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주 동안 사용하고 있는 프린고2는 그 자체로 색다른 스마트기기가 되어주면서 자주 사용하는 몇 안되는 기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유라면 단연 아날로그와 만난 디지털 기기라는 것이 있었고, 이러한 방식의 기기를 통해 혼자만이 아니라 함께 추억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인들에게 인화를 원하는 사진이 있다면 인화를 해주겠다고 하자, 한 장만 부탁해 달라고 했지만 저마다 5장, 10장, 심지어 15장이나 되는 사진을 뽑을 수는 없는지, 또한 직접 인화지를 구입할테니 더 많이 뽑아 달라고 부탁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화하고 싶은 사진이 많다는 것을 보면서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누구나 인화하고 싶지만, 어느새 인화는 익숙함 보다는 낯선 일이 되었고 연례 행사가 되면서, 그리고 굳이 매번 인화를 하기에는 부담이 되어서 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이죠.
추억이라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평소에 자주 촬영한 사진을 그대로 인화해서 나만의 포토 앨범을 만들어보는 것도, 매주 한장씩 인화를 하거나 여행을 떠나서 바로바로 인화하고 그것을 선물로 남겨주는 것도 모두 추억을 두 눈에 선명하게 담을 수 있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어디든 가지고 떠나다. 프린고2
프린고2는 어디든 가지고 떠나는 휴대용 프린터로서, 그리고 모바일 포토프린터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두께감은 제법 있었고 크기만 놓고 보자면 스마트폰을 3개~4개쯤 겹쳐놓은 것처럼 보였지만 무게는 390g으로 나름 가벼운 무게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프린고2는 어디든 가지고 떠나는 휴대용 프린터로서, 그리고 모바일 포토프린터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두께감은 제법 있었고 크기만 놓고 보자면 스마트폰을 3개~4개쯤 겹쳐놓은 것처럼 보였지만 무게는 390g으로 나름 가벼운 무게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포켓포토와 비교해서 화질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 점에서도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즉, 내부적으로 카트리지가 수납되어 있고 이러한 카트리지를 통해서 최대 36매의 인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서도, 지인들이나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 사진을 인화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일 자체가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염료 승화식 인쇄 기술을 접목한 프린고2의 인쇄 품질이 매우 마음에 들었는데요.
앞서 동영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깊이감 있는 블랙과 생생한 컬러가 만나면서 우리가 알던 고화질 사진 그대로를 경험해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 60초면 끝나는 인쇄, 한 번 충전하면 50매까지는 거뜬한 대용량 배터리가 만나게 되면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더라도 함께 가지고 떠날 수 있는 휴대용 포토프린터로서 프린고2만의 매력은 충분해 보였습니다.
수많은 필터에 현실감 높은 화질을 더하다.
프린고2는 수많은 필터를 활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완벽한 디지털 기기가 되어줬습니다. 앱을 통해서 바로 사진을 찍은 다음 인화를 하거나, 또는 사진을 불러와서 인화를 하는 것도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죠.
거기다 필터를 비롯한 프레임과 스티커가 무려 수백가지에 이르기 때문에 선택지 또한 매우 많았습니다.
아이디를 만들게 되면 더욱 많은 효과들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했고, 분할 인화를 하거나 콜라주를 통해 재미있는 사진으로 인화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HOD (High Optical Desity) 기술을 통해 고품질 인쇄까지 지원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완벽한 아날로그 기기가 되었던 프린고2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어딘가에서 충실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NFC 기술로 바로바로 원하는 기기와 연동을 하거나, 하나의 아이디로 다양한 기기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경험하는 일도 나름대로 요즘의 추세를 제대로 반영한 것 같았습니다.
화질 역시도 앞서 살펴봤듯 매우 훌륭했는데요.
필터를 활용하고 액자를 사용하더라도 기본적인 해상도 자체가 높아서 전혀 이질적이라거나 2% 부족한 느낌 없이 완성도 높은 사진 그대로를 담아줬기 때문에 얼마든지 추억을 남기고 공유하기 위한 도구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프린고2, 변함 없는 인화지로 완성되다.
프린고2는 변함이 없는 인화지를 통해 인화가 되기 때문에 완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단순히 출력의 결과물이 좋다는 것과 인화지의 품질로 인해서 오래 유지가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햇살에 장시간 노출되면 변색이 된다거나 색상이 날아가는 일들이 많은 일반 용지 혹은 저가 인화지와는 달리, 물이나 습기 및 기름이나 햇빛, 먼지 등으로부터 완벽한 보호를 해주기 때문에 변함 없이 오랫동안 추억을 담아주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또한 인화지 자체적으로 지문 방지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서 블랙 컬러로 인화를 하더라도 저가 인화지와 달리 지문이 묻어서 흉터가 되거나 사진에 흠집을 내지 않는다는 것도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물로부터의 보호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에 담가두더라도 변함이 없는 부분도 분명 놀라운 부분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다만 아쉬움이라면 지난번 포스트에서도 다루었듯, 경우에 따라서는 인화를 할 때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심각한 소음은 아니지만 종이가 어딘가에 끼어서 나오는 듯한 고음이 들릴 때가 있었습니다. 끼익 끼익 하면서 인화가 되는 것이죠.
물론 여느 포토프린터나 사진 프린터보다는 훨씬 소음이 없었지만, 완벽한 무소음이라 부를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차기 제품에서의 개선을 기대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포켓포토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놀라운 화질을 갖춘 프린고2는 분명 모바일 프린터로서, 또한 휴대용 포토프린터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추억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고 싶다면, 그리고 어디든 가볍게 가지고 떠나고 싶다면, 무엇보다 책상 위에서 무조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프린터가 부담이라면 프린고2 휴대용 와이파이 포토프린처를 활용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