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4월 7일 금요일

[써보니+] ‘5개 증정’ 더 아름답고 안전한 아이폰7 케이스, 행폰 울트라 슬림 범퍼 케이스 플러스


스마트폰 케이스의 종류는 아주 다양합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사람마다 취향이 다양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케이스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하는 점은 자신이 케이스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하는 점일 것입니다. 보호가 최우선일 수도 있고, 그립감이 좋기를, 혹은 스마트폰 본래의 디자인을 최대한 유지하길 원할 수도 있고, 케이스에 바라는 색상이 있을 수도 있겠죠.

오늘 소개하려는 행폰 울트라 슬림 범퍼 케이스 플러스는 방금 언급한 점들을 어느 정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스마트폰 본래의 디자인과 그립감을 놓치지 않는 범퍼 디자인에, 투명한 후면 보호판이 결합되어 있는 케이스입니다. 색상도 5가지나 되기 때문에 원하는 선택지가 상당히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케이스의 특징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범퍼 케이스의 매력에 한가지를 더하다.
케이스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범퍼 케이스의 경우 가장 떨어뜨리기 쉬운 모서리를 튼튼하게 보호해줌과 동시에 적절한 두께감으로 평평한 바닥에서 전후면을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범퍼의 두께감 덕분에 한 손으로 조작할 때나,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낼 때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행폰의 케이스도 그와 비슷했습니다.


   


TPU 소재로 된 범퍼로 낙하의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살짝 더 높은 범퍼의 두께감을 통해 전면 스크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있죠. 바로 0.38mm 두께의 아주 얇은, 그러나 튼튼한 뒷판이 있습니다.

사실 범퍼 케이스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생폰의 후면 색감과 손맛을 그대로 즐기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행폰의 케이스도 생폰의 색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투명한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착용해봤을 때도 색감이 변해 아쉽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요.

다만 손맛이 달라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맛이 다른 것이지, 틀린 손맛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뻑뻑하지 않으면서도 손에 착 붙는 손맛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지문이 잘 묻지 않고, 묻어도 티가 안나는 편이라 관리도 수월했죠.

이처럼 후면의 투명한 재질은 보호 기능까지 생각하자면 일반 범퍼 케이스와 비교했을 때 플러스 요인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행폰 울트라 슬림 범퍼 케이스 플러스, 나에게 맞을까?
행폰의 케이스는 스마트폰의 느낌을 그대로 최대한 유지하고 싶은, 그렇지만 투명 케이스보다 더 안정적인 보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몇가지 더 고려해야할 점들도 있습니다.



   

우선 행폰 케이스의 색상은 연핑크, 레드, 블랙을 기본으로 아이폰7용으로는 블루와 화이트 컬러까지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폰에 색다른 맛을 더해줄 수도 있습니다.

레드의 경우는 진한 핑크에 가까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탈착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손으로 빼지 않으면 빠지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강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일부 케이스의 경우는 케이스를 탈착하다가 스크래치가 난다거나 혹은 모서리가 헐렁해서 먼지가 잘 들어가고 폰을 떨어뜨리면 분리가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행폰의 케이스는 적당하다는 말이 딱 적당할 정도로 적당한 탈착감을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1:1 타공으로 아이폰의 파티션 하나하나에 맞춰 설계했기 때문에 안정성면에서도 나무랄데 없고, 버튼이 케이스에 덮혀있지만 클릭감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아이폰7 제트 블랙의 경우 케이스에 따라 유막 현상이 나타날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앞서 언급되었듯 후면의 손맛이 다르다는 점은 염두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행폰 울트라 슬림 범퍼 케이스 플러스는 측면뿐 아니라 후면까지 안정적인 보호를 원하지만 생폰의 색감, 그리고 안정적인 그립감을 바라는 사람들, 그러면서도 아이폰에 색다른 맛을 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http://storefarm.naver.com/hangphone1/products/69284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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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6일 목요일

‘세로 영화제’ G6의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보는 맛을 세우다.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휴대폰 광고 가운데 하나라면 단연 ‘가로 본능’이 있습니다. 삼성은 한때 세로로만 보던 휴대폰 화면을 가로로 돌려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며 새로운 시장을 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스마트폰 시장은 다시금 ‘세로’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세로로 놓고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화를 받을 때도, 문자를 보낼 때도, 셀카를 찍을 때도 혼자인 경우라면 당연히도 ‘세워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가로로 눕혀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가로로 된 게임을 하는 경우 혹은 ‘동영상’을 볼 경우였습니다. 그러니까, 절대다수의 시간을 세로로 놓고 사용하지만 유독 동영상의 경우는 너무나도 당연히 ‘눕혀서’ 사용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틀을 깨는 것은 편의성에 있어서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것을 뜻할지 모릅니다.

폰을 세로로 드는 것은 한손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가로로 눕히는 것은 두손이 요구되거나 혹은 불안정하게 들고서 감상하는 것을 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스마트폰은 과도기를 거치면서 16:9 디스플레이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엘지전자는 다시금 디스플레이 비율의 변화를 외치며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세로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제안하면서 말이죠.



동영상을 세로로, 그것도 18:9 비율로?
하지만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16:9 비율을 가진 스마트폰들도 세로로 동영상을 본다는 것은 전체 화면에서 30% 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일이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엘지가 말하는 세로 동영상은 그와는 본질적으로 달랐습니다.


태생부터가 18:9 비율로 만들어진 ‘세로’ 동영상을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즐기라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로 동영상은 물론 처음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옆으로 더 넓게 보여졌으면 하는 마음도 생겨나게 되고, 또한 세로로 길기만 하니 조금은 답답한 느낌도 드는 것이죠.


   


하지만 세로 동영상의 묘미는 ‘사람’을 담을 때 제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서 있는 경우가 많고, 얼굴의 형태 역시 가로 보다는 세로로 길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인물을 담는 경우 세로 비율은 극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가로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수준으로 인물을 가까이서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실에 놓아두는 대화면 TV라면 굳이 세로로 볼 필요는 없겠지만, 한손에 쏙 들어오는 스마트폰이라면 세로 화면에서의 극적인 효과는 더욱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로 동영상은 기존의 동영상과 달리 인물을 가까이서 보거나, 사람을 있는 그대로 담는 것에 최적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비율까지 18:9로 더욱 길어졌으니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보는 세로 동영상은 그 자체로 신선한 충격이라 부를 수 있겠네요.



엘지가 만든 ‘세로 영화제’ 그리고 또 다른 ‘세로’ 콘텐츠들
엘지는 G6를 위한 세로 영화제를 기획했습니다. 오랜만에 참신한 마케팅을 생각해낸 것으로 보이는 이번 영화제는 오직 G6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이 동영상을 가로로 보려는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태생이 세로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비욜 또한 18:9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로로 보게 되면 매우 광활한 빈 공간을 마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기존의 스마트폰으로 보게 되면 세로로 보더라도 당연히 레터 박스가 만들어지며 검은 여백이 남게 되지만, G6로 보게 되면 세로 영화제는 비로소 제대로 된 상영관을 찾게 됩니다.




엘지는 ‘기다림’부터 ‘글램핑’ 및 ‘커피빵’이라는 이름의 단편 영화를 만들었고, 유명 영화 감독들이 참여하면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다림’이 상당히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인물을 클로즈업하는 장면들, 대사가 거의 없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우리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죠.




엘지는 지난 3월 31일부터 마이크로 사이트를 별도로 만들어서 세로 영화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가들이 직접 촬영한 세로 사진 작품, 세로 뮤직비디오 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가로로 보는 것이 당연했던 것에 대한 나름의 반기라고 해야 할지, 엘지의 참신한 도전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를 한 곳은 엘지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모모콘이라는 기업에서도 ‘모모엑스’라 불리는 웹 콘텐츠를 내놓았는데 모두 세로형 콘텐츠입니다. 바로 ‘존잘러’라는 이름으로 ‘존재 자체가 잘난 스타 움짤 러시’의 줄임말인데요. 이를 통해 아이돌 스타들의 매력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딩고뮤직에서는 뮤지션들의 라이브를 세로 화면으로 담은 ‘세로 라이브’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아이돌 옆자리 및 전지적 코디 시점과 같은 다양한 세로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게임 역시 세로 화면에 맞춰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소년 삼국지의 경우에도 다양한 UI와 이야기들을 세로형 화면에 그대로 담으며 편리한 게임 플레이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끊이지 않는 즐거움, 세로 라이프에 빠져들다.
엘지는 G6를 통해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로로 볼 때 만큼이나 세로로 볼 때의 매력 포인트 역시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이번 G6는 분명 끊이지 않는 즐거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세로로 웹서핑을 하고 문자도 보내며 동영상을 보고 또한 게임까지 즐기는 것이죠. 손에는 익숙하고 눈에는 획기적인 이러한 시도는 분명 그립감은 높이면서도 화면은 키운 G6만의 강점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다만, 아쉬움의 목소리를 하나 내자면 보다 더 소프트웨어를 다듬어서 운영체제 차원에서 앱을 컨트롤하는 기술이 더해졌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드파티 앱들 가운데서는, 심지어 유튜브라 하더라도 화면이 꽉 차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래서 G6 자체적으로 별도의 버튼을 만들어서 화면을 늘리거나 비율을 맞추는 기술이 더해졌으면 합니다.



동영상을 볼 때, 레터 박스 없이 꽉 찬 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말이죠.사용자들이 G6의 화면을 더욱 알차게 사용할수록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끊이지 않는 즐거움, 세로 라이프를 제대로 즐기게 만들어줄 LG의 세로 영화제는 스마트폰 최초로 돌비 비전과 HDR10을 동시에 지원하는 G6의 강력한 하드웨어를 만나면서 완성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경험을 논할 차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욱 완성도 있는 UI와 UX를 통해 경험에서의 만족도를 높여주기를 기대해봅니다. - MACGUYVER.







임시

[써보니] 노트북9 올웨이즈 15, 허심탄회한 한 달 사용기 ‘구매해도 좋을까?’


사실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삼성이 이번에 출시한 노트북9 올웨이즈는 올데이그램과 함께 선보인 역대급 노트북이자, 움츠러들던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줄 것 같았기 때문이죠.

실제로 두 노트북은 기존에 갖추고 있던 가벼운 무게에 더해서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로 충전기와의 이별을 고하면서 휴대성을 극대화했고, 그 덕분에 정말 밤낮 상관없이 언제든, 또 콘센트가 없어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노트북이 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노트북9 올웨이즈는 고급스러운 마감과 차별화된 SSD 속도, 180도로 펼쳐지는 화면 등 자신만의 특장점을 갖추면서, 평소 사용하는 노트북에 아쉬움을 느끼던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분명 이번 노트북9 올웨이즈 15는 믿고 구입해도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장점들을 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직접 사용해본 노트북9 올웨이즈는 어떠했을까요?

이제, 제품을 직접 사용하며 느꼈던 ‘만족할 수 밖에 없었던 점’과 그럼에도 ‘다소 아쉬웠던 부면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용 시간이 달라지다. 사용 경험이 달라지다.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자주 하는 실수가 있죠. 충전을 깜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막상 사용해야할 때, 특히 야외에서 노트북을 사용해야할 때 상당히 난감할 수 있죠. 그런데 노트북9 올웨이즈 15를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그런 경험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아주 간혹 그런 일이 있더라도 고속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그리고 정말 급하다면 보조배터리를 사용해 충전해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시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거의 사라졌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까페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도 미리 집에서 충전을 해왔다면 꼭 콘센트가 있는 자리가 아니여도 장시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충전기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충전기 선 때문에 가방에 짐이 늘어나거나, 혹은 충전기를 챙기지 않아서 부랴부랴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불상사가 생길 일도 줄었다는 점도 소소한 즐거움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배터리 덕분에 정말 언제 어디서든 노트북9 올웨이즈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밝기까지 밝아서 낮에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는데요. 배터리의 소모는 빨라질지 몰라도 아웃도어 모드를 통해 최대 500니트까지 밝기를 지원하니, 이만하면 화면 밝기로 인한 아쉬움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배터리의 개선은 진정한 휴대용 노트북이 되기 위한 신의 한 수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본 노트북9 올웨이즈
노트북9 올웨이즈는 ‘MAO’ 공법으로 가벼움에 튼튼함을 더하면서 동시에 훌륭한 마감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메탈릭한 디자인 덕분에, 둥글둥글한 디자인임에도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해주죠. 손 맛도 올데이그램과 비교했을 때 한 수 위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부면은 키보드와 트랙패드에도 영향을 줬는데요.

사실 노트북9 올웨이즈 15의 키감은 마치 속이 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심지어 혹평을 받았던 이전 그램의 키감보다도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다만 이전 그램의 경우는 그 가벼움이 제품의 재질감과 만나며 장난감과 같은 느낌을 전달했다면, 노트북9 올웨이즈의 가벼운 키감은 다행히 메탈릭한 재질감의 영향인지 ‘키감이 가볍다’에서 그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웨이즈의 키보드는 올데이그램과 달리 숫자 키패드가 제외되었기 때문에 키캡의 크기가 조금 더 큼직큼직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큼직한 것은 키캡만이 아닙니다.

트랙패드 역시 맥북 에어 정도의 사이즈로 꽤나 넓은 편인데, 메탈릭한 손맛으로 인해 트랙패드의 감도나 클릭감도 맥북 에어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네손가락 스와이프 기능까지 탑재하면서 사용성도 맥북 에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구입해도 괜찮을까?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는 오래가는 괴물 배터리를 빼놓고 보더라도 180도로 펼쳐지는 화면, 컨설팅 모드, 그리고 빠른 SSD 등 다양한 장점이 많습니다. 특히 800g도 채 안되는 무게는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가 지닌 휴대용 노트북으로써의 본질적인 장점이자, 소비자들에게는 구매의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만 보고 무작정 구입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죠. 그래서 올웨이즈의 아쉬움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이를테면, 올웨이즈는 다소 소음이 있는 편입니다. 올데이그램과 비교해서 말이죠.

또한 힌지가 약한데, 고속 버스를 타고 무릎에 올려둔 채 작업을 하면 어느새인가 180도로 화면이 펼쳐져 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죠. 올데이 그램도 비슷했지만, 화면이 180도까지 펼쳐지지는 않기 때문에 사용에 지장은 없었던 반면, 올웨이즈는 흔들림이 많은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한 손으로 화면을 열지 못하는 불편함도 있죠.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한 손으로 화면을 열지 못한다는 것은 책상에 놓여져있는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해 제품을 들고, 양손으로 연 후, 다시 내려놓고 사용해야 하는 과정이 매번 필수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도 화면을 열고 난 후에는 지문인식 잠금해제를 통해 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지문인식 잠금해제는 이후에 다른 앱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를 내다볼 때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는 첫인상과 달리 제법 단단하면서도 튼튼한 느낌을 전달해줬고, 오래가는 배터리와 함께 180도로 펼쳐지는 화면 및 빠릿빠릿한 사용 경험을 제공해줘서 가벼움에 더해서 생산성까지 품은 노트북이라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아쉬움도 없을 수는 없기 때문에,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를 구입하기 이전에, 외장 그래픽이 장착된 제품을 찾고 있는지, 휴대성이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지, 같은 가격이라면 휴대성 대비 성능에 투자할 것인지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는 이전 노트북들과 확연히 선을 긋는 제품임과 동시에, 아직까지 사용자 경험으로써의 아쉬움은 다소 남기고 있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트북 구입을 고민 중이라면 이러한 직접적인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듯 합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