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화면이 커지면서 동시에 불편해진 것이라면 휴대성이 있습니다. 휴대성은 ‘휴대폰’으로서 꼭 갖춰야 할 필수적인 조건이지만, 요즘은 패블릿이라 불리는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화면이 크기 때문에 휴대성이 나쁜 것을 당연하게 보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그러나 이제는 선택지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엘지는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5.7형의 스마트폰을 한손에 ‘폭’ 잡히도록 만들었고, 삼성 또한 18.5:9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큰 화면을 보다 작은 크기의 폰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더 길어진 G6의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정말 유용했을까요? 아니면 조금은 시대를 앞선 변화라고 볼 수 있었을까요?
여전히 대다수의 앱들이 18:9 디스플레이의 비율에 최적화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었던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및 18:9 비율의 화면은 그 자체로 신선함이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더 길어진 G6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관해 살펴보고 새로운 비율의 화면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경험의 ‘폭’이 정말 더 넓어진 것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 손 조작, 가능했을까?
우선, 한 손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세로로 더 길어진 형태일 뿐 아니라 비율이 달라졌기 때문에 여느 5.7형 디스플레이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형적으로 늘어났다기 보다는 예전에는 너무나 당연했던 상하로 긴 크기의 베젤이 이제는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베젤을 줄이면서 오히려 디자인적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실제, 손이 작은 편임에도 G6를 한손으로 쥐고서 왼쪽 끝에 있는 전화 앱을 실행하는 일이나, 번호를 누르는 일, 또한 키패드를 통해서 타이핑을 하는 일 모두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우선, 한 손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세로로 더 길어진 형태일 뿐 아니라 비율이 달라졌기 때문에 여느 5.7형 디스플레이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형적으로 늘어났다기 보다는 예전에는 너무나 당연했던 상하로 긴 크기의 베젤이 이제는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베젤을 줄이면서 오히려 디자인적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실제, 손이 작은 편임에도 G6를 한손으로 쥐고서 왼쪽 끝에 있는 전화 앱을 실행하는 일이나, 번호를 누르는 일, 또한 키패드를 통해서 타이핑을 하는 일 모두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한 상단바를 내리는 일도 편리했는데요. 이유라면 후면까지 글라스로 디자인이 되면서 손에서 놓치지 않도록 꽉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G6의 18:9 디스플레이는 마이너스 보다는 플러스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전체적인 경험이 완전히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콘텐츠 제대로 즐기기, 가능했을까?
다음으로는 G6를 통핸 콘텐츠 즐기기가 있습니다. 우선 18:9 비율을 지원하는 앱의 경우는 더욱 몰입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는데요.
특히나 레이싱 게임에서 가로로 긴 화면으로 게임을 즐긴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신선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놀라운 몰입도를 제공해줬고, 터치감을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느리지 않은 반응 속도 역시 완성도가 높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동영상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18:9 비율의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했고, 또 원한다면 18:9 비율로 동영상을 볼 수도 있어서 시원한 맛이 있었는데요.
아쉬움이라면 여전히 대다수의 동영상 앱이나 웹서핑 중 실행하는 동영상의 경우는 화면 확대가 되지 않아서 16:9 비율로 보인다는 것이 있었습니다.
즉, 아직까지는 18:9 비율에 최적화된 영상 자체가 많지 않고, 또한 16:9 비율의 동영상을 임의로 확대하거나 맞춰서 보는 기술을 모든 앱이나 서비스에 접목하지 못하면서 2%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비율의 차이로 인해서
5.7형 디스플레이임에도 시원하게 즐긴다기 보다는 16:9 비율의 영상은 좌우가 잘려 보여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3. 웹서핑, 만족도가 높았을까?
어쩌면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또 자주 사용하는 기능 가운데 하나가 바로 웹서핑일지 모릅니다. 그 점에서 보자면 웹서핑 또한 만족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텐데요.
G6의 웹서핑은 우선 한 손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상단의 알림바와 하단의 소프트키가 공간을 차지했음에도 예전과 달리 18:9로 길어진 비율로 인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즉, 예전이라면 스마트폰의 베젤 부분이라 볼 수 있는 영역에 소프트키가 자리를 하면서 더욱 시원하게 웹서핑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쉬움이라면 소프트키를 숨길 수 있는 옵션 자체가 없어서 동영상이나 일부 게임을 제외하고는 항상 소프트키가 화면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물론 화면이 길어져서 크게 화면을 가린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선택권을 줬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프로세서의 문제인지 최적화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가끔 로딩이 걸리거나 그리 쾌적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이후 다소 안정화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자면 웹서핑은 만족도가 높았고, 보는 즐거움을 제공해줬습니다.
#4. 1:1 분할 화면, 정말 편리했을까?
분할 화면 기능이 등장한지는 제법 오래되어서 이제는 특별한 기능이 아니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구글이 공식적으로 분할 화면을 지원한 것은 이번 누가 OS 부터인데요.
삼성은 별도로 상단에 고정하는 분할 화면 모드를 내세우고 있고, 엘지는 18: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2:1 디스플레이에서만 즐길 수 있는 1:1 분할 화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엘지가 내세우는 1:1 분할 화면은 정말 유용했을까요?
우선, 화면의 비율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조건 1:1이 아닌, 원하는 비율로 맞출 수 있는 것이죠. 특히나 16:9 비율의 동영상을 상단에 띄워두고는 웹서핑을 하거나 다른 작업을 하는 일도 제법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이라면, 계산기를 띄워두고서 메모 앱을 실행할 경우 메모를 위한 키패드가 화면을 가리면서 18:9 비율의 1:1 분할 화면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것이 있습니다. 즉, 실제 사용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다소 답답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이죠.
물론, 이러한 아쉬움은 다른 스마트폰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이러한 아쉬움을 보다 더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G6의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 정말 유용했을까?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일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화면이 커지면서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조작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지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져본 아이폰5를 통해서 스마트폰도 한 손 조작이 가능했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을 정도로 이제는 아이폰마저 5.5형까지 나왔을 정도로 너무나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서 보자면, 나름의 손맛을 느끼게 해줬던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18:9 비율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한손에 ‘폭’ 잡히는 재미를 선사해준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앱 최적화를 비롯해서 쓰임새를 더 찾기 위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할 필요는 있겠지만, 지금 사용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었던 비율의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경험의 폭은 넓히면서도 동시에 손에 잡히는 맛은 완전히 새롭게 다듬은 G6의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통해 HDR 콘텐츠도 즐길 수 있는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스마트폰이 되어줄 것 같았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