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1대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아이패드가 2대 이상이라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교실’ 앱을 통한 연동 기능인데요. 놀랍게도, 교사가 되면 학생들을 제대로 통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 역시 자율적으로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의 질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교실 앱을 사용해본 이후, 실제 소규모 수업이나 학교에서 이대로 사용하기만 해도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도구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들을 무조건적으로 통솔하는 것이 아닌, 매번 혹은 스스로 권한을 줄 경우에만 통솔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교실 앱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아이패드 2개가 만나면 가능한 일에 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활용도를 찾아줄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교실 앱이란?
교실 앱은 기본적으로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한 대의 기기를 ‘교사’로 등록하고, 나머지 기기를 ‘학생’으로 등록해서 실제 수업이나 프로젝트를 위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앱을 통해 학생 추가를 누르게 되면, 학생은 자신의 아이패드로 가서 수업에 참여할지를 결정하게 되고, 교사는 최종적으로 참가시킬 학생을 확인 후 ‘추가’를 누르게 됩니다.
이후 수업에 따라서 권한을 주게 되는데, 앱 및 기기 잠그기부터 AirPlay와 화면 보기에 대해서 ‘항상’ 혹은 ‘묻기’ 또는 ‘안 함’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교사는 학생의 아이패드에 특정한 앱을 자동으로 띄울 수도 있고, 안내하는 것도 가능하며, 아이패드를 잠궈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이패드에서 나오는 소리를 한 번에 꺼두거나, 현재 아이패드 위에 나타난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할 수도 있게 됩니다.
교실 앱, 어떻게 활용할까?
수업을 해야 하는데, 특정한 웹사이트를 찾아 들어가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까요?
아마 ‘아이패드’라고 검색하고 결과물을 보는 것은 쉬울지 몰라도 ‘아이패드의 역사’와 관련된 특정 기사나 칼럼을 찾아 들어가기란 힘들지 모릅니다.
물론 기존에도 에어드롭을 통해서 링크를 전달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링크를 공유하고 보는 것은 가능했지만, 교실 앱이 있다면 수십 명의 학생들이 가진 아이패드에 바로 ‘아이패드의 역사’ 웹페이지를 자동으로 띄울 수가 있습니다.
그저 사파리 앱에서 특정 사이트로 이동한 다음, 공유를 눌러서 교실을 누르면 끝이기 때문에 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이외에도 ‘열기’ 기능을 통해서 아이무비나 사진 편집 앱 등등 수많은 앱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고 자투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간단한 설치만으로 준비가 끝나는 '교실' 앱
✎ 다양한 수업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 학생들이 직접 등록하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던 교실 앱
✎ 수업 중 다른 앱을 실행하는 것도 바로 확인이 가능했던 교실 앱
수업을 위한 도구, 교실 앱
교실 앱이 만능은 아니기 때문에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원하는 자료나 수업 내용을 보다 쉽게 따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학생들이 가진 아이패드를 보다 쉽게 한 번에 조작해서 수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직관적이고 편리했는데요.
학생에 대한 자율권을 주기 때문에 수업에서 나가는 일이나 화면 보기 및 앱 제어권을 ‘안 함’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인권 침해 논란으로부터는 자유로울 것 같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이 수행한 과제를 AirPlay를 통해서 대화면 TV나 빔 프로젝터로 바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수업의 질이 높아진다는 점과, 아이패드를 오직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만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점은 분명 큰 장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몇 번만 사용해보면 바로 인지가 가능했던 아이패드 ‘교실’ 앱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교사나 학생 모두 완전 무료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소규모 수업이나 학교 수업, 혹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아이패드를 통한 ‘교실’ 앱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