 좋았으며 무엇보다 색상의 표현력이 뛰어나서 있는 그대로의 컬러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합격점을 줄 수 있었습니다.

번외라면, 간헐적인 발열로 인해서 때때로 45도에 이르는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전달되어서 손으로 잡기가 힘들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야외에서 뜨거운 햇살 아래 게임을 했다면 잡고 있기가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배터리의 경우도 최대 화면 밝기 + 최대 소리 크기 + 3D 게임 플레이로 인해서 소모가 많이 되었는데요. 1시간 반 정도 플레이를 해본 결과 40% 정도 소모가 되어서, 하루 종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보조배터리가 필요할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가 한쪽으로만 되어 있고 소리가 큰 것도 아니어서 스피커를 통한 게임 몰입도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어폰을 연결한다면 고음질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겠지만 스피커 자체는 다소 아쉬운 만족도를 제공해준 것이죠.




그러나 디스플레이 자체만 놓고 보자면 충분할 정도로 퍼포먼스가 뛰어났고, 18:9 비율과 호환성도 높았으며, 기기의 성능 자체도 아쉬움이 없어서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 G6 및 G6 플러스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3D 게임을 할 때에도 큰 장점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