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월 6일 금요일

[10X10] 윈도우10 내가 가는 곳을 노트북이 모르게 하라, 위치 서비스 꺼두는 방법.

노트북은 집안 책상 위에만 있기도 하지만 그램15처럼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들같은 경우는 주로 야외에서 사용하곤 한다.

즉 우리가 이동하는대로 노트북도 함께 이동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노트북이 이 모든 우리의 행적들을 기억해두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 노트북이라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언제 해킹의 표적이 되어 개인정보와 함께 흘러 나갈지 모를 일이고, 그것보다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무엇인가 찝찝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위치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꺼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럼 자동으로 켜져 있는 위치 서비스를 어떻게 비활성화할 수 있을까?



위치 서비스 설정에 접근하는 방법





   


스마트폰은 위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종종 물어보곤 하는데, 노트북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작동하고 있어서 아마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 몰랐던 분들도 꽤 있을 것 같다.

본 것처럼 설정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으니, 필요하다면 당장 자신의 노트북에도 적용해보도록 하자.

항상 작동하면서 조금씩 전력을 잡아 먹고 있을 위치 서비스를 비활성화한다면 노트북의 사용시간에도 조금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매번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사건들이 발생하다보니 오히려 보안에 둔감해지곤 하는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위치 정보를 포함에 자신의 소중한 개인정보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좋을 것 같다.

보안 문제는 언제 본인에게도 심각한 문제로 닥치게 될 지 모를 일이니, 오늘 다룬 방법과 앞으로 보안과 관련해 다루게 될 팁들을 잘 활용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컴퓨터환경을 즐겨보도록 하자. - MACGUYVER.













[까보기] 애플워치 시리즈 2는 꿈에 그리던 스마트워치일까?


나는 오늘도 애플워치 시리즈 2를 착용하고서 외출했다.

손에는 언제나 무언가가 들려 있거나, 여유가 없다 보니 알림을 진동과 소리로 알려주는 애플워치는 그 자체로도 분명 좋은 파트너가 되어준다. 개인 비서라고 할까.

전화가 오거나 문자가 오면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고, 거기다 손을 내리면 바로 원래 하던 일로 돌아올 수 있으니 그 자체로 놀라운 편의성을 주는 것이다.



애플워치는 어느새 하나의 습관이 되었다.
패션 스타일에 따라, 그날그날의 패션 코디에 따라 다른 밴드와 다른 워치 페이스를 하고서 마치 새로운 시계를 착용하는 듯한 만족감으로 즐겁게 사용하는 것이다. 거기다, 음악을 들을 때면 음악 앱을 띄워두고는 바로바로 음악을 바꾸고, 재생하고 일시정지하는 일도 간편하다.



   

최근에는 에어팟까지 더하니 애플워치는 없어서는 안될 좋은 친구가 되어줬다. 어쩌면 에어팟에서 조작이 힘든 탓도 있겠지만, 아이폰을 들지 않도고 조작이 가능한 음악 앱은 분명 편리함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잠시 다르게 생각해보자면 애플워치를 집에 두고 외출했다고 해서 큰 불편함이 있다거나 꼭 집으로 돌아가지는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애플워치가 ‘꼭’ 필요한 제품인지에 대해서는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원래 운동은 그리 즐겨 하는 편도 아닌데다, 굳이 기록을 할 만큼 챙겨서 하지도 않으니 애플워치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운동 영역이 생기를 잃으면서 애플워치는 나에게 알림 및 리모컨이 된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시간을 확인하는데 주로 사용하고 있고, 이외의 시간은 애플워치 자체가 패션 액세서리로서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까지 부정할 생각은 없다.

시계가 시간만 보여주는 기본적인 역할에만 충실해도 되는 존재였다면, 애초에 수백에서 수천만원대 시계를 구입하는 사람은 모두 허영심이 가득하고 돈을 쓸 곳이 없어서 비싼 시계를 구입하는 사람이라 불렸겠지만, 그렇지는 않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했던 스마트워치는?
스마트워치가 등장하기 이전에 상상하던 스마트워치는 꿈의 디바이스였다. 화면을 허공에 띄워서 영상 통화를 하거나 다양한 운동에 활용하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기기로서 꼭 갖고 싶은 기기라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지금에 와서 돌아본 스마트워치는 결국 업무의 연장선일 뿐이었고, 그 자체로 이미 이 기기는 ‘업무를 보조하는 기기’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한계에 봉착하고 말았다.


어릴 적 공상 과학 영화와 같이 미래를 상상하면,
여유롭게 들판에 앉아서 스마트워치나 스마트기기로 무언가를 ‘즐기는’ 것이었지만,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결과적으로, 스마트워치가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우리의 환경이 과거에 꿈꾸던 그런 미래가 아니다 보니, 팍팍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스마트워치는 어쩔 수 없이 업무를 위한 기기가 되어가는 상황이다.


   


제조사에서는 연인과 함께 서로 심장 박동을 전송하고, 문자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기기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는 이 기기로 업무를 위한 문자를 주고받으며 다시금 일을 하는 것이다.

결국 내가 생각했던, 어쩌면 우리가 꿈꿔왔던 스마트워치는 그것을 누릴 만한 여유와 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서 꿈에 그리던 스마트워치가 될 수 없었다는 태생적인 한계 아래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의 스마트워치가 보여준 현실은?
그럼에도 현재의 스마트워치가 아쉬운 이유는, 스마트폰은 동일한 조건 속에서도 문화를 창조하고 사람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지만, 스마트워치는 그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면서 스스로 한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스마트워치는 사람의 삶을 바꿀 정도의 파급력이 없었고, 우리의 주머니에는 언제나 화면이 더 커진, 그리고 더욱 강력해진 스펙의 스마트폰이 위치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했다.

잠시 서서 스마트워치로 무언가를 입력하고 답장을 하는 것보다는, 재빨리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스마트폰을 꺼낸 다음,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빠르고 능률적임을 이미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스마트워치는 여전히 하루에 한 번, 적어도 3일에 한 번은 충전을 해줘야 하며 매일매일 기록한다는 하루의 기록은 어디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배터리의 부족과 태생적인 스펙의 한계는 스마트워치로 할 수 있는 일이 언제나 스마트폰보다 더 느려지게 만들었고, 자체적인 LTE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라 하더라도 결국은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의 한계와 활용상의 한계는 뚜렷했다.

무엇보다, 절대다수의 대중은
50만 원 전후의 시계를 구입하던 소비자들이 아니었기에, 그들을 움직일만한 매력의 부재는 결국 스마트워치 시장이 싹트기도 전에 저물어 버리게 만든 원인이 되고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 2는 어떤 스마트워치일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애플워치 시리즈 2는 어떤 스마트워치라 부를 수 있을까? 간단히 말해서 더 매력적이 된 스마트워치이지만 여전히 절대다수의 대중은 구매의 이유를 콕 집어서 말하기 힘든 제품이라는 것이다.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을 대신하고서라도 구입할 이유를 적어도 몇 가지는 언급할 수 있겠지만, 애플워치는 그 부분에서의 연결고리가 다소 빈약하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애플워치2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모두 애플워치1도 할 수 있고, 다른 스마트워치에서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기에 결국 애플이 내세우는 것은 더욱 잘 다듬어진 UI와 사용자 경험, 애플이라는 생태계를 활용한 소비자들을 묶는 효과뿐일지 모른다.

애플워치2는 여전히 하루에 한 번은 충전해줘야 하고, 아이폰이 없으면 첫 부팅조차 할 수 없는 아이폰에 의존하는 성격이 강한 제품이다.



아이폰으로부터 멀어지면
조금 더 예쁘고 더 똑똑한 디지털시계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는 애플워치2. 분명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과 생활 패턴에 적합한 사용자 경험은 애플워치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이유를 제공해줬지만, 분명 그 매력이라는 것이 아이폰 정도의 파급력이 있지는 않았기에 애플워치2 역시 우리가 꿈에 그리던 스마트워치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차세대 애플워치2가 오는 가을에 출시를 앞둔 가운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두께를 줄이고 배터리를 개선하며 성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비슷한 성능의 향상에만 집중한다면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의 다름을 보여주지 못하는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이 큰 만큼, 패러다임을 바꿀 정도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것을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













2017년 1월 5일 목요일

[맥가이드] 팔색조같은 뉴 맥북 프로의 터치바, 앱마다 다르게 최적화하는 방법


터치바.. 참 사용할수록 매력적인 도구인 것 같다.

맥북 프로의 모든 기능에 터치바 인터페이스가 추가되고 온전히 활용할 수 있으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만, 시작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터치바는 내 맥북 사용자 경험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그만큼 자주 이용하게 된다는 소리다.





   

그리고 단순히 기능키보다 많은 역할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기본 앱과 일부 서드파티 앱에서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지원하고 있고, 또 추가로 원하는 배열로 변형하고 활용해볼 수 있는 선택권 또한 넓은 편이다.

물론 기본 배열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터치바의 존재 목적 중 하나가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맞춰준다는 것에 있기에 어떻게 터치바의 아이콘을 입맛대로 바꿀 수 있는지 정도는 알아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간단한 설정으로 터치바 아이콘 배열 바꿔보기
사실 정확한 표현은 확장 컨트롤 스트립 영역의 사용자화이지만, 쉽게 가자.

바탕화면 상태일 때 기본적으로 파인더 프로그램이 실행되기 때문에 파인더에 사용할 수 있는 아이콘들도 터치바에 표시되어있다. 그리고 중간쯤에 ‘<‘를 누르면 기존 맥북에 기능키와 함께 그려져 있던 아이콘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 배열들을 한번 원하는 대로 바꿔보도록 하자. 또한, 각 앱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터치바의 아이콘을 바꿀 수 있는지도 알아보자.











   

개인적으로는 스크린샷 기능을 밖에 꺼내놓고 사용하고는 있는데, 전체 화면 스크린샷 따로 윈도우 스크린샷 따로 분리할 수 있다면 원터치로 순간순간 캡처할 수 있고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방법을 찾아보고 그런 방법이 있다면 다음 맥가이드 시리즈에서 팁으로 소개해 보려한다.

그리고 이미 일부 서드파티 앱과 기본 프로그램들은 생각보다 많은 터치바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앱들을 실행해보고,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변하고, 또 저런 상황에서는 어떤 기능들을 추가하고 활용해 볼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본다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배열을 찾았다면,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 전에 앞서 배웠던 터치바 스크린샷 기능을 활용해 잊어먹지 않도록 저장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다음 맥가이드에서는 맥북 프로의 터치바에 숨어있는 소소한 기능들을 몇 가지 파헤쳐볼 예정이다.

그렇게 어쩌면 아직은 어색할지 모를 터치바와 조금씩 친해져보도록 하자.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