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이어폰은 여전히 유효한 아이템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음질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충전 또한 필요치 않아서 쓰임새로 보나 편의성으로 보나 유선 이어폰은 적어도 10년 이상은 자신만의 영역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선 이어폰이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부면도 있다.
우선, 줄꼬임이 스트레스다. 주머니에서 꺼낼 때마다 꼬여 있는 이어폰을 보자면 무선 이어폰을 하나쯤 구매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져들게 만들 정도로 줄꼬임은 큰 스트레스 가운데 하나다.
뿐만 아니다.
이어폰이 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사용하기 힘든 스트레스 가운데 하나가 되는데, 이어팁을 바꿔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착용감은 그 자체로 이어폰을 바꿔야 할 것만 같은 고민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는 유선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아주 ‘잠시’ 이어폰을 빼야 하는 경우, 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난감하다.
이어폰을 손으로 들고 있자니 다른 것을 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꽂고 대화를 하자니 버릇없다는 소리를 들을 것만 같다. 궁여지책으로 한쪽만 빼두게 되면 한쪽으로 쏠리는 무게로 인해서 상당히 불편하고 어정쩡하게 서 있거나 혹은 이내 다른 쪽마저 귀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이어폰을 위한 모든 것 3종 세트는 이러한 고민을 모두 날려버릴 핫 아이템이라 부를 수 있었다.
이어폰을 흘러내리지 않게, 지피 네오디뮴 마그넷 스트랩
먼저 살펴볼 지피 네오디뮴 이어폰 마그넷 스트랩은 마치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유선 이어폰을 잡아주기 때문에 잠시 이어폰을 분리하려는 경우에도 스트레스가 없다.
그저 이어폰을 빼고서 놓아두면 적당한 위치에 멈춰서 고정되어 있어서 원한다면 바로 다시 이어폰을 꽂을 수 있다.
먼저 살펴볼 지피 네오디뮴 이어폰 마그넷 스트랩은 마치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유선 이어폰을 잡아주기 때문에 잠시 이어폰을 분리하려는 경우에도 스트레스가 없다.
그저 이어폰을 빼고서 놓아두면 적당한 위치에 멈춰서 고정되어 있어서 원한다면 바로 다시 이어폰을 꽂을 수 있다.
디자인적으로도 심플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데, 블랙과 화이트 + 클리어 및 옐로우 3가지 컬러를 통해서 이어폰의 컬러와 매치를 할 수도 있고 믹스 매치도 가능해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어팟과 같이 순백색의 화이트 컬러 이어폰의 경우는 화이트 + 클리어 컬러를 통해서 매우 심플하고 단정하게 사용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제품의 주요 포인트라면 바로 이어폰 줄감개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마그네틱으로 되어서 자석을 통해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머리에 써야 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어폰을 귀에 꽂은 다음 바로 자석을 부착하기만 하면 고정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실용적인 제품이 되어줬다.
실제로 사용해본 지피 네오디뮴 이어폰 마그넷 스트랩은 유선 이어폰의 최대 난제였던 잠시 귀에서 빼둘 경우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에 더해서 이어폰이 어딘가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당겨둘 수 있어서 귀에 전달되는 무게감을 상당히 나눌 수 있는 제품으로 나름 만족스러운 경험을 전달해줬다.
이어폰 정리의 끝판왕, 미국 Spoolee 이어폰 줄감개
다음으로 소개할 제품은 최근에 한국에서도 런칭하게 된 신제품 Spoolee 이어폰 줄감개인데, 이 녀석은 생긴 것부터가 심플하고 깔끔하다.
이어폰을 이렇게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감아둘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녀석의 목적은 이름에서처럼 이어폰 줄감개다. 즉, 이어폰의 줄꼬임을 방지하는 줄감개라는 것.
이 제품은 두툼한 섬유 재질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다소 빳빳한 느낌이 들지만, 손가락에 끼운 상태로 가볍게 당겨주면 바로 이어폰이 풀려 음악을 바로 듣고 싶은 경우에 더욱 큰 편의성을 느끼게 된다. 케이블을 감을 경우에는 부드럽고 느슨하게 감아도 문제가 없었는데, 별도의 벨크로가 이어폰을 풀어지지 않게 잡아줬기 때문에 부담 없이 편안하게 감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했다.
마치 요요처럼 풀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된 이 제품은 주머니에 넣어둘 경우에도 적당한 정도로 부피감이 있어서 이어폰이 눌려지지 않는데 도움이 되었고, 풀려는 경우에도 1초 만에 바로 풀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적용된 제품이어서 편의성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실제로 사용해본 미국 Spoolee 이어폰 줄감개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 이어폰을 꽉 당겨서 감아야 하는 다른 줄감개와는 달리 부드럽고 유연하게 감고서 벨크로로 고정이 가능해서 편의성이 상당히 높았다.
다만, 이어폰에 볼륨조절 리모컨이 있다면, 끝부분이 풀리지 않게 벨크로 안에 들어오도록 감는 요령이 있어야 할 듯했다.
이어폰 줄의 엉킴이 없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미국 Spoolee 이어폰 줄감개는 굳이 이어폰이 아니더라도 충전 케이블을 비롯해 다양한 케이블에서 활용이 가능해 보였다.
내가 원하는 각도로 듣다. 스핀핏 이어팁
마지막으로 살펴볼 제품은 스핀핏 이어팁인데, 360도로 돌아가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각도로 귀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는 똑똑한 이어팁이라 부를 수 있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이어팁인 스핀핏 이어팁은 특허받은 기술을 적용해서 실리콘 부분이 움직이도록 되어 있어 어떠한 귀 모양을 갖추고 있더라도 편안한 착용감을 보장해줬다.
일반적인 이어팁의 경우 직선형의 고정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아쉬운 착용감을 가지고 있지만, 스핀핏 이어팁은 이어폰의 각도와는 상관없이 개별적인 추가 각도 조절이 가능해서 귀의 모양에 꼭 맞춰주기 때문에 우선은 착용감이 매우 좋았고, 다음으로는 귀에서 잘 빠지지 않아서 음악을 편안하게 감상하는데 도움을 줬다.
무엇보다, 이러한 밀착형 사용 방식은 음악을 손실 없이 전달해준다는 점에서도 차음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음악을 또렷하게 들리도록 해줌으로 음악을 더욱 있는 그대로 즐기는데도 필수적인 이어팁이 아닐까 싶었다.
물론, 다양한 사이즈로 나와 있기 때문에 스핀핏 이어팁을 사용하는 것은 귀의 크기와 상관없이 누구나 활용해볼 수 있는 선택지가 되어주기도 했다.
실제로 사용해본 스핀핏 이어팁은 디자인이 깔끔했고, 다양한 이어폰과 호환이 가능해서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실제 착용감이 상당히 좋았을 뿐 아니라 기존의 이어폰과 달리 귀 안쪽으로 더욱 세밀하게 착용이 가능해서 이전과 다른 경험을 전달해주는 제품으로 손색이 없었다.
이어폰을 위한 모든 것, 3가지로 끝내다.
이 세상에 좋은 이어폰은 너무나 많다. 그러나 제아무리 좋은 이어폰이라 하더라도 모두의 귀에 맞는 이어팁을 제공하기는 힘들고, 귀에서 잠시 빼둘 경우 놓아둘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한계가 되고 있다.
거기다 보관을 위한 별도의 케이스나 파우치가 없다면 보관이 힘든 것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어폰을 위한 3가지 아이템을 활용하면 귀에서 잠시 빼두는 경우에도 편리하게 놓아둘 수 있고, 또한 보관하려는 경우에도 줄꼬임 없이 안전하게 보관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다양한 귀에 맞춰서 최적화된 각도로 이어폰을 꽂아서 음악을 듣는 것도 문제가 없을지 모른다.
물론, 아쉬움이 없는 제품은 없기 때문에 이 제품들 역시 처음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된다거나 굳이 필요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들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도 거추장스러운 것을 싫어해서 아쉽더라도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 편인데, 이번에 소개한 제품들은 하나같이 나름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처음의 편견과는 달리 자주 사용하는 조합이 되어줬다.
에디터의 평가 ★★★★
여전히 유선 이어폰을 고집한다면, 그러나 자주 단선이 되고 줄꼬임이 발생해서 스트레스가 있었다면, 무선 이어폰의 아쉬운 음질이나 불편한 충전 때문에 유선을 사용하고 싶지만 귀에 맞지 않아서 불편했다면 앵키 하우스에서 독점으로 판매하는 지피 네오디뮴 이어폰 마그넷 스트랩이나 1초 만에 풀 수 있는 스풀리, 360도로 회전하는 스핀핏을 사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