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2월 6일 화요일

[톺아보기] 이쯤에서 다시 돌아보는 갤럭시S7 엣지의 매력과 아쉬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다시금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이 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다시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새로운 컬러를 더하는가 하면, 갤럭시노트7에만 있던 기능들을 대거 흡수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결과, 국내 시장에서 다시 1위를 탈환하며 갤럭시S7 시리즈의 영광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최고 모델은 단연 갤럭시S7 엣지이고, 갤럭시노트 시리즈 가운데 최고는 갤럭시노트7이지만, 모두를 취합하자면 갤럭시노트7이 독보적으로 1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넘사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느끼기도 했다. 그만큼 잘 다듬어진 제품이었기 때문.



   

그러나 최근에 드러나고 있는 정보들을 취합해보자면, 갤럭시노트7은 무리하게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한 결과 숨 쉴 틈 없는 내부 구조로 인해서 사실상 설계상의 미스라고 부를 수 있는 실수가 전방위적인 문제를 일으키며 폭발이나 발화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너무 잘 만들려는 욕심이 화를 자초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올해 봄에 구입한 갤럭시S7 엣지가 최신 스마트폰이 되는 아이러니 속에서 다시 돌아보는 갤럭시S7 엣지의 매력은 처음에 폰을 만졌을 때와 달라진 부분도 있고 여전히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으며 사용하면서 더욱 실망하게 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과연 갤럭시S7 엣지는 어떠한 폰이 되어 있었을까?



갤럭시S7 엣지의 디자인
먼저 살펴볼 부분은 ‘디자인’이다. 갤럭시S7 엣지의 디자인은 전후면이 모두 엣지를 도입하면서 갤럭시S6 엣지 대비 훨씬 그립감이 좋아졌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을 만난 이후 갤럭시S7 엣지의 디자인은 만점을 줄 수는 없었는데,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그립감에서 마이너스가 되었기 때문이다. 굳이 점수를 매겨보자면 갤럭시노트7이 100점, 갤럭시S7 엣지가 87점 정도.


두 기기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세대의 제품이라고 할 정도로 마무리나 꼼꼼한 공정에서의 차이가 났기 때문에 실제 갤럭시노트7을 사용해보면 갤럭시S7 엣지가 꼴뚜기가 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갤럭시S7 엣지만 놓고 보자면 단연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압도하는 마감과 디자인인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나 후면의 카툭튀 디자인을 제대로 다듬으며 효과적으로 줄이고 절제한 카툭튀로 거의 평평한 디자인을 완성했고, 결과 카메라의 성능은 좋아졌음에도 디자인에서의 마이너스 요소를 제거하면서 후면 디자인이 더욱 심플해졌고 동시에 완성도도 높아졌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갤럭시S7 엣지의 디자인은 여전히 합격점이다.


갤럭시S7 엣지의 카메라
여전히 갤럭시S7 엣지의 카메라는 선명하게 잘 나온다. 사진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말하면 이해가 쉬울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갤럭시S7 엣지가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빠르게 초점을 잡고 딜레이가 거의 없다는 점 때문이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다.



사실 카메라 성능만 보자면 노트7과 거의 동급인데, 노트7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독보적인 카메라 성능이었음을 생각해보면 갤럭시s7의 카메라 성능 역시 근래에 출시된 스마트폰들 보다 앞섰으면 앞섰지 결코 뒤처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간헐적으로 반응이 느리거나 먹통이 되는 등의 증상, 또한 오래 사용한 지금에서는 갤러리의 반응 속도가 처음의 1/5 수준으로 느려졌다는 것이 큰 아쉬움이지만, 이 역시 사진을 정리하고 관리를 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한 부분으로 보이기 때문에 큰 불편이라기보다는 아쉬움 정도였다.


다른 아쉬움이라면 색상이 너무 튄다는 것 정도. 어쩌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특성인지는 몰라도 실제 눈으로 볼 때의 녹색이나 빨간색보다도 과도한 컬러감으로 보여지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전과 비교하자면 어느 정도 절제는 되지만 사진이 마냥 예뻐 보이는 것보다도 정확하게 보이길 원한다면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갤럭시S7 엣지의 퍼포먼스
갤럭시S7 엣지는 생각보다 빠르다. 잠금을 해제하는 속도와 웹서핑 속도, 다양한 게임 실행 속도나 앱 속도 역시 오래 사용했음에도 크게 느려지지 않았다. 다만, 앞서 살펴봤듯 갤러리에서의 반응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로딩이 많이 걸린다는 것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서는 크게 아쉬울 것 없는 반응 속도를 보여줬는데, 일반적으로 재부팅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과 또한 초기화 역시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아이폰 수준으로 반응 속도가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전원을 주기적으로 끄지 않아도, 초기화를 하지 않아도 눈에 띄게 느려지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비교해서 여전히 ‘쫀득한’ 터치감은 없었고 게임 실행시 미약하게나마 속도가 다소 느려지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어서 이 부분에서의 개선은 필요할 것 같았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자면 확실히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아이폰과 비교하자면 다소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이다.



갤럭시S7 엣지의 방수
여전히 마음에 드는 기능이라면 단연 방수가 있다. 비록 갤럭시노트7처럼 물속 터치는 안되지만, 굳이 물속에서 터치를 해야 할 일이 많이는 없기 때문에 큰 불편함보다는 아쉬움 정도였고, 현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완성도 높은 방수를 제공하기 때문에 맘 편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샤워를 하면서 음악을 재생하거나, 가볍게 목욕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등의 일을 하며 방수 기능을 믿고 사용하고 있고, 또한 비가 올 경우에도 마음껏 사진을 촬영하거나 전화를 받고 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수 기능 자체는 합격점이었다. 그러나 물빠짐에 시간이 많이 걸릴 때가 있어서 통화음이 찢어지거나 스피커 소리가 작아지는 아쉬움도 남기는 했다.



갤럭시S7 엣지의 지문 인식
분명한 장점이 되면서도 아쉬움으로 남았던 것 가운데는 단연 지문 인식이 있다. 갤럭시S7 엣지의 지문 인식은 빠르고 편리하기도 하지만 인식이 잘 되지 않을 때도 많아서 굳이 비유를 하자면 아이폰은 100번 시도에 5번 정도 인식을 실패한다면 갤럭시S7 엣지는 20번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 자주 인식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안되면 시도 횟수를 넘어설 정도로 인식이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30초를 기다리거나, 결국 패턴을 그려서 잠금을 풀기도 했는데, 분명 같은 손가락이고 이물질이나 물이 묻은 것이 아님에도 인식이 잘 안되고 거듭 실패를 하는 것은 인식 범위가 아이폰의 홈 버튼 대비 좁거나 가로로 긴 디자인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예전부터 지적을 했었지만 여전히 소프트웨어적으로는 개선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갤럭시S7 엣지의 엣지 디스플레이
갤럭시S7 엣지는 이름에서처럼, ‘엣지’를 내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엣지는 디자인일까 기술일까? 지금의 관점에서 보자면 95% 정도는 디자인이다. 동영상을 보거나 사진을 촬영할 때 몰입감을 높여주거나 외부적인 디자인 관점에서 베젤이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보여주기 때문에 만족도는 높지만 실용성은 낮은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재생바를 잘못 터치하는 일도 많았고, 사진을 촬영할 때 터치를 한 것으로 인식해서 촬영이 되지 않는다거나 오작동이 되는 일도 많고, 한 손으로 잡고 사용할 때도 손이 닿아서 원하는 곳에 터치가 안되는 일도 많았기 때문에 사실 실용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러한 아쉬움은 갤럭시노트7에서 50% 정도 개선되며 나름대로 쓸 만해졌지만, 결국 다시 갤럭시S7 엣지로 돌아오게 되면서 아쉬움을 느끼게 만든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아쉬움이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갤럭시S7 엣지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 갤럭시S7 엣지는 넓은 화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가진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로서 스타일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우 많은 디자인과 테마를 통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한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는 보는 맛에 더해서 직관적인 조작이 더해지며 갤럭시노트7의 기술까지 품었는데, 이제는 음악의 제목과 가수의 이름도 물 흐르듯 볼 수 있고, 다양한 조작을 직관적으로 할 수 있으며 알림 또한 놓치지 않게 아이콘으로 띄워준다.



갤럭시S7 엣지의 사운드
이 부분은 그동안 거의 다루지 않았는데, 이유라면 역시나 눈에 띄는 기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크게 부족한 것도 아니지만 크게 만족스러운 것도 아니라서 그저 갤럭시S7 엣지의 사운드는 ‘평범하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이러한 아쉬움은 V20가 등장하면서 더욱 크게 와 닿기도 했다.



갤럭시S7 엣지의 스피커 사운드는 제법 크고 깔끔했지만 역시나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그대로 품고 있었고, 이어폰 사운드나 무선 사운드 역시 기본에 충실할 뿐 특별한 특징이 없어서 더욱 개선될 필요성이 느껴졌다. 최근 삼성의 하만 그룹 인수로 인해서 변화가 기대되기 때문에 차기 모델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 것 같다.



갤럭시S7 엣지, 그리고 갤럭시S8
갤럭시S7 엣지는 내년 봄에 출시될 갤럭시S8로 가기 위한 직행열차와도 같다. 중간에 잠시 갤럭시노트7 행 기차를 탑승하기도 했지만 다시금 갤럭시S7 엣지를 탑승하게 되면서 바로 갤럭시S8과 갤럭시S8 엣지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이나 소비자들의 기대와 우려 및 삼성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갤럭시S8의 디자인부터 스펙, 특장점과 내구성 및 가격까지도 모두 관심의 대상이기 때문. 더구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중국 기업들과의 차별화도 선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삼성의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더 이상 예전처럼 삼성만의 독보적인 스펙은 보여주기 힘든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갤럭시S7 엣지를 보게 되면 약간은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삼성이 하만을 인수하며 음향 성능도 강화하고, 또한 디자인 변화와 내구성을 개선하고 또한 갤럭시S8에서만 가능한 가치를 제공한다면, 이를테면 더욱 쓰임새가 많은 올웨이즈 온이나 실용적인 엣지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재기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갤럭시노트7의 실패로 인해 다시금 삼성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하는 갤럭시S7 엣지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고, 동시에 블루 코랄 컬러를 통해 더욱 산뜻한 컬러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상황. 과연 갤럭시S7은 어떠한 폰으로 기록될지 앞으로의 남은 여정을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서평] '이유 있는 1위' 된다! 맥북&아이맥 시에라 버전 2017년 판



직접 쓴 책을 직접 평가한다는 것이 다소 낯간지럽고 어색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된다! 맥북&아이맥 '시에라' 버전 2017년 판은 남다른 애정이 묻어나는 책이다. 처음으로 '책'이라는 것을 발간할 때에는 낯선 환경이나 실수 없이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면, 벌써 3번째 도서인 이번 버전은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더욱 애정이 갔던 것도 사실이다.


근본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책은 독자의 마음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마치 처음으로 운전을 하려는 사람에게 10년도 더 넘게 운전을 해온 베테랑 운전사가 안내를 하는 것과 같다고 할까? 이미 너무나도 익숙한 운전을 완전히 처음 접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다가가서 설명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눈높이와 기대감을 낮추고서 차근차근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맥북 도서 역시 처음에는 도전이었고, 두 번째는 변화였으며 세 번째는 완성에 가까운 것 같다. 첫 도서를 낼 때는 과연 맥북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가장 궁금해하고 무엇을 가장 먼저 알고 싶어 할까에 집중하며 그러한 빅데이터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 결과 책의 기승전결은 다른 책들과 완전히 다른 순서로 편집되고 집필되었다.


이번 세 번째 도서인 된다! 맥북&아이맥 '시에라' 버전 2017년 판 역시 완성도를 끌어올리면서도 기존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시에라'에만 있는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면서도 동시에 된다! 맥북&아이맥 도서만의 기승전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난이도를 조절해야 했고, 책의 어느 부분에서 소개할지를 유심히 고려한 것이다.



이유 있는 1위 가장 궁금한 것부터 알려주기 때문에
된다! 맥북&아이맥 '시에라' 버전 2017년 판은 기존의 요세미티 판이나 엘 캐피탄 판과 동일하게 가장 궁금한 것,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것부터 알려주기 위해서 기본에 집중한 도서다. 마치 자동차 운전을 위해 처음부터 엔진 오일을 교체하는 방법이나 타이밍벨트를 교체할 타이밍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운전대를 잡는 방법이나 시동을 걸고 기어를 넣는 방법부터 알려주는 것과 같다.



그래서 된다! 맥북&아이맥은 아주 쉽게 읽을 수 있고, 바로 따라 할 수 있다. 이를테면 맥의 전원을 켜는 방법부터 마우스의 오른쪽 클릭을 활성화하고 사용하는 방법, 언어를 바꾸는 방법 (개인적으로 맥을 처음 접할 때 가장 당황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트랙패드의 기본적인 사용 방법이나 맥 운영체제의 기본 구조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책의 도입부가 시작된다.


이러한 쉬운 접근 방법은 맥이 결코 어려운 운영체제가 아님을 보다 확실히 알려주고, 맥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음을 전달하기도 하면서 맥을 보다 편하게 사용하도록 도와준다는 독자들의 후기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의 참고서가 아닌, 꼭 필요한 것들과 궁금한 것들부터 알려주기 때문에 된다! 맥북&아이맥은 그 자체로 특별한 책이 된다.


이유 있는 1위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았기 때문에
한번 생각해보자. 자동차를 타기 위해서 자동차의 구조와 설계 방식, 수리 방법까지 알아야 한다면? 아마 자동차를 타는 사람이 지금의 절반보다도 더 줄어들었을지도 모른다. 우리 중 대부분은 스마트폰이 어떻게 탄생되는지도 모르지만 각자의 필요에 맞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이유는 역시나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알아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거품을 빼고 어디나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그러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은 빠짐없이 담은 책이 바로 된다! 맥북&아이맥이다. 이를테면 맥 전용 오피스라 부를 수 있는 키노트나 페이지스, 넘버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실질적인 예시를 책을 통해 알려주고, 더욱 궁금한 점은 동영상 강의로 볼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다.



   

또한 기승전결의 구조에 따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 그다음으로 기본기를 채워야 할 것, 추가적인 기능들, 능력을 키워줄 기능들, 위기 대처 방법까지 순차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생각의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또한 찾아보기를 통해 궁금한 것들부터 먼저 알아볼 수도 있도록 구성하며 꼭 필요한 내용만 담되, 빠짐없는 알찬 내용을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유 있는 1위 실시간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인쇄된 신문은 언제나 인터넷 뉴스보다 느리다. 밤 9시에 발생한 지진을 어느 신문이 인터넷보다 빠르게 알려줄 수 있을까? 아침 9시에 발생한 쓰나미를 어느 신문이 뒤늦게 인쇄하고 배포할 수 있을까? 언제나 인쇄된 신문은 인터넷보다 느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인쇄된 책도 그렇지 않을까? 이번 도서 역시 그러했다.



책의 집필을 완료하고 이미 인쇄가 시작된 이후에 애플이 앱을 업그레이드하며 완전히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바꿔놓았고, 새로운 터치바가 장착된 뉴 맥북 프로를 출시했다. 그리고 당연히도 새로운 '시에라' 운영체제 역시 소소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을 더하거나 빼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를 책에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



그래서 된다! 맥북&아이맥은 실시간 업데이트를 선택했다. 책이 인쇄되기 이전까지의 가장 최신 자료와 확실한 정보들을 토대로 책을 집필하되, 추가되는 팁이나 바뀐 정보들 및 새로운 기기에 대한 이슈를 '맥가이버'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아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미 키노트를 위한 25개의 강의가 맥가이버 포스트에 더해졌고, 뉴 맥북 프로에 대한 리뷰로 추가되었다.



인쇄된 책은 언제나 인터넷보다 느리지만, 된다! 맥북&아이맥은 맥가이버 집필진이 항상 최신 자료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정보들을 업데이트해주기 때문에 언제나 최신 정보들을 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된다! 맥북&아이맥이 지금까지 1위를 놓치지 않은 것이고, 책을 통해서는 맥의 기본을, 웹사이트를 통해서는 맥의 추가 기능을 살펴볼 수 있었던 것이다.



된다! 맥북&아이맥 이유 있는 1위를 위해
앞으로도 된다! 맥북&아이맥 도서는 이유 있는 1위이자, 당당한 1위 도서가 되기 위해서 기본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간한 된다! 맥북&아이맥 '시에라' 버전 2017년 판 역시 예약판매만으로도 맥OS 분야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늘 믿고서 된다! 맥북&아이맥 도서를 선택해주시는 독자들에게 늘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하나의 도서가 시리즈를 거듭하며 한 분야에서 거듭거듭 1위를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계속해서  다른 도서가 등장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은 나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도서가 등장하는 것은 오히려 반길만한 일이다. 그만큼 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이고, 동시에 맥북 도서를 찾는 독자들도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책임감도 커지는 것 같다. 된다! 맥북&아이맥 '시에라' 버전 2017년 판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추가될 다양한 내용들을 충실히 반영하고, 맥가이버 웹사이트와 포스트, 페이스북과 트위터 및 카카오스토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독자와 구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받아들이며 더욱 발전하는 도서를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드는 것이다.


된다! 맥북&아이맥 '시에라' 버전 2017년 판은 오프라인 도서로 끝나는 책이 아니다. 맥의 모든 기본과 기능적인 부분은 책을 통해서, 또한 추가되고 변화되며 바뀌는 것들은 웹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정보를 얻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실시간 업데이트'가 되는 책이다. 직접 쓴 책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의 맥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의 마음을 이해한 책이라는 점에서 된다! 맥북&아이맥 '시에라' 버전 2017년 판을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 - MACGUYVER.









[써보니] 애플워치2 한 달 사용기,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처음 애플워치가 공개되었을 때의 느낌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러니까 미래의 제품을 오늘 만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할까. 애플은 그저 공개만 했을 뿐 실제 제품은 만져보지도 못하게 했음에도 그래서인지 더욱 갖고 싶고 당장 사용하고 싶은 디자인과 컨셉을 가지고 있었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그러나 애플워치는 공개와 동시에 출시되지는 못했고, 이듬해 봄에서야 출시가 되면서 시장에 붐을 일으켰는데, 무려 2,000만원이 넘는 애플워치 에디션마저 없어서 구매하지 못할 정도로 프리미엄 시장까지 공략한 애플의 전략은 성공적이었고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애플워치의 예상 판매량은 2,000만대 수준이었다.



   

현실은 어떠할까? 아직까지도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하고, 그다음을 맥과 아이패드가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애플워치는 여전히 애플의 '기타' 수익 가운데서도 일부일 뿐이다. 그만큼 아이폰의 인기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애플워치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나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드는 전체 스마트워치 판매량과 애플워치의 판매량은 콧대 높은 애플마저 변하게 만들었고, 명품 매장에서 철수하는가 하면, 애플워치 에디션의 '금'으로 만든 모델 대신 '세라믹'으로 마감을 하며 가격 또한 1/20 수준으로 낮추는 전략을 취하게 만들었다. 시장을 형성하지 못하니 스스로 변화한 것이다.



애플워치 시리즈 2, 같으면서 다른 제품
애플워치2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2가지 모델로 출시가 되었다. 기존의 애플워치 1세대 모델을 단종한 이후 애플워치 시리즈 1과 애플워치 시리즈 2로 세분화를 한 것이다. 애플워치 시리즈 1은 기존의 1세대와 거의 같은 하드웨어 스펙에서 성능만을 개선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차별화가 되었고, 애플워치 시리즈 2는 50m 방수와 1,000니트의 밝기 및 GPS로 차별화를 선보였다.



현존하는 대중적인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높은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애플워치 시리즈 2는 수영까지도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방수 성능을 끌어올리며 '스포츠'에 적합한 제품으로 재탄생했고, 스마트워치의 고질적인 아쉬움이었던 야외 시인성의 개선을 위해 화면 밝기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선택을 했다.


무엇보다, GPS를 통해 단독 사용에서의 강점을 보인다는 것 역시 차별화가 되는 부분으로, 이제는 아이폰이 없어도 혼자서도 위치를 확인하고 기록하며 운동할 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결국 홀로서기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이다. 그 대신 애플은 가격을 올리는 방법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존의 애플워치와 같은 점이라면 배터리 사용 시간에서의 차이가 없다는 것과 디자인이 사실상 98% 정도 동일하다는 것. 내부적인 디자인 변화로 스피커 물빠짐 기능이 더해진 점을 제외하자면 외관만으로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성능에서의 차이가 큰 만큼, 애플워치 1세대와 2세대는 같으면서 다른 제품이 되었다.



애플워치 시리즈 2 한달, 같으면서 다른 사용자 경험
애플워치2를 사용하면서 느낀 새로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그저 이전보다 더 안심하고 물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정도? 개인적으로는 GPS를 단독으로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서 GPS의 탑재도 크게 와 닿는 변화가 아니었고, 디자인 역시 기존과 같아서 새로운 제품이라는 느낌이 크게 와 닿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화면 밝기는 확실히 느껴지는 변화였는데, 대낮에도 잘 보이는 정도의 밝은 화면으로 시계로서의 기능에 충실하다는 것이 느껴졌고, 더욱 빨라진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운영체제의 변화로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1세대의 한계였던 느린 반응 속도와 딜레이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애플워치2를 사용한 지 한 달째가 되면서 뒤를 돌아보자면, 여전히 80%는 시간 확인과 알림 확인을 위해 사용하고 있었고, 다양한 밴드 교체를 통해 패션을 드러내는 액세서리로서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가끔씩 운동을 하며 기록을 할 때는 왠지 모르게 더욱 열심히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는 확실히 되는 것 같았다.


앞서 포스트를 하기도 했지만, 애플워치2를 차고 수영을 하는 것은 공식적으로 애플에서도 '권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수영을 할 수 있었고, 수영 이후에는 자동 물빠짐 기능을, 수영 중에는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터치 잠금 기능을 통해 편리하다고 느낄 수 있었다. 즉, 단순히 수영이 가능하다는 것에서 그친 것이 아닌 그 과정과 그 이후를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 것이다.



애플워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애플워치 1세대는 애플이 내놓을 스마트워치의 이정표와 같았다. 마치 앱스토어조차 없었던 아이폰 1세대 모델과 같다고 할까? 지금은 앱스토어가 아이폰의 상징이자 지금의 아이폰을 있도록 해준 1등 공신이지만, 과거에는 그저 지금의 아이폰을 있게 해준 원형적인 제품에 불과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애플워치 1세대는 애플이 내놓을 스마트워치는 네모난 화면이며, 방수가 되고, 다양한 앱과 연동이 가능하며 원한다면 (굳이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게임도 가능하며, 밴드 교체가 쉽고 밴드가 매우 다양한 제품이 될 것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38mm와 42mm의 두 가지 사이즈라는 것도 빼놓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의 애플워치2 역시 개선해야 할 점들이 보인다. 반응 속도가 빨라지기는 했지만 더 쾌적해질 필요가 있고, 자체적인 매력 요소를 더해야 하며 배터리 사용 시간을 더욱 늘려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라이트닝이 지원되는 애플워치 충전 크래들도 필요해 보인다. 여행을 갈 때 별도로 애플워치 충전 케이블을 휴대해야 하기 때문.


그럼에도 애플워치2는 충분히 잘 다듬어졌고, 현존하는 다양한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들 가운데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었다. 애플워치 1세대의 아쉬움들을 효과적으로 지워냈고, 새로운 기능을 더했으며, 그러면서도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충실히 지켰다는 점에서 애플워치를 구매하기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