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2월 13일 월요일

무려 50만원이나 깎아준다는 애플 ‘교육용 프로 앱 번들’ 한국 런칭


언제나 ‘전문가’라는 말이 붙으면 가격이 비싸진다. 그도 그럴것이, 일반적으로는 하기 힘든 다양한 작업들을 수행해야 하기도 하고 일반인들은 관심도 두지 않을 추가 기능들까지 해내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높은 능률로 해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도 하다.

그러나 문제는 전문가용 앱으로 배우는 학생들이나 교직자들이 짊어져야 하는 부담감이다.



여러 학술 자료들이나 공부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보니, 결과적으로 하나에 20~30만원이나 하는 전문가용 앱을 구입하는 것도 힘들고, 또 여러개의 전문 앱을 활용하는 것이라면 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어둠의 길을 통한 구입을 선택하거나 혹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은 회사 입장에서도 반기는 상황은 아니다.



   

가격이 더 저렴한 다른 앱을 구입한다면 경쟁 회사에 이익이 되는 것이고, 어둠의 경로를 통해 제품을 불법으로 다운받고 설치, 사용할 경우라면 이 역시 문제가 된다. 최신 업데이트 버전을 사용하지 못하니 품질이 낮을 수밖에 없고 당연히 회사에 떨어지는 수익도 없다.

무엇보다, 한번 사용하기 시작한 앱은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미래의 소비자들을 잃는 일이기도 하다.



결국 회사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보다 더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좋고, 궁극적으로 자사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주기를 기대하게 된다. 이러한 기대가 사용자의 의견과 일치하게 되면서 애플의 교육용 프로 앱 번들의 출시는 서로가 기다리던 일일지도 모르겠다.

무려 50만원 가까이 할인된 금액으로 5가지의 프로 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5가지 전문가용 앱, 무엇이 가능할까?
5가지 앱 가운데 가장 비싼 파이널 컷 프로는 하나의 가격만 299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3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만 만나볼 수 있는 고가의 앱이다.

그러나 파이널 컷 프로는 전문 동영상 편집을 위한 앱으로, 아주 강력한 미디어 관리 기능과 태깅, 필터링을 할 수 있는 기능들, 마그네틱 타임라인을 통해 더욱 유연하고 빨라진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들로 무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맥OS와 하드웨어에 최적화가 되어서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다. 개인적으로도 자주 사용하고 있는 파이널 컷 프로 앱은 잦은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 규격과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프로그램이 되어줬다.


다음으로는 로직 프로가 있는데, 음악을 작곡하기 위한 앱이다. 다양한 고급 뮤직 프로덕션 프로그램으로서 아주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통해서 사운드를 설정하고 조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많은 플러그인을 통해서도 작곡가들이 생각하고 떠올리는 영감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으로 유명하다.

작곡 뿐만 아니라 녹음과 편집, 믹싱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 부를 수 있다.


   


또한 모션 5도 담겨 있는데, 모션 5는 아주 강력한 모션 그래픽 도구를 활용해서 앞서 살펴봤던 파이널 컷 프로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줄 애니메이션과 3D 타이틀, 독창적인 장면 전환 효과, 상상하기 힘든 이펙트 효과까지 모두 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파이널 컷 프로와 함께 자주 사용되고 있는 앱이다.


컴프레서 4 역시 파이널 컷 프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전문 앱으로, 기존과 다른 첨단 인코딩을 통해 다양한 출력 설정을 원하는대로 조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분산 인코딩을 통해 작업을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메인스테이지 3는
라이브 공연 앱으로서, 앞서 살펴봤었던 로직 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들을 사용해볼 수 있는 앱으로 유명하다.

키보드를 비롯해 기타와 보컬 효과 등을 활용하면 더욱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로직 프로만으로는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주는 앱이라 부를 수 있다.



교육용 프로 앱 번들, 구매해도 좋을까?
이번에 한국에도 추가된 교육용 프로 앱 번들은 각각 파이널 컷 프로에 95.24달러, 로직 프로에 63.49달러, 모션 5에 15.87달러, 메인스테이지 3에 9.52달러, 컴프레서 4에 15.87달러를 책정하며 총 199.99달러에 구매가 가능한 가격으로 출시가 되었다.

한국 가격으로는 259,900원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원래 앱의 가격과 비교하자면 1/3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셈이다.



   

이번 할인이 너무나 흔치 않은 기회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해당 앱이 전혀 필요치 않은 분들까지 구매 욕구가 일어난다고 할 정도로 대대적인 할인을 적용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사실상 파이널 컷 프로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하나의 앱 대신 교육용 프로 앱 번들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더 저렴한 가격에 5가지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엄청난 구매 열풍이 불고 있을 정도라고.



구매는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바로가기) 영업일 기준 1~3일 이내에 이메일을 통해서 리딤 코드가 전송되기 때문에 이 코드를 입력할 경우 해당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리딤 코드의 등록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앱스토어 > 코드 교환 > 코드 입력 > 앱 다운로드의 방법으로 간편하게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재설치 및 다른 맥에도 추가 설치가 가능할까? 이 역시 아주 간단하다.



리딤 코드로 앱을 구입한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기존에 무료 및 유료앱을 구입하면 구매 목록에 등록되고 다시 재설치 및 다른 기기에 추가 설치가 가능하듯, 리딤 코드로 승인된 구매 역시 구매 목록에 들어가서 다시 재설치를 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앱을 구매하며 동시에 앱 사용과 관련된 모든 권한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상업적인 편집 역시 얼마든지 제약 없이 할 수 있다고.



교육용 프로 앱 번들은 분명 학생이 아닌 사람들까지 관심을 가지게 만들 정도로 매력적인 가격과 구성인 것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동영상 편집 및 작곡을 꿈꾸고 있다면, 그리고 아직까지 제대로 된 앱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교육용 프로 앱 번들을 사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10X10] 윈도우10 엣지, 크롬, 파이어폭스에서 자동 로그인 계정 관리하기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각 웹 브라우저에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해봤을 것 같다.

거의 모든 웹사이트에서 로그인을 진행하면 로그인 정보를 저장할지, 그러니까 다음번 그 웹사이트에서 로그인을 진행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할지 물어보는 알림이 나타난다.





   

이 기능이 편리하긴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보안 상의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계정 정보를 저장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실수로 저장을 승인하는 경우도 있고.

만약 그런 경우라면, 저장된 아이디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각 브라우저에서 저장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이런 계정 정보 역시 앞서 다루었던 ‘쿠키’를 통해 저장된다고 볼 수 있다.

쿠키는 이런 편리한 점도 있지만, 해당 서버에서 쉽게 열람해 볼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따라서 아무 사이트에서 로그인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왕이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더 좋고, 이 기능을 즐겨 사용한다면 자주 관리해주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몇몇 계정을 조절할 필요 없이 한 번에 모든 로그인 정보를 지우고 싶을 때는 인터넷 사용 기록을 지우면 함께 자동 삭제할 수 있으니 참고해두면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2017년 2월 12일 일요일

공개도 안된 G6에 강한 자신감 보이는 엘지가 걱정되는 이유


최근 전해지는 엘지 관련 뉴스 가운데 하나는 지난해 엘지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모바일 부분인 MC 사업부의 부진과 다른 사업부의 성장세가 있었다. 그리고 그 부진이라는 것이 무려 1조를 넘어서서 1조 2600억원에 달하면서 그야말로 심각한 위기론이 급부상했다는 점에서 엘지전자 MC 사업부의 존폐 위기를 논하는 분위기가 나올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러나 동시에 들려온 소식은 엘지가 차기 G6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기대가 된다는 것이다. 실제 긍정적인 지표도 많이 보이고 있다.



엘지전자의 주가는 최근 2달 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 차기 G6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점들을 제외하고는 굵직한 스펙이나 디자인 등이 거의 모두 알려진 상황에서 대중의 관심도 크게 나쁜편은 아니라는 점 역시 기대감의 한 요소로 자리한 상황이다.

서로 상반된 이러한 상황을 보자면 과거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만 같아 오히려 불안하기도 하다. 



   

지난 G4부터 G5까지 이어진 부진, V10과 V20로도 만회하지 못한 판매 부진은 엘지전자의 전체적인 전략에 있어서 문제가 있음을, 대중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엘지는 무엇을 믿고서 이렇게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는 것일까? 지난해 엘지전자 전체의 영업이익을 마이너스로 만든 MC 사업부는 어떠한 자신감이 있기에 올해도 이렇게 낙관적으로 보는 것일까?

무엇보다, 엘지는 왜 조준호 엘지전자 사장의 자사주 매입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일까? 어쩌면, 이 모든 것이 불안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점점 더 추락하는 성적표, 비관론 나오는 이유
엘지전자 스마트폰은 전세계 몇위 수준일까?

지난해를 마감하며 엘지는 전세계 시장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지 못하며 겨우 9위로 턱걸이를 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1,410만대를 판매하며 2015년 대비 8%의 하락세를 보였고, 점유율도 3%가 줄어들며 9위에 오른 것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평균 판매 단가의 하락에 있다. 엘지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단가는 139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14%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엘지 스마트폰은 판매량도, 수익률도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의 특성상 사후 지원과 유지 관리 비용이 꾸준히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러한 판매 단가의 하락과 판매량의 하락은 앞으로가 더 문제일 수밖에 없다.

다른 스마트폰과 동일한 사후 지원을 보장해야 하지만, 그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판매량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판매 단가까지 낮아지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이름표를 내세우기 힘들어지는 것이다.


   


같은 기간, 삼성은 갤럭시S7 단일 시리즈만 하더라도 1,140만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초에 함께 공개되었던 G5와 상반되는 결과를 보여줬다.

물론,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인한 반사 이익이라는 평가도 많지만, 아무튼 삼성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손실을 갤럭시S7 시리즈가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신뢰와 재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반면 엘지는 1조가 넘는 손실을 비롯해, 점유율과 판매 단가까지 동반 하락하면서 비관론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등을 위한 V20의 출시 역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서 일부 마니아층에게 사랑을 받았을 뿐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의 생각과 자꾸만 엇박자가 나면서 다시금 ‘재도전’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G6로 자신감 드러내는 엘지, 더 불안한 이유
최근 뉴스들을 통해 엘지가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심각할 정도로 긍정적인 이야기만 들려주고 있다.

차기 G6에 대한 기대감을 비롯해 주가 상승, 그리고 조준호 사장의 2,000주 매입을 비롯해 G6는 마치 실패할 수 없는 폰처럼 비춰지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조금 다르다. G6와 동일한 스펙, 아니 오버 스펙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스마트폰이 대거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



   

더이상 스펙에 있어서 양보를 하지 않는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행보와 가성비를 내세우는 전략으로 인해서 G6는 구형 칩셋 탑재라는 아킬레스건에 더해서 스펙적인 우위를 보여주기도 힘들다는 점에서 출발선 자체가 뒤로 밀려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거기다 1~2달 텀을 두고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8 시리즈가 차세대 칩셋을 탑재하며 단숨에 30~50%에 이르는 성능 향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대기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G6 자체적인 아킬레스건도 무시할 수 없는데, 탈착식 배터리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소식부터 디자인적으로 호감을 얻지 못한다는 이야기들, 여전한 소프트키 탑재와 후면 지문 인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들까지 오히려 엘지만이 가진 장점들을 퇴색시키면서까지 다른 스마트폰의 장점을 뒤늦게 흡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결국 내,외부적으로 불안 요소를 여전히 떠안고 있는 G6는 소비자들이 궁극적으로 다르다고 느낄만한 세일즈 포인트를 보여줘야만 하고, 그 가치라는 것이 적어도 2년 이상은 지속이 가능하다는 것을 엘지 스스로가 입증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올가을 등장할 V30를 내놓으며 다시금 ‘재도전’을 외치는 모습이 연상되는 것도 지금까지의 엘지가 스스로의 주장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또다시 시작된 전략적 실패? 본질은 제품에 있다.
조준호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다. 사실, 지난 G4 공개 이전에도 조준호 사장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자사주를 매입했었고, 언론은 그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G4에 대한 자신감이라면서 그 소식을 대서특필한 것이다.

그러나 G4는 처참히 실패했다.


 
그렇다면 G5는 어땠을까? G5 공개 이전에도 조준호 사장은 만져보면 다를 것이라며 실제 제품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또다시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 것처럼, G5는 6개월도 되지 않아 또다시 실패한 폰이 되고 말았다. 그 사이 출시된 V10과 V20 역시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한 판매량만을 보여준 상황. 그럼에도 엘지는 또다시 장밋빛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엘지전자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고, 다시금 조준호 사장의 자사주 매입을 대대적으로 알리며 기대감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G6에 대한 여러 힌트와 단서들을 스스로 내세우며 G6는 이러한 폰이니 관심을 가져 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소식을 흘리는 방식의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정말 효과적인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애플은 철저한 비밀주의로 공개 당일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고, 삼성 역시 차기 갤럭시S8에 대한 입단속을 지시할 정도로 정보 유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엘지전자만 유달리 정보를 흘리며 대중의 관심을 받으려 하는 상황이다. 물론, 당장은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전략 자체가 나쁘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아쉬움을 남겨왔던 공감을 얻기 힘든 마케팅이나, 본질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미래 가치를 담은 폰을 내놓지 못한 결과, 소비자들은 엘지전자의 폰이 출시된 직후 구매하는 대신,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편을 택하고 있다.

결국 엘지가 이번에 내놓을 G6 역시 아무리 빨리 생산하고 판매를 시작하더라도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갤럭시S8이 공개되고 출시될 때까지 관망하는 자세를 취할지 모른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이미 1:1로 겨뤄서 이기기 힘든 상대를 놓고서 소비자들이 삼성폰을 택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 자체에 있고, 제품의 경쟁력에 있다. 아무리 포장이 좋아도 제품이 그렇지 않다면 소비자들은 이내 다른 제품으로 눈길을 돌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엘지의 이러한 자신감이 근거 있는 것이기를 바란다. 명확한 근거를 두고서 이러한 자신감을 표출하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



그러나, 정작 뚜껑이 열린 차세대 G6가 V20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거나, 이도저도 아닌 기술의 조합에 그친다면 다시금 ‘재도전’을 외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쩌면, 다시는 재도전의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