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월 17일 화요일

[써보니] 요가북 3in1 VS 아이패드 프로 9.7 매력과 아쉬움 따져보니


노트북과 태블릿을 절묘하게 섞어 놓은, 그리고 노트패드 기능까지 품은 요가북 3in1은 그 자체로 훌륭한 멀티테이너 기기가 된다.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는 것인데, 다재다능함에 있어서 윈도우 운영체제만큼 놀라운 조화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조합을 보여준 요가북 3in1과 윈도우 운영체제의 조합은 그 자체로 훌륭한 대안이 되어줬다.



노트를 굳이 휴대할 필요 없이, 또한 직접 그린 다양한 자료들을 스캔할 필요 없이 바로바로 요가북 3in1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은 작업 시간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뜻하고, 그 자체로 재미있는 도구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장점이자 단점인 사일런트 키보드는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면서 요가북 3in1을 선택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 9.7형 모델은 어떠할까?

2016년 3월 21일에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 9.7은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를 대신할 프로 모델로서 가격이 높아졌지만, 더욱 다채로운 기능으로 무장했고, 화면은 주변의 색감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며 애플 펜슬까지 더하는 큰 변화를 선보였다. 그 자체로 훌륭한 생산성 도구로 진보한 것이다.



비록, 다양한 액세서리를 공개하기만 했을 뿐 구매는 별도인 만큼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완성도의 측면에서 보자면 완벽한 찰떡궁합이 아닐 수 없다.

놀라운 디스플레이와 놀라운 스펙이 더해진 아이패드 프로 및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의 조합은 타이핑하고 그리고 터치하는 재미를 제대로 섞으며 즐거움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가북 3in1과 아이패드 프로 9.7형은 무엇이 닮았고 또 달랐을까?



360도로 펼쳐지는 나만의 캔버스, 요가북 3in1
레노버 요가북 3in1은 360도로 자유롭게 펼치고 또 접을 수 있는 워치밴드 힌지를 통해 브라우저 모드부터 시청 모드, 노트북 모드와 크리에이트 모드까지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

원하는 각도대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은 한계가 없음을 뜻하고 그 자체로 놀라운 생산성 기기가 되어준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얇으면서 동시에 가장 가벼운 노트북에 이름을 올린 요가북 3in1은 부담 없이 가방에 넣을 수 있는 노트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무게가 겨우 690g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쯤 되면 엘지 그램조차 무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체감 무게는 거의 없는 편이었고, 두께 또한 펼치면 4.05mm에서 접어도 9.6mm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두께로 인한 부담도 거의 느낄 수 없는 제품이 되어줬다.

와콤 펜과 진짜 잉크펜과 모두 호환이 가능한 노트패드 모드는 그 자체로 생산성, 아이디어 스케치 도구로서 요가북 3in1만이 가지는 가장 큰 차별점이 된다.



   

개인적으로 평하기에 놀라울 정도로 반응 속도가 빨랐고, 원하는 스케치를 있는 그대로 노트북으로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상당했는데, 원한다면 실제 노트패드에 잉크를 통해 그림을 그리거나 수식 등을 직접 입력할 수 있었고, 또한 화면에도 바로 터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도는 무궁무진했다.

또한, 카본 블랙 컬러의 댄디하고 깔끔한 느낌과 외장 메모리 슬롯을 통한 용량 확장도 매력 포인트라 부를 수 있었다.



800만과 200만 화소 카메라 및 애니펜 기술로
어떠한 펜이나 포크라 하더라도 터치가 가능한 기술, 최대 UHD 4K까지 가능한 화면 출력, USB 2.0 및 마이크로 HDMI 단자 채택,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 사운드와 윈도우 10 홈 64비트 운영체제 및 13시간 배터리까지 품은 요가북 3in1은 노트북으로서의 기본기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노트북으로는 불가능한 것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기술을 겸한 제품이었다.



2배 더 정밀하게 그리다. 아이패드 프로 9.7
아이패드 프로는 기본적으로 손가락 터치를 초당 120번 스캔하기 때문에 매우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애플 펜슬을 더하면 이 속도가 무려 2배나 더 빨라지는데, 이를 통해 초당 240번의 스캔을 하기 때문에 애플 펜슬의 아주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모두 담도록 디자인되었다.

즉, 스케치하는 창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기술이 발전되었음을 뜻한다.



또한 애플 펜슬은 15초만 충전해도 30분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품었고, 완충을 할 경우 12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일반적인 터치펜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매우 세밀한 터치 입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글자를 입력하거나 스케치를 하는 일 모두 완전히 달라지도록 디자인이 되었다.

아이패드 프로 9.7은 역대 아이패드 가운데 가장 빠른 Apple A9X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2기가 램과 최대 256기가의 내장 메모리로 폭넓은 사용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9.7인치의 QXGA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고릴라 글래스 3로 흠집을 방지하며, 색역이 25%가량 증가하며 더욱 많은 색을 표시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주변의 색감에 따라서 자연스러운 색감을 보여주도록 변화되었다는 점에서도 보는 맛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자체적인 스피커 기술을 개선하며 4개의 스피커로 서라운드 음을 들려주기 때문에 훨씬 더 풍부한 사운드까지 경험할 수 있다.



스페이스 그레이부터 실버, 골드, 로즈 골드까지
4가지 컬러를 갖추고 있으며 6.1mm의 얇은 두께와 437g에 불과한 무게는 휴대성까지 높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또한 1200만 / 5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아이폰6s에 준하는 카메라 성능까지 탑재하고 있어서 바로 찍어서 바로 편집하는데도 유리한 조건을 갖춘 전천후 태블릿으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많다.





직접 사용해본 요가북 3in1과 아이패드 프로 9.7
먼저 레노버 요가북 3in1을 평가하자면, 2% 부족한 퍼포먼스와 완성도를 제외하자면 충분히 각각의 매력이 충분한 기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간헐적으로 대기 모드에서 반응이 없거나, 버벅거리는 등 퍼포먼스에서의 아쉬움이나, 터치펜 자체의 아쉬운 터치감 등을 제외하자면 노트패드에 바로 그리고 화면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나, 다양한 각도로 세워둘 수 있는 사용성 자체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빼먹을 뻔했지만, 요가북 3in1은 사일런트 키보드로 조용한 타이핑이 가능하지만, 햅틱 기능으로 진동이 울리게 할 수 있다.

이 부분 역시 호불호가 나뉘는데, 진동음이 너무 아쉽다는 것과 소음을 유발한다는 것. 그리고 햅틱 기능을 꺼두게 되면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오타가 쉽게 난다는 것과 터치 기반의 키보드라서 다소 타이핑 속도가 느려진다는 점 역시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아이패드 프로 9.7의 아쉬움이라면 단연 가격이다.

가격이 다소 비싸게 책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구매하기에 부담이 되기도 하고, 주변기기 역시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초기 구매 비용은 요가북 대비 최대 2배에 이른다.

화면도 개선되었고 퍼포먼스도 높아졌지만 2기가의 램은 사용하다 보면 아쉬움을 느끼게 만들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이전 아이패드와 비교해서 완전히 달라졌다고 부를 수 있는 부분이 다소 약하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물론, 애플 펜슬을 통한 정밀하고 세밀한 입력은 만족스러웠고 또한 전체적으로 사용자 중심적으로 잘 다듬어진 운영체제와 UX는 노트북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만족도를 준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는데, 스마트 키보드는 분리가 간편했고 충전이 필요치 않다는 점에서도 만족스럽기도 했다.

카메라 성능을 놓고 보자면 아이패드 프로 9.7의 완벽한 승리이고, 스타일러스 펜을 통한 입력의 경우 화면에 바로 입력을 하려 한다면 아이패드 프로 9.7이, 실제 종이에 입력하려 한다면 요가북이 좋은 점수를 얻을 것 같았다.



퍼포먼스는 아이패드 프로 9.7이 더 좋았고
사운드는 두 기기 모두 비슷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휴대성 또한 두 기기 모두 충분히 좋았기 때문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필요로 한다면 요가북을, iOS에서 생산성 작업과 스케치를 하려는 목적이라면 아이패드 프로 9.7이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보여준 아이패드 프로 #손맛을 제대로 보여준 #요가북 3in1













착탈식 배터리 포기하고 방수를 선택한 G6가 기대되는 이유


이것부터 말해야겠다.
나는 G5를 24개월 약정으로 구입한 소비자라는 것을. 그리고 그 폰은 현재 부모님이 사용하고 있으며 지금은 서브폰으로 V20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말이다.

G5는 나에게 있어서 애증과도 같은 폰이었는데, 처음에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지만 결국은 실망만 안겨준 폰이 되고 말았다.



처음 G5를 보았을 때의 느낌은 가히 ‘혁신’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였지만, 그러한 기대 또한 불과 2~3달을 넘기기는 힘들었다.

제품 하나만 보았을 때는 나쁘지 않았을지 몰라도 마케팅이나 소프트웨어 완성도와 같은 전체적인 부면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았고, 엘지 또한 철저히 준비를 하지 못한 결과 추가 모듈은 커녕, 기존에 내놓기로 한 모듈까지도 내놓지 않으면서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V20를 기점으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엘지는 최근 삼성의 하만 그룹 인수로 인해서 엘지의 독보적인 사운드 집중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뚜렷한 색이 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

보는 것과 듣는 것 그 이상을 보여준 자칭 ‘듣보폰’이 되기는 했지만, 제품 자체는 지금까지도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할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G6는 어떠할까?

엘지가 공식적으로 전달한 힌트만 모으더라도 방수, 대화면, 높은 그립감 등등 스마트폰에서 기대하는 것들이 모두 담겨 있는 폰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일체형 배터리를 포기한다는 소식까지 들려온 상황, 엘지의 전략은 무엇이고 소비자로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기로 했다.



배터리 교체에 대한 진짜 속마음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폰을 바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자면,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었을 때 배터리 교체만큼 간편하게 배터리를 100% 충전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하루 생활권 내에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하루를 버티기 힘들다는 점 역시 배터리 교체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불붙은 삼성과 엘지의 노트북 대전을 바라보면 힌트가 보일지 모른다. 삼성은 노트북9 얼웨이즈를 내놓으며 언제든 충전이 가능한 노트북이라는 컨셉으로 신제품을 내놓았지만, 엘지는 올데이 그램을 통해  최대 2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을 출시했다.

그러면서 실제 배터리 용량을 상당히 높이기도 했는데, 결과 소비자들은 언제나 충전이 가능한 기기를 택하느니 하루 종일 가는 노트북을 택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말은, 소비자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오래 가는 배터리이지, 배터리를 교체하는 행위 자체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 점에서 기존의 G5가 비난을 받았던 이유가 바로 배터리 효율이 낮은 대신 배터리 교체를 선택하다 보니 더 자주 배터리를 갈아줘야 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바라는 배터리 교체와는 다르다는 점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아도 더 오래가는 스마트폰이 출시되기만 한다면, 굳이 배터리 교체에 집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사용자들의 패턴을 보더라도, 여분의 배터리를 늘 휴대하며 교체를 하는 비중 보다는, 보조배터리나 어댑터를 통해 그때그때 충전을 하며 사용을 하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가 아닌 배터리 유지 시간이 더욱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방수폰이 인기를 얻는 진짜 이유
스마트폰에 방수가 도입된 것은, 그러니까 대중적으로 방수폰이 널리 사용된 것은 불과 얼마 전의 일이다. 갤럭시S5와 갤럭시S7 이후, 특히나 아이폰7이 방수를 도입한 이후 방수폰은 하나의 스펙이 되었고 실력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왜일까?



방수폰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설계가 매우 꼼꼼하고 딱 맞게 맞추어져 있음을 뜻한다. 빈틈 없이 채워야만 하고 또한 제조 공정 역시 훨씬 더 까다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생활 중에 일어나는 다양한 사고를 예방한다는 점에서도 방수폰은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없다.



   

실제 여름철에 일어나는 스마트폰 사고의 1/3이 침수 사고일 정도로 침수 문제는 스마트폰에 있어서 피하고 싶은 1순위 과제였다. 그런 점에서 방수폰을 쓴다는 것은 문제를 덜어준다는 것을 뜻하고, 비가 오거나 물을 쏟거나 심지어 물에 넣어도 문제가 없는 폰이 됨을 의미한다.

그래서 방수 기능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고, 방수폰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소비자라면 당연히도 다음 스마트폰 역시 방수폰을 택할 정도로 ‘락인 효과’가 뛰어난 기술이기 때문에, 삼성 뿐만 아니라 애플 역시 방수 기술을 도입한 것이고,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서 엘지 또한 방수폰을 도입하려 하는 것이다.



배터리 교체 대신 방수폰, 합리적인 대안일까?
물론, 배터리 교체가 되는 기기라고 해서 방수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방수 카메라가 배터리 교체형이며, 갤럭시S5를 비롯한 스마트폰 역시 배터리 교체와 방수 기술을 함께 도입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또한, 아직까지 G6의 배터리 교체가 되는지 안되는지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정보가 없다.



그럼에도, 배터리 교체 대신 방수폰을 도입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이상, 실제 일체형 배터리와 방수 기술을 도입한 G6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를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

그동안 거의 유일했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서의 배터리 교체를 선보인 엘지가 배터리 교체를 버린다는 것은 그 자체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뜻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미 아이팟부터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일체형을 고집하고 있고, 삼성을 비롯해 다른 거의 모든 제조사들 역시 배터리 일체형을 통해 더 얇고 예쁘고, 독창적인 재질을 접목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여기에, 앞서 언급되었던 배터리 효율을 끌어올린 스마트폰을 접목하게 되면 어떠할까?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4~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듯, G6가 대용량 배터리와 배터리 효율을 높인다면?



24시간 배터리를 품은 올데이 그램이 힌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배터리 기술에 있어서 삼성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 엘지가 차기 G6에서도 배터리 효율을 훨씬 더 높이게 된다면 이미 그 자체로 배터리 교체와 맞먹는 효과를 가져다 줄지도 모를 일이다.

거기에 더해, 대화면과 높은 그립감, 방수 기능까지 품는다는 것은 이미 음질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 엘지에게 희망을 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













2017년 1월 16일 월요일

[개봉기] 올데이 그램으로 직접 써본 ‘올데이 그램 15’의 휴대성과 생산성


가볍게 시작해보자.
우선, 맥북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포스트를 쓰는 일 자체가 나에게는 매우 낯선 일이었음을 말해야 할 것 같다. 가끔씩 아이패드 프로 & 스마트 키보드를 통해 포스트를 한 적은 있지만, 다른 기기로 포스트를 작성한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

그런 점에서 이번 올데이 그램 15 개봉기 포스트를 그램으로 직접 타이핑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전에도 2016 버전 그램 15를 사용했었지만, 타이핑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에는 어떠한 변화를 선보였는지 또한 배터리는 어떠하고 화면의 품질은 개선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타이핑은 더욱 깔끔해졌고 소음이 줄었으며 차분해졌다. 즉, 타이핑의 맛이 더해졌는데, 생산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타이핑이 이렇게 개선되었다는 것은 생산성이 더욱 높아졌음을 뜻하고, 무엇보다 올데이 그램 15가 가진 22시간에 이르는 배터리 타임은 어댑터로부터의 자유를 선사해줬다.



   

7세대 프로세서를 통해 10% 이상 향상된 성능 및 19% 가량 빨라진 웹서핑, 33% 더 빨라진 DDR4 RAM에 더해 기존과는 달리 확장이 가능해진 램은 이미 그 자체로 신선한 충격이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탄소 나노 튜브를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60Wh의 배터리로 오래가는 배터리가 최대 차별점이 되었던 올데이 그램 15, 그 여정을 시작해보려 한다.


✎ 먼저, 동영상을 통해 그램 15의 개봉기를 살펴보자.



그램이니까, 가볍게 가자.
그램은 킬로그램과 다르다. 단어에서부터 풍겨오는 느낌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름에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그램이 무거워졌다.


 
1kg 미만으로 충격을 던져줬던 2016 그램 15와 달리, 2017년의 올데이 그램 15는 다시금 무거워졌다. 물론, 기껏해야 110g이 늘어났을 뿐이지만.

그럼에도 겸손한 엘지는 무게를 최대치로 표현했고,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만드는 나름의 전략이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2016 그램 15와 무게에서의 차이를 거의 느끼기 힘들었던 올데이 그램 15는 무게가 늘었다는 사실 보다도, 배터리가 최대 22시간이나 간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움을 줬다.

그램은 가벼워야 하고, 휴대성이 높아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램 역시 노트북이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아야 하고, 작업을 함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직접 사용해본 그램은 놀라울 정도로 가벼운 무게는 여전했고, 가방에 넣어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어댑터를 휴대하느냐 마느냐 하는 점인데, 어댑터의 무게가 제외되는 것 뿐만 아니라 벽에 고정되어 있는 콘센트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 패턴이나 환경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어댑터가 없어도 된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 되어준다.

흰색의 올데이 그램 15는 가벼움을 전달하기에는 충분했고, 그러면서도 내구성을 높인 재질을 접목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 되어준 그램.

어댑터 없이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타임은 절반만 가더라도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배터리는 더이상 그램에 있어서 고민 요소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노트북이니까, 생산성을 챙기자.
이제 노트북의 외관과 휴대성에 대해 가볍게 살펴봤으니, 생산성을 고민해보자. 노트북은 어디까지나 '내가 하려는 작업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하려는 목적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그래서 휴대성을 위해 생산성을 희생한다는 것은 성립할 수 없는 논리가 된다.



올데이 그램 15는 무조건적으로 얇은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서 포트를 희생하지 않았는데, USB 3.0 2개, USB-C 1개, USB 2.0 1개, HDMI, Micro SD, 이어폰 단자까지 모두 챙기면서 확장성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얻었다.

빠른 USB 3.0을 비롯해, 차세대 규격으로 불리는 USB-C 타입 단자까지 챙겨뒀기 때문.




   

또한,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필수적인 HDMI 단자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그리고 Micro SD 카드 슬롯까지 준비했다는 점에서 확장성은 충분했고, 이를 통해 젠더 없이고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 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 역시 엘지의 기술로 완성되며 뚜렷하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줬고 15인치의 대화면을 통해 화면 분할로 하는 작업도, 동영상을 보는 일들까지도 문제 없이 해낼 수 있도록 해줬다.



아쉬움이라면 캠이 아래쪽으로 이동해서 얼굴이 꼴뚜기로 나온다는 것과, 여전히 상판이 약간 뒤틀린다는 것인데 이 역시 약간의 오해가 있기도 했다.

우선, 캠의 경우는 안정적이면서도 내구성까지 잡기 위해서 힌지 부분으로 이동해서 외부 충격을 줄였고, 상판 뒤틀림의 경우도 얇은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를 위해서 신소재를 적용한 결과 뒤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 또한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기 때문에 화면이 쉽게 깨지지 않아서 오래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점이었다.



엘지만의 색을 더한 올데이 그램 15
노트북에 있어서 만큼은 엘지의 전략이 매우 유효했음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 엘지는 올데이 그램을 통해 그램의 전략을 완벽히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즉, 가벼움의 대명사에서 올데이 노트북 라이프라는 새로운 가치까지 제공하며 기존의 노트북이 지닌 무거운 무게와 어댑터를 휴대해야만 했던 아쉬움과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이제는 그램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엘지 노트북이 떠오를 정도로 그램은 성공적으로 엘지의 아이덴티티가 되었고, 거기에 더해서 성능에 대한 아쉬움이나 내구성에 대한 불안 요소까지 걷어내면서 특히나 휴대성과 생산성 모두가 필요했던 분들에게 필수적인 노트북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도 나날이 발전하는 그램은 그 자체로 훌륭한 선택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단순히 무게만을 줄이려는 노트북을 벗어나서 생산성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 되려는 재탄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램을 확장할 수 있는 슬롯을 제공하며, DTS 헤드폰 X 기술을 통해 노트북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고 뚜렷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던 새로운 올데이 그램 15를 통해 어댑터와의 작별을 고할 수 있을지 이어지는 사용기를 통해 하나씩 살펴볼 예정이다. - MACGUYVER.

#무게도 착하고 #성능까지 착한 #22시간 배터리를 품은 #올데이 그램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