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2월 5일 월요일

[긴급 공수] 에어팟이 아쉽지 않은, 디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써보니


애플은 마케팅의 귀재다. 그래서 별 것이 아닌 것 같은 것도 애플의 손길만 거치면 단숨에 별 것으로 변하게 된다. 기대를 하게 만들고 무언가 특별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다. 본래 마케팅이라는 것이 제품을 더 좋아보이게 만들고, 갖고 싶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애플은 매우 영리하다. 마케팅을 제대로 가지고 노는 것이니까.


그러나 동시에 애플은 범접하기 힘든 가격을 지니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무려 150만원이 넘는 가격대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거기다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까지 더하려면 30만원은 더 필요하다. 애플의 영악한 광고에 속아 구매할 마음이 들다가도 지갑을 닫게 만드는 원인이 바로 가격인 셈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을까? 특히나 에어팟과 같이 무언가 신기하기도 하고 편리해 보이기도 한 제품이라면 다른 대안이 없는지 궁금한 것도 당연할 것 같다. 그래서 찾아본 제품은 펀픽에서 엄청난 할인가로 판매중인 ‘디파’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이 제품은 말 그대로 블루투스 이어폰 가운데 가장 작은 사이즈를 가진 제품이라 부를 수 있다.


에어팟보다 더 작다고 볼 수 있는 디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WS-A8이라는 이름의 원통형 제품과 WS-08이라는 이름의 세모난 모양의 디자인이 존재한다. 제품 자체는 다르지 않지만 디자인에서의 차이와 내장 배터리 용량의 차이로 서로 다른 모델로 파생된 것이라 보면 된다. 그렇다면, 이 제품은 어떤 점에서 에어팟과 닮았고 또 다른 것일까?


✎ 먼저, 동영상으로 디파의 무선 이어폰 WS-A8, 08를 알아보자.


에어팟이 아쉽지 않은 디파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의 가격은 20만원이 넘는다. 이어폰 하나의 가격이 20만원을 넘는다는 것에서 놀랍기는 하지만, 사실 하이파이 이어폰이나 고가의 이어폰은 수십~수백만원대는 가볍게 넘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 자체가 안드로메다 수준의 가격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폰7에 더해서 에어팟까지 구매하자니 나날이 얇아지는 지갑이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렇다면 조금은 눈을 낮춰서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이를테면 디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이 제품은 7만원대부터 9만원대까지 3종류가 존재하고, 오늘 소개할 제품은 마치 립스틱이 연상되는 WS-A8과 네모난 아이덴티티를 가진 WS-08 제품이다. 마치 에어팟이 연상되는 작은 크기를 지닌 제품인 것.


귀에 쏙 들어가는 디자인이며, 밖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딘가에 걸려서 이어폰이 떨어질 염려도 훨씬 줄어들고, 또한 무게가 겨우 4.4그램 밖에 되지 않아 무게로 인한 스트레스도 덜어줄 수 있는 제품이다. 더구나 이 제품은 좌우 이어폰을 각각 다른 기기와 페어링을 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 장기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에어팟과 같은 귀에 쏙 들어가는 제품이면서 동시에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케이스에 연결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는 편리한 사용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제품이다. 즉, 에어팟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품은 것. 그러면서도 음질까지 놓치지 않으면서 전천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WS-A8, 08의 특장점은?
WS-A8과 WS-08은 기본적으로 같은 이어폰을 가지고 있으며, 대신 충전 케이스가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블루투스 4.1을 통해서 데이터는 안정적으로 전송하면서도 저전력을 구현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렸고, 장시간 통화대기가 가능해서 켜놓고 있어도 부담이 없는 제품이 되어준다.



폭넓은 호환성으로 아이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이나 스마트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며 고속 충전 기능으로 1시간 30분이면 완충이 되기 때문에 가볍게 보관하면서 충전하고 가볍게 버튼을 눌러서 다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최대 10미터의 전송 거리를 지니고 있어서 스마트폰을 두고서도 자유로운 운동이나 움직임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앞서 소개되었듯, 4.4그램의 매우 가벼운 무게를 지닌 WS-A8과 WS-08은 자체 배터리의 용량을 30% 늘리면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되어주고, 고성능의 마이크를 탑재하며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도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페어링을 위해서는 버튼을 6초간 누르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에 원버튼이라고 해서 불편함은 없다.


특이한 점이라면 보증 기간 이내에는 이어폰을 분실하더라도 할인된 가격으로 1회에 한해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롭게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부를 수 있다. 분실에 대한 우려를 미리 예방해주는 이러한 정책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인 것 같았다.



직접 써본 WS-A8, WS-08의 느낌은?
직접 사용해본 WS-A8과 WS-08의 느낌은 우선 하나의 액세서리가 되어주기도 했고, 특히나 WS-A8은 특유의 재질감과 로즈 골드 컬러를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해서 여성분들이 사용하기에 마치 립스틱과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WS-A8의 디자인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주머니에 넣거나 보관할 경우에도 부담이 없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꼼꼼한 마감과 디테일을 통해 사용시의 만족을 주는 WS-A8은 음질도 우려와 달리 제법 준수한 편이었고, 페어링이나 연결도 매우 편리해서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점이 마음에 들기도 했다.



이어폰의 경우 왼쪽 이어폰을 통해서 통화를 할 수도 있었고, 좌우 이어폰을 한 번씩 눌러서 음악을 멈추거나 다시 재생하는 것도 가능해서 직관적인 사용성을 가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이어폰 자체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기도 했는데, 조금은 더 심플하고 모던했으면 어땠을까 싶었기 때문.



이어폰 자체의 크기도 2%만 더 작았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약간은 큰 덩치(?)를 지니고 있어서 사람에 따라서는 귀에 넣기가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음질 자체도 큰 문제는 없었지만 약간의 잡음이 들리는 경우 혹은 연결이 약간 끊기는 경우가 간헐적으로 발견되어서 이 부분 역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았다.








디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을 대신할 수 있을까?
에어팟에 대한 초기 반응을 보자면, 기자단들의 반응과 평가가 대부분이지만 음질은 특별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즉, 유선의 라이트닝 이어팟과 무선의 에어팟의 음질은 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어팟의 음질이 매우 깔끔하고 뚜렷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여전히 번들 이어폰이라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디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 WS-A8과 WS-08은 에어팟을 대신하기에 충분했고, 무엇보다 7만원에서 9만원에 이르는 가격대는 에어팟 대비 1/3 수준의 가격이기 때문에 부담을 훨씬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아이폰7과 함께 사용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특히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WS-A8의 경우는 아이폰7의 컬러와 깔맞춤을 해서 사용한다면 더욱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깔끔하면서도 손에 잡히는 작은 무선 이어폰으로서 에어팟의 가격을 넘어서는 매력을 지닌 것 같았다. 초기 이슈로 판매가 미뤄지고 있는 에어팟, 그 틈새 시장을 디파 무선 이어폰이 잘 매워줄 것 같았다.


이 제품의 특징은 분명하다. 엄청난 고음질을 들려주는 것도 아니고 하이파이 사운드에 집중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선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에서 이미 큰 장점을 지닌 제품으로서 운동이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작고 심플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미래를 보여주는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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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현실을 다 담다. 레노버 팹2프로의 ‘증강현실’은 정말 쓸만할까?


우리는 숱한 기술들이 우리를 스쳐갔음을 알고 있다. 3D 사진이 그러했고, 한때 유행하던 3D TV 역시 이제는 대부분의 TV 제조사에서는 내세우지도, 드러내지도 않는 기술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영화관에서 겨우 시장을 남겨둔 3D 시장은 어느덧 AR이나 VR로 불리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통해 다시 되살아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러한 AR이나 VR 역시 완벽한 3D를 구현한다고 보기도 힘들고 실제 ‘현실’ 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 또한 아님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시장에 대한 투자는 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AI를 비롯해서 IT 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AR과 VR의 성장 가능성을 보게 되면 어느 정도는 짐작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2020년을 기점으로 AR 및 VR 시장은 무려 160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기서 AR 시장만 1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증강현실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흐름이자 기류가 되어가고 있으며 당연히도 시장을 바꾸기 위한 제품의 출시 역시 줄을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기업 가운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레노버가 있으며, 레노버는 이미 오래전부터 구글 및 퀄컴과 함께 증강현실을 위한 프로젝트 탱고에 집중해왔고, 그 결과 세계 최초의 증강현실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되었다. 대상은 태블릿이나 작은 스마트폰이 아닌 패블릿으로서, 화면 크기만 6.4인치에 이르는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 먼저, 동영상을 통해 신제품 출시회의 현장 모습을 생생히 살펴보자.



현실에 현실을 더하다. 레노버 팹2프로
레노버 팹2프로는 현실 위에 현실을 띄우는 개념을 가진 증강현실 스마트폰으로서 무려 3개의 카메라를 활용해서 고화질 이미지 및 영상과 깊이, 어안 렌즈를 통한 명암 파악으로 현실을 입체적으로 스캔하는 기술을 보여준다. 초당 25만 회에 이르는 스캔을 통해서 현실을 완벽하게 스마트폰 속으로 이식시키는 것이다.



즉, 사람의 눈으로 현실의 공간을 보게 되면 깊이감이나 명암, 색감이나 이미지를 완전한 3D로 인식을 하듯, 기존의 스마트폰 카메라와는 달리 레노버 팹2프로 역시 사람이 보는 것처럼 사물을 인식하고는 그것을 입체화시키는 과정으로 현실을 스마트폰으로 이식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가상의 3D 개체를 띄워서 현실을 더하게 된다.


실제 현장에서 체험해본 레노버 팹2프로는 매우 실감 나는 3D 영상을 현실 이미지 위에 띄워졌고, 이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증강현실은 매우 빠르고 말 그대로 ‘현실적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그 느낌이라는 것은 여전히 컴퓨터 그래픽이기는 하지만 현실에서 카메라의 위치 이동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며 이동하는 모습들이 현실이라고 느끼게 만든 것이다.


현실에 현실을 더하는 이러한 레노버 팹2프로는 쇼핑을 할 경우, 집의 너비를 측정하고 실제 구입할 가구를 미리 배치해보는 등의 방법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서 포켓몬 고와 같은 기술을 다양한 쇼핑이나 과학, 교육 분야에 접목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주는 것이다.



레노버 팹2프로의 스펙과 퍼포먼스는?
그렇다면 레노버 팹2프로는 어떠한 스펙을 지니고 있을까? 증강현실을 위한 다양한 센서와 3개의 카메라를 실시간으로 사용하고 조율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체감상 레노버 팹2프로의 스펙은 그다지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유는 1년 전부터 개발을 진행하며 당시로서 괜찮았던 프로세서를 채택했기 때문.



레노버 팹2프로에 적용된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는 프로젝트 탱고를 위해 커스터마이징을 거쳤고, 결과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와 맞먹는 퍼포먼스와 탱고를 위한 모든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래픽은 Adreno 510이 사용되었고 램은 4기가, 내장 메모리는 64기가를 채택했다. 당연히 외장 메모리도 지원이 가능하다.



   

듀얼 심 방식을 통해 심을 2개로 사용하거나, 하나의 심과 하나의 외장 메모리로 사용이 가능한 범용성을 지니고 있고, 최초로 돌비의 오디오 캡쳐 5.1을 적용하며 5.1채널로 3D 입체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는 3개의 마이크를 통해 보다 생생하게 현장의 사운드를 담아주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뚜렷하게 구분해주는 기술도 품고 있다.


카메라는 1600만 화소의 카메라와 0.1초의 슈퍼패스트 자동 초점 및 듀얼 톤의 LED 플래시, 깊이 및 심도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특수 카메라와 명암을 파악하는 어안 카메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전면에는 800만 화소의 F2.2 밝기의 무난한 고정 초점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통신 3사를 모두 지원하며 지문인식을 비롯한 다양한 센서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배터리는 4,050mAh에 이르고, 퀄컴의 퀵차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빠른 충전이 가능한 레노버 팹2프로는 최대 13일의 대기 시간과 최대 18시간의 통화 시간을 가진 유니마디 알루미늄 디자인의 제품으로, 샴페인 골드 컬러와 건메탈 그레이 컬러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화면이 크고 폰이 크다는 점은 있겠지만 그럼에도 259g에 이르는 무게는 케이스 장착시 상당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이어트가 조금은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었던 점이다. 증강현실 스마트폰의 특성상 손으로 들고서 오래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게는 중요한 요소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체험해본 증강현실, 진짜 쓸모 있는 기술일까?
가장 중요한 문제는 현재의 콘텐츠에 있다. 현재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증강현실 전용 앱은 30여 가지 정도.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필요한 기술이나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증강현실을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백 개의 앱은 출시되고 자주 업데이트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증강현실을 활용한 동화책이나 다양한 게임, 레이싱 게임, 영화 등이 등장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결국 같은 동영상을 번갈아가며 재생하면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듯, 레노버 팹2프로가 내세우는 증강현실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방치되는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실제 제품 출시회의 Q&A에서도 당장은 B2B 즉 기업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할 정도로 시장의 성장은 한계가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을 정도.



   

말 그대로 최초의 증강현실 스마트폰이라는 것은 시장의 파이가 그만큼 작다는 것이고, 이 작은 시장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엄청난 비용을 들이며 앱을 개발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시대를 너무 앞서나간 애플의 뉴 맥북이나 뉴 맥북 프로와 같다고 할까? 미래에는 정답이지만 현재로서는 오답일 수 있는 선택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제품의 완성도가 상당했고, 기본적인 퍼포먼스가 뛰어났으며 카메라를 통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대용량 배터리와 6.4인치의 대화면 스마트폰을 5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구매 요소도 있을 것 같았다. 과연 레노버 팹2프로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는 어떠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레노버 팹2프로는 지마켓을 통해 12월 6일부터 599,000원에 단독 판매가 된다. - MACGUYVER.









(RED) 아이폰7부터 애플워치2까지, 빨간 옷 4종 세트를 만나다.


우리가 신경을 쓰든 쓰지 않든, 어쩔 수 없이 에이즈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은 매일 1,200명에 달했던 것이 ‘사실’이었고 그들은 스스로 정하지 않은 자신의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 부단히 애쓰고 싸우며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우리가 힘들다고 투정 부렸던 그 흔한 날들 중 하루와는 무게감부터가 다른 것이다.


그래서 (RED)는 이렇게 에이즈를 가진 채 태어나는 아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으며 이제는 그렇게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가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다. 그리고 당연히도, 이러한 활동에는 돈이 들어간다. 돈이 필요한 것이다. 흔하디흔한 어떠한 자선 단체의 이야기라고 생각될지 몰라도, 이들이 돈을 후원받는 과정에는 어쩌면 우리의 손길이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바로 애플이, 지난 10년간 (RED)를 후원하며 그들이 돈이 없어서 아이들을 살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신경을 써온 것이다. 그 방법 가운데는 애플이 내놓은 (PRODUCT)RED 라 적힌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나, (RED)를 후원하는 앱을 구매하고 앱 내 구입을 하는 금액 가운데 전액 혹은 일부 금액을 후원하는 방식이 있었다.


즉, 우리가 애플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RED)를 통해 에이즈를 품고 태어난 아이들을 후원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후원을 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제품이 마음에 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은 과연 (PRODUCT)RED 제품이 마음에 드는지, 정말 괜찮은지를 살펴보기 위해 몇몇 제품들을 챙겨봤다.



(PRODUCT)RED 
아이폰7 플러스 레드 케이스
(PRODUCT)RED 제품 가운데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직접 구입하며 사용했던 제품으로는 아이폰을 위한 레드 케이스가 있다. 특히나 이 제품이 매력적인 이유는 짙은 어두운 컬러의 레드가 아닌, 그렇다고 형광펜으로 과하게 밝힌 레드가 아닌, 꼭 적절한 정도의 밝고 화사한 느낌을 지닌 레드 컬러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폰의 스타일을 한층 더 살려주기도 했는데, 실리콘으로 된 재질의 특성상 외부 오염에 강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오래 사용해도 색이 바래지 않기 때문에 전천후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매우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폰 본래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아이폰을 매우 부드럽게 감싸주면서도 버튼을 누르는 것이 그다지 빡빡하지 않아서 좋았고, 또한 하단부는 시원하게 트여 있어서 부담이 덜하다는 것 역시 이 제품을 선택하게 만든 원인이 되기도 했다. 물론, 탈착이 쉽다는 것 역시 이 제품만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매우 쉽게 탈착이 가능하지만, 또 한번 착용하면 피트감이 좋아서 착 붙는 느낌이 일품이었다.


(PRODUCT)RED
애플워치 시리즈 2 레드 밴드

(PRODUCT)RED의 다음 제품으로는 예전에도 사용했었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선택하게 된 애플워치 시리즈 2를 위한 레드 컬러 밴드였다. 스포츠 밴드로서 역대 애플워치 밴드 가운데 가장 착용감이 뛰어나고 활동성이 풍부한 스포츠 밴드는 아이폰7 전용 케이스보다는 짙은 레드 컬러였지만 팔목에 착용하기에 과하지 않은 느낌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사실, 처음에 레드 컬러의 스포츠 밴드를 선택했을 때는 너무 과하지 않을까 하고 우려를 하기도 했지만, 일상복 뿐만 아니라 양복이나 정장 스타일에서도 나름의 포인트가 되면서 믹스매치가 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아이폰7 플러스의 레드 컬러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니 더욱 조화가 맞아서 마음에 들기도 했다.


   


착용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은 너무나 착용감이 좋아서 평소에 사용하기에도 만족스러웠고, 운동을 하면서 사용하기에도 전혀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없어서 편하다는 것이었다. 거기다 레드 컬러의 색감 표현도 굉장히 부드럽고 완벽해서 이렇게 세트로 사용해도 좋다는 생각도 들었다.


(PRODUCT)RED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 & 커버

(PRODUCT)RED 제품 가운데 가장 최근에 선택한 제품으로는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케이스와 커버가 있다. 이미 스마트 키보드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다소 칙칙한 컬러감이 아쉬웠다면 가볍게 사용할만한 제품으로 (PRODUCT)RED 컬러의 케이스와 커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역시나 고유의 컬러감 때문.



(PRODUCT)RED 제품군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에이즈 아동들을 후원한다는 좋은 뜻이 있기도 하지만, 우선 색감이 너무나 예쁘고 재질이 부드러워서 자꾸만 만지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즉, 손맛이 일품이라는 것. 그래서 보는 맛과 만지는 맛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이 되어준다.



(PRODUCT)RED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 & 커버는 고유한 컬러감에 더해서 완벽히 일체감을 더해주는 피트감을 통해 가볍게 탈착하면서도 언제든 빨간색의 튀는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변 지인들의 반응도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당장 구매해야겠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괜찮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겨울이 온다.
빨간 옷을 입자. 
추워지는 겨울이 오면 예전에는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해드리며 겨울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연 빨간 내복은 파란 내복이나 검정색 내복 대비 효과가 좋다고 볼 수 있을까? 실제 실험 결과 같은 옷감이라도 약간의 차이는 있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시각이 주는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빨간색을 통해 더욱 따뜻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PRODUCT)RED의 빨간색 컬러는 겨울에 더욱 적합한 컬러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따뜻한 컬러와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전할 수 있기 때문. 소비자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해서 좋고, 또 RED는 후원을 더욱 많이 받아서 좋고, 말 그대로 일석이조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번 RED 후원 기간에는 역대 가장 큰 이벤트를 열어서 다양한 앱들과 서드파티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앱스토어와 다양한 곳에서 애플만의 빨간 컬러를 더욱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레드 컬러라는 의미를 넘어선 나름의 뜻과 이유가 있는 레드 컬러를 소비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위한 (PRODUCT)RED, 또한 애플워치 시리즈 2를 위한 (PRODUCT)RED,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PRODUCT)RED까지 더한다면 올겨울의 전자기기 스타일링도, 나름의 뜻깊은 후원도 챙길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삶을 절망으로 받아들이게 될 아이들에게 희망이 된다고 하니 더욱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