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6월 28일 수요일

캐주얼 커플 백팩 끝판왕, 가스톤 루가 프리미엄 백팩 추천


조카의 영어 교과서 본문에 나올 법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두 남자인데 이름이 ‘칼’과 ‘가스톤’입니다.

가스톤은 캐주얼한 스타일을 가진 프랑스인인데, 여행 중 칼을 만났고 칼에게 자신에게 있어서 백팩은 세계를 탐험하는데 있어 동반자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가스톤은 기존 백팩과는 다른 백팩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 했고, 기존의 루이비통 백팩을 여러번 수정한 끝에 자신만의 특별한 백팩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에 영감을 받은 칼은 몇달 후 귀국하여, 가스톤의 클래식하고 엘레강스한 스타일을 이어받은 백팩 브랜드를 런칭합니다. 가스톤이 그러했듯 자신이 만든 백팩들이 전세계를 여행하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그 백팩 브랜드의 이름은 ‘가스톤 루가’입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실현해 주지 못하는 당시의 백팩 시장에서, 이 브랜드는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언제 어디에서도 어울리는 백팩을 만들고자 하는 칼의 비전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화와 이름을 건 브랜드명은 분명 신뢰심을 더해주기는 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백팩을 구입하고 사용하는 소비자 개개인의 사용자 경험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스톤 루가의 백팩인 ‘클래시’와 ‘프로퍼’를 직접 사용해 보고 느낀 바는 무엇이었는지, 지금부터 이 프리미엄 백팩의 사용자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우디의 자동차는 아우디 로고가 없어도 아우디차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역시 애플 로고가 없어도 애플의 제품인 것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디자인적인 철학 혹은 정체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가스톤 루가 백팩도 그와 비슷합니다. 세부점들에는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큰 틀은 유지되는 것입니다.


   


이 가스톤 루가 백팩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한다면,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어울리는 캐주얼한 색감과 디자인, 심플한 구성, 그리고 얇은 어깨끈과 튼튼한 재질감일 것 같습니다.

 웹사이트는 이 점을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과 엘레강스함을 반영했다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표현에 공감이 가지 않는다면, 이 백팩들은 세련된 배색과 튼튼한 패브릭 바디와 고급스러운 가죽 마감, 크지 않은 사이즈와 간단한 포켓 구성을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만원대의 가격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프로퍼 모델은 남녀 공용으로 착용할 수 있는 백팩입니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내용물의 부피에 따라 4단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후크 방식의 잠금장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죽 커버를 열면 스트링으로 되어 있는 보관 방식이 눈에 띕니다. 덕분에 가방의 부피는 작지만 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커버형 가방과 달리 커버로 인한 불편함이 전혀 없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 어깨끈도 5단계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요. 세밀한 조절은 불가능하지만 항상 양쪽에 균형이 맞는다는 점에서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내부에는 13인치 노트북을 위한 파티션과 2개의 인사이드 포켓이 있습니다.




외부에도 간단한 포켓이 하나 더 있다면 가볍게 수납하기 더 좋을 것 같은데,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면에 작은 포켓이 있긴 하지만, 여권전용이라 그런지 아이폰7 플러스가 다 들어가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패브릭으로만 되어 있어서 가방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내려놓으면 흐물흐물 거린다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덕분에 내용물의 모양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안에 담을 수 있고, 또 내용물이 어느 정도 있을 때는 하판의 메탈 받침으로 바닥의 먼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 하판의 메탈 주면부까지 가죽으로 디테일하게 처리 했다는 점에서 단순히 많이 팔아 이윤만 남기려고 하는 가방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가방끈 이었는데요. 쿠션이 없어서 어깨가 저려 올 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속으로 ‘20만원대인데 어깨끈에 쿠션도 없다니’ 하면서 불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착용해본 가스톤 루가 프로퍼는 가방끈의 밀착감이 높아서 그런지 편하기만 했습니다. 




물론 돌덩어리를 넣으면 부담감이 달라지겠지만, 노트북, 카메라 아이패드를 비롯한 업무용 도구를 담을 때는 어깨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프로퍼 모델의 색상은 올리브&블랙, 네이비&브라운, 블랙&블랙입니다.




앞서 말했듯 가스톤 루가의 백팩은 서로 디자인적인 정체성이 동일합니다. 그리고 그 점은 여성을 위한 백팩이라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누가봐도 서로 다른 백팩인 것 정도는 알 수 있게, 차이는 있습니다. 




우선 프로퍼 모델과의 큰 차이점을 찾아 보자면, 패브릭 스트링과 마그네틱을 활용한 잠금방식, 4개의 인사이드 포켓, 그리고 가죽으로 된 어깨끈인 것 같습니다.

색상은 네이비&브라운, 블랙&핑크, 핑크&블랙으로 프로퍼와 마찬가지로 감각적인 배색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다만 프로퍼와 마찬가지로 큰 로고는 일부 여성분들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프로퍼와 달리 단계별로 커버를 덮을 수 없어서, 그럴 일은 잘 없겠지만 가방에 빈틈없이 내용물을 담으면 커버가 자석에 딱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더욱 여성스러운 디자인이라는 점, 그리고 가스톤 루가 백팩 고유의 장점을 겸비한, 특히 우수한 내구성을 겸비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구매의 이유는 타당해 보였습니다.





가스톤 루가 백팩을 구입할지 말지를 논할 때 우선 분명히 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 백팩은 수많은 파티션으로 분리되어 있는 기능성 가방도 아니고,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가성비 백팩도 아닙니다.




그러한 백팩을 고민 중인 분들에게는 분명 합리적인 선택지가 아닐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백팩의 디자인이, 그리고 실용적인 사이즈와 튼튼한 내구성, 그리고 패브릭과 부드러운 가죽의 조합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특히 디자인적 정체성으로 다른 가방이라도 같은 느낌을 전달해주기 때문에, 커플 가방으로 착용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항상 가성비 제품을 찾아 다니던 저로써는 20만원의 가격대가 사실 비싸다면 비싼 가격이라 느껴지긴 하지만,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수백만원대의 가방을 사는 것보다는, 그리고 유행이 변하거나 혹은 가방이 낡아져서 새로운 가방으로 매번 바꾸는 것 보다는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10가지 색상의 레더 어드레스 택으로 자신만의 백팩을 완성해볼 수도 있고, 해외 발송이지만 배송비도 무료이고, DHL Express 특급 배송으로 3일 전후로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스톤 루가 백팩은 누군가를 위한 프리미엄 백팩으로, 혹은 사랑하는 애인 혹은 가족을 위한 커플 백팩으로 추천해줄 만한 가방인 것 같습니다. - MACGUYVER.




http://gastonluga.com/kr/men/praper-olive-black
http://gastonluga.com/kr/women/classy-navy-brown








갤럭시S8+ 배터리 성능 전세계 1위, 그리고 빛난 G6의 놀라운 뒷심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해서 배터리 성능과 관련해 한 걸음 물러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던 삼성전자. 그러나 놀랍게도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S8+는 배터리 성능에서 여전히 1위를 차지하며 삼성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화면은 키우고 배터리 용량은 줄였음에도 배터리 성능 평가에서 다른 스마트폰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는 것은 내부적인 배터리 효율 강화에 집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에서 실시한 배터리 성능 평가에 의하면 갤럭시S8+는 갤럭시S7 엣지보다 더 오래가는 스마트폰으로 1위에 올랐고, 2위와 5위 역시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8이 차지하면서 삼성 스마트폰이 상위 5개 스마트폰 가운데 3개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스마트폰이 하나 있었는데, 다름 아닌 엘지의 G6가 그 주인공. 엘지는 배터리와 관련해서 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이 있었지만 이번 비교에서는 놀랍게도 배터리 성능과 관련해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삼성의 배터리 전략, 위기를 기회로?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태로 인해서 단순히 배터리 용량에만 집중하는 대신, 내부적으로 세어나가는 배터리를 잡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설계를 다듬었고 소비자들에게도 선택지를 주면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배터리 벤치마크와는 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는데, 이를테면 해상도를 조절하고 성능을 조절해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으로 배터리 효율을 높인 것이다.

이외에도 내부적으로 누수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을 줄이면서 화면의 크기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커졌음에도, 또한 배터리 용량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7 엣지보다도 더 작음에도 불구하고 실사용 시간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연속통화 시간 기준, 갤럭시S8+는 26시간의 통화가 가능해서 만 하루 이상 통화를 할 수 있었고, 와이파이를 통한 웹서핑 시간이 14.5시간에 달해서 다른 스마트폰의 평균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LTE 데이터 시간이 갤럭시S7 엣지가 기록한 18.5시간 보다 1시간 짧은 17.5시간을 기록하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차기작에서 개선이 될 필요가 보이기도 했다.



2위와 5위에 이름 올린 삼성전자
 

또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8 또한 이름을 올렸는데, 갤럭시S7 엣지는 지난해 출시 당시부터 배터리 용량이나 효율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배터리 효율에 있어서 삼성의 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준 폰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엣지 모델인 만큼 화면의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더 클 수 있지만, 3,600mAh의 배터리 용량을 탑재하며 대용량으로 다른 스마트폰을 넘어서는 효율을 제대로 선보인 것이다.

또한 갤럭시S8 역시 놀라운 배터리 성능을 보여줬는데, 절대적인 배터리 용량이 500mAh나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5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연속통화 시간이 22.5시간, 와이파이 사용 시간이 13시간, LTE 데이터 사용 시간이 14.5 시간으로 한손에 잡히는 스마트폰이면서도 충분히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되었다.



엘지전자의 의미 있는 3위
 

그러나 여기서 눈에 띄는 결과가 있는데, 바로 엘지전자의 G6다. G6는 3,300mAh의 비교적 작은 배터리 용량에도 불구하고 3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배터리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동안 배터리와 관련해서 아쉬운 모습만 보여줬던 엘지전자가 이번에는 제대로 배터리 효율을 높인 것이다.



연속통화 시간은 25시간으로 만 하루 이상 통화가 가능했고, 와이파이는 13시간, LTE 데이터 사용 시간은 17시간으로 갤럭시S8+와 비교해서 겨우 30분의 차이만 날 정도로 배터리 효율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화면의 크기를 고려하자면 갤럭시S8+가 화면이 더 크기는 하지만 G6가 내세우고 있는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 역시 화면의 비율을 바꾸고 크기를 키우면서도 배터리 효율까지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록임에는 틀림이 없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 출시된 G6는 하이파이 쿼드 댁을 탑재했음에도 배터리 소모를 극도로 줄이면서 하이파이 사운드를 경험하는데 있어서 배터리 일체형에 대한 아쉬움을 덜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점 역시 엘지전자의 스마트폰 배터리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기본기에 충실한 삼성과 엘지, 해법은?
 

앞으로의 스마트폰 시장은 기본기는 당연히 채워야 하며 +1을 제대로 보여줘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치열한 전쟁터가 될 수밖에 없다. 당장 1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아야 한다는 큰 과제 이외에도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 특히나 가격을 내세우는 중국 제조사들과도 힘겨운 줄다리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년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도, 매년 새로운 컴퓨터나 냉장고를 구입하는 소비자도 없지만 여전히 스마트폰은 매년 제품이 교체되는 비중이 더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이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점점 더 상향 평준화가 되고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한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에 만족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과 엘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배터리나 디스플레이, 음질, 편의성, 내구성과 같은 기본기에 더해서 다른 기업들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그리고 지극히 사용자 중심적인 변화일지 모른다.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다분히 소비자 중심적인 변화를 선보인다면 소비자들은 매년 삼성과 엘지의 새로운 스마트폰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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