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1월 18일 금요일

[써보니] 나만의 그램 15 사용기, 어디든 가지고 떠나고 그램


노트북이라는 이름의 무게
명백하게도, 아직까지 태블릿은 노트북과의 생산성 대결에서 늘 패하고 만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이 있어서가 아니다. 우리가 한국에 살기 때문이고, 한국의 인터넷 환경과 업무 환경 과제들을 처리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숙명 때문이다.




   

지긋지긋한 액티브 엑스와도 싸워야 하고 왜 필요한지 이유를 찾기 힘든 공인인증서도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exe 파일도 마음껏 설치할 수 있어야 어느 것 하나라도 시도할 수 있으니 윈도우 노트북은 필수이자 기본인 셈이다.

그러나 어깨가 너무나 무겁다. 윈도우라는 묵직한 운영체제 탓인지 무거운 노트북 탓인지, 그것도 아니면 배터리 부족으로 늘 휴대하는 어댑터 탓인지는 몰라도 윈도우 노트북을 휴대한다는 것은 이미 그 자체로도 '일'이자 '노동'이다.

✎ 먼저, 그램 15 사용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그램이라는 이름의 무게
그러나 그램은 조금 다르다. 솔직히 말해서 퍼포먼스가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어지간한 게임도 무리는 없고, 또 가벼운 작업부터 무거운 문서 작업도 척척 해낼 수 있기 때문. 이름에서처럼 이 녀석은 무게가 그램을 넘는 법이 없다.

가벼운 마우스 하나와 함께한다면 1킬로가 되지 않는 가벼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녀석의 화면 크기다. 15.6인치의 광활한 화면을 품고도, 거기다 8기가 램과 512기가 SSD를 품고도, 또한 풀사이즈 키보드와 숫자 키보드까지 더하고도 980그램이기 때문. 보다 정확히는 960그램 정도.



그러니까 더욱 놀랍다. 컴퓨터의 생산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휴대성을 잡았으니까. 이 정도면 대학생들의 백팩도, 직장인들의 가방도 충분히 가벼워질 것만 같다. 거기다 호환성도 놓치지 않으면서 다양한 포트를 그대로 품고 있는 대범함도 지니고 있다.

얇고 가볍다는 것이 꼭 호환성에서의 마이너스만을 뜻하는 것은 아님을 제대로 보여준 그램은 두께를 극적으로 줄이는 대신,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부품들을 훨씬 더 가볍게 만들면서 실용적인 가벼움을 선보였고 결과 생산성과 휴대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그램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15.6인치가 크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가벼운 무게라는 것은 크기보다도 더욱 중요하다. 더구나 크기는 실제 작업을 할 때는 오히려 더욱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램을 백팩이나 서류 가방에 넣고서 이동할 경우에도 무게가 크게 증가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무엇보다 크기 대비 가벼운 무게로 인해서 체감 무게는 더욱 가볍게 다가왔다. 어차피 노트북의 배터리 타임은 절반 정도로 보기 때문에 어댑터도 별도로 휴대하지 않으니 더 가벼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실 사용 시의 아쉬움이라면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한 가벼운 키감이라는 것과 퍼포먼스가 i7이라는 칩셋의 이름과는 달리 듀얼 코어이고 실제 성능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확연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기는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대를 약간 줄이고 사용한 결과 충분히 작업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엑셀을 비롯한 다양한 오피스 작업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었고, 윈도우 10의 화면 분할을 활용한 작업도 더욱 유기적이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뚜렷하고 화사한 화면은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노트북을 늘 휴대하다.
개인적으로 외부에서 업무를 보는 일이 많은데, 그런 경우에도 그램은 좋은 대안이다. 무엇보다 윈도우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가볍게 꺼내서 바로 작업할 수 있다는 점과 휴대할 경우에도 부담이 없다는 점으로 인해서 늘 휴대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이 되었듯, 다양한 확장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젠더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USB-C 타입 단자를 사용하거나 HDMI를 사용하는 등의 작업도 문제가 없다. 그동안 15인치대 노트북은 아무리 가벼워도 1킬로 후반대가 대부분이었다면, 이러한 상식을 깨는 제품이 등장한 셈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늘 노트북을 휴대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할 경우 부담 없이 가지고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는 것이고, 결국 노트북은 생산성과 작업의 효율성이 중요한 기기라 볼 수 있다. 휴대성을 위해 성능을 과감히 희생하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기 때문이다.

비록 같은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 대비 성능에서 부족한 부면은 있지만, 일반적인 문서 작업과 기본적인 전문 작업에는 문제가 없는 그램을 통해 휴대성이라는 큰 무기를 지닌 노트북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은 이유다. - MACGUYVER.











[10X10] 요가북 Halo 키보드 타이핑 진동 끄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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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처음으로 물에 넣어본 아이폰7으로 알게 된 사실들


물 만난 아이폰
드디어 아이폰이 방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 가운데 처음은 아니지만 아이폰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방수를 통해 일반적인 환경 내에서의 침수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품은 것이다.

그 사이 애플워치는 1.5m 방수에서 50m 방수로 다섯 단계는 껑충 뛰어버리면서 다소 애매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방수가 된다는 사실에 아이폰7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도 나왔을 정도라고 한다.




   

아이폰7의 방수 등급은 IP67로서, 1m 이내의 물에서 최대 30분간 방수가 보장되는 정도의 방수 성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수압’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1미터가 되지 않더라도 강력한 물줄기에 침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애플뿐만 아니라 다른 거의 모든 업체들은 방수가 지원되는 기기라 하더라도 침수 보증은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섣부른 실험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방수가 된다는데 물에 한 번은 넣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 먼저, 영상으로 아이폰7 플러스의 방수를 직접 확인해보자.



직접 물에 넣어본 아이폰
아이폰7을 물에 넣는 것은 약간의 두려움을 유발하기도 했다. 애플 스스로 방수 등급이 높지 않다고 이야기하기도 했고, 소비자 과실이라면 비싼 비용을 들여서 리퍼를 해야만 하니 이것을 물에 넣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기 때문.

그러나 방수 기능도 스펙이라면 스펙이기에 직접 실험하고 그것을 토대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의무라는 생각 하에, 직접 실험을 단행했다. 결과는 역시나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1m나 되는 깊은 물에 넣은 것도 아니고 잠시 물에 넣었다 빼기만 했기 때문.


이내 흥미를 잃고는 이번에는 강력한 물줄기에 도전했다. 샤워기의 수압이 1미터는 거뜬히 넘는다기에 샤워기에는 도전하지 못했지만 수도꼭지의 가장 강력한 물줄기로 실험한 결과 기대 이상으로 잘 버텨주는 아이폰을 만나게 되었다.

혹여나 고장 난 부분이 있을까 이리저리 살펴보고 만져보고 실행도 해봤지만, 물에서 꺼낸 아이폰은 바로 터치가 가능했고, 남은 물방울들로 인해서 가끔 오작동이 되기도 했지만 큰 문제는 없는 수준이었다.



알게 된 사실들
가장 큰 불편함이라면 스피커가 잠시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는 것. 바로바로 털어줘도 통화 시에 상대방의 목소리가 찢어지며 들리거나 다소 작게 들리는 등의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다. 강하게 털어도 봤지만 적어도 30분에서 1시간은 필요했다.

이러한 증상은 갤럭시S7에서도 겪었었는데, 스피커로 들어간 물이 100% 나오지 않으면서 처음에는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나거나 소리 자체가 매우 작아지는 등의 불편함이 유발된 것이다.



   


다른 불편함이라면 또한 충전을 위해 기다려야 한다는 것. 충전 단자의 물은 빠르게 제거되었지만, 남아 있는 물기가 있기 때문에 강하게 털어주고 불어주고, 또 혹시 몰라서 기다린 이후에 충전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바로 해도 문제는 없었겠지만 혹시나 남아 있을지 모를 물기가 문제가 될까 싶었던 것. 아이폰의 방수는 애플워치 시리즈2와는 달리 자동 물빠짐 기능이 없어서 스피커의 찢어짐도, 충전 단자의 물 빠짐도 기다림이 필요했다.



아이폰의 방수,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그렇다면 아이폰 방수는 어느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일까? 애플의 권고는 물에 넣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벌어질 수 있는 침수 사고를 예방하는 성격이 더욱 강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를 맞거나 물을 쏟은 경우에도 침수되지 않게 도와주는 정도로 보는 것이 맞다.

물놀이를 하면서 가볍게 물속에서 촬영하는 것도 ‘가능’은 하겠지만, 당연히도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떨어뜨릴 수도 있고 점차적으로 내구성이 떨어지게 되어서 방수 성능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니 올해 구입한 아이폰7을 내년 여름 물놀이에서 마음 놓고 사용하려 한다면 말리고 싶다. 추천하는 것이라면 가벼운 방수 케이스에 넣어서 사용한다면 이차적인 보호가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정도.

이제 첫 방수 모델인 만큼 차기작에서의 방수 성능 개선을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7의 방수는, 실험을 하면서도 여전히 불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그러니 굳이 실험을 하려 하지는 말자. 괜한 리퍼 비용만 발생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MACGUYVER.











프리즌 브레이크, 어느새 사라진 아이폰 ‘탈옥’ 왜일까?


자유를 갈망하다.
한때 아이폰은 안되는 것들 투성이였고 애플이 좋아서 쓴다기 보다는 대체할 폰이 없어서 쓴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아쉬움도 많은 폰이었다.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것은 기본이고, 알림센터도 없었고 앱 사이의 연동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각각의 앱은 보안을 이유로 단독으로만 작동했고 폰트를 변경하거나 테마를 바꾸는 일들은 지금도 여전히 되지 않지만, 음악을 넣기 위해서는 무조건 아이튠즈를 거쳐야만 했으며 기본적으로 부가적인 기능 자체가 안되는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사용자들은 자유를 찾아 떠나기 시작했다. 아이폰을 떠난 것이 아닌, 아이폰 속에서 탈옥을 하며 스스로가 ‘개발자’가 되려는 듯한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아이폰 탈옥은 점점 더 대중화가 되어갔고 애플은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단순히 보안성이 약해지는 것 때문이라면 보안을 더욱 강화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애플이 우려한 것은 탈옥의 대중화로 인한 앱스토어의 침체였다. 탈옥은 자유를 주기도 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범죄 행위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탈옥의 자유, 범죄의 기회
탈옥은 자유다. 스티브 잡스 스스로가 탈옥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며 개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이야기까지 했으니까. 쉽게 말해서 내가 구입한 기기를 내가 어떻게 사용하든 그것은 자유다. 그러나 문제는 탈옥 이후에 발생한다.

탈옥의 기본적인 정의 자체가 아이폰이나 아이팟, 아이패드 등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탈옥은 아이폰에서 보자면 ‘무정부 상태’에 해당한다.


그래서 마치 전쟁통에 마트의 물건이 모두 털리듯, 앱스토어의 잠금 장치가 풀리면서 각종 앱들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탈옥의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했다. 결과 애플은 탈옥과의 전쟁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다.

탈옥은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기 무섭게, 보안 패치가 추가되기 무섭게 등장했고 애플은 업그레이드는 가능하지만 다운그레이드는 불가능하게 막는 방법으로 한편으로는 탈옥을 막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앱스토어의 거의 모든 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탈옥의 매력은 무시하기 힘들었고, 한동안은 탈옥 툴이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나타날 정도였다.



탈옥의 문제와 애플의 대응
앞서 언급되었듯, 탈옥 자체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탈옥 이후 어떠한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서는 보안에 구멍이 발생하기도 했다. 탈옥만 한 상태는 괜찮을지 몰라도, 이후에 어떠한 트윅이나 탈옥 앱을 설치하느냐에 따라서는 보안에 문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용자의 정보가 넘어가기도 했고, 아이폰 내부의 자료가 유출되는 일들도 많았다. 결국 탈옥으로 인해 보안이 약해진 것이고 무엇보다 금융권 앱들은 사용 자체가 되지 않았으며 잦은 먹통과 벽돌 현상, 배터리 광탈 등과 같은 불안정한 상태가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탈옥은 모든 애플 기기에서 가능하지도 않고, 최근에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점점 더 탈옥의 열쇠를 찾기 힘든 곳에 숨긴 것처럼 해커들도 침입이 힘들거나, 해킹을 해서 탈옥에 성공을 하더라도 어느새 다시 감옥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일들이 벌어진 것이다.

결과 iOS 9.3.4 버전, 또는 iOS 10.0.1 버전 이후 등등, 몇몇 버전에서는 탈옥이 사실상 불가능하거나 반쪽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탈옥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의 변화, 탈옥의 필요성 감소
무엇보다 탈옥이 불가능해짐과 동시에 탈옥 이후에만 가능했던 기능들이 점차 아이폰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는 굳이 탈옥을 해야 하는 이유가 사라지고 있다. 여전히 지원되지 않는 폰트, 테마의 변경, 불법 앱스토어 앱 이용과 같은 것이 아니라면.

현재는 알림 센터를 비롯해 바로가기 버튼, 멀티태스킹, 수많은 앱 사이의 연동, 심지어 키보드 변경이나 키보드에서 음악을 재생하고 서드파티 앱을 실행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처음의 아이폰이라면 상상하지도 못할 변화를 선보인 것이다.



   

결과 아이폰의 자유도가 점점 늘어나면서 굳이 탈옥을 해야 하는 이유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앱스토어 역시 잦은 무료 이벤트를 비롯해 한 번 앱을 구입하던 소비자들이 점차적으로 자신만의 앱 컬렉션을 모으면서 탈옥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즉,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앱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일상이 된 것이고 처음에는 당연히 무료로 즐겨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합리적인 소비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당연했던 탈옥이 이제는 굳이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든 것이다.



아이폰의 변화, 탈옥을 대체할까?
아이폰은 점점 더 많은 기능을 품으며 한계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탈옥을 하더라도 경험하기 힘든 더욱 좋은 변화들도 눈에 띄는 상황에서 아이폰의 변화는 내년을 기점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로 플랫폼 자체의 변화가 그것이다. 사용자들의 니즈를 분석해서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할 뿐만 아니라, 아이폰의 디자인 틀이 바뀌고 사용자 환경이 완전히 바뀔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시점인 것이다.



이를테면 반으로 접히고, 말아서 쓰는 디스플레이가 등장하거나,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용자 환경을 위한 수많은 변화들이 도입될 수 있는 것. 결국 무선을 향하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변화와 스트리밍의 일반화로 인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용 패턴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어느새인가 불법 다운에서 스트리밍이 대세가 된 것처럼, 이제는 음악과 동영상을 스트리밍하고, 앱 역시 월정액제가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어느새 콘텐츠 시장 자체가 완전히 통합되고 유기적으로 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비스가 바뀌고, 플랫폼이 바뀌며 기존의 틀이, 기존에는 당연하던 상식들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것이다. 비단 아이폰 뿐만 아닌, 모든 스마트 기기 제조사들이 바라는 하나의 스마트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는 시점이다.

과연 차세대 아이폰은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탈옥을 막고서도 사용자들의 다양한 필요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앞으로의 변화는 어떠한 사용자 경험을 가져다 줄지, 탈옥이 완전히 사라질 아이폰이 더욱 궁금해진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