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2월 6일 월요일

[써보니] 불가능한 장면을 다담다. DJI 팬텀 4 프로로 찍은 놀라운 영상들


가끔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감탄사를 남발할 때가 있다. 정글의 법칙을 볼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감동을 경험하는 것인데, 바로 쉽게 볼 수 없는 각도에서 촬영된 장면들 때문이다.

평소에 내가 살던 곳이 낯설게 느껴지고, 아무렇지도 않은 산이 명산으로 보이는 것도 모두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서 경험하게 되는 새로움이다.



사실, 드론을 사용하기 이전까지는 이러한 경험에 대해 반신반의하기도 했다. 전문 장비로 촬영한다 하더라도 정말 유명한 곳을 찾아가거나 경치가 멋진 곳에서만 그러한 경험과 감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완전한 착각이었다.





   

불안했던 드론 비행은 다양한 안전장치들로 인해서 오히려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었고, 추락에 대한 위험이나 신호가 끊길 것을 염려했던 우려 역시 기우에 그친다는 것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장면들을 매우 안정적으로 담아내면서 이제는 여행에 있어서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무엇이 이렇게 다른 결론에 이르게 만든 것일까?

분명 연습용 드론이나 평범한 드론으로는 이렇게 안정적이면서도 놀라운 장면을 담아내기가 힘들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DJI 팬텀 4 프로로 경험한 드론의 세계는 그야말로 그동안 왜 몰랐나 싶을 정도로 놀라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제, 그 여행기를 함께 떠나보자.

✎ 먼저, DJI 팬텀 4 프로로 찍은 놀라운 영상들을 직접 확인해보자.










절반의 두려움과 절반의 기대, 결과는?
지난번 개봉기 이후 실제로 날려본 DJI 팬텀 4 프로는 절반의 두려움이 있었다.

추락에 대한 우려와 조작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점이 그것이었는데, 그 흔한 RC카 하나도 거의 조작해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특히나 게임도 즐겨 하지 않는 나로서는 이러한 고도화된 장비를 조작한다는 것, 특히나 날려보낸다는 것은 두려움이 엄습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우선은, 가능성이 너무나 많다는 점에서 두려움이 있었다. 상승과 하강, 좌우 변경 및 앞으로 가거나 뒤로 가기, 카메라를 조작하는 일, 추가 기능을 활용하고 촬영을 시작하고 종료하는 일, 안전하게 착륙시키면서 동시에 장애물을 피하는 일들까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앞서 결론을 내렸듯, 이것은 모두 기우였다.





   

조작은 첫 비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쉬웠고, 자체적으로 탑재된 장애물 회피 기술은 위에 있는 장애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하며 강제로 장애물을 향해 달려가라고 해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서 듬직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추락에 대한 우려 역시 기우였는데, 바람이 정말 강하게 불어서 제대로 앞을 보기 힘든 상황에서도 제자리를 지키며 호버링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물론, 위로 올라갈수록 바람이 심해지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바람을 감지하고는 고도를 줄이라는 경고를 알려주기도 했다.

불안한 마음에 고도를 낮추기는 했지만 그러면서도 촬영된 장면은 마치 삼각대를 놓고서 찍은 장면처럼 안정화가 되어 있었고 흔들림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야말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오직 영상 촬영만을 위한 DJI 팬텀 4 프로
한가지 알아둬야 할 사실은, 거의 모든 드론은 자체적인 프로펠러의 소음으로 인해서 사운드를 녹음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DJI 팬텀 4 프로의 경우도 높이 날려본 결과 소음은 상당히 컸는데, 거슬리는 소음보다는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소음이라는 점에서 적당히 조율은 되어 있었지만, 머리 위에서 제법 높이 올라갔음에도 소음이 약하게나마 들릴 정도로 자체적인 소음은 있는 편이었다.



   

심지어 DJI 팬텀 4 프로가 가까이 있는지 멀리 있는지를 소음의 정도만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소음은 드론에 있어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화면만 녹화가 되었다.

멋진 바닷가를 구경하더라도 산속에서 비행을 하더라도 새소리 하나, 파도 소리 하나 담기지 않는 것이다.

물론, 대다수의 경우 드론이 촬영하는 높은 고도에서는 바람 자체의 소음으로 인해 사운드 녹화가 힘든 환경이라는 것을 감안하자면 충분히 감내할 수는 있었지만,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처럼, 별도의 사운드 녹음을 해야 한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놀라운 안정화, 더 놀라운 동영상 촬영
DJI 팬텀 4 프로는 놀라운 안정화 기술과 다양한 충돌 방지, 추락 방지, 분실 방지 기술을 접목하며 안심하고 촬영을 할 수 있는 기기가 되어줬다.

더 상위 기종인 인스파이어 2에서는 위에 있는 장애물까지 회피하는 기술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충돌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DJI 팬텀 4 프로의 충돌 방지, 회피 기술도 충분히 좋다고 평가가 가능했다.



특히나 촬영 도중 2번이나 연결이 끊어지는 경험을 했는데, 단점이라는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자동으로 처음 출발한 장소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더욱 안심할 수 있다고 느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산을 넘어설 경우 자연히 전파 방해로 인해서 연결이 불안정해지는데, 이때 화면이 끊기다가 연결 자체가 끊어지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DJI 팬텀 4 프로는 자동으로 고도를 높이고, 장애물을 피하며 GPS를 활용해서 원래의 장소로 돌아오기 때문에, 무엇보다 다시 연결이 되면 다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도 촬영은 이어지는 덕분에 색다른 장면을 남기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DJI 팬텀 4 프로의 동영상 촬영 품질은 앞서 동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이 가능하듯, 놀라울 정도였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색다른 모습을 담아줬다.

여행을 떠나서 그곳의 경치를 한눈에 다 담고, 색다른 셀카를 촬영하거나 추가 기능을 활용해서 추적 촬영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또한 안전한 드론을 찾고 있었다면, 무엇보다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DJI 팬텀 4 프로를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자꾸자꾸자꾸 #날리고싶어지는 #볼매드론 #DJI팬텀4프로













[써보니] 엘지 올데이 그램 15, 정말 하루 종일 꺼지지 않을까?


바야흐로 의심의 시대다. 우선은 의심부터 하고 봐야 한다. 자동차 회사에서 아무리 날고 기는 새로운 차량을 내놓았다 하더라도 의심을 하지 않으면 호갱이 되는 시대이고, 제조사가 주장하는 스펙만 믿고 구매를 했다가 된통 당하는 일도 일쑤다.

그래서 의심은 필수적인 덕목 가운데 하나다. 그것이 정말 그러한가 하여 깊이 있게 고민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엘지 올데이 그램 15은 어떠한 주장을 했을까? 간단히 말해서 23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생산성 높은 노트북이라 주장했다. 우선,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부터 의심병이 들기 시작했다.

아니, 어떤 노트북이 생산성 작업을 하는데도 2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일까?





   

이 정도면 최장거리 비행 노선에서도 쉴 틈 없이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니 말문이 막히는 스펙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거기다 15인치 노트북이다. LG 노트북 올데이 그램은 13형부터 14형, 15형 3가지로 출시가 되었는데, 2017 LG 그램이 내세우는 가장 큰 변화가 바로 배터리와 생산성이기 때문에 24시간부터 23시간까지의 배터리 타임을 내세운 것이다.





엘지 노트북 15인치 모델이 2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할까? 아니, 20시간은 지속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노트북과 비교해서 정말 오래가는 배터리 타임을 가진 것이 맞을까?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서 직접 사용해보는 방법 밖에 없었다. 궁금하신 분들은 동영상을 먼저 시청하길 바라며, 직접 사용해본 엘지 올데이 그램 15에 대한 평가를 시작해보려 한다.


✎ 먼저, 동영상을 통해 올데이 그램 15의 실제 배터리 사용기를 확인해보자.




잘 다듬어진 사람의 최신작. 엘지 올데이 그램 15
엘지 올데이 그램 15는 분명 사람의 최신작임에 틀림이 없다.

이미 올데이 그램 14형 모델은 기네스북에 올랐을 정도로 최경량 무게를 자랑하는 그램 시리즈는 올데이 그램을 통해서 단순한 가벼움이 아닌 실용적인 가벼움을 주장하고 나선 상황이다. 단순히 가볍기만 하고, 어댑터를 늘 휴대하며 콘센트를 찾아다니는 것은 진정한 가벼움이라 볼 수 없기 때문.




그런 점에서 엘지 올데이 그램 15는 가벼움이라는 그램의 특장점에 배터리를 더했는데, 15형 모델은 와이파이 오프 상태에서 화면을 어둡게 하고 가벼운 문서 작업 기준으로 23시간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거기다 고속 충전까지 지원해서, 완전 방전 상태에서 20분만 충전을 하더라도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시간 20분이면 완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전에 대한 부담까지 줄인 모델이라 부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성능은 더욱 끌어올렸고 듀얼 채널 메모리 구성까지 가능해서 퍼포먼스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 되었다.

백라이트 키보드를 품었고, 화면은 여전히 선명하며, 화이트를 비롯해 그레이 컬러와 핑크 컬러까지 3가지 컬러로 선택지를 늘린 엘지 올데이 그램 시리즈는 한층 더 개선된 키보드의 키감과 내구성 개선을 통한 오랜 사용까지 보장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직접 사용해본 엘지 올데이 그램 15의 배터리
이제, 가장 궁금했던 엘지 올데이 그램 15의 배터리를 측정해보기 위해서 직접 사용해보기로 했다.

설정 가능한 최대 밝기 기준, 스트리밍 동영상 재생 기준, 이어폰 연결을 통한 감상을 조건으로 한 동영상 시청을 3시간 하고, 가벼운 문서 작업을 1시간 가량 한 뒤 몇 시간 이후에 다시 동영상을 재생하며 지속적으로 사용했음에도 배터리 타임은 여전히 절반이나 남아 있었다.





결국 카페로 이동해서 다시 동영상을 재생하며 1시간 반 정도를 더 사용한 결과 33%의 배터리가 남았는데, 엘지 올데이 그램 15의 배터리는 생각보다 쉽게 소진되지 않았고 최대 밝기 기준으로 사용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배터리는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아쉬움이라면 배터리 퍼센트 옆에 있는 남은 사용 시간이었는데, 이 계산이 정확하지 않았고 3~4시간 정도로만 표시가 되어서 현재 사용 패턴 기준으로 더욱 정확한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럼에도 전체 사용 시간 기준 8시간 정도를 무리해서 사용했음에도 거뜬했던 배터리 타임은 화면 밝기를 다소 줄이고 가벼운 문서 작업 위주로 사용할 경우 실제 15시간 전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배터리는 분명 엘지 그램의 특장점이라 부를 수 있었다.






가벼움을 잃지 않은 엘지 올데이 그램 15
이제 사용하면서 겪은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동영상은 끊김 없이 재생이 되었고 사운드 역시 매우 훌륭했다.

또한 올데이 그램 소음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인데,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균형이 잘 잡혀 있었을 뿐 아니라 키보드 역시 정돈이 잘 되어서 통통거리는 키감에서 다소 진지해진 깔끔한 키감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키 소음 역시 억제를 충분히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LG 올데이 그램 발열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껏 오래 사용하며 또한 스트리밍 동영상을 장시간 플레이했음에도 발열은 ‘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열 억제 역시 뛰어나서 더욱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기도 했다.

2017 LG 그램은 분명 차원이 다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을 뿐 아니라 소음을 비롯해 발열까지도 효과적으로 잡으면서 다른 메이저 노트북들과 비교하더라도 선택의 이유는 충분한 제품이라 부를 수 있었다.



   

엘지가 주장하는 23시간 배터리 타임은 사실 일반적인 사용 패턴과는 맞지 않았다. 단지 삼성의 노트북9 올웨이즈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했을 때 나오는 배터리 타임이라는 점에서 1:1 비교가 가능한 정도로 만족해야 했는데, 그럼에도 실 사용 시간이 일반적인 노트북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오래 지속되었다는 점은 엘지 올데이 그램 15의 주장이 거짓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기도 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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