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2월 15일 수요일

[10X10] MS의 오피스를 어디서나 그것도 무료로, 오피스 온라인.


그동안 MS에서 제공하는 오피스 프로그램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품으로 이용하기 다소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구글에서 웹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무료 오피스 서비스들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MS 역시 변화에 발맞춰 웹을 기반으로 한 오피스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럼 이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들은 기존의 오피스 프로그램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큰 차이는 기존의 오피스 프로그램의 홈그라운드가 자신의 컴퓨터였다면, 오피스 온라인의 활동 영역은 인터넷, 특히 앞서 다루었던 원드라이브라는 점이다.

기존의 오피스 프로그램들은 워드를 작성하고 저장하면 자신의 컴퓨터 드라이브에 저장되었다. 하지만, 오피스 온라인은 MS의 웹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다른 기기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오피스 온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은?
그런데 오피스 온라인은 무료 서비스인만큼 일반 오피스처럼 부가기능들이 다양하지는 않다.

그럼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인 워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다행히도 그건 아니다. 무료 서비스임에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비롯해 원노트, 스웨이, 원드라이브 등 약 열 가지 정도의 오피스 관련 프로그램들을 사용해볼 수 있다.

이렇게만 보면 많은 오피스의 부가 기능들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서비스인 것 같지만, 결정적인 단점도 있다. 저장 위치가 원드라이브인 만큼 원드라이브의 사용 가능 용량이 작다면, 작성한 파일들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전과 달리 이제 기본으로 제공되는 원드라이브 용량이 5GB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원드라이브를 저장 매체로 사용한다면 사실상 오피스 온라인을 이용하는데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오피스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
일단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라 사용한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은 없을 테니 오피스 온라인을 이용 방법도 한번 알아보자.

대표적으로 원드라이브를 통해 워드 파일을 만드는 과정만 알아두면 다른 프로그램들도 문제없을 것이다.










   

다소 아쉬운 점도 있지만, 어느 기기에서든 접근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웹을 기반으로 여러 사람들과 공동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만큼은 유료 오피스 서비스를 뛰어넘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혹시 그동안 오피스 온라인이라는 서비스를 몰라서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인지 확인해보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 사용해보길 권한다. - MACGUYVER.











2017년 2월 14일 화요일

보이지 않아도 보고 있는 캄테크 기술, 토스트캠 CCTV로 풀어내다.


캄테크가 인기다. 사실, 캄테크는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범인 검거율에 있어서 놀라운 성과를 내는 기술도 캄테크이고, 어두운 밤을 더 밝고 선명하게 비춰주는 기술도 캄테크라 부를 수 있다.

낮에는 눈치채지 못했을지 몰라도, 밤이면 너무나 절실해지는 가로등에도 고휘도 LED가 장착되고 파장이 더 긴 색상으로 바뀌면서 사물이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만 보더라도 캄테크는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외에도 캄테크 기술은 여기저기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수면 패턴과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장치, 음식물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유통기한이 지나지는 않았는지 조용히 체크하고 있는 스마트 냉장고, 사람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조명이 들어오고 나가면 꺼지는 화장실 조명, 심지어 검색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포털의 자동 완성 기능까지도 캄테크라 부를 수 있다.



   

이처럼 캄테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바꿔놓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캄테크는 셀 수 없이 늘어나면서 점점 더 유기적이고 유동적으로 편리한 삶을 이어주고 있다.

조용하다는 의미의 ‘캄’ 그리고 기술을 뜻하는 ‘테크’가 더해지며 캄테크로 불리는 잘 보이지 않는 기술의 향연. 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캄테크 기술은 없을까?



이를테면, 기존에는 사용하지 않아서 몰랐던 매력적인 캄테크 말이다.

오늘은 네이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토스트캠이라 불리는 CCTV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캄테크에 있어서 표본이라 부를 수 있는 CCTV를 살펴볼 예정인데, 제품 자체 보다는 이 제품이 본질적으로 왜 캄테크라 불리는지, 어떠한 차별점을 지니고 있는지를 다뤄보면서 과연 나에게도 필요한 기술인지를 짚어볼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다.



월 5,000원으로 만나보는 캄테크 기술
회사를 운영하는 분들이라면 보안 업체를 통해 매월 비용을 지불하고 센서가 부착된 기기를 설치하고 또 5분, 10분 출동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을지 모른다.

또한, 웹 서버를 사용중인 분들의 경우에도 매월 비용을 내면서 안정적인 서버를 고정적으로 사용해봤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개인이 가정에서 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캄테크 기술이라면 어떠할까?


당장 얻는 혜택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크게 유용해 보이지도 않는 기술인 것 같아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꺼려질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한끼 식사 비용보다도 저렴하기 때문에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동안은 알지 못했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직접 살펴본 네이버 클라우드를 활용한 토스트캠 CCTV는 분명 다른 기술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가장 중요한 차별점은 바로,
사물과 사람을 인식하는 기술과 와이파이를 통한 연동 및 실시간 저장에 있다. 이를테면, 자동차에 달린 블랙박스는 자체적인 저장 공간이라 부를 수 있는 외장 메모리에 모든 장면과 소리가 녹화되고 녹음된다.

그러나 만일 누군가가 사고를 내고서 블랙박스나 외장 메모리를 가져가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피해를 입증할 자료가 사라졌기 때문에 블랙박스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실제 블랙박스가 흔해지면서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있다.


 
가정용 CCTV 역시 마찬가지다.

월 비용을 내지 않는 대다수의 CCTV들은 실시간 저장을 자체적인 메모리 카드에 하기 때문에 도둑이 침입해서 메모리 카드를 가져갈 경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월 5,000원으로 무제한 클라우드 저장, 실시간 저장 기술을 품은 토스트캠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찍는 순간 바로 업로드가 되기 때문에 고의로 전원을 끄거나 화면을 가리더라도 방금 전까지 녹화중인 장면이 고스란히 클라우드에 남는 것이다.

무엇보다, 기기를 구입하는 비용 없이 월 5,000원으로 무제한 저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토스트캠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된다.



다시 기술, 토스트캠의 기술적인 장점들
이제 보이지 않았던 캄테크 기술에서, 보이는 기술로 잠시 넘어와보자.

토스트캠은 국내에서 판매중인 모든 CCTV 가운데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화각이 상당히 넓다. 또한 자체적인 네오디움 자석을 탑재하고 있다. 그래서 어디든 자유롭게 세워두거나 부착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USB 잭을 통해 전원을 공급할 수 있고, 와이파이를 통해 실시간 화상이 저장되도록 되어 있다.



   

무게 또한 180그램으로 가벼워서 어디든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부착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높은 내구성을 위해 유리보다도 250배다 더 강한 강도를 지닌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외관을 완성했고, 튼튼한 아연 스탠드를 적용해서 오랫동안 사용하기에 충분한 제품이라 부를 수 있었다.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한 토스트캠은 얼핏 보기에는 1000만 화소를 넘어서는 스마트폰 카메라보다도 부족해 보이지만, 사실 200만 화소는 수치를 넘어서는 더욱 놀라운 화질과 해상도를 품고 있어서 실제 촬영 영상을 보게 되면 특정 부분을 확대하더라도 사물이나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매우 밝고 화사한 영상을 담아준다.



이러한 고화질 처리를 위해 Ambarella 칩셋을 적용했는데, 이를 통해 빛의 변화가 많더라도 선명한 색감을 유지하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고해상도 영상을 처리하며, 동시에 소니의 Exmore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서 피사체의 움직임까지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고, 또한 빛이 적은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 없는 환한 영상을 보여주며 CCTV의 기본이라 부를 수 있는 화질을 충분히 채워넣은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야간 촬영시 8개에 달하는 IR LED를 통해 선명한 야간 촬영을 지원한다는 것이었는데, 암흑과 같은 매우 어두운 곳에서도 문제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는 기술이라 부를 수 있었다.



기능적으로 보자면 움직임 및 소리를 감지해서 알려줄 뿐 아니라, 녹화되는 화면 속에서 감지하고 싶은 영역을 지정하면 해당 부분에서의 움직임이 있을 경우에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클립 및 타임랩스를 통해 영상을 0.5배속으로 천천히 분석해서 살펴보는 일, 128배속으로 매우 빠르게 살펴보는 일까지도 해볼 수 있기 때문에, 또한 스마트 타임랩스를 통해 영상 분석으로 다이나믹한 자동 편집까지 활용해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일상을 작품으로 만드는 일, 아이가 집에 들어왔을 때 알림을 받는 일까지도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CCTV가 아닐까 싶었다.























일상으로 돌아가다. 캄테크로 돌아가다.
이제 토스트캠의 기술에 대해 살펴봤으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보자.

처음 설치하는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토스트캠에 전원을 연결하면 토스트캠 어플리케이션으로 연결하라는 멘트가 나타난다. 이후 와이파이 설정을 비롯해 몇 단계만 거치면 바로 토스트캠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연결 이후 2~3번 정도 촬영 영상을 확인하고 나면 어느새인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토스트캠은 나름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게 된다.

완벽한 캄테크로서 작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몇개월이 지나고 나면 토스트캠을 통한 알림을 받는 횟수를 줄이기 위한 설정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기억에서 잊혀지는 것이다. 그러나 잊을만 하면 매월 결제되는 5,000원이라는 비용이 눈에 밟혀서 다시금 토스트캠으로 녹화된 장면을 찾아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쩌면, 바로 이러한 사용 방식이 진정한 캄테크가 아닐까 싶다.
 


녹화된 장면을 매번 저장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리고 언제든 클라우드로 접속해서 바로바로 영상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것. 언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실시간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것. 점점 자라는 아이의 일상을 예쁘게 담아줄 수 있다는 것.

캄테크 기술은 늘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대신 많은 일들을 해내며 일상을 더욱 유용하고 유기적으로 다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직까지도 토스트캠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힘들었다면, 그럼에도 CCTV를 굳이 설치해야 할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면, 그리고 굳이 비싼 돈을 들여서 한 번 구매를 한 다음에 외장 메모리에 저장하는 방식을 택하겠다면, 그것도 틀린 것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캄테크 기술은 그 아쉬움을 느끼는 순간 중요성을 인지하게 된다는 점에서 분명 좋은 선택이라는 사실은 틀림이 없을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