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8월 1일 화요일

다시 돌아보는 아이폰7 플러스와 갤럭시노트FE의 ‘디자인’


어느새인가 삼성도 갤럭시만의 디자인을 완성했고, 이제 그다음으로 나아가려는 퀀텀 점프를 하려는 것만 같습니다. 다양한 스마트폰을 놓고 보더라도 삼성만의 디자인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이폰이야 두말할 것도 없이 구분이 가능하겠지만, 여전히 광활한 태평양 베젤이나 카툭튀 디자인을 통해서 애플만의 고집스러운 디자인 철학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카툭튀를 적용할 정도로 성능과 타협하지 않는 디자인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과거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을 위해서 기술을 집약하지 못한 기술자들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했을 정도였지만, 지금에 와서 애플을 보자면 어느 정도 타협을 하면서도 여전히 고집이 있는 것만 같네요.



   

그렇다면, 차세대 아이폰과 차세대 갤럭시노트가 등장하기 이전에 기존의 갤럭시 및 아이폰의 디자인을 다시금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연 아이폰7 플러스와 갤럭시노트FE는 어떠한 디자인과 그 속에 담긴 기술을 가졌을까요?




가볍게 톺아보는 기술들
우선, 디자인을 살펴보기 이전에 그 속에 담긴 기술부터 가볍게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우선, 아이폰의 가로 너비는 77.9mm로 갤럭시노트FE의 73.9mm보다 더 넓습니다. 즉, 한 손에 잡히는 폰은 갤럭시노트FE라는 것이죠. 무게 또한 188g으로 갤럭시노트FE의 167g보다 무겁습니다.

그러면서도 배터리는 2960mAh로, 갤럭시노트FE의 3200mAh보다도 작습니다. 이조차도 3500mAh에서 줄어든 용량이니 아이폰의 배터리가 기기의 크기에 비례하지는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화면은 5.5인치의 FHD 해상도이기 때문에 1920 x 1080을 보여주지만, 갤럭시노트FE는 5.7인치의 WQHD로서 2560 x 1440이라는 더욱 시원한 해상도를 품고 있습니다. 거기다 해상도 변경 옵션까지 있어서 선택권을 준다는 점도 칭찬할만한 것 같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아이폰7 플러스가 700만 화소로 더 높고, 갤럭시노트FE는 500만 화소로 더 낮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둘 다 1200만이지만, 아이폰7 플러스는 듀얼 렌즈로 차별화가 되고 있습니다.


   


컬러는 실버와 골드, 로즈 골드 및 블랙과 제트 블랙에 더해서 프로덕트 레드까지 매우 다양하며, 갤럭시노트FE는 블랙 오닉스와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과 블루 코랄로 비교적 간소합니다.

램은 아이폰7 플러스가 3기가, 갤럭시노트FE가 4기가이고, 내장 메모리는 아이폰7 플러스가 64 및 128, 256으로 제법 큰 편이며 갤럭시노트FE는 64기가 단일 용량으로 출시되었지만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큰 차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둘 다 지난해 8,9월에 공개되고 출시되었지만 갤럭시노트FE는 지난 7월에 재출시가 되면서 갤럭시노트7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손에 잡히는 그립감은?
사실 갤럭시S7 엣지를 사용하다가 갤럭시노트FE를 처음 만져봤을 때의 그립감은 말로 설명이 힘들 정도로 ‘대단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부드러웠고, 손에 착 감기기도 했는데요. 화면이 5.7형으로 더 커졌음에도 기기의 크기가 거의 커지지 않으면서 만족도를 높인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 깔끔하게 정돈된 디자인은 말 그대로 디자인의 완성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였고, 블루 코랄 컬러 역시 갤럭시노트FE의 디자인을 살려주는데 한몫을 단단히 한 것 같았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의 그립감은 블랙과 제트 블랙이 다소 달랐는데요. 우선 전체적으로 매끈한 손맛으로는 매트한 블랙이 좋았지만, 손에 착 감기는 맛으로는 제트 블랙을 따라올 수 없었습니다. 완전히 하나로 마감된 디자인과 재질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인데요.




모난 곳 없이 부드럽게 손에 착 감기는 그 맛은 분명 아이폰7 플러스, 그것도 제트 블랙만의 전매특허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마도 우위를 논하기 힘들 정도로 갤럭시노트FE와 아이폰7 플러스는 놀라운 그립감을 제공해줬는데요. 베젤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가로의 폭이 좁은 갤럭시노트FE가 조금이나마 더 손에 잡히는 맛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디자인적인 만족도는?
갤럭시노트FE는 생산성을 위한 도구라고 할 정도로 S펜을 통한 추가 기능까지 더하자면, 그리고 사실상 거의 사라진 카툭튀 디자인까지 더하자면 더없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전면 카메라 부분 역시도 센서를 비롯해서 다양한 기능들이 있음에도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 좋았는데요.

적당한 정도로 엣지가 들어가서 크게 부담이 되지도 않았고, 특히나 후면 컬러가 전면까지 이어져서 그 점에서도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깔끔한 느낌을 원한다면 블랙 오닉스 컬러도 있고, 독특한 컬러를 원한다면 블루 코랄 컬러도 있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아진 것입니다.




특히나 18.5:9 비율로 세로로 길어진 갤럭시S8과 비교해서 오히려 더 안정감이 있고 정돈된 느낌이라는 점에서 갤럭시노트FE의 디자인은 합격점을 줄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의 디자인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전달해줬는데요. 특히나 자꾸만 눈길이 가는 제트 블랙의 컬러감은 물론 지문을 자주자주 닦아줘야 하고 흠집이 나날이 늘어만 가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폰을 뒤집어놓고 싶을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줬습니다.




컬러도 디자인이 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아이폰7 플러스의 제트 블랙은 단순히 보여지는 것만이 아니라 손맛까지 다듬으며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러한 디자인이 질릴 때쯤 되니,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의 디자인을 가지고 돌아온다고 하는데요. 과연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서 어떠한 변화를 선보일지도 기대하게 만드는 디자인이었습니다.


✎ 단단하게 마감된 재질감과 독창적인 디자인


✎ 놀라운 그립감과 손에 착 감기는 맛을 선사했던 두 기기


✎ 자꾸만 눈길이 가는 컬러감과 높은 만족감을 줬던 색상 선택지


✎ 시원한 해상도와 커진 용량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과거의 디자인, 상징적인 디자인
아이폰을 비롯해서 갤럭시까지도, 이제는 저마다의 상징적인 디자인이 되면서 각 기업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과거 비슷했던 디자인에서 이제는 완전히 다르면서 독창적인 자신만의 디자인을 정립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디자인도 곧 과거의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갤럭시노트FE는 차세대 갤럭시노트8로 인해서 16:9 비율을 가진 마지막 노트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 역시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보입니다.




홈 버튼의 실종 역시 동일할 것으로 보이며 홍채 인식을 비롯해 얼굴 인식, 후면 듀얼 카메라, 방수 등등 점점 더 많은 부분에서 닮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두 기기는 여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저마다의 정체성을 드러낼 것으로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노트는 여전히 S펜으로 차별화가 될 것이고, 아이폰 역시 새로운 비대칭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차별화로 다름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더 좋았다고 기억하기보다는 저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름의 생존 방식을 택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둘 다 충분히 좋은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입니다. - MACGUYVER.











출력 좋은 캠핑용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 에이투 블루투스 스피커 AT311


날씨가 변덕스럽긴 하지만, 일단 휴가철이고, 어디든 떠나야 합니다. 바다든 계곡이든 피서를 가면, 가족들과 펜션이나 숙소에서 하룻밤 보내는 것도 좋지만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글램핑이라는 서비스도 있긴 하지만, 글램핑이든 캠핑이든 준비물은 필요합니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준비물은 바로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캠핑용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으려면, 위치를 이리저리 옮길 수 있게 휴대성이 무난해야 하고, 모든 구성원이 다 들을 수 있도록 출력도 좋아야 합니다. 그리고 물가에 있는 만큼 생활방수도 지원해야 하죠.



   

한 가지 떠오르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는데요. 바로 에이투 블루투스 스피커 AT311입니다.

이미 익숙한 분들도 계시지만, 처음 AT311을 찾아본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이 스피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캠핑용 사운드를 품다.
각설하고 이야기하자면, AT311 블루투스 스피커의 정격 출력은 20W입니다.

게다가 최대 출력은 60W인데요. 아파트에서 최대 출력으로 듣기는 조금 버거웠습니다. 음량만 따지자면 지금까지 리뷰한 가성비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중 거의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정도죠.



물론 소리가 깨지는 아마추어 틱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다만 60W의 출력으로 고운 소리를 즐기고 싶다면 블루투스보다는 Aux를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사운드의 스타일은 단단한 중저음에 강한 음색인데요. 2.1채널로 우퍼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우퍼도 블루투스 스피커로써 제 역할에 충실하긴 하지만, 60W 출력에 비하자면 다소 약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AT311으로는 기타 반주의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를테면 조우종의 뮤직쇼에 출현한 김필씨의 노래를 즐겨 듣는데요. 에이투 블루투스 스피커가 기타의 음색을 그대로 표현해주기 때문입니다.

캠핑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로 추천할 수 있는 이유 중 한 가지이기도 하겠네요.




500g. 35시간. 생활 방수
에이투 블루투스 스피커는 60W의 출력을 내면서도 무게는 500g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휴대하기에, 그리고 캠핑장에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무게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에이투 블루투스 스피커는 5200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고, 블루투스 4.1 버전을 적용했기 때문에 사용시간도 상당히 긴 편입니다. 



   

40% 음량 기준 무려 3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온 가족이 다 들을 수 있는 음량으로 키우더라도 하루 정도는 무난히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유사시에는 보조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영특함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 방수를 지원해서 가벼운 물기에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물에 퐁당하는 것은 주의해야 하겠죠.

그리고 미끄럼 방지 판이 제 역할에 충실하기 때문에 다소 경사진 바닥이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놓아둘 수 있습니다.


✎ 계곡에서 직접 사용해본 AT311과 에이투붐






✎ 인테리어적 요소가 가미된 디자인




아낌없이 주는 에이투 블루투스 스피커
휴가철이라는 이유 외에도 지금 에이투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입하면 좋은 이유가 있는데요. 각종 이벤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구매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TEMPLER 브랜드의 2,500mAh 보조배터리를 함께 증정하고, 구매 후 포토 상품평과 블로그 또는 SNS에 글을 올리고 에이투 이메일로 인증을 한 분들에게는 에이투 블루투스 이어폰도 추가 증정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드론 추첨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자체로도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에이투 블루투스 스피커이지만, 이벤트로 가성비가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야외에서 그 진가를 확실히 발휘할 수 있었던 에이투 블루투스 스피커 AT311은 캠핑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 MACGUYVER.


http://storefarm.naver.com/atwofarm/products/334320812











‘비대칭’ 아이폰8 디자인, 애플은 왜 이런 디자인을 선택했나?


균형과 대칭을 좋아하는 애플이 새롭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8의 디자인에서는 대칭이 아닌 비대칭을 선택할 것이라는 증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바로 상단 수화부를 비롯해 셀피 카메라 및 센서가 있는 부분을 튀어나오게 디자인한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디자인을 보고 있자면 다소 당황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우선 깔끔하게 정돈된 디자인이 더욱 와 닿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눈에띄고 다르게 느껴지는 디자인을 택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이다.



   

무엇보다, 언제나 그렇듯 유출된 디자인들은 하나같이 매력적인 디자인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이번 아이폰에 대한 대중들의 우려는 점점 더 커지는 것만 같다.

더이상 스마트폰에서 어떠한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부터, 단순히 따라하기만 하던 중국 기업들이 스스로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이제는 아이폰만의 무언가가 점점 더 희석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애플 스스로 노출시킨 차세대 아이폰 디자인
애플은 이번 HomePod 펌웨어를 통해서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힌트를 스스로 공개하고 말았다. 물론 이것이 고도의 속임수라거나 다양한 최종 디자인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 유출되고 있는 아이폰의 디자인이 한결같이 이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그 자체로 방향성은 잡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점에서 새로운 아이폰의 디자인은 독특하다 못해 특이하다. 전면을 중심으로 제법 두꺼운 테두리가 둥글게 둘러싸고 있고, 상단부를 중심으로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분명 그동안 봐 왔던 애플의 디자인과도 다르다.

그동안 애플의 디자인은 좌우 대칭을 비롯해서 균형감을 매우 중요시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최대한 심플하게 디자인을 다듬으면서 그 부분에서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그런데, 이번 디자인은 그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분명 ‘다르다’



애플, 아이폰을 아이콘으로 만들다.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애플은 아이폰만의 정체성을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서 보여주려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아이폰의 상단바 디자인은 중앙 부분에 고정된 시계를 제외하고는 좌우 끝에만 각종 아이콘이 나열되어 있었다.

결국 이번 디자인은 좌우로 나뉜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만 정보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단순한 스케치만으로 인지가 가능한 애플 디자인들
   


그리고 홈 버튼의 변화를 이미 선보였던 아이폰7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소프트 방식의 홈 버튼은 탭틱 엔진과 만나면서 여전히 실제로 눌려지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즉, 홈 버튼의 모양이 남아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지금껏 아이폰의 정체성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바로 홈 버튼이었는데, 그것을 지워버린다는 것은 여느 스마트폰과 아이폰이 같아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결국 애플은 홈 버튼을 소프트 방식으로 넣어 버리면서, 동시에 새로운 아이폰만의 ‘얼굴’ 즉 아이콘을 만들기 위해서 이러한 비대칭 디자인을 택했다는 의견이 있다. 따지고 보자면 홈 버튼 역시 상단에는 없고 하단에만 있었기 때문에 비대칭에 가까웠을지 모른다.

이를 통해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부터 새로운 아이콘을 만들고, 이것이 아이폰이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최적화
애플은 예전부터 소프트웨어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대다수의 제조사들이 대대적으로 열고 있지 않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개를 매년 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메이저 업그레이드는 아이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이벤트가 되었다.

이번 아이폰8(가칭) 역시 이러한 소프트웨어적인 변화에 거는 기대가 더 큰 것이 사실이다. 분명 새로운 아이폰은 마감이 더 뛰어날 것이며 하드웨어적인 성능이 극한에 다다를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을 구동하고 사용자에게 ‘경험’으로 전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소프트웨어’의 영역이다.

사실 이번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등장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WWDC 2017을 통해 아이패드를 위한 완전히 바뀐 UI와 UX를 보고는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은 것만 보더라도 단순히 하드웨어 디자인만으로는 만족시킬 수 없는 부분을 소프트웨어가 보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새로운 아이폰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경험을 새롭게 다듬을지 모르며, 그러한 방향성 가운데 3D 얼굴 인식 잠금 해제, 화면 속 지문 인식, 3D 촬영 카메라, AI 킷 등으로 표현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그 과정이 어떻게 되었든, 스마트폰을 꺼둘 경우 눈에 띄는 디자인은 이제 아이폰의 정체성이 될 것이고, 이러한 눈에 띄는 디자인만으로도 아이폰은 다른 대화면 스마트폰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과연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을 통해 어떠한 아이폰의 미래를 보여주게 될지, 점점 더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다른 스마트폰과의 차이를 어떻게 다시금 벌려놓을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