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4월 21일 금요일

[Why] 광고로 돈 버는 구글이 광고 차단 기능을 만들기로 했다. 왜일까?


세상은 광고로 움직인다는 말도 있다. A라는 상품이 개발실에서 만들어지고 실제 공장에서 출하되더라도 광고가 없다면 소비자들은 A라는 제품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새로운 제품이라면 더욱 그러하고, 인지도가 낮은 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세상에는 2인자가 너무나도 많고, 그 2인자에도 들지 못하는 기업들은 그보다 더 많다. 그렇다면 자신들의 제품을 알리는 방법은 결국 ‘광고’인 셈이다. 사소한 서비스부터 시작해서 큰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광고가 필수적인 것이다.

그리고 광고가 필요한 곳은 또 있다.

바로 광고를 통해 운영되는 기업들이다. 이제는 개인들도 여기에 포함되는데, 유튜브 스타를 비롯해서 1인 미디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분들 역시 광고가 주 수입원인 경우가 많다.



   

소위 건물주라 불리는 사람들도 단순히 임대료만으로 수익을 내는 시대는 지나고, 광고판을 설치한 다음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는 상황이다.

인터넷으로 넘어오게 되면 광고를 유치하려는 기업들은 더욱 늘어나게 되며, 거의 모든 서비스와 앱 및 웹에서 광고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광고를 내놓고 광고를 서비스하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광고를 원치 않는 ‘소비자’ 집단이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광고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



광고를 바라보는 2가지 시선
광고는 절대 악일까? 아니면 절대 선일까? 정답은 없다.

매일 문 앞에 수십장의 전단지가 붙어있는 것을 본 사람이라면 광고는 절대 악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꼭 필요한 물건을 할인한다는 소식이나 선착순 이벤트를 한다는 광고를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들도 많은 세상이다.


오픈마켓을 통해 접하게 되는 수많은 ‘추천 상품’들은 사실 ‘광고 집행 상품’이며, 전단지를 통해 ‘할인’ 이벤트를 한다는 소식 역시 결국 마트를 방문해서 다른 물품도 구입하라는 미끼 상품인 경우가 많다.

결국 광고는 우리 중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서비스이기도 하면서, 또 누군가는 광고로 인해 불편을 겪기도 하는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모두가 싫어하는 광고도 있다.

게임을 하는데 한 판을 할 때마다 팝업 광고가 나타나서는 의도치 않게 눌려져서 게임 밖으로 나가게 되는 경우나, 무조건 15초를 봐야만 하는 광고, 웹서핑을 하려는데 뉴스 기사 본문은 쥐꼬리만하지만 광고가 전체의 80~90%를 차지하고 있는 기형적인 뉴스 사이트를 보고 있자면 이것이 정말 주체가 누구인지 헷갈릴 지경이기 때문이다.



이런 광고라면 누구라도 원치 않을 것이고, 그 사이에 정말 좋은 상품을 추천하는 광고가 있다 하더라도 반감이 생기는 것도 당연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 문제가 지속된다면 소비자들은 어떠한 결단을 내리게 될까? 당연히 광고 차단 기술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지 모른다.



점점 커지는 광고 차단 서비스, 왜일까?
광고가 홍수를 이루는 만큼이나 광고 차단 역시 홍수를 이루고 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약 20%의 광고는 차단된다고 한다.

브라우저의 부가 기능으로 설치해서 차단하거나, 스마트폰 앱이나 PC용 앱을 통해서 광고라고 판단되는 것은 모조리 ‘블라인드’ 처리를 해서 근본적으로 보이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광고 차단 서비스는 대부분 ‘유료’라는 것이고 결국 누군가는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지만, 그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서 소비자들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광고 차단 시장이 커지게 되자 애플 또한 서드파티 앱에게 권한을 주면서 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문을 열어뒀고, 이후 광고 차단 시장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광고 차단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명백하다.

내가 지불하는 데이터 비용을 광고에 쓰기 싫은 것이고, 너무 과도한 광고로 인해서 정작 콘텐츠 자체를 제대로 즐길 수가 없으니 광고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자면 소비자로서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될지도 모를 이러한 광고 차단 서비스가 결국은 구글까지 넘나들며 ‘광고 공룡’인 구글의 근본적인 수익원을 위협하는 상황에 다다르자 구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광고로 돈 버는 구글, 광고를 차단하다?
구글은 한 분기에만 20조가 넘는 매출을 올리며 성장률이 무려 18%에 이르는 튼실한 기업이다.

거기다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서 영업이익률이 무려 25%에 다다르며 삼성의 2배 수준으로 알짜 사업을 운영중이다. 분기별 순이익도 5조원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구글은 흔히 검색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많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를 비롯해 크롬, 머신러닝, 로봇, 무인차, 모바일 시장, 동영상까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을 통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서비스를 다 내놓을 것처럼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요 수익원 대부분이 여전히 ‘광고’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무료로 서비스되는 유튜브의 경우 광고 매출이 2013년 기준 7억 7천만 달러였지만, 2017년에는 19억 9천만 달러로 예상될 정도로 동영상 광고를 비롯해 검색 광고, 인 앱 광고 등등 수많은 곳에 광고를 서비스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구글이 ‘광고’를 차단한다니 무슨 의미일까?



사실, 기존에도 크롬 브라우저에서 확장 기능을 설치하면 광고를 차단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확장 기능을 통한 광고 차단이 ‘모든’ 광고를 차단하면서 구글의 주 수입원인 광고 수익을 갉아먹고 있었다는 문제가 있었다.

결국 구글은 ‘팝업, 자동 재생 광고’와 같은 소비자들이 기피하고 싫어하는 악성 광고, 나쁜 광고를 차단하는 기능을 크롬에 기본적으로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즉, 콘텐츠를 보는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나름 ‘착한 광고’는 남겨둔 채 소비자들이 싫어하는 광고들을 차단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다른 광고 차단 앱을 쓰지 않도록 하고, 광고 매체사들 역시 착한 광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




무료 콘텐츠, 광고 시장 정화의 필요성
개인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앱이 있는데, 매일 유용한 자료가 올라오지만 모두 무료로 서비스가 되고 오직 광고창만 ‘딱’ 하나 붙어 있는 서비스로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만족하며 사용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누군가가 광고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자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자선 사업가도 아닌데 광고 하나도 못 봐주나’라며 오히려 광고에 대해서 호의적인 의견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유는 당연했다.

근본적으로 무료로 서비스가 되는 앱인데다 광고 자체가 콘텐츠를 즐기는데 크게 방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일 주기적으로 팝업 광고가 나타나며 불편을 주었거나 의도치 않은 광고들로 서비스 이용 자체에 지장이 있었다면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늘어났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이용자의 입장에서 광고를 배치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매일 서비스를 받고 있는 다양한 앱이나 웹 역시 마찬가지다. 대다수의 서비스에 우리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광고는 보기 싫어하고 오직 서비스만 무료로 받고 싶다는 이야기들은 여전히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광고 수익원이 없어진 기업은 결국 사라지게 될지 모르며, 우리는 무료로 이용하던 서비스를 유료로 돈을 지불하고서 이용해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또한, 기업은 소비자들이 정말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고심하고서 착한 광고를 선보일 책임도 있다.

결국 소비자 중심적인 광고를 내놓는 기업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지 모르며, 구글 또한 이러한 소비자들의 마음과 기업의 마음을 모두 이해했기에 광고 차단 기능을 앞장서서 도입하려는 것일지 모른다. 과연 미래의 광고는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2017년 4월 20일 목요일

[팩트 체크] 갤럭시S8 붉은액정 테스트 확인 방법부터 교환까지 ‘문제 해결 A to Z’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던 갤럭시S8이 때아닌 암초를 만난 것 같다. 갤럭시S8 붉은액정 및 갤럭시S8 플러스 붉은액정 이슈가 예약 판매분 개통일보다 앞선 주말부터 불거졌기 때문.

이로 인해 ‘품질 최우선 주의’를 내세운 삼성으로서도 적잖이 당황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그러나 가장 당황스러운 쪽은 소비자들일지 모른다.

예약 구매로 갤럭시S8을 선택한 소비자들 가운데는 갤럭시노트7 사태를 직접 겪은 분들도 있고, 갤럭시노트7 사태로 삼성에 실망했지만 다시금 희망을 걸고서 기대감으로 구입한 소비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삼성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거나 ‘불편을 최소화해 드리겠다’는 소비자 중심의 대응이 아닌,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며 제품에 따라서 편차가 있을 수 있다는 식으로 대응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대응 자체에 대해서 더욱 불만과 아쉬움을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당연할지 모른다.




다시금 삼성을 믿고 구입해준 소비자들에게 문제 제기를 하지 말라거나, 혹은 직접 튜닝을 해서 사용하라는 것인데, 보는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다듬었다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그렇게 내세우면서도 갤럭시S8 벚꽃 에디션이라 불리는 현재의 사태를 그저 관망하고만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갤럭시S8 테스트 및 갤럭시S8 붉은액정 확인 방법은 무엇이고 갤럭시S8 교환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자.



#1. 갤럭시S8 붉은액정 테스트 방법은?
갤럭시S8 및 갤럭시S8 플러스 붉은액정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3단계를 거치면 된다. 이보다 먼저 다른 스마트기기와 1:1 비교를 해보는 것도 좋지만, 비교 환경 주변의 컬러가 어떠한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형광등과 같이 ‘흰색’으로 보이는 환경 아래에서 비교해보는 것이 좋으며, 주황색으로 비치는 곳에서는 왜곡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장소를 잘 선별하는 것이 더 확실한 비교에 도움이 된다.


1. 전화 앱에서 *#7353# 입력
2. 8번째 ‘TSP Dot Mode’ 선택
3. 붉은 화면인지 확인


위 과정을 통해서 갤럭시S8 붉은액정 테스트를 해볼 수 있고, 다른 스마트폰과 1:1의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비교해보며 붉은 액정인지를 확인한 다음 그냥 사용하거나 혹은 다음 방법으로 수정을 진행할 수 있다.



#2. 갤럭시S8 붉은액정 변경 방법은?
갤럭시S8 붉은액정이 나왔을 경우, 그리고 위의 방법으로 붉은색이라는 것이 확실해졌을 경우, 다음 방법으로 자가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물론, 그라데이션이나 모서리를 중심으로 빛이 다르게 나오는 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1. 전화 앱에서 *#15987# 입력
2. Color Balance Test에서 단계 선택
3. Reddish 단계 0~3 선택 후 재부팅


위 방법을 통해서 전체적인 화이트 톤을 변경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톤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선택한 다음 최종 적용을 위해서는 재부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50% 이상 충전한 상태에서 진행해볼 것을 추천한다.



#3. 갤럭시S8 붉은액정 색상최적화 방법은?
이제, 직접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으로 갤럭시S8 붉은액정 색상최적화가 있다. 색상최적화는 직접 레드/그린/블루 색감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번 붉은액정에 대해서 삼성에서 직접적으로 내놓은 해법이기도 하다.

색상최적화의 경우는 전체적인 색감을 바로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색상 톤으로 바로 바꿔볼 수 있기 때문에 균일하게 나타나는 붉은액정 증상, 혹은 위의 방법으로 변경한 이후 겪을 수 있는 푸른액정 또는 노란액정 증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되어준다.



1. 설정 > 디스플레이 > 화면 모드 선택
2. 원하는 화면 모드로 선택
3. 색상 최적화 > 컬러 톤 조절



갤럭시S8 붉은액정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화면 모드를 통한 ‘화면 최적화 / AMOLED 영화 / AMOLED 사진 / 기본’ 모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있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색상 최적화’를 선택한 다음 ‘빨간색 / 녹색 / 파란색’ 게이지를 조절해서 직접 컬러감을 변경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이러한 설정을 하기 전에 ‘블루라이트 필터’를 미리 꺼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렇게 설정하더라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거나, 여전히 붉은 빛이 돈다면, 또한 그라데이션으로 균일하지 않은 화면을 보여준다면 삼성 서비스 센터를 찾아서 교환을 받는 것이 좋다.



#4. 갤럭시S8 붉은액정 교환 방법은?
갤럭시S8 붉은액정을 위의 방법으로 확인하고 직접 수정했음에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삼성 서비스 센터를 찾아가는 방법이 최선이다. 통신사를 찾아갈 경우 접수는 가능하지만 시간이 2~3일 정도 더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삼성 서비스 센터를 직접 찾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1. 삼성 서비스 센터 혼잡일은 월,화,토요일
2. 혼잡 시간은 월,화요일 11시~15시, 토요일 11시~13시
3. 중식 교대 시간은 11:30분~14:30분
4. 영업 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
5.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
6. 서비스 센터 전화번호는 1588 - 3366

   


위 정보들을 확인한 다음 찾아가는 것이 좋다. 월요일이나 화요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할 경우 토요일에 방문하더라도 11시부터 13시까지는 혼잡 시간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영업 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라고 안내가 되어 있지만 서비스 센터에 따라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문의를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서비스 센터 전화번호인 1588 - 3366으로 미리 전화를 해서 방문이 가능한 시간대로 예약을 하고 방문할 경우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대기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예약을 한 다음 방문하는 것이 가장 빠른 처리 방법이다.



삼성의 대응이 가장 큰 문제, 소통은 뒷전?
갤럭시S8 붉은액정 사태를 직접 겪은 삼성의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의 제품 출시 및 소비자들의 여론을 잠재우는 것이 최우선이 아니라 한 사람의 고객이라도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것이 최우선임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그러한 기회를 날려버린 것은 분명 아쉬움이 되고 있다.

이미 허수가 상당히 섞여 있었던 100만 대 예약 역시 실제 개통에서는 첫 날을 제외하고는 개통이 잠잠해진 것만 보더라도, 또한 미국의 언론들 역시 우선은 지켜본 다음에 선택하라고 권고한 것만 보더라도 삼성이 이번 갤럭시S8 붉은액정 논란을 접근하는 방법 자체가 잘못되었음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갤럭시S8 붉은액정 논란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우선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한 사과를 하고서, 진단 툴을 직접 내놓거나, 혹은 문제가 되는 고객들의 경우는 30일 이내라면 언제든 무상 교체가 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문제를 소비자의 입장에서 해결하는데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다.

아직까지 삼성전자 차원에서 교환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내려온 것도 없다.




결국 수십만 대에 이르는 예약 구매자들의 불편이 다시금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일부 소비자들은 교환을 거부받기도 했고 또 일부 소비자들은 교환을 받기도 하면서 혼란은 더 심해지고 있다.

이번 사태 역시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던 삼성의 다짐 이후에 벌어졌던 만큼, 다시금 삼성의 정책에 실망한 소비자들이 나오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더구나 배터리 문제를 실험하던 삼성 뉴스룸의 공식 영상에서도 드러났던 붉은액정 및 푸른액정은 그 자체로 균일하지 못한 AMOLED의 태생적 한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만들고 말았다.

삼성의 주장대로 해당 영상 속의 붉은액정이 디스플레이 검수를 거치지 않은 것이라면, 왜 정식 출시된 제품에서 붉은액정이 이슈가 될 만큼 많은 비율로 발생하는지 또한 해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전자제품임에도 구매한 뒤 처음 하는 일이 ‘컬러 보정’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가 아닐까 싶다. - MACGUYVER.







[개봉기] 소음성난청을 극복하다. 애프터샥 TREKZ TITANIUM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24시간이 모자란 요즘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루 종일 달고 사는 것은 스마트폰만이 아닌, 이어폰도 있습니다. 세상과의 단절을 뜻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어폰은 오랜 시간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이나 통학을 하는 학생들에게나 모두 유일한 해방구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음악은 ‘힐링’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새로운 힘을 주기도 하며 또 때로는 어학 공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한데요.





문제는 지속적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발생하게 되는 소음성난청이 있습니다. 청력은 한 번 손상이 되면 다시 회복이 힘든 만큼 관리가 필요하지만,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또한 소음성난청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그저 방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소음성난청이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증상을 줄이거나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닌데요.

오늘 소개할 애프터샥 TREKZ TITANIUM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막이 잠시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애프터샥 TREKZ TITANIUM에 담긴 기술을 알아보고, 과연 나에게 적합한 제품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프터샥 TREKZ TITANIUM 골전도 이어폰이란?
36g의 무게, 리튬 이온 배터리를 품은 애프터샥 TREKZ TITANIUM 이어폰6시간의 재생 타임 및 1.5시간의 충전 시간을 가지고 있는 평범해 보이는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최대 10m의 사용 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음성 가이드까지 가진 것을 보자면 제법 쏠쏠한 기능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요.

그러나 애프터샥 TREKZ TITANIUM이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은 바로 ‘골전도’ 이어폰이라는데 있습니다.


다이나믹 스테레오 사운드를 특허 받은 트랜스듀서 진동으로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즉, 광대뼈를 통해서 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고막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소리가 고막을 거치지 않고 직접 귀 안쪽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고막이 너무나 자주 떨리면서 발생되는 소음성난청 자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줄일 수 있는 제품인 셈입니다.


   


거기다 스포츠 헤드폰형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느낌까지 전달해주기 때문에 더욱 실용적인 제품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컬러는 블루, 그린, 블랙-그레이를 비롯해서 최근에는 핑크까지 추가되어서 선택지도 더욱 넓어졌다고 하는데요. 스포츠형 제품인 만큼 생활 방수를 비롯해서 이중 소음 제거 기술까지 접목한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이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직접 사용해본 골전도 이어폰, 괜찮았을까?
이어폰은 너무나도 당연히 귀에 꽂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저 역시도, 이러한 디자인의 제품이 어색하지는 않을지 혹은 보청기처럼 보이지는 않을지 우려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그쳤는데요. 우선,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해서 어색함 없이 매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소리가 들려오는 느낌이 처음에는 귀를 ‘간질간질’하게 만들었지만, 이내 적응이 되면서 오직 소리에만 집중하게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음색을 보자면 중저음이 강조되어 있었고 떨림이 그대로 전달되어서 베이스가 더욱 탄탄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배터리가 오래가는 것 뿐만 아니라 충전 시간 자체가 짧다는 것도 장점이 되어줬는데요.





겨우 1.5시간 만에 완충이 되었기 때문에 배터리 문제로 인해서 고민을 할 필요도 없는 제품이었고, 방수 또한 가능해서 비가 오거나 땀을 흘리는 경우에도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해서 스포츠형 제품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물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누설 소음 최소화 기술이 도입되었지만 사운드가 나오는 부분 자체가 귓속이 아닌 귀 밖에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리가 밖으로 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즉,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고서 음악을 들으려면 소리를 조금은 줄이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 좋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디자인 자체는 매우 세련되고 깔끔했지만, 버튼이 하단부에 있어서 착용한 상태에서 누르기가 다소 힘들기도 했고, 버튼 자체가 많지 않아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기는 힘들었다는 점도 아쉬움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콤팩트한 디자인을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는데요. 다만 고개를 드는 경우 다소 딱딱하게 마감된 재질이 닿으면서 약간의 불편함을 주기도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해 보이는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사용해본 애프터샥, 쓸만할까?
처음에 가졌던 골전도 이어폰에 대한 편견도 있었고, 사용하면서 아쉬운 부분들도 발견되었지만 이러한 컨셉의 이어폰은 음악을 즐겨 듣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장시간 음악을 감상하더라도 귀에 무리가 가지 않았고 귀가 아프지 않아서 오히려 더 오래 음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특히나 인이어 방식의 이어폰이 인기를 끌면서 더욱 외부의 소리를 듣기 힘들어진 요즘, 완벽히 대화가 가능한 이어폰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음악을 제대로 즐기면서도 동시에 대화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죠.

배터리도 기대 이상으로 오래 유지되었고, 충전 역시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빨리 되었기 때문에 음악을 즐기기 위한 기본기가 탄탄한 블루투스 이어폰이면서도 동시에 특화 기능을 제공하는 스포츠형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손색이 없는 제품이 되어줬습니다.





무난한 느낌을 원한다면 블랙-그레이 컬러를, 독특한 느낌을 원한다면 블루 혹은 그린이나 핑크를 선택할 수 있었던 애프터샥 TREKZ TITANIUM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은 소음성난청과 이별할 수 있는 똑똑한 블루투스 이어폰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제, 이어지는 사용기를 통해 애프터샥 TREKZ TITANIUM의 매력을 더 자세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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