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7월 17일 월요일

7.5cm 코 앞에서 즐기는 초대형 화면, LG 미니빔 TV ‘PH450U’


사실, 고민을 조금 오래 했습니다. 처음 구매하려던 1000안시의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좀처럼 신제품이 등장하지 않고 있었고, 대다수의 미니빔이라 주장하는 제품들은 밝기가 100안시에서 200안시에 불과했기 때문이죠. 그 조차도 단초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넓은 집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PH450U는 조금 달랐습니다.





7.5cm의 공간만 있어도 대화면 투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간의 제약이 없었고, 미니빔 가운데서는 제법 밝은 450안시의 밝기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자체적인 배터리까지 탑재했기 때문에 전원 코드 없이도 어디서나 마음껏 빔을 투사하는 것도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PH450U의 최대 장점이라고 한다면 ‘휴대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초단초점에 조금 더 무게를 실어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미니빔을 표방하는 제품들은 모두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PH450U는 특장점으로서 초단초점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PH450U는 미니빔으로서 합격점을 줄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개봉기 겸 첫인상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스펙에 관해, 그리고 그동안 느꼈던 점들에 관해 먼저 살펴볼 예정입니다.




PH450U의 기본기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PH450U는 다른 미니빔과 달리 초단초점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7.5cm의 여유만 있으면 대화면 투사가 가능하고, 30cm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초대형 화면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사운드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도 있고, 내장 배터리를 통해 최대 2시간 30분의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선 연결 기능까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를 무선으로 바로 투사할 수도 있고, 세워둘 경우 책상에 투사해서 독특하게 활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해상도는 HD이기 때문에 1280x720 해상도로 영상을 볼 수 있고, 명암비는 무려 10만 대 1이었습니다.

수명 또한 3만 시간으로 매우 긴 편이었고, 클리어 보이스2를 탑재해서 내장 스피커가 작기는 해도 어느 정도 들어줄 수준은 되었습니다.



3D 화면 투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자동 키스톤 기능이나 USB 파일 뷰어, 안테나를 비롯해 다양한 호환성을 가졌기 때문에 스마트폰 크기의 휴대성만 극대화한 다른 제품과는 달리, 1.1kg의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로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대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초단초점, 이거 실화?
PH450U의 최대 매력인 초단초점은 이미 다른 LG 빔 프로젝터에서 체험해보기는 했지만, 이번 제품은 ‘미니빔’이라는 점에서 더욱 차별화가 되었습니다.

어디서든 대화면을 쏘아주는데, 사실 체감하기에는 화면이 더 커서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이 녀석을 200% 활용하기 위해서는 벽을 확장해서 더욱 넓히거나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강당을 빌려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최단거리에서도 무려 200cm의 대화면을 쏘아주기 때문에 화면 크기의 한계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을 정도로 뛰어난 기본기를 가진 만큼, 다른 미니빔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제품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450안시 밝기의 일장일단
PH450U는 다른 미니빔과 비교하자면 훨씬 밝은, 그러나 삼성이 새로 내놓은 미니빔과 비교하자면 100안시 정도는 어두운 화면 밝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형 제품의 경우는 1000안시부터 3000안시 등등 더욱 밝은 화면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미니빔은 휴대성이라는 목적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밝기를 지닌 제품이 많습니다.



   

PH450U의 450안시는 무난하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미니빔보다는 많이 밝았는데요.

그럼에도 자체 발광에 가까운 TV나 스마트폰과 비교하자면 한없이 어둡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조명을 모두 켠 상태에서는 화면이 제대로 구분조차 되지 않은 것이죠.

그러나 주변광 정도라면 화면을 볼 수는 있었고, 어느 정도 시청할 수 있는 수준은 되었습니다. 물론, 무언가를 먹으면서 보기에는 다소 답답한 환경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완전히 불을 꺼둔 상태에서는 제법 밝은 밝기를 보여줘서 아쉬움을 줄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PH450U가 선보인 450안시의 장점은 ‘소음’이 거의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사실, 1000안시를 넘어서는 고사양 빔의 경우는 반대로 소음이 너무 심해서 램프의 열기를 잡기 위한 팬 소음으로 시청에 방해가 될 정도였다면, 지금까지 수십 번이나 사용해본 PH450U의 소음은 사실상 구분이 힘들 정도로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PH450U의 450안시는 일장일단이었고, 어떻게 보자면 휴대성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심플한 박스에 담긴 다양한 정보들

✎ 꼼꼼하고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 작고 앙증맞은 디자인의 LG 미니빔

✎ 어느 공간에 두더라도 잘 어울렸지만, 늘 튀어나와 있는 단자는 아쉬움이 되었습니다.

✎ 깔끔한 마감이 돋보이는 디자인

✎ 짧은 거리에서 대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장점이 뛰어난 제품이었습니다.



PH450U, 미니빔으로 괜찮을까?
PH450U는 미니빔이 갖춰야 할 기본기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추가 기능인 3D, 리모컨, 초단초점, 밝은 화면, 자체 배터리 등 장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가볍게 구입할 제품을 찾는 분들이라면 좋은 선택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450안시는 낮에 시청하는 것은 사실상 포기해야 하고, 배터리 역시 최대 밝기에서는 1시간 정도 밖에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야외에서 영화 한 편을 밝게 보는 것도 힘들다는 점은 아쉬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TV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이라기 보다는 가끔 영화를 보려는 경우, 지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영화를 즐기려는 경우에 적합한 제품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실제, 현재에도 이러한 목적으로 구입한 PH450U는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요.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 PH450U의 화질이나 휴대성, 야외에서의 활용성 등을 더욱 깊이 있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











솔직히 이건 반칙, 아이패드 프로 10.5형 속시원한 개봉기


아이패드 프로가 등장한 이후, 첫 1세대 제품을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때, 지난해 봄에 등장했던 아이패드 프로 9.7형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애플의 옆그레이드 모델이었다면, 이번에 애플이 선보인 진정한 2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말 그대로 반칙이었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9.7형 아이패드 프로는 256기가의 용량과 함께 트루톤 디스플레이 등등 디스플레이 품질을 개선하는데 집중한 반면 램은 여전히 2기가로 아쉬움을 줬기 때문에 완전한 프로 모델이라 부르기는 힘들었다면, 이번 아이패드 프로 10.5 모델은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완전한 변신을 선보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구입해서 사용했던 아이패드 모델도 무수히 많은데요, 아직까지 전원이 들어오고 웹서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놀라운 아이패드 1세대부터, 토사구패드로 남았던 뉴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 1세대와 3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형과 아이패드 프로 9.7형을 거쳐서 현재는 아이패드 프로 10.5가 저에게 왔습니다.

그동안 구매해서 사용했던 수많은 아이패드는 가족과 친척 지인들이 사용하며 아이패드의 가치를 저마다의 방법으로 실현(?)하는 중이고, 현재 저에게는 아이패드 프로 10.5 모델이 왔기 때문에 이제 이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는 반칙에 가까운 변화들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다른 태블릿을 압도하는 가격으로 새롭게 선보인 아이패드와 함께, 놀라운 퍼포먼스와 디자인으로 놀라움을 선사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픽셀 밀도는 동일하지만 화면을 키우면서 전체적인 해상도가 높아진 10.5형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화면을 가지기도 했고, 램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4기가 용량을 탑재하기도 했으며 A10X 퓨전 칩셋으로 가공할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는 맛과 듣는 맛, 터치하는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번 아이패드 프로 10.5 모델이 바로 그 점에서 모두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선 보는 맛은 무려 600니트의 밝기와 함께 P3 색영역과 프로모션 기술을 접목하며 잔상까지 제거하는, 그야말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바일 기기 가운데는 가장 디스플레이가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듣는 맛 또한 기존에도 놀라웠던 스피커를 잘 다듬어서 아이패드 프로 10.5에 맞게 새롭게 내놓으면서 더욱 웅장하고 놀라운 사운드를 들려줬습니다.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1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와는 체급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말이죠.

터치하는 맛으로 보자면 단연 120Hz의 프로모션 기술과 함께 애플 특유의 쫀득한 터치감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점에서도 만족도가 뛰어났습니다. 즉, 기존에도 찹쌀떡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그냥 디스플레이와 손이 일체화가 되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는 베젤이 엄청나게 넓었던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려 4세대에 이르기까지 베젤 다이어트에는 무관심했던 것이죠. 처음에는 다른 노트북과 비교해서 베젤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고, 아이패드는 베젤 깡패로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패드 에어가 등장하며 무려 베젤 깎기를 선보였고, 이번 아이패드 프로 10.5에서 두번째로 얇은 베젤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아이패드를 쥐기만 해도 화면을 가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는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손으로 쥐고 사용하자니 이전처럼 잡아서는 화면을 가리게 되고, 끝으로만 잡자니 아슬아슬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디자인적으로는 더욱 새로워졌고, 세련되게 바뀐 느낌을 전달해줬지만 화면을 가린다는 부분에서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오터치를 예방하는 기술이 있어서 오작동은 염려가 되지 않았지만 줄어든 베젤로 인한 2%의 아쉬움도 없지는 않았던 것이죠.




이상하게도 화면이 매끄러워지면서 터치감이 더 좋아졌습니다.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손으로 화면을 잡아서 내리거나 올릴 때 화면이 따라오는 속도 자체가 달라진 것이죠.

기존의 디스플레이에서도 터치하면 바로바로 따라오기는 했지만, 이제 다른 아이패드나 아이폰이 꼴뚜기로 보일 정도로 손에 ‘착’ 붙어서 따라오는 느낌은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120Hz는 단순히 보는 맛을 더해준 것만 아니라, 터치하는 맛까지 다듬으면서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한 변화였습니다.

해외 리뷰를 포함해 다양한 소식통에 의하면 ‘프로’모션 기술이기 때문에 가변형으로 동작한다고 하는데요. 그것도 무려 디스플레이 내부에서 동영상만 24Hz로, 다른 웹서핑은 120Hz로 동시에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결과 동영상도 원본의 느낌 그대로, 동시에 웹서핑도 빠른 속도감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 완전히 새로워진 아이패드 프로 10.5형

✎ 줄어든 베젤로 시원하면서도 넓어보이는 디스플레이

✎ 600니트의 밝기와 프로모션 기술을 접목시킨 뛰어난 기술

✎ 놀라운 터치감으로 보는 맛을 넘어서 터치하는 맛까지 전달



아이패드 프로는 처음으로 512기가 대용량을 채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선, 구매 가격이 저렴해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전에는 128기가 모델이 최고 용량이었고, 256기가 모델이 그 뒤를 이었다면, 이제는 512기가 용량이 최고 옵션이 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전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패드를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고, 이전과 같은 가격이면 더 많은 용량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궁극적으로 아이패드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더욱 많아진 것을 의미하고, 새로운 압축 방식을 적용한 iOS 11을 통해서는 더욱 많은 콘텐츠를 마음껏 담을 수 있음을 뜻합니다.

개인적으로는 4K 동영상 편집이나 촬영을 비롯해 고화질, 고사양 작업도 더욱 편리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놀라운 퍼포먼스와 함께 더욱 다듬어진 디스플레이와 새로워진 디자인은 아이패드 프로 10.5를 더욱 새롭게 느끼도록 만들어줬고,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 혹은 그 이전 모델을 사용하던 분들이 갈아탈만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변화를 선보인 것 같았습니다.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보게 될 아이패드 프로 10.5의 새로움과 팁을 통해 아이패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사용할지를 함께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