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7월 25일 화요일

순수 국내 생산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크립스 CANDY1을 만나다.


블루투스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고 생각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제는 이어폰끼리 연결된 선마저 사라진 완전 무선 이어폰들이 흥행을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계기라고 한다면, 에어팟의 등장일텐데요. 그 전에도 완전 무선 이어폰들이 존재하긴 했지만, ‘완전 무선’이라는 장점 말고는 이어폰으로써 큰 메리트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음질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죠.




   

지금도 같은 가격대에서 유선 이어폰이나 일반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교하자면, 사운드가 조금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 못지않은, 심지어 유선 이어폰 못지 않은 완전 무선 이어폰을 종종 만나볼 수는 있는데요. 오늘 소개하려는 제품도 그러한 제품 중 하나 입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 답지 않은 준수한 품질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어폰인데요. 크립스의 CANDY1이라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한국 토박이 블루투스 이어폰
서양식인 이름과 달리 캔디 블루투스 이어폰은 사실 한국 토박이입니다.

대부분의 이어폰의 경우 국내 제조사가 가끔 국내에서 설계를 하더라도 생산은 늘 중국에서 하곤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크립스의 캔디는 한국의 기업이 한국에서 설계하고 한국에서 제조한 제품입니다.

덕분에 국내 A/S도 직접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상당히 유니크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캔디 완전 무선 이어폰의 사운드는? 
크립스라는 제조사도 신토불이 이어폰이면 만사 오케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모든 이어폰 제조사들이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을 했겠죠.

중요한 것은 중국산과 비교했을 때 품질의 차이를 낼 수 있느냐 하는 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크립스의 캔디 이어폰은 어떤 사운드를 들려주었을까요?

지인과 함께 들어본 후 이야기해봤던 개인적인 느낌이라면, 울림이 상당히 좋았다는 것입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 답지 않게 사운드의 공간감이 꽤나 넓었는데요. 배경 음악이 두드러지는 사운드였습니다.




반면 보컬의 사운드는 다소 묻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체적인 음 분리력은 뛰어났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운드가 형성하는 전체적인 공간에서 배경 멜로디가 차지하는 부분이 더 큰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10mm 대구경 드라이버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스테레오 사운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저음에서의 울림과 타격감이 특히 우수했기 때문입니다.




캔디 완전 무선 이어폰의 특징은?
캔디 이어폰은 블루투스 4.0 보다 응답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블루투스 4.2 버전을 적용했습니다. 덕분에 핸즈프리 통화 시 통화품질을 항상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VoLTE를 지원하고 MEMS 마이크를 탑재했습니다.

참고로 핸즈프리 통화는 왼쪽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완전 무선 이어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마그네틱 시스템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별도의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이러한 마그네틱 보관 방식 덕분에 분실의 우려가 감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외에 상당히 많은 구성품도 특징입니다.




이어캡이 무려 6쌍, 귀걸이가 4쌍, 그리고 듀얼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가 케이스와 함께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속 음악 재생시간은 약 4시간이고, 대기시간은 무려 150시간이라고 합니다. 한글 음성을 지원한다는 점도 참고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달콤한 크립스 CANDY1과의 두근거리는 첫만남입니다.

✎ 6쌍의 이어캡과 4쌍의 귀걸이 등 많은 구성품이 포함된 크립스 CANDY1 입니다.


✎ 중저음에서의 울림과 타격감이 특히 우수했습니다.

✎ 별도의 케이스와 마그네틱 시스템으로 분실의 우려를 덜어주었습니다.





크립스 CANDY1, 나에게 맞을까?
캔디 이어폰은 인이어 이어폰 중에서도 외부의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편입니다. 물리적인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야외에서는 꽤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 쪽만 껴도 불편함이 없는 완전 무선 이어폰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야외에서도 착용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양쪽을 모두 착용했을 때의 착용 디자인이 저에게 어울리지 않아서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기기 자체의 디자인과 마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완전 무선 이어폰의 편의성에 유선 이어폰의 사운드를 더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만족스럽기도 했는데요. 크립스 캔디 이어폰은 실내에서 여러명이 함께 작업을 하는 경우에 혼자 음악을 듣기 위한 이어폰으로 적합한 이어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포토 리뷰 작성 시 10,000mAh 보조 배터리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어폰을 고민 중이었던 분이라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MACGUYVER.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nhn?query=TWS+%EC%BA%94%EB%94%94&frm=NVSCPRO&fo=true


http://naver.me/xCRGNozu








가벼움에 놀라다. 실용적인 멀티미디어 태블릿pc 엘지 G패드4 LTE 개봉기


엘지가 신형 태블릿pc를 출시했습니다. G패드 라인업의 새로운 모델인 G패드4 LTE인데요. 처음 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봤을 때는 그리 고운 시선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전 G패드3 8.0 보다 다운그레이드 된 성능과 스펙을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가격은 LTE를 지원하면서도 35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대를 품고 있지만요.






아이패드도 다운그레이드 된 마당에 성능이 낮아진 게 그게 그리 중요한가 싶을 수도 있지만, 아이패드와 달리 소비자의 입장에서 앞으로 G패드가 어떤 패턴으로 등장할지를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분명 마이너스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해할 수 없는 마케팅과는 달리 제품 자체는 무난했는데요.



   

우선 LTE를 지원하면서도 35만원밖에 하지 않는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보급형으로 출시된 아이패드 5세대도 셀룰러 모드는 60만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처음 만나본 G패드4 LTE는 어떤 또 다른 매력 포인트들을 품고 있었을까요?




300g도 안되는 무게
G패드4 8.0의 포장 박스는 꽤나 심플한 구성을 하고 있는데요.

포장 박스 안에 누워 있는 G패드4 LTE의 모습은 개인적으로 그리 고급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이 정도 가격대의 모델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 수도 있지만 베젤이 조금 더 얇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후면을 보기 위해 G패드4를 손에 들었는데요. 배터리가 탈착형인 줄 알았습니다.


   


마치 속이 빈 것처럼 상당히 가벼운 무게였습니다. 제품 스펙 상으로는 겨우 290g이라고 하더군요.

거기다 8인치이지만 16:9 비율에 가까워서 적당히 넓은 동영상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휴대성이 뛰어난 합리적인 가격의 멀티미디어 기기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배보다 눈에 띄는 배꼽, 플러스팩
G패드4를 부팅해서 사용해보는 것보다 더 관심이 가는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G패드4 LTE의 플러스팩인 보조배터리 겸 외장스피커를 확인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디자인과 부들부들한 마감은 우선 합격점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G패드4에는 마치 아이패드의 스마트 키보드를 위한 독처럼 보조배터리를 위한 별도의 독이 있는데, 덕분에 케이블 없이 심플하게 보조배터리를 결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치 기능까지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었는데요.

외장스피커 기능과 함께 멀티미디어를 즐기기 위한 태블릿pc로 정체성을 굳힌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중저가 태블릿pc로써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참고로 각도에 따라서는 세로 거치도 가능합니다.




G패드4의 보는 맛과 듣는 맛
G패드4 LTE가 멀티미디어 기기로 입지를 확실히 굳힐 수 있도록 해준 것은, 엘지만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고음질 사운드입니다.

1920x1200 해상도의 IPS 패널을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동영상 시청에서 아쉬움을 느낄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어봤는데요. G패드4 LTE은 중저가 태블릿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이어폰의 최대 성능을 모두 소화해낼 정도로 좋은 품질의 소스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고가의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체감 사운드에서 간극이 크지 않은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G6와 마찬가지로 음량을 빵빵하게 키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이어폰 단자는 위치 선정을 조금 잘못한 듯하네요.

이어폰 사운드와 달리 G패드4의 자체 스피커는 옳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이어폰 커넥터를 안 뽑은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음량이 작은 것이죠.




반면에 별도의 외장 스피커는 성능이 남달랐는데요.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8만원대 가격의 다른 가성비 블루투스 스피커보다는 사운드가 부족할 수 있겠지만, 사이즈를 생각하자면, 그리고 부가적인 편의성을 고려하자면 상당히 괜찮은 스피커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중저가형 태블릿pc에만 적용되었다는 것이 다소, 아니 솔직히 상당히 아쉽네요.


✎ 매력적인 엘지 G패드4 LTE와 G패드4 LTE 플러스팩과의 첫만남입니다.


✎ 상당히 가벼운 무게감과 넓은 동영상 화면 비율을 보여주었던 G패드4 8.0입니다.


✎ 뛰어난 휴대성과 외장 메모리를 사용한 용량 확장이 가능했습니다.

✎ 보는 맛과 듣는 맛을 충족시켜 주었던 G패드4 LTE와 G패드4 LTE 플러스팩이었습니다.





LTE 전용 태블릿, G패드4 LTE
보시다시피 엘지 G패드4는 동영상 시청을 위한 멀티미디어 기기로 정체성을 굳힌 것 같습니다.

성능을 떨어뜨렸다는 점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덩달아 가격을 대폭 줄이고, 자신만의 정체성과 고객층을 고려했다는 점에서는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이제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굳이 LTE가 필요할까 하는 점일 것입니다. LTE가 아니라면 7만원을 더해서 아이패드 5세대를 구입하는 것도 중저가 태블릿pc를 찾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휴대성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점, 외장 메모리를 사용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 동영상 시청을 위한 실용적인 사이즈라는 점, 플러스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아이패드 5세대보다 낫습니다.




반면 아이패드도 자신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LTE가 필요한지, 그리고 태블릿pc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깊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LTE가 필요한지는 스마트폰에 유심이 없어졌을 때를 생각해보면 쉽게 와 닿을 텐데요. 이 역시 태블릿의 용도가 무엇인지, 그래서 얼마나 자주 사용할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결국 스마트기기의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사용 패턴입니다.

G패드4 LTE는 자주 동영상을 다운로드해서 시청하는 학생들이나 가볍게 태블릿을 사용하고 싶어 하시는 여성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중저가 태블릿이 아닐까 싶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