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플러스는 새롭게 등장하면서 무선 충전 기능과 128기가의 대용량, 그리고 전면 블랙 마감과 B&O 이어폰을 탑재하는 등, 수많은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플러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많은 것들이 더해진 것입니다.
물론, 뒤늦은 출시라는 아쉬움이 있기도 하고 곧 차세대 모델이 등장할 시점이라는 것을 감안하자면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G6를 구매하기 위해서 알아보는 분들이라면 G6 플러스에 관심이 가는 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새롭게 등장한 G6 플러스의 3가지 컬러 이야기를 해볼까요? G6 플러스는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과 옵티컬 테라 골드, 옵티컬 마린 블루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가진 컬러 3가지가 더해졌습니다. 여기서 골드 컬러는 완전히 새로운 컬러이고, 블루 컬러는 아이스 플래티넘의 새로운 버전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화이트 모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으로 남는 이번 G6 플러스의 3가지 컬러는 어떠한 느낌이 있는지, 그리고 실물은 어떤 느낌을 전달해주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6 플러스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
지난해 아이폰7 제트 블랙의 등장 이후, 비슷한 느낌의 제품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트 블랙 이전에도 다양한 블랙 제품들은 있었지만, 다시금 블랙 컬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삼성의 경우는 블랙 오닉스 컬러가 인기를 끌면서 고급스러운 컬러 마케팅의 일환으로 블랙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G6 플러스의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 컬러는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기존의 G6 아스트로 블랙과 비교를 하자면 세심한 빛 반사를 통해서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면이 블랙이라거나 측면이 짙은 그레이 컬러라는 것은 거의 같기 때문에 다른 느낌을 크게 받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후면 B&O 로고를 비롯해서 G6 플러스라는 문구가 차별화된 느낌을 전달하고 있었던 G6 플러스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은 빛이 필요한 제품이었습니다.
제품 자체의 컬러감이 매우 짙었기 때문에 빛을 받을수록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해준 것인데요. 직접 눈으로 봐야만 체감이 가능한 놀라운 빛 반사는 G6 플러스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만의 아이덴티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G6 플러스 ‘옵티컬 테라 골드’
다음으로는 새롭게 선보인 옵티컬 테라 골드 컬러의 G6 플러스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B&O 로고를 비롯해 G6+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던 G6 플러스 옵티컬 테라 골드 제품은 측면을 두르고 있는 은은한 골드 컬러와 함께 후면 전체를 덮은 고급스러운 골드 컬러가 특징이었습니다.
특히나 전면이 블랙으로 되어 있어서 블랙 + 골드 조합으로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해준 것 역시 눈에 띄는 부분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아마도 젊은 분들보다는 나이가 조금은 있는 분들에게 더 사랑을 받을 것 같았던 G6 플러스 옵티컬 테라 골드 컬러는 일반적인 골드 컬러도 아니었고, 로즈 골드 컬러도 아닌 독특한 골드 컬러였는데요. 이 제품 또한 독특한 후면 필름으로 마감이 되면서 빛에 따라 빛나는 모습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기도 했습니다.
심플한 G6 플러스의 디자인을 더욱 극대화해줬던 옵티컬 테라 골드 컬러 또한 자꾸만 눈길이 가고 뒤집어 놓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G6 플러스 ‘옵티컬 마린 블루’
개인적으로는 가장 관심이 갔던 컬러가 바로 옵티컬 마린 블루 컬러였는데요. 이전 아이스 플래티넘 컬러가 빛에 따라서는 푸른색으로, 혹은 완전한 회색으로 보여졌다면, 이 녀석은 어디서 어떻게 보더라도 푸른색을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특히나 매우 옅으면서도 빛에 따라서는 깊이감이 더해지는 푸른 컬러로 오묘한 느낌을 전달해줬기 때문에 더욱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마찬가지로 전면이 블랙으로 마감되었다는 점 역시 아이스 플래티넘과 차별화가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전면만 보자면 마치 블랙 컬러의 G6 플러스를 사용하는 것 같으면서도 조금만 각도를 달리하면 푸른색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인데요.
처음부터 G6가 이러한 색상 조합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던 컬러이기도 했습니다.
✎ 세심한 빛 반사를 통해 더욱 고급스러움을 보여주었던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입니다.
✎ 시원한 푸른색의 색감과 빛에 따라 오묘하게 달라지는 '옵티컬 마린 블루'입니다.
✎ 독특한 골드 컬러를 뽐내면서 은은한 골드빛을 발산했던 '옵티컬 테라 골드'입니다.
✎ 보면 볼수록 영롱한 빛을 뽐내는 G6플러스의 새로운 3가지 색상입니다.
✎ 측면을 두르고 있는 컬러도 은은한 매력을 발산해 주었습니다.
G6, 나에게 맞는 컬러는?
새로운 G6 플러스의 등장과 32기가 모델의 등장으로 인해서 기존 G6 64기가 모델의 인기는 크게 떨어질 것 같습니다.
물론, 화이트 컬러를 비롯해 아이스 플래티넘 컬러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G6 64기가 모델에도 관심이 가겠지만, 고급스러움이나 차별화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는데요.
32기가 모델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내세우고 있고, G6 플러스 모델은 더욱 큰 용량과 차별화된 추가 기능으로 고급스러움을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나 가격적으로 64기가 모델에 아킬레스건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가볍게 즐기고 싶은 분들은 32기가 모델의 G6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깔끔한 컬러를 원한다면 64기가 모델의 화이트 컬러를, 고급스러운 컬러를 원한다면 G6 플러스의 3가지 컬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는데요.
컬러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블루, 골드, 블랙, 화이트 등 다양한 컬러 가운데 가장 눈길이 가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G6는 첫 출시 이후 블랙 에디션의 등장과 G6 플러스 및 32기가 모델의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컬러와 선택지를 선보였습니다. 과연 이러한 엘지의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