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5월 22일 월요일

[써보니] 캐논 G7X Mark 2, 하이엔드 카메라의 정의를 다시 내리다.


가장 최근에 사진을 찍었을 때, 무엇을 사용했나요? 카메라인가요, 아니면 스마트폰인가요?

또, 최근 1년간 사진을 찍으면서 어떤 도구를 사용했을까요?






아마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셨을 것 같습니다. 별도의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카메라를 꺼내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은 일반인들이 크게 아쉬움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발전했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거운 카메라를 별도로 들고 다니기보다는 휴대성이 간편한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은 카메라 시장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카메라 영상기기공업회(CIPA)’의 말에 따르면 전체 카메라 출하량 중 콤팩트 디카가 차지하던 비중이 2008년에는 81%에 달했지만, 2015년에는 39% 정도로 급락했다고 합니다.




삼성이 카메라 시장에서 사실상 발을 뗀 이유에도 이 점이 관련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추세처럼 콤팩트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의 등장
카메라 시장이 하락세이긴 하지만, DSLR과 미러리스 같은 제품군은 콤팩트 카메라에 비하자면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카메라들은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없는 결과물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콤팩트 카메라도,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없는 결과물을 제공한다면 어떨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하이엔드 카메라입니다. 하이엔드 카메라는 태생이 콤팩트 카메라라 렌즈를 교환할 수는 없지만 DSLR 못지않은 놀라운 스펙을 자랑합니다.


   


소니의 RX1은 미러리스 카메라보다도 먼저 풀 프레임을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고가의 하이엔드 카메라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하이엔드 카메라도 있는데, 그러한 모델 중에는 소니의 RX100, 파나소닉의 LX10, 그리고 캐논의 G7X가 유명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캐논의 G7X 마크2의 스펙 중 몇 가지만 이야기해보자면, DIGIC 7 프로세서, 2010만 화소, f/1.8 ~ f/11 조리개 값, 4.2배 광학 줌, 최대 17배 줌, 터치 AF, 180도 회전 틸트 기능 등이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선 렌즈 판형의 사이즈도 다르고, 특히 이미지 센서가 다르기 때문에 결과물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무게는 300g 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휴대성과 사용성에서 DSLR과의 차이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하이엔드 카메라는 DSLR 못지않은 결과물, 스마트폰과 비슷한 휴대성을 내세우며,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왔습니다.




직접 사용해본 하이엔드 카메라, G7X Mark2
이전에 작정하고 G7X Mark2를 한 달 간 사용해본 후 사용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작정하지도 않았는데, 메인 카메라인 소니 A7 대신 G7X Mark2를 휴대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로 언제든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인 듯합니다. 여행용 카메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휴대성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원하는 순간에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는데, 촬영을 위한 준비 시간이 스마트폰을 켜고 카메라 앱에 들어가는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반적인 사진 촬영인 경우에 A7과 결과물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요즘 포스트에 업로드하는 대부분의 사진이 이전과 달리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A7이 아니라 G7X Mark2로 촬영한 사진인데, 그 차이를 실감하시는 분은 아마 거의 없을 듯싶습니다.




접사에 능하다는 점도 G7X Mark2를 휴대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물론 한 달 사용기에서 다루었던 것처럼 아쉬움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가끔 촬영한 사진을 확인해보려 하면 ‘처리 중’이라는 문구를 오랫동안 보고 있어야 하기도 하고, 터치 AF가 가능함에도 초점을 잡는 면에서 부족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답답한 느낌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에 비해 느린 반응 속도를, 그리고 소니의 A7에 비해 아쉬운 AF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2017년에 똑딱이 사진기를 사용하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스펙 과잉의 시대를 맞은 지금, 그리고 DSLR과 미러리스 등 전문 카메라의 보급이 증가한 지금, 콤팩트 카메라를 구입한다는 것은 과연 어떠한 선택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업무상의 이유로 구입을 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A7이 고장이 나는 바람에 수리하는 동안 임시로 사용할 서브 카메라 필요했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사진 촬영이 업무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일반인은 과연 스마트폰이 있음에도, 혹은 DSLR을 선택할 수 있음에도 하이엔드 카메라를 구입할까요?



물론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전체적인 콤팩트 시장 점유율의 하락이 콤팩트 카메라가 시대에 뒤처진 제품군이라는 의미인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하이엔드 카메라는 급격하게 변하는 카메라 시장에서 적절한 대안으로써 만들어진 제품군입니다.

이전의 똑딱이 카메라가 아닌 것이죠.




그러니 카메라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자신의 상황과 예상 사용 패턴을 잘 고려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dslr 입문 혹은 초보라 번들 렌즈 외에 추가적인 렌즈를 구입해서 교체할 것 같지 않다면, 그리고 무거운 무게가 카메라를 휴대하는 것을 망설이게 만들 것 같다면, 무엇보다 스마트폰보다 더 나은 사진 결과물을 원한다면, 하이엔드 카메라도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MACGUYVER.







애플, 항공기에서 폭발한 헤드폰에 ‘책임 없다’는 주장은 합당한걸까?


요즘들어 심심찮게 들려오는 소식 가운데 하나는 발화 및 폭발 관련 소식이다. 스마트기기가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오면서 더욱 많은 전자기기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게 되었고, 결과 배터리를 탑재한 전자기기는 시한폭탄처럼 언제 문제를 일으킬지 모를 문제의 씨앗이라는 불안감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전자기기의 특성상, 피부에 밀착되는 상황도 많다는 점에서 스마트기기가 안락하고 편안함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감을 조장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또한 상당히 높다.




이를테면, 무선 헤드폰이나 이어폰,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와 같은 제품들이 신체에 붙어 있는 상황에서 발화 및 폭발할 경우 말 그대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최악의 발화 및 폭발 사태를 겪은 삼성 역시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사람과 가까이 있는 스마트폰이 그 주인공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보다 더 가까이 있는 무선 헤드폰이 폭발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애플의 ‘비츠 이그젝티브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으로 추정되는 제품이 발화 및 폭발하면서 호주행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여성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고, 해당 여성은 애플에 책임을 물었지만 애플은 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애플의 주장은 합당한 것인지, 그리고 남은 과제는 없는 것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헤드폰 폭발은 외부 배터리 문제?
애플 제품은 대부분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사태 역시 애플의 자체적인 배터리가 발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이번 문제의 논점은 애플 기기 자체의 결함인지 아니면 배터리의 문제인지로 나뉘고 있다. 즉, 외부 배터리를 넣어서 구동되는 헤드폰이었던 것이다.

이를테면 리모컨이나 마우스, 키보드와 같이 자체적인 배터리가 아닌 외부 건전지 혹은 배터리를 삽입해서 사용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흔히 AA나 AAA 건전지를 넣어서 구동되는 제품을 말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비츠 이그젝티브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역시 AAA 배터리를 넣는 방식으로, 이번에 폭발을 일으킨 원인이 배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애플이 만든 제품이기는 하지만 외부 배터리에서 발화 및 폭발한 문제이기 때문에 애플이 주장하는 것은 자사의 문제가 아닌 배터리의 문제라는 것이다.


   


물론, 이처럼 외부 배터리가 사용된 기기가 발화 및 폭발할 경우 항상 배터리만의 문제였던 것은 아니다.

기기의 자체적일 결함이나 문제로 인해서 배터리가 한계를 넘어서서 폭발하는 경우도 있었고, 물이 들어갔다거나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서 발화한 사건도 많았기 때문에 이번 문제의 요점은 100% 배터리만의 문제였는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AAA 건전지가 폭발할 수 있나?
여기서 의문을 가지는 분들은 대부분 ‘건전지’가 어떻게 폭발하느냐 하는 것인데, 상대적으로 건전지가 발화했다거나 폭발했다는 이야기는 거의 들어보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 누액이 유출되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들어봤을지 몰라도 폭발로 인해 화상을 입힐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http://www.consumer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503569

   

하지만 실제 컨슈머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 속에 있던 건전지가 폭발하며 논란이 된 적이 있었고, 이로 인해 해당 건전지 제조사에서는 건전지의 폭발을 인정하며 모든 건전지는 폭발 안전 장치가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폭발할 수 있다며 발화 및 폭발 가능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즉, 건전지는 실제로 폭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가능성이나 확률이 매우 낮기는 하지만 건전지라고 해서 폭발하지 않는 안전한 배터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뉴스 기사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외부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어떠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따라서 각 제조사에서 책임을 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도 있다.

이번 경우 장난감 제조사가 아닌 건전지 제조사에서 피해 보상 마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대응 방식, 그리고 남겨진 과제
애플은 분명 억울할지 모른다. 외부 건전지 부분이 명확하게 발화 및 폭발을 했고 건전지의 문제가 원인이었음에도 ‘애플, 항공기, 폭발’이라는 빅 이슈로 인해서 마치 애플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애플 제품이라서 믿고 선택했고 사용했기 때문이다.




물론 소비자 역시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고, 믿을 수 있는 건전지와 배터리를 사용하고 관리할 의무가 있다. 물 묻은 손으로 만지거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사용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다루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자기기는 그 특성상 소비자의 사용 방식과 상관 없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발화 및 폭발 사태는 단순히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떠나서, 그리고 누구의 책임인지를 묻는 것을 떠나서 더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것은 꼭 필요하다.




실제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애플의 다른 제품들 역시 발화 및 폭발 사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번이라도 이러한 문제를 직접 경험한 소비자들은 전자기기 공포증으로 인해서 삶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 꼼꼼한 검수가 필요하다.




기기 자체적으로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일체형 배터리의 비중을 더욱 높이거나 검수를 더욱 철저히 해서 1건의 발화 사건도 가볍게 넘기지 않을 필요가 있다.

이번 항공기 내에서의 폭발 사태 역시 애플이 자사의 제품에 단 1%라도 문제의 원인이 있지는 않은지 철저히 조사를 하겠다거나 하는 식으로 소비자 중심적인 대응을 했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점점 더 많은 전자기기가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지만, 우리의 삶을 180도 바꾸어 놓는 발화 및 폭발 사태만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 MACGUYVER.


© 사진 인용 : 컬트오브맥 / 컨슈머 뉴스






2017년 5월 19일 금요일

[써보니+] 오늘 만큼은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애프터샥의 또다른 매력


엘지의 G6까지, 이제 거의 모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방수를 지원합니다. 방수를 위해서는 탈착식 배터리와 같은 장점들을 희생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과연 방수 기능은 그런 기능들을 희생하고서도 탑재할 만큼 꼭 필요한 기능일까요?






방수 기능은 무엇인가를 더해주는 기능이라기보다는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기능에 가깝습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이어폰과 같은 전자 제품들은 물에 상당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요. 방수 기능이 없는 경우 혹시라도 제품에 물이 들어간다면 기기가 완전히 고장날 수도 있을 만큼 리스크가 큽니다.




   

일상 생활 속으로 들어가보자면, 비가 올 때는 본인은 비를 맞더라도 귀에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부터 비를 맞지 않도록 감춰야하고, 운동을 할 때나 더운 여름철엔 땀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또 신경을 써야합니다.

이물질이 묻었을 때는 충분히 닦아내면서도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하죠.

블루투스 이어폰인 애프터샥처럼 방수를 지원한다는 것은 이러한 불편함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수라고해서 다 같은 방수는 아닙니다.



골전도 이어폰, 애프터샥의 방수 등급은?
방수를 지원한다는 방수 블루투스 이어폰의 스펙을 보면 흔히 IPX4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IPX4나 IP68, 이런 기호들이 방수 등급을 가리키고 숫자가 클수록 좋은 것 같긴한데, X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숫자에 따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방진과 방수는 IPXY로 표시합니다. X는 방진 등급의 자리이고, Y는 방수 등급의 자리인 것이죠. 따라서 IPX4는 ‘4’급의 방수 기능을 품고 있는 것이고, IP68은 ‘6’급의 방진과 ‘8’급의 방수 기능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IPX4 등급의 방수는 모든 방향에서 오는 물보라로부터 보호되는 생활 방수 수준이고, IPX8 등급의 방수는 1.5m 정도의 수압을 견뎌내는 방수라고 합니다.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인 애프터샥의 방수 방진 등급은 IP55인데요. 이는 '낮은 압력의 물줄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수 수준입니다.

제품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인 가벼운 수압의 세면대 물줄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접 실험해본 애프터샥의 방수는 어땠을까?
IP55 등급의 방수 성능에 의하면 가벼운 비나 땀은 물론이고, 땀이나 이물질이 묻었을 때 물로 씻어낼 수 있는, 즉 세면대의 약한 물줄기 정도는 견딜 수 있는 방수라고 합니다.

스펙을 곧이 곧대로 믿는 것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이번엔 속는 셈 치고 한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제 머리를 감싸주느라 수고가 많았던 애프터샥을 손수 씻겨준 것입니다.

물에서 꺼내어서 바로 전원을 켜보니 다행히 숨은 붙어 있었습니다. ‘웰컴’이라는 부팅음으로 반겨주더군요.





그리고 본론인 사운드 이야기를 해보자면, 골전도 이어폰이라 그런지 언제 물에 넣었냐는 듯, 본래 상태의 사운드를 들려줬습니다. 물론 깨끗이 닦고 한번은 털어주는 기본적인 조치는 취한 상태였습니다.

내심 불안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여타 운동용 블루투스 이어폰의 방수와는 다른, 생활 방수는 가뿐히 뛰어넘는 사용성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애프터샥, 나에게 맞을까?
애프터샥의 본질, 즉 컨셉은 골전도 이어폰입니다. 그것만으로도 구입의 이유가 되며,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차별화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프터샥은 골전도 이어폰이 필요한 사람에게만 맞는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방수를 기반으로 한 완소 무선 스포츠 이어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추천할 만한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에 비해 가격대가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강력한 생활방수 기능과 안정성과 함께, 치찰음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는 사운드는 운동을 하며 음악을 즐겨 듣는 분들이 탐낼만한 요소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치찰음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요.

출렁거리는 선이 없기 때문에, 격렬하게 달리거나 운동을 할 때도 이어폰으로 충격이 전달될 일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치찰음이 음악과 섞여 들리는 것이 아닌, 사운드와 치찰음이 분리되어 들려서 크게 방해가 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방수 기능 역시, 비가 올 때 방수가 되는 스마트폰이 있음에도 이어폰이 방수를 지원하지 않아 음악을 듣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방수 기능을 지원해줘서 편리함이 느껴졌습니다.

골전도 이어폰뿐 아니라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써도 만족스러웠던 애프터샥, 사용하면 할수록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 MACGUYVER.


http://naver.me/xk43JTn0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nhn?query=%EC%95%A0%ED%94%84%ED%84%B0%EC%83%A5&frm=NVSCPRO&fo=truehttp://tv.naver.com/macguyver

https://www.facebook.com/AfterShokzKorea/posts/1919988414887334

https://www.facebook.com/AfterShokzKorea/posts/1919988414887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