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5월 15일 월요일

[킥스타터] 아이패드로 즐기는 리얼 드럼, 국내 벤처 개발 ‘ACPD Drum Kit & Game’


우선, 상당히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국내 벤처 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이 킥스타터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소개되고 판매될 기회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위포코퍼레이션에서 개발한 제품은 세계 최초의 ACPD Drum Kit & Game이라고 하는데요.

아이패드 및 아이폰에 연결해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진짜 리얼 드럼이었습니다.






이러한 제품이 가진 컨셉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디지털화 해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컨셉을 보자면 그동안 디지털 제품에서 느꼈을지 모를 가려운 부분들을 상당 부분 긁어준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기기가 발전하면서 편리해진 부면도 많지만 반대로 잃어버렸던 부분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특히나 아날로그적인 손맛은 여전히 스마트폰이나 스마트기기로도 채울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하드웨어 타입의 새로운 제품의 출시는 더욱 반갑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벤처 회사인 위포코퍼레이션에서 새롭게 내놓은 ACPD Drum Kit & Game은 어떠한 제품이고, 킥스타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으로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럼의 세대 전환, ACPD Drum Kit & Game
ACPD Drum Kit & Game은 리얼 드럼 킷으로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드럼을 그대로 이식해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세계 최초의 드럼 게임 킷이라고 합니다.

요즘에는 많은 음악 제작자들과 음악을 즐기는 분들이 디지털화된 기기들로 즐기는 경우도 많고, 또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커다란 드럼세트를 그대로 집에 두고 계신 분도 많지 않은데요.


그러나 드럼을 제대로 즐기려는 열정이나 관심으로 인해 여전히 관련 앱이나 관련 디지털 시장은 나날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만큼이나 이러한 시장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다양한 제약으로 인해서 제대로 드럼을 즐기지 못하거나 즐기더라도 아쉬움 속에서 즐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한 ACPD Drum Kit & Game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기기와 연결한 상태에서 바로 물리적인 조작으로 플레이를 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으로 더욱 신선한 재미를 전달한다고 합니다.

마치 손끝에 있는 정밀한 촉각과 마찬가지로 특수 설계되어 있는 전도성 팁 및 아노다이징 처리가 된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는 스틱은 스크린에 흠집을 내거나 스크린을 손상시키는 일 없이 제대로 된 손맛을 제공해주며,리바운드와 함께 적합한 타격감을 제공해서 다른 어떤 소프트웨어 드럼 앱 보다 직관적으로 드럼을 연주할 수 있는 도구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페달과 연결되어 있는 전도성 흡착패드를 베이스 드럼에 붙인 상태에서 발로 직접 페달을 밟게 되면 킥페달을 사용해서 연주를 하는 것과 같은 물리적인 느낌과 시각 효과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자체적으로 개발된 Remote Finger Emulator라는 기술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기술을 통해 터치스크린에 나타나는 가상 드럼을 직접 터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패달을 밟을 경우 바로 화면에 터치를 하는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기대가 되었던 것은 특정 앱에서만 호환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Remote Finger Emulator를 통해 개러지 밴드를 비롯한 모든 서드파티 앱과 호환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즉,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앱과 바로 연동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이죠.




자체 배터리를 품은 ACPD Drum Kit & Game
ACPD Drum Kit & Game은 자체적인 배터리를 품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서드파티 기기와는 달리 라이트닝 단자를 막지 않습니다.

즉, 라이트닝 단자로 전력을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AAA 배터리만으로도 1년의 대기 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잦은 충전도 필요치 않은 편의성을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특히 아이폰7 및 아이폰7 플러스의 경우 단자가 라이트닝 밖에 없기 때문에 이 라이트닝 단자를 막아서 발생하게 되는 스피커 연결이 불가능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제거해주는 장점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ACPD Drum Kit & Game은 자체적으로 개발된 드럼 게임앱으로 리듬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만들기도 했는데요.




기본적인 드럼의 연주 방법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점에서도 기대가 되는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즉, 드럼을 처음 접해보는 분들이나 어린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재미있게 즐기면서 리얼 드럼을 치는 듯한 느낌을 가져볼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 밴드의 일부인 드러머가 되어서 다양한 음악에 맞춰서 드럼 파트를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음악의 재미와 드럼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킥스타터 펀딩, 58%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다.
ACPD Drum Kit & Game은 킥스타터 펀딩 기간 동안 정가의 40% 정도 할인된 금액인 39달러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가 역시 69달러로 제품의 컨셉이나 기능적인 부분, 마감을 고려할 때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인 것은 맞지만 이번 킥스타터 펀딩 금액은 30달러대 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미국 킥스타터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곳으로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 그 제품에 투자를 해서 제품을 가장 먼저 받아볼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남들이 아직 가지지 못한 유니크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소규모 벤처 회사에는 자금을 지원해주는 긍정적인 역할까지 동시에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킥스타터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벤처 기업에서 직접 개발하고 오랜 기간 연구한 끝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제품이라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가기도 했는데요.

ACPD Drum Kit & Game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리얼 드럼을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에 동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496994162/acpd-drum-kit-and-game-the-best-way-to-learn-to-pl






[써보니] 아이폰과 함께 써본 엘지워치,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


아이폰을 다른 애플 제품과 함께 사용하다가 안드로이드폰으로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일 것입니다. 아이폰이 좋아서가 아니라, 잃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애플제품이 애플워치라면 더더욱 그럴지 모릅니다.

애플워치는 안드로이드폰과 연동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철저히 애플만의 생태계 안에서만 움직이는 것입니다.






반면, 엘지워치는 엘지 제품에만 국한되는 것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만 국한되는 것도 아닙니다. iOS 기기와도 연동이 되기 때문이죠.

즉,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다가 아이폰으로 갈아탄다고 해서 애꿎은 스마트워치를 떠나보내야 할 일도 없고, 아이폰 유저라고해서 엘지워치를 구입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엘지워치를 안드로이드폰과 연동할 때와 아이폰과 연동할 때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엘지워치를 아이폰과 사용했을 때 무엇은 가능하고 무엇은 불가능 할까요, 지금부터 아이폰과 함께 사용해본 엘지워치의 사용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아이폰+엘지워치, 무엇이 가능할까?
먼저, 한 가지를 생각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나’는 스마트워치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요?

엘지워치를 아이폰과 함께 사용할 때도 알림을 받을 수도 있고, 음악을 조절할 수도 있고, 피트니스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고, 워치페이스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엘지워치에 기대하는 것들이 이런 점이라면, 아이폰 유저라 하더라도 엘지워치를 선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화와 문자를 비롯해 카카오톡 알림, Gmail까지 모두 받아보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알림을 놓치지 않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고, 복잡한 지하철에서처럼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기 힘들 때 음악을 확인하고 넘겨볼 때도 유용합니다.


   


구글 계정만 있다면 피트니스 앱의 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엘지워치를 선택하는 이유가 아날로그 시계같은 디자인 때문인 만큼, 워치페이스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가가 중요할텐데요, 워치페이스의 위젯기능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엘지워치의 장점인 올웨이즈 온 모드 역시 아이폰의 앱에서도 활성화가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타이머, 스톱워치, 번역 등 기본적인 기능, 그리고 플레이 스토어까지 모두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엘지워치, 무엇은 할 수 없을까?

앞서 말한 기능들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얼마나 가능한가’에서 안드로이드폰과의 사용성에서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알림을 받고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지만, 이전 대화 목록을 확인해볼 수는 없습니다.




   

또한 스포츠모델의 경우 자체 전화 수신이 가능한데, 아이폰과 사용할 때는 수신 확인과 거절만 가능할 뿐 직접 통화할 수는 없습니다. 메시지 역시 답장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본 기능 중 내 스마트폰 찾기 기능이 제외되어 있다는 점도 다소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플레이 스토어의 카테고리만 보더라도 G6와 연결했을 때와는 큰 차이가 있었는데,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앱은, 그냥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워치페이스 몇 가지와 엘지워치에서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앱 몇 가지만 설치해볼 수 있었습니다.




G6와 연동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던 원격 카메라 촬영 기능같은 기능은 설치해 볼 수도 없는 것입니다.

즉, 확장성에서 제한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과 사용하다? 엘지워치가 홀로서다.
엘지워치가 아이폰과 연동되는 방식을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태블릿pc가 떠오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도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독립적인 기능은 모두 사용할 수 있죠. 




다만, 아이폰을 사용할 때처럼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밀접한 연동은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아이클라우드가 없기 때문이죠.

엘지워치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이폰과 사용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은 대부분 엘지워치 본연의 기능, 혹은 구글 계정을 통해 사용되는 기능들입니다.




반면, 플레이 스토어의 경우처럼 아이폰에서 가지고 있지 않은 기능들은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태블릿pc와 비교하기에는 엘지워치의 독립적인 기능이 제한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용도 자체가 스마트폰의 보조 도구인 스마트워치에 있어서, 다른 운영체제의 기기와 연결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나름의 독립을 이루어 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독립 덕분에,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원한다면 엘지워치의 매력을 즐겨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애플워치와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엘지워치는 처음 질문했던 ‘나는 스마트워치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라는 물음에 대한 답과 상충되지만 않는다면, 아이폰 유저에게도 좋은 아이템이 되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 MACGUYVER.







2017년 5월 12일 금요일

[써보니] 역대급 케이스의 등장, G6 정품 퀵 커버의 놀라운 ‘반전’ 매력


사실, 개인적으로는 케이스를 그리 즐겨 사용하는 편은 아닙니다. 이유라면 아무리 슬림하고 예쁜 케이스라 하더라도 본연의 ‘생폰’ 느낌 그대로를 100% 전달해주는 케이스는 거의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외출을 하거나, 모임이 있을 경우, 또는 사촌이나 조카들이 만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케이스는 왜 필요한 걸까요? 케이스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미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서 예쁜 색상과 독특한 재질로 보는 맛과 손맛을 살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보호라는 목적에만 충실하다면 시장에서 소외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살펴볼 케이스는 조금 달랐는데요. 무려 5만원이 넘는 가격을 지닌 LG 정품 케이스로서 금전적인 부담이 있기는 했지만 이 케이스를 선택했던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생폰’의 느낌을 200% 살리고 있는 케이스일 뿐만 아니라, 생폰을 넘어선 매력 포인트를 +20점 정도 더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살펴볼 케이스는 단연 ‘역대급’이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상당한 비용을 들여서 구입한 만큼 매의 눈으로 뜯어보고 살펴본 결과 2%의 아쉬움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놀라운 만족도를 제공해줬던, 그래서 평소에도 계속 착용하고 있도록 만들어준 LG 정품 퀵 커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퀵 커버 케이스, 아이스 플래티넘으로 감싸다.
대다수의 케이스는 생폰 본연의 매력을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소개할 LG 정품 퀵 커버 케이스는 단연 독보적인 생폰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줬습니다.

특히나 아이스 플래티넘의 매력 포인트를 가진 후면 디자인을 전면까지 이어주면서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생각되었던 전면의 플랫한 디자인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만들기도 했습니다.


즉, G6 아이스 플래티넘 컬러의 매력 포인트라 부를 수 있는 특유의 컬러감이나 반짝임, 재질감을 100% 구현하면서도 그러한 매력을 후면만이 아닌 전면까지 이어지도록 만든 것이죠.

거기다 측면으로 이어지는 재질감은 실제 손맛을 살려주는 부분이 되기도 했고, 펼치고 접는 수많은 과정 속에서도 손상 없이, 아쉬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부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플립 커버 가운데는 너무 흐물흐물해서 저렴한 느낌이 드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너무 뻑뻑해서 잘 펼쳐지지 않으려는 자기 주장이 강한 녀석도 있지만 G6의 정품 퀵 커버 케이스는 딱 적절한 정도로 균형감이 있었고 펼쳐짐이 적당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를테면, 펼쳐서 책상 위에 놓아둘 경우에는 그대로 펼쳐진 채로 고정되어 있었고, 또 뒤로 접어서 1분 정도만 사용해도 그 상태 그대로 멈춰 있어서 자꾸만 정리를 해줄 필요 없이 사용자의 의도대로 손에 착 감기는 맛을 제대로 전달해준 것입니다.




놀라운 디자인, 2%의 아쉬움
하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우선 커버를 통해 기대했던 것은 화면을 덮어준 상태에서도 전화를 받거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것이었지만 G6 정품 퀵 커버의 경우는 이러한 기대감과 달리 아무런 터치 조작도 되지 않았고,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역시 화면을 닫으면 수초 이내에 꺼져버렸습니다.



   

즉, 계속해서 시간이 떠 있었으면 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죠. 더구나 화면을 노크온으로 깨울 수도 없었고, 볼륨 버튼을 눌러도 화면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직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후면의 전원 버튼을 눌러야만 했는데요. 이러한 경험은 그 자체로 아쉬움이 되고 말았습니다.




무엇보다 커버를 뒤로 돌려서 잡은 경우 지문 인식을 활용할 수가 없어서 패턴이나 다른 방법으로 잠금을 해제해야 한다는 점 역시 아쉬움이 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구조적인 특성상 당연하겠지만 홍채 인식과 같은 추가 인증이 없으니 불편함이나 정보 유출의 위험은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G6 정품 퀵 커버 케이스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이유라면 역시나 디자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전면의 경우도 각진 디자인이 아니라 유선형의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조약돌과 같은 느낌을 전달해줬고, 늘 예뻐서 뒤집어 놓기만 했던 후면 특유의 재질감이 전면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오히려 똑바로 놓아둘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결국 2%의 아쉬움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G6 퀵 커버 케이스를 사용하도록 만들어준 것은 디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액세서리 마케팅이 아쉬운 엘지, 해법은?
이번 G6 정품 퀵 커버 케이스를 만져보고 또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엘지의 액세서리 판매 전략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이러한 정품 퀵 커버 케이스의 존재도 몰랐고, 또 비싼 가격으로 인해서 선택하지도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분명 이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케이스라면 초기 구매자들을 위한 사은품으로만 제공했더라도 대박이 났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G6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보호의 역할까지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죠. 디자인적으로나 실용적인 면에서나 아쉬울 것이 없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엘지는 G6 정품 퀵 커버 케이스의 포장 디자인에서 예전 그대로의 느낌을 고수했고, 고급화 전략을 별도로 세우지도 않았으며 삼성처럼 하나의 브랜딩으로 내세우지도 않았습니다.




제품의 마감이나 완성도만 보자면 충분히 내세울 정도였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번 G6 정품 퀵 커버를 보면서 엘지의 차기 모델에서는, 적어도 앞으로는 액세서리 시장까지도 내다보고서 보다 더 전략적인 기획을 세우고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분명 시장성이 있고, 엘지 스마트폰의 매력을 더해줄 제품으로 손색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