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2월 21일 수요일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아이폰8의 ‘애플 펜슬’ 더하기, 왜일까?


벌써 20살이 넘는 애플의 ‘뉴튼 메시지 패드’는 스타일러스 펜으로 조작하는 방식을 지닌, 당시 대중적으로 사용되던 조작 방식의 PDA였다. 

그러나 어디서도 메시지 패드를 직접 봤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뉴튼 메시지 패드는 당시에도 지금의 아이폰처럼 인기 있는 제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고, 놀랍게도 한국에서는 제주도에 있는 넥슨 박물관에 비치가 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애플은 스타일러스 펜을 던져버리고는 ‘최고의 터치펜은 손가락’이라는 요상한 주장과 함께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내놓았다. 


초기 반응은 그래도 터치펜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였지만, 현재의 스마트폰을 보자면 오히려 스타일러스 펜이 있는 제품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손가락 터치는 대중화가 된 상황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아이폰 10주년을 앞둔 지금, 또다시 아이폰에 스타일러스 펜이 더해질 것이라는 루머 아닌 루머가, 아니 ‘특허’가 등장했다. 애플은 지난해 6월과 9월에 스타일러스 펜 관련 특허를 제출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관련 특허를 출원하면서 아이폰에서의 스타일러스 펜, 즉 애플 펜슬의 지원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미국 특허청인 USPTO에는 애플이 출원한 ‘스타일러스 펜을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조작하는 장치와 방법과 관련된 특허’가 이러한 애플 펜슬 지원의 근거가 되고 있는데, 단순히 컨셉이나 기술 개발 보호를 위해서 출원하는 성격이 아닌, 지속적인 특허 출원이라는 점에서 10주년 아이폰에 큰 변화의 조짐이 엿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애플은 왜 아이폰에 애플 펜슬을 지원하려는 것일까? 그리고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어떠할까?


자꾸만 커지는 아이폰, 손가락으로는 부족하다?
사실, 아이폰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3.5인치에서 4인치로, 4.7인치와 5.5인치로 매우 커진 상황이다. 


그러나 아이폰의 화면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자꾸만 나오고 있는데, 우선은 해상도의 변경과 함께 베젤을 줄이면서 화면의 크기를 최대 6인치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것이고, 4.7인치 아이폰 역시 5인치에서 5.2인치 수준까지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커진 아이폰은 당연히 손가락 터치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다양한 작업들, 이를테면 정밀하게 스케치를 하는 일이나 문자를 필기체로 직접 입력하는 일들도 기존의 손가락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했기 때문에 애플은 아이폰에 특별한 능력을 더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잡스가 손가락 터치를 주장하던 때는 3.5인치 아이폰이 출시되던 시기였지만, 이제는 5.5인치까지 커진 아이폰이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1을 고려 중이라는 의견도 많다.


무엇보다, 잡스가 사망한 이후 애플의 잡스 지우기가 곧이어 시행되었다는 점에서도 지금의 애플을 그때의 애플과 동일한 연장선상에서 보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잡스의 사후 아이폰5는 바로 화면의 크기를 키웠고, 곧이어 화면의 크기를 더 키운 아이폰이나 애플 펜슬을 더한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 역시 그렇다. 


즉, 이미 잡스가 주장하던 ‘스타일러스 펜의 무효용’ 주장 역시 이미 깨어졌다는 것이다.


   

아이폰의 화면 크기 또한 6인치로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애플 펜슬의 등장 역시 ‘한 손 조작’이 불가능해진 지금의 아이폰에 도입된다 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10주년 아이폰을 위한 애플의 과감한 변신과 도전은 지금까지의 아이폰을 모두 지워버리듯 완전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주게 될지도 모르겠다.


삼성 바라기 애플? 노트 닮은 아이폰 등장할까
그러나 동시에, 애플이 자꾸만 삼성을 따라 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우선 점점 화면이 커지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사용자 편의 UI 역시 개방성을 지향하는 구글과 삼성을 따라 한다는 시선이 상당히 커지는 상황이다. 이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UI는 기본적인 골격을 제외하자면 상당히 닮은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의견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

특히나 삼성이 죽어가는 스타일러스 펜을 다시금 살려낸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도 애플이 노트 시리즈까지 흡수하기 위해서 아이폰에 터치펜을 도입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는 것이다. 



즉, PDA 시절의 뉴튼 메시지 패드는 감압식 터치 인터페이스의 특성상, 당연히 스타일러스 펜이 필요했기에 사용했다면, 스마트폰에서의 터치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갖추고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아이폰이 터치펜을 지원한다는 것은 갤럭시노트가 그렸던 스마트폰의 또 다른 사용자 경험을 받아들인다는 것이고, 그것만으로도 애플이 삼성을 따라 한다는 시선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플이 출원한 특허만으로는, 또한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만 보자면 터치펜은 아이폰을 위한 +1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즉, 필수적인 아이템이 아닌 추가 액세서리라는 것이다.

아이폰 내부에 애플 펜슬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대신, 현재의 아이패드 프로와 같이 애플 펜슬을 별도로 판매하며 사용이 가능하다는 연장선만을 그을 수 있는 것. 이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와 같이 아이폰에서도 애플 펜슬만 있다면 얼마든지 세밀한 터치 입력이 가능하다는 장점만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갤럭시노트와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


변화에 목마른 스마트폰 업계, 2017년의 도전은?
내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은 스냅드래곤 830을 비롯해 6기가에서 8기가 램 및 대용량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베젤을 극도로 줄인 베젤리스 스마트폰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홈 버튼이 사라지거나 방수 기능이 추가되는 등 특화 기능이나 디자인적인 큰 변화들 역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들은 하드웨어적인 차별점일뿐, 실제 사용자 경험에서의 차이는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즉, 현재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패러다임이 큰 폭으로 바뀌는 것이 아닌, 그저 ‘새롭다’는 수준에서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현재의 스펙도 ‘과잉 스펙’이라는 불편한 시각이 존재하는 가운데, 기존의 폰을 포기하고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할 이유가 점점 줄어드는 것만 같다.

   

결국 애플 또한 방수 기능을 최초로 도입한 아이폰7의 출시 이후, 10주년을 기념할 아이폰7s 혹은 아이폰8을 위해 애플 펜슬을 더하고 화면을 키우는 등 대대적인 공사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황. 이전의 스마트폰들은 매년 큰 폭의 성장과 변화를 선보였다면, 이제는 그저 개선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스마트폰 성장의 정체기가 다시금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2017년 스마트폰 시장이다.


결론적으로 아이폰에 애플 펜슬을 더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문제보다도, 앞으로의 스마트폰이 사용자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새롭게 다듬을 것이냐를 질문하고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결국 애플 펜슬을 더하더라도 그것은 특정 사용자층을 위한 것이고 모든 사용자들을 위한 변화는 아니기 때문이다.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아이폰의 변심, 과연 애플의 선택은 무엇이고 그에 대한 대중의 응답은 또 무엇일지도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7억 대 넘는 안드로이드폰 제조사 43곳 ‘백도어’ 감염 논란


70억, 아니 80억 인구 가운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는 몇이나 될까? 그렇다면 그 가운데 민감한 개인 정보나 기업 정보를 가진 사람은 또 몇이나 될까? 그리고 그들이 사용하는 폰은 안드로이드폰일까, 아니면 아이폰일까? 아마 절대다수는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할 것이다.

그런데, 기업 전문가들이라면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직원’들의 폰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생겨났다. 이유는 역시나 백도어 때문.



   

백도어는 사용자 몰래 뒷문을 열어둔 불법 시스템 변경으로, 이를 통해 사용자 몰래 특정한 앱을 설치하거나 스마트폰 속의 자료들을 마음껏 열어보고 어딘가로 전송할 수 있는 멀웨어다. 

그런데, 이러한 백도어가 제조사도 모르게 스마트폰 펌웨어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영향을 받은 제조사만 무려 43곳에 이르며 전체적으로는 7억 대가 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이러한 백도어가 설치되었다고 알려졌다.

결국, 보안이 완전히 뚫려버린 것이다.

문제가 된 대다수의 제조사들은 비교적 작은 회사였지만 이 가운데는 레노버와 미디어텍, ZTE 등 이름을 들어봤음직한 회사들도 포함이 되어 있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안드로이드폰의 보안이 약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처럼 무차별적으로 백도어에 감염된 사례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욱 크게 불거지고 있다.

Trustlook이라는 보안 업체에 따르면 중국 회사들의 백도어는 2016년 7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중소 제조사들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안드로이드폰의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한 결과 제조사도 모르게 심어진 백도어가 수 억 명의 사용자들에게 전파되었고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수집이 가능한 정보들로는 문자 메시지를 비롯해 통화 기록과 주소록, 위치 데이터 및 IMEI 식별 번호 등이었으며 루트 명령을 실행할 수도 있는 권한까지 탈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개인 정보 유출에서 금융 정보 유출까지
그렇다면, 이러한 백도어로 해커들은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쉽게 말해서 사람들이 사는 집의 마스터키를 가진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내가 집에 없는 사이에 집에 들어와서 나도 모르게 야금야금 물건을 도둑질할 수도 있고, 우리 집에 나도 모르는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해서 나의 삶을 몰래 관찰할 수도 있다. 혹은 어린아이만 집에 있을 때 강도가 침입해서 아이를 유괴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마스터키의 존재 자체도 모르고, 또한 이것으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른다면 더욱 문제는 심각한 것이 아닐까? 과거에 해커들은 개인 정보를 유출하려는 목적으로 해킹을 시도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정보가 유출되었다.

그러나 최근 발생되는 문제가 더욱 심각한 이유는 더욱 간편해지고 쉬워진 금융 거래로 인해서 정보 유출이 곧 금융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해커들이 탈취한 정보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더욱 광범위해졌고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칠 수 있게 되면서, 해커들은 절대다수를 대상으로 백도어를 설치하고 사용자의 폰을 관찰하며 금융 앱을 사용하거나, 금융 관련 정보들을 탈취해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다가 보안이 약해지면서 금전적인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이다.



   

실제 일부 해킹 기술만으로도 한국 내에서 입은 피해액만 3,000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해킹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 알려지지 않은 피해액과 잠정적인 피해 규모까지 감안하자면 한국 내에서만 하더라도 상상 이상의 금융 사고와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논란이 되는 개인 정보 유출이나 백도어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을까?



3가지 보안 수칙,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려면
개인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3가지 보안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문제가 된 회사들이 대부분 중국 회사들이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중소 업체 제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믿을 수 있는 업체들의 스마트폰은 자체적인 보안 기술이 탑재되어 있고 또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역시 자체 프로그램으로 배포하기 때문에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또한, 시스템 및 보안 업데이트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시스템 업데이트의 경우 전반적인 기기의 안전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필수적인데, 나날이 늘어나는 해커들의 공격으로 인해서 실시간 보안 업데이트와 시스템 업데이트를 빠르게 수행하는 것이 좋다. 업데이트 알림을 설정하고, 또한 믿을 수 있는 보안 앱을 설치해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한다면 개인 정보를 조금은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민감한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담지 않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서비스에 ‘지문 인식’을 등록하거나, 간편 결제 서비스를 등록하고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은 잠재적인 문제의 발단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서비스만 이용하고, 민감한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들을 메모 상이나 사진첩에 넣어두지 않음으로 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믿을 수 있는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하고, 또한 시스템 및 보안 업데이트를 빠르게 수행하며, 민감한 정보를 넣어두지 않는 것으로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서, 무엇보다 이 세상에 완벽한 보안은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대통령 후보의 이메일까지 해킹이 되는 세상에서 털리지 않는 정보는 없다고 보는 것이 속 편하기 때문이다. - MACGUYVER.









홈 버튼 없는 갤럭시S8과 아이폰8의 등장? 시장 판도 바뀌나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 시장에 이렇다 할 변화를 선보인 스마트폰이 존재하기는 했을까? 패밀리 룩이라는 이름으로 용서가 되는 제품들을 제외하자면 스마트폰의 디자인은 ‘거기서 거기’였다. 

그도 그럴 것이, 스마트폰의 전면을 가득 채우는 디스플레이와 심플한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더해지면서 스마트폰 디자인이 한결같이 비슷해지고 닮아가는 것이다.


과거에는 나름의 존재감을 더하는 파티션을 나누고, 모양을 추가했다면 이제는 빼는 변화를 통해서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을 내세우면서 대신 재질로 승부를 보고 있다. 놀라울 만큼 손맛이 좋은 알루미늄이나 유리 재질로 가공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화면을 키우면서 베젤 줄이기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스마트폰의 디자인은 태생적으로 큰 틀을 벗어나지 못했었다.


   

결국, 제조사들은 디자인 변화를 위해 또 다른 요소들을 제거하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홈 버튼이 제거 1순위가 된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많이 있겠지만 과거의 기술이라 부를 수 있는 물리적인 버튼이 너무나 큰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 첫 번째 제거의 이유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화면은 키우면서도 홈 버튼은 유지했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애물단지가 된 것이다.


하지만 홈 버튼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하는 일들이 더욱 늘어났고,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아졌다. 단순히 한 번의 클릭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꾹 누르거나 두 번, 세 번 연속으로 눌러서 추가 기능을 수행하고 또한 지문 인식까지 수행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어쩌면 핵심이자 첫 관문이 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쓰임새가 많은 홈 버튼을 제조사들은 어떻게 없애려는 것일까?



홈 버튼, 화면 속으로 스며들다.
가장 합리적인 대안은 스마트폰에서 가장 넓고 광활한 화면 속으로 홈 버튼을 흡수 합병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잠깐, 그러한 방식의 홈 버튼이라면 이미 ‘소프트키’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소비자들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홈 버튼의 화면 속으로의 이주는 단순히 기존과 같은 버튼으로서의 홈 버튼이 아닌, 지문 인식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 경험의 이동을 뜻한다.


그래서 화면만 터치해도 사용자를 인식하고, 또한 홈 버튼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UX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것이다. 이를테면 화면의 아랫부분을 꾹 누르고 있는다거나, 혹은 두 번 터치해서 깨우는 방식으로 홈 버튼을 활성화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기술적인 발전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미 이러한 기술은 몇몇 업체들을 통해 시도되고 있고 또 개발되고 있다.

시냅틱스에서는 버튼이 필요치 않은 지문 인식 센서를 개발했다는 발표를 했는데, FS9100이라는 이름의 센서를 통해, 1mm 정도의 강화 유리를 자유자재로 통과해서 화면 아래서도 지문 인식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다. 


기존에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지문 인식 영역이 더욱 넓게 확장되고 보다 더 직관적으로 바뀌면서 사용자 경험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퀄컴에서는 기존의 지문 인식과 다른 초음파를 적용한 새로운 지문 인식을 앞서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 기술은 단순한 지문의 모양만이 아닌 고유한 패턴에 더해 굴곡과 땀구멍까지 3차원으로 인식을 해서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 인식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샤오미의 미5S에 최초로 적용되며 상용화가 가능해진 기술로서, 이 기술을 화면 속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 역시 강화유리 아래에 센서를 배치하기 위해서 공정을 바꾸고 기술을 개발하며 속속들이 연구가 진행되는 만큼, 홈 버튼이 사라진 스마트폰의 등장도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홈 버튼이 필요했던 이유, 없어져야 하는 이유
그동안 홈 버튼은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한 ‘물리적 버튼’이라는 점에서 오직 정전식 터치만 인식하는 스마트폰에 있어서 일종의 탈출구와도 같았다. 단순히 화면을 터치하는 작업으로는 채울 수 없는 편리함과 빠른 조작이 가능한 것이다. 


간헐적으로 발생할지 모를 스마트폰의 먹통 현상도 바로 해결이 가능하고 또 전원 버튼을 포함해 추가 기능까지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홈 버튼은 필수적이었다.
   


또한, 앞서 언급되었듯 지문 인식이라는 기능도 품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보안을 높이면서도 보다 편리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관문으로서의 역할도 한다는 점에서 홈 버튼은 스마트폰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홈 버튼에도 단점은 있는데, 우선 최근의 추세인 방수 기능을 도입할 때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다. 하나라도 파티션을 더 줄이는 것이 안전하지만 홈 버튼이 남아 있는 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늘어나기 때문.

홈 버튼에 이물질이 유입되거나, 물리적인 버튼의 특성상 사용 환경에 따라서 노후하거나 고장 날 가능성도 높아서 스마트폰의 만족도 하락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었다. 실제 한동안 아이폰의 홈 버튼 고장이 이슈가 되기도 했을 정도. 



무엇보다 홈 버튼이 고정적으로 남아 있는 한 스마트폰의 얼굴이 크게 바뀌기 힘들다는 점에서도 한계는 뚜렷했다.

불필요한 공간을 차지할 뿐 아니라 디자인에서의 변화가 힘들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서라도 홈 버튼을 대신할 기술만 있다면 어떤 제조사라도 홈 버튼을 포기할 준비가 되었다고 할 정도로 홈 버튼은 이제 더 이상 고정적으로 스마트폰에 남아 있을 이유가 사라지는 추세다. 


사실상, 스마트폰 전면의 화면을 모두 덮은 폰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대세는 베젤리스 스마트폰, 기대와 한계점
애플은 이미 아이패드를 비롯해 아이폰에도 오작동과 오터치를 예방하는 팜 리젝션 기능을 넣어뒀다. 그래서 아이패드나 아이폰의 화면을 손으로 잡고서 다른 손으로 터치를 하더라도 화면을 지속적으로 누르고 있는 터치는 터치로 인식하지 않도록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애플은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고 기술을 크게 개선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오늘까지도 사용하면서 아쉬움을 느꼈던 갤럭시S7 엣지의 베젤이 없는 화면은 한 손으로 잡고서 사용하기에 한계가 뚜렷했고, 자꾸만 화면의 다른 부분을 터치하게 되면서 의도와 다른 동작들이 실행된다는 아쉬움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에서는 이러한 아쉬움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것을 크게 느꼈었기 때문에 보다 본격적으로 베젤리스 스마트폰이 등장할 즈음이면, 지금의 우려와는 달리 팜 리젝션이 제대로 적용된 스마트폰이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그렇다면, 왜 소비자들은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찾는 것일까? 


우선, 디자인적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기존과 같은 스마트폰의 크기로도 더 큰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보다 더 화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것이다. 

과거의 TV와 지금의 TV가 다른 점은 화질이 좋아졌다는 것도 있지만, 지금의 TV는 베젤이 거의 없어서 몰입도가 훨씬 더 높은 것과 같다.

결국 자꾸만 새로움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화면을 키울 필요가 있었는데, 기존의 방식으로는 기기의 크기도 커져서 휴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홈 버튼을 제거하면서까지 화면을 키우려는 시도가 계속되는 것이다. 



이미 샤프의 아쿠오스를 닮은 샤오미의 미 믹스나 다른 베젤리스 스마트폰들이 그러하듯,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의 스마트폰이 등장하는 것도 그런 이유가 크다.

그러나 동시에 베젤리스 스마트폰은 폰을 떨어뜨릴 경우 파손의 위험이 더 크다는 점에서, 또한 전면을 화면으로 모두 채우기 때문에 제조사별 디자인 차별화를 내세우기가 더욱 힘들다는 점에서 한계도 존재하고 있다. 모두가 비슷비슷한 폰을 사용하는 느낌을 갖는 것이다. 


지금까지 아이폰이나 갤럭시를 떠올리게 만들었던 것도 어쩌면 홈 버튼의 역할이 컸지만, 그러한 요소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홈 버튼을 없앤 베젤리스 스마트폰은 새로운 디자인과 더 큰 화면 및 더욱 높아진 몰입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물리적인 버튼의 부재로 인한 불편함이나 파손의 위험이 높다는 점, 한결같이 비슷한 디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는 위험 요소도 큰 상황이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제조사가 풀어야 할 문제겠지만 불편은 소비자가 겪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차기 갤럭시S8이나 아이폰8에 대한 예상 디자인이나 렌더링들은 한결같이 홈 버튼이 없거나 화면이 더 커진, 그리고 곡면으로 화면에 엣지를 넣으며 몰입도를 더욱 높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컨셉 디자인은 실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용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실제 상용화가 힘든 기술일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단순히 기술적으로, 또한 하드웨어적으로 다름을 주장하는 제품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짝퉁에 치이고 소비자들의 외면에 당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뚜렷한 컨셉을 지니고서 그것이 왜 그렇게 변해야 하는지를 먼저 이해하고 개발한 제품은 완전히 다른 시장을 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것을 플랫폼의 변화라 부르고, 거기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게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 MACGUYVER.








올해 IT 업계의 최대 실패작은 ‘스마트폰 배터리’ 2017년 판도 바꿀까?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2016년의 끝자락에서 돌아보자면, 상반기까지는 나름 괜찮은 성적표를 냈던 것도 같다.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름 괜찮은 컨셉의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 역시 중국 업체들의 선전 속에서도 나름의 방향을 찾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

그러나, 이것은 완전한 착각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되었던 엘지의 G5는 엘지의 최대 흑역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직까지 24개월 할부를 내고 있는 나와 같은 피해자들이 전국 각지에, 전 세계에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

엘지 스스로 실패를 공언하며 새로운 모듈을 내놓지 않으면서 ‘모듈 폰’이지만 모듈을 교체해본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갤럭시S7은 어떠했을까?



   

사실, 갤럭시S6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갤럭시S7은 첫인상이 그리 강렬하지는 않았다. 갤럭시S5의 방수 기능과 갤럭시S6의 디자인을 섞어 놓은 것처럼만 보였기 때문.

그러나 기술의 삼성이 괜히 기술의 삼성이 아님을 갤럭시S7 시리즈를 통해 증명했고, 그 결과 상반기 기준 전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폰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악재는 바로 삼성에게서 터져나왔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배터리 이슈’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전자기기의 폭발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기 시작했고, 삼성 공화국의 위상도 큰 폭으로 꺾이고 말았다. 여전히 국내 소비자들은 차기 삼성 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지만, 해외에서의 싸늘한 반응은 사뭇 심각한 상황.

문제의 원인은 바로 ‘스마트폰 배터리’에 있었다.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실패작 ‘스마트폰 배터리’
뉴욕타임스는 올해의 IT 최대 실수로 스마트폰 배터리를 지목했는데, 무엇보다 삼성의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역시 심도 깊게 다루면서 전 세계적인 망신살이 뻗친 것으로 보인다.

비단 갤럭시노트7 뿐만 아니라 올해는 수많은 IT 기기들이 발화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었는데, 아이러니한 것은 중국 업체들이 아닌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시장 1,2위를 다투는 기업들에서 문제가 터져나왔다는 것이다.

비단 스마트폰만의 문제는 아니다.


호버 보드를 비롯해 냉장고나 세탁기가 터져서 발화하거나 화재 사고를 일으키는 등, 곳곳에서 전자기기의 발화 사고는 어느새 ‘일상’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문제가 커졌다. 급기야 스마트폰이 발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스펙으로 내세우는 중국 기업들이 등장할 정도로 스마트폰 발화 및 전자기기의 발화는 이제 대중의 관심이 된 상황이다.

   


무엇보다 삼성은 미국에서만 280만 대에 이르는 세탁기를 리콜하는 등 기기의 결함이나 안전 사고로 인한 문제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자꾸만 추락하는 상황이다.

거기다 미국의 보호 무역 주의로 인해서 내년부터 더욱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 IT 시장과 중국 IT 시장에서 과연 엘지와 삼성이 어떠한 성적표를 거둘 수 있을지도 사실상 안전한 전자기기, 즉 배터리 안정화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문제의 원인?
갤럭시노트7이 채택한 배터리가
바로 ‘리튬 이온 배터리’인데, 재충전이 가능한 2차 전지로서 리튬 이온은 매우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작은 스마트폰에 적합한 배터리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일반적인 니켈 전지와 비교하자면 2배에 이르는 에너지 밀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같은 부피를 기준으로 더욱 많은 배터리를 품었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 되는 배터리다.



또한 니켈이 가진 1.2V의 전력 대비 3.6V까지 사용이 가능한 리튬 이온 전지는 그 자체로 스마트폰에 최적화가 되었다고 할 만큼 적합한 기술을 가진 ‘현존하는 배터리’ 가운데 괜찮은 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스마트기기에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렇게 좋아 보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도 아쉬움은 있다.

바로 수명이 짧은 것이다.



   

실제 배터리 사이클을 관리해야 한다거나, 부풀어오르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봤을지 모른다. 이것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수명이 일반적으로 2~3년 정도로 짧은 한계 때문이다. 열화 현상이 발생하며 내부 구조가 깨지게 되고, 무엇보다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온도가 높을수록 수명은 더욱 짧아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갤럭시노트7 폭발과도 관련이 있을지 모르는 폭발 사고의 위험도 높다는 점에서 한계는 뚜렷하다.

직사광선에서, 혹은 과전압과 같은 상태 그리고 외부의 충격에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발화 및 폭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는 제조사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역시 사용시 주의사항을 미리 인지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상 속으로 들어온 스마트폰 폭발 사고
가장 큰 문제는 스마트폰이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전자기기라는 점이고, 그런 점에서 스마트폰이 폭발할 수 있다는 것은, 그리고 그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잠재적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뜻한다. 언제 어디서 폭발 및 발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아이가 다칠 수도 있고, 재산을 날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스마트폰 배터리의 안정성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다뤄져야 하는 문제다.



물론, 제조사들 역시 이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갤럭시노트7 사태를 학습하며 문제가 불거지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 특히나 최근 도마 위에 오른 삼성이나 애플의 경우는 배터리 문제와 관련해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애플은 전원 꺼짐 문제로 배터리를 교환하고 있고, 삼성은 최고 플래그십 제품을 단종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틈을 타서 화웨이는 2~3년 내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라는 거창한 목표를 내걸었고, 실제 이들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을 모두 더하면 삼성과 애플을 넘어선지 오래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시장의 파이만을 놓고 보자면 이미 시장의 키는 중국 기업에게 넘어간 상황이다.



거기다 단순히 따라하기에 그쳤던 중국 업체들이 이제는 시장 선도 기업이 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2017년의 스마트폰 시장은 다시금 춘추 전국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의 점유율이 20% 초반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애플의 점유율까지 10% 초반대로 내려 앉으면서 중국 기업들이 절대 강자가 없는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하기 위한 가격 경쟁과 스펙 경쟁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 거기다 배터리 논란이라는 악재까지 겹친 삼성과 애플이 숨고르기를 하는 사이, 시장의 주인은 어느새 중국 기업이 될지도 모르는 시점이다.



2017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판도는 아이러니하게도 ‘터지지 않는 스마트폰’이 바꾸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어떠한 기업이 지금의 바(bar)형 스마트폰이 아닌 폴더블이나 롤러블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비자 시장에 선보일지도 기대가 되고 있다.

아무튼, 2017년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폭발’이나 ‘발화’와 같은 소식은 들려오지 않기를 기대해야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