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인적으로는 케이스를 그리 즐겨 사용하는 편은 아닙니다. 이유라면 아무리 슬림하고 예쁜 케이스라 하더라도 본연의 ‘생폰’ 느낌 그대로를 100% 전달해주는 케이스는 거의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외출을 하거나, 모임이 있을 경우, 또는 사촌이나 조카들이 만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케이스는 왜 필요한 걸까요? 케이스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미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서 예쁜 색상과 독특한 재질로 보는 맛과 손맛을 살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보호라는 목적에만 충실하다면 시장에서 소외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살펴볼 케이스는 조금 달랐는데요. 무려 5만원이 넘는 가격을 지닌 LG 정품 케이스로서 금전적인 부담이 있기는 했지만 이 케이스를 선택했던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생폰’의 느낌을 200% 살리고 있는 케이스일 뿐만 아니라, 생폰을 넘어선 매력 포인트를 +20점 정도 더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살펴볼 케이스는 단연 ‘역대급’이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상당한 비용을 들여서 구입한 만큼 매의 눈으로 뜯어보고 살펴본 결과 2%의 아쉬움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놀라운 만족도를 제공해줬던, 그래서 평소에도 계속 착용하고 있도록 만들어준 LG 정품 퀵 커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퀵 커버 케이스, 아이스 플래티넘으로 감싸다.
대다수의 케이스는 생폰 본연의 매력을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소개할 LG 정품 퀵 커버 케이스는 단연 독보적인 생폰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줬습니다.
특히나 아이스 플래티넘의 매력 포인트를 가진 후면 디자인을 전면까지 이어주면서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생각되었던 전면의 플랫한 디자인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만들기도 했습니다.
대다수의 케이스는 생폰 본연의 매력을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소개할 LG 정품 퀵 커버 케이스는 단연 독보적인 생폰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줬습니다.
특히나 아이스 플래티넘의 매력 포인트를 가진 후면 디자인을 전면까지 이어주면서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생각되었던 전면의 플랫한 디자인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만들기도 했습니다.
즉, G6 아이스 플래티넘 컬러의 매력 포인트라 부를 수 있는 특유의 컬러감이나 반짝임, 재질감을 100% 구현하면서도 그러한 매력을 후면만이 아닌 전면까지 이어지도록 만든 것이죠.
거기다 측면으로 이어지는 재질감은 실제 손맛을 살려주는 부분이 되기도 했고, 펼치고 접는 수많은 과정 속에서도 손상 없이, 아쉬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부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플립 커버 가운데는 너무 흐물흐물해서 저렴한 느낌이 드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너무 뻑뻑해서 잘 펼쳐지지 않으려는 자기 주장이 강한 녀석도 있지만 G6의 정품 퀵 커버 케이스는 딱 적절한 정도로 균형감이 있었고 펼쳐짐이 적당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를테면, 펼쳐서 책상 위에 놓아둘 경우에는 그대로 펼쳐진 채로 고정되어 있었고, 또 뒤로 접어서 1분 정도만 사용해도 그 상태 그대로 멈춰 있어서 자꾸만 정리를 해줄 필요 없이 사용자의 의도대로 손에 착 감기는 맛을 제대로 전달해준 것입니다.
놀라운 디자인, 2%의 아쉬움
하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우선 커버를 통해 기대했던 것은 화면을 덮어준 상태에서도 전화를 받거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것이었지만 G6 정품 퀵 커버의 경우는 이러한 기대감과 달리 아무런 터치 조작도 되지 않았고,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역시 화면을 닫으면 수초 이내에 꺼져버렸습니다.
즉, 계속해서 시간이 떠 있었으면 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죠. 더구나 화면을 노크온으로 깨울 수도 없었고, 볼륨 버튼을 눌러도 화면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직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후면의 전원 버튼을 눌러야만 했는데요. 이러한 경험은 그 자체로 아쉬움이 되고 말았습니다.
무엇보다 커버를 뒤로 돌려서 잡은 경우 지문 인식을 활용할 수가 없어서 패턴이나 다른 방법으로 잠금을 해제해야 한다는 점 역시 아쉬움이 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구조적인 특성상 당연하겠지만 홍채 인식과 같은 추가 인증이 없으니 불편함이나 정보 유출의 위험은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G6 정품 퀵 커버 케이스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이유라면 역시나 디자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전면의 경우도 각진 디자인이 아니라 유선형의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조약돌과 같은 느낌을 전달해줬고, 늘 예뻐서 뒤집어 놓기만 했던 후면 특유의 재질감이 전면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오히려 똑바로 놓아둘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결국 2%의 아쉬움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G6 퀵 커버 케이스를 사용하도록 만들어준 것은 디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액세서리 마케팅이 아쉬운 엘지, 해법은?
이번 G6 정품 퀵 커버 케이스를 만져보고 또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엘지의 액세서리 판매 전략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이러한 정품 퀵 커버 케이스의 존재도 몰랐고, 또 비싼 가격으로 인해서 선택하지도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분명 이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케이스라면 초기 구매자들을 위한 사은품으로만 제공했더라도 대박이 났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G6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보호의 역할까지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죠. 디자인적으로나 실용적인 면에서나 아쉬울 것이 없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엘지는 G6 정품 퀵 커버 케이스의 포장 디자인에서 예전 그대로의 느낌을 고수했고, 고급화 전략을 별도로 세우지도 않았으며 삼성처럼 하나의 브랜딩으로 내세우지도 않았습니다.
제품의 마감이나 완성도만 보자면 충분히 내세울 정도였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번 G6 정품 퀵 커버를 보면서 엘지의 차기 모델에서는, 적어도 앞으로는 액세서리 시장까지도 내다보고서 보다 더 전략적인 기획을 세우고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분명 시장성이 있고, 엘지 스마트폰의 매력을 더해줄 제품으로 손색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