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요석이라고 불러야 할까. 완전한 블랙 컬러이지만 완전하게 빛을 반사하며 거울이 되어줬던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 컬러는 그 자체로 영롱한 느낌을 전달해줬다. 지금껏 사용해왔던 아이폰7 플러스 블랙은 마치 꼴뚜기라도 된다는 듯한 놀라운 디자인을 뽐낸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은 분명 시선을 돌아가게 만들기에 충분해 보였다.
지난번 살펴본 아이폰7 제트 블랙 컬러의 개봉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제품 역시 지인 가족이 함께 구매하면서 만져볼 기회가 생겼다.
당연히도 사진을 찍고 동영상에 담을 수도 있었는데, 사용 중이던 아이폰7 플러스 블랙 컬러와 교환하고 싶을 정도로 놀라운 디자인과 손맛을 보여준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은 아쉽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인에게 돌려줘야만 했다.
과연 어떠한 차이가 이러한 느낌의 차이를 만든 것일까?
보는 것에서 한번, 만지는 것에서 두 번, 사용하면서 세 번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음에는 틀림이 없어 보였다.
물론,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주지 않아도 바로 지문과 함께 흠집으로 범벅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은 한 번쯤 작정하고 생폰으로 쓰고 싶은 컬러가 아닐까 싶었다.
✎ 먼저, 동영상을 통해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의 매력을 자세히 살펴보자.
아이폰7과는 또 다른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
지난번 이미 살펴봤던 아이폰7 제트 블랙은 작고 귀여운, 그러면서도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했다면 이번에 만져본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은 크고 아름다운, 큰형님 같은 포스를 드러냈는데 이유라면 단연 전체적인 크기에서의 차이, 그리고 카메라 디자인에서의 차이 때문인 것 같았다.
지난번 이미 살펴봤던 아이폰7 제트 블랙은 작고 귀여운, 그러면서도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했다면 이번에 만져본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은 크고 아름다운, 큰형님 같은 포스를 드러냈는데 이유라면 단연 전체적인 크기에서의 차이, 그리고 카메라 디자인에서의 차이 때문인 것 같았다.
아이폰7 제트 블랙 컬러는 마감 자체는 같았지만, 한 손에 잡히는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매우 놀라운 손맛을 전달해줬고, 손에서 자꾸만 굴리고 싶은 마감과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드러냈다면,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은 조금 더 커지면서 손에서 굴리는 맛은 줄었지만 대신 두 손으로 사용할 경우 손맛이 제대로 드러나며 완성도가 높아진 느낌을 전달해줬다.
어쩌면 이러한 제트 블랙 컬러와 마감을 아이패드에 적용한다면 역대급 디자인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손맛을 알게 해준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은 동시에 흠집에 매우 취약하다는 아킬레스건으로 인해서 구매와 동시에 보호 필름으로 중무장을 하거나 혹은 케이스로 뒤덮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들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은 절연띠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재질과 완전한 일체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애플이 의도한 그대로 절연띠가 사라진 디자인을 완성했을 뿐 아니라 듀얼 렌즈 카메라와 카툭튀 디자인 역시 디자인으로 넘어서려는 시도 그대로, 카메라가 돋보이지도 않았고 절연띠 역시 숨겨진 디자인이 되면서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그리고 또한 다른 아이폰과는 달리 거울로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의 영롱한 빛을 드러내는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은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한 느낌을 선사해줬고, 앞서 살펴봤듯 쫀득한 손맛까지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알루미늄만으로 마감이 된 아이폰과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기서 말하는 쫀득한 손맛이라는 것은 마치 유리로 된 갤럭시S7 엣지나 G6를 만지는 것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손에 착 붙는 느낌이 나면서도 특유의 빛깔을 잃지 않으면서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만의 느낌을 전달해주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 컬러는 전면 디스플레이와 일체감 있는 컬러를 전달해줘서 측면을 보게 되면 마치 하나의 마감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일체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손맛이 좋을 뿐 아니라 디자인적 완성도가 높아 보이고 더욱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점에서도 차별화가 되기도 했다.
직접 만져본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은?
직접 만져보고 잠시나마 사용해본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의 느낌이라면 앞서 언급되었던 고급스러움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럼에도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다.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만지는 순간 망쳐버리는 것처럼 온갖 지문과 흠집에 취약했다는 것인데, 마치 너무나 예쁜 그림을 눈으로만 보는 것과 손으로 만지는 것의 차이와 마찬가지로 눈으로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손으로 만지기에는 무언가 두려운(?) 느낌이 든 것이다.
특히나 흠집에 취약하기 때문에 전면 디스플레이보다도 더 약한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의 후면 재질의 마감은 아무렇게나 폰을 책상 위에 놓아두는 일이나, 마음껏 사용하는 일이 힘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관심이 가는 재질이기도 했다.
물론, 어차피 매년 새로운 아이폰으로 교체해왔던 분들이라면 1년 정도는 마음껏 사용할 수 있을지 몰라도,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마음껏 사용하기 힘든 디자인이 아닐까 싶었다.
이미 아이폰7 플러스 블랙 컬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손으로 쥐고서 웹서핑을 하거나 앱을 구동하고, 사진을 찍는 일들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했지만, 그럼에도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은 쫀득한 손맛으로 전혀 다른 폰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부분도 있었고, 반면 아쉽게도 직접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을 구입했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케이스 구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쉬운 모습도 발견되었다.
어쩌면 일주일 정도, 빠르면 하루 만에라도 발견하게 될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의 수많은 흠집과 자잘한 상처들은 어느새인가 스테인리스로 된 과거의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러한 세월의 흔적 또한 디자인의 일부라고 본다면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을 생으로 사용해도 좋다는 신호가 아닐까.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