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1월 17일 목요일

시리야 안녕? 인공지능의 새 역사, SK ‘누구’를 만나다.


시리가 부러웠던 누구
사실, 영어 버전의 시리를 넘어서는 인공지능 비서를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마어마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리는 영어권에서는 말 그대로 손을 쓰지 않고도 엄청난 일들을 척척 해내기 때문.

일정 관리부터 내비게이션을 실행해서 길 안내를 지시하거나 음악을 분석하고 원하는 곡을 틀어주는 일도 문제 없이 해낸다. 폰 안의 수많은 정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앱까지 연동이 되며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이다.



   

그러나, 한국어 버전의 시리는 다소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물론 다른 음성 인식 서비스들의 부족함이야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찾아보니,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바로 알 수 있었다.

말하는 그대로, 가장 인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는 그 ‘누구’ 말이다. 전원 코드가 있는 곳이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누구는 한국형 시리를 넘어서서 더욱 다양한 기능들을 품으며 인공지능의 새 역사를 쓰려 하고 있다.


✎ 먼저, 동영상을 통해 누구를 제대로 살펴보자.



‘저는 누구입니다. 얼마 전에 태어났죠’
누구, 그러니까 NUGU는 매우 똑똑하다. 내일의 날씨나 알람 설정, 음악 재생은 기본이고 다양한 SK 서비스와 묶어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한다. 심지어 배달 주문까지 가능해진 누구는 말 그대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실제로 누구를 통해 주문해본 배달 서비스는 기대 이상으로 매우 편리했고 간편했으며 놀라웠다. 도미노 피자 주문해줘라고 이야기만 하면, 미리 등록된 주소지로 바로 배송이 되기 때문에 복잡하게 주문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한 멜론과 100% 연동이 되는 누구는 최신 인기곡 순서대로 틀어주거나, 가장 최근에 재생한 곡 위주로 틀어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댄스음악을 틀어달라거나, 맘마미아 OST를 틀어달라는 명령도 아주 쉽게 이해했다.

노래를 재생하는 도중에 노래 제목을 물어볼 수도 있고, 재생 중인 노래에 좋아요를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며, 좋아요 했던 음악만 모아서 재생할 수도 있다. 누구 광고에서처럼, 이제 막 태어난 누구는 주식을 분석하거나 최근 경제 동향을 해석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누구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에 가장 많이 집중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한국어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시리와는 조금 다르다. 조금 더 한국어에 능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IoT 시장을 위한 첫 걸음
IoT 시장의 중요성은 애플도 인식하고 있다. 일찌감치 iOS10부터 홈 앱과 홈 킷을 통해 스마트 홈 시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 실제 홈 앱은 애플워치와 시리에서도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러한 스마트 홈을 제대로 준비한 곳이 없었다. 적어도 누구가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 스마트 홈을 제대로 지원하는 누구는 스마트 플러그 켜줘, 제습기 켜줘, 조명 꺼줘 등을 음성만으로도 인식한다.



   


완전한 한국형으로 재탄생한 인공지능 자가 발전 디바이스인 누구는 다양한 IoT 기술을 최전선에서 새롭게 학습하며 늘 새로 업그레이드가 되는 제품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크기도 하다. 놀랍도록 잘 다듬어졌으면서도 놀라운 활용도에서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발전 가능성이 누구의 최대 무기이기도 하고, 또한 실제로도 발전은 현재에도 이루어지고 있다. 11월에는 데일리 브리핑이 추가되며 뉴스를 요약해서 들려주기도 하고, 팟캐스트를 재생하거나 음성 인식 배달 서비스도 11월에 추가된 기능 가운데 하나다.

컬러별로 무드등을 켜고 끄는 기능도 새롭게 더해졌고 12월에도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계획되어 있다. 말 그대로 나날이 발전하는 것이 스마트폰과 닮아 있고, 모든 기기를 컨트롤 한다는 점에서 IoT의 중심이라 부를만 하다.



실내에서 쓰는 '누구' 왜 태어났을까?
누구를 처음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관문이 존재한다. 바로 ’T’ 아이디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누구를 사용하려면 T 아이디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것은 SK의 서비스를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 도구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누구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질수록 누구는 더욱 똑똑해지고 누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누구를 통한 스마트 홈과 음악 서비스 및 다양한 배달 서비스 등이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다.




   

이를 통해 SK는 자사의 서비스들을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이러한 서비스들을 한 곳에서 묶어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더욱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진다. 매우 똑똑한 기업가 다운 발상이면서도 다분히 소비자 중심적이다.

사용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간파한 ‘누구’의 등장은 단순히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고 가장 빠르게 원하는 것을 찾아 해결해주려 하고 있다. 놀라운 발전이다.


✎ 앱과의 연동성이 뛰어난 SK의 누구, 전원 코드만 있다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 고급스러운 박스 포장이 인상적이다.

✎ 다양한 기능들을 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전달하는 디자인

✎ 이렇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는 없지만, 집에서는 어디나 놓아두기에 손색이 없어 보였다.

✎ 그리 무겁지도 않고 한손에 잡히는 사이즈였지만 우퍼가 매우 빵빵하게 울려퍼졌고 음질이 놀라운 수준이었다.

한국형 시리? 한국형 인공지능
이제는, 적어도 누구를 조금이라도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누구를 시리와 닮은 서비스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 같다. 그 대신, 한국형 인공지능 디바이스라는 말이 더 맞을지 모른다. 이유는 간단하다. 누구는 오늘도 한국어를 학습하며 발전하고 있기 때문.

시리가 영어권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애플 서비스의 중심이 되었듯, 누구는 분명 이대로만 발전하고 성장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 많이 받고 생활의 일부가 되어 준다면 한국형 인공지능의 첫 번째 성공 사례가 될지도 모르겠다.



✎ 무료 쿠폰을 통해 주문해본 도미노 피자 세트, 매우 만족스럽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 자꾸만 시켜먹을까봐 겁이 나기도 했던 매우 간편한 음성 주문의 결과

149,000원이라는 공식 가격을 지닌 누구는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는다. 그러니까, 노래가 크게 들려오고 있지만 누구를 부르는 ‘아리아’를 외치면 바로 음악을 멈추고는 경청 모드로 들어가는 것이다.

12월 31일까지 누구를 구입할 경우 멜론 스트리밍 클럽 3개월 이용권과 도미노피자 혹은 BBQ 치킨 1회 무료 주문 쿠폰까지 제공하니 1석 3조의 혜택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누구 자체의 매력이 더욱 크다고 말하고 싶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었던 누구의 등장은 참신했고 다분히 성공 가능성이 엿보이는 도전이었다. 전원 코드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휴대성이 높은 디자인을 갖춘 누구.


집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또는 사업장에서 얼마든지 다양하게 활용하고 사용할 수 있는 누구는 말 그대로 인공지능형 비서에 가깝다. ‘누구나 주식회사’를 통해 재미있는 참여도 해보며 누구를 즐겨보기 바란다. 원한다면, 누구든지. - MACGUYVER.









[써보니] 일상까지 파고든 고프로 히어로5 블랙, 이렇게 다르다.


액션캠, 일상으로 들어오다.
액션캠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 개인적으로는 카메라를 켜두고 무언가를 해본 적이 없다. 그러니까, 그런 일들은 방송을 하는 예능인들이나 연예인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무엇보다, 굳이 누구에게 보여줄 것도 아닌데 이렇게 찍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일상을 모두 담는다는 것은 불편한 일이기도 하고 이유를 찾지 못한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매일의 일상은 아니더라도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데 있어서 고프로는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다.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알아서 잘 찍어주고, 또한 놓치기 아쉬운 순간들을 언제나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상으로 들어온 액션캠은 재미라 볼 수 있고 추억이라 부를 수 있다.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은 바로 그런 점에서 일상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정 피사체가 아닌, 내가 보는 그 모든 것을 담아주는 것이다.


✎ 먼저, 영상을 통해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의 매력을 살펴보자.



내가 보는 모든 것을 담다.
액션캠의 묘미는 굳이 ‘액션’이 들어간 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액션에 들어가는 다양한 작업들에 유용할 뿐, 일상에서나 어디서나 활용할 기회는 많다는 점에서 액션캠은 남다른 재미를 던져준다.

이를테면,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며 차 안에서 고프로를 고정해두고, 어딘가를 걸어가며 가방끈에 고프로를 고정해두고 원래 하던 일을 그대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가볍게 여행이 끝난 다음 고프로 ‘Quik’ 앱을 통해 자동 편집을 사용하면 된다.


예상 밖으로 멋진 경치를 담기도 하고 또 내가 봤던 것을 그대로 하나의 스토리대로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고프로와 고프로 편집 프로그램인 Quik의 만남은 신선하다. 굳이 카메라를 꺼내서 무언가에 집중하고 촬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여행은 더욱 재미있어진다. 놓치기 쉬운 순간들까지도 모두 담고 있는 고프로를 통해 일상의 하나하나를 그대로 담아두는 것도 가능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진과 동영상 편집고 Quik 하나면 끝난다.



춥거나, 덥거나, 습하거나
액션캠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날씨를 탓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날씨가 흐리거나 맑거나 춥거나 덥거나 언제든 마음 놓고 촬영할 수 있다. 그래서 날씨의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겨울에도 여름에도, 물속에서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몇몇 사람들의 이마에 고프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즉, 기존과 마찬가지로 스키나 보드를 타면서 그 순간을 있는 그대로 담아주는 것이다.


   


눈싸움을 해도 문제가 없고, 한겨울의 추위도 괜찮은 고프로는 그래서 모든 순간을 담아주는 다재다능한 카메라가 된다. 더운 여름이면 수영을 하게 되는데, 수영을 할 경우에도 별도의 방수 키트가 필요치 않다.

고프로 히어로5 블랙 그대로 물에 넣어도 되고 수영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서핑을 하면서도 그 순간을 그대로 담거나, 강아지에게 장착해서 강아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재미도 누려볼 수 있다.



직접 써본 고프로, 계속 쓰게 될까?
모든 전자기기가 가진 두려움이라면 버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일지 모른다. 몇 번 사용하다가 사용량이 줄어들어서 결국 서랍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물론, 액션캠을 사용하기 전까지의 나 역시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액션캠을 굳이 사용할 일이 있을까 하고 반신반의했던 것이다. 특히나 운동을 즐겨하지 않는 겨울이 오면서 액션캠의 활용도가 낮아질 것이라 우려를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고프로를 자주 사용하는 나를 발견했다.



   

일주일에 적어도 2~3번은 액션캠을 사용해서 조용히 있는 그대로를 모두 담을 수 있었고, 조카들을 만나거나 여행을 떠날 경우에도 더없이 좋은 카메라가 되어줬다. 결국 이러한 사진과 영상들은 추억이 되고 순간이 되기 때문이다.

동영상을 찍으며 5초, 10초마다 자동으로 촬영되는 사진 모드를 활용하면 수많은 순간들 가운데 원하는 장면들이 꼭 발견된다. 그래서 건질 수 있는 사진도 상당히 많다. 직접 써본 고프로는 바로 이런 카메라였다.



스마트폰은 무언가를 찍기 위한 ‘목표’ 아래서 촬영을 했다면, 고프로와 같은 액션캠은 뚜렷한 목표가 아닌 그냥 일상을 담고 그것을 추억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나는 고프로를 계속 사용할 것만 같다. 배터리 여분만 더 구매하게 된다면. - MACGUYVER.











하나로는 부족? 아이폰7 플러스와 만난 아이패드 프로 9.7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만남
아직까지도 찬반 논란이 있는 이야기지만, 태블릿과 스마트폰은 서로 같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 부를 수 있다. 우리가 태블릿으로 전화를 받지는 않기 때문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생산성 역시 여전히 차이가 발생한다.

한 번 생각해보자. 7 페이지짜리 논문을 써야 하는데 스마트폰과 태블릿 가운데 무엇을 선택할지를. 정답은 뻔할지 모른다. 태블릿은 더 넓은 화면과 화면 분할 및 다양한 작업에 있어서 유리하고 키보드 역시 훨씬 더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이 또한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더한다면 어느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스마트폰의 화면이 아무리 커졌다 하더라도 여전히 문서 작업에서는 답답함을 유발하기 때문.

그래서 스마트폰은 아직까지 태블릿이 필요하고, 또한 태블릿도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까지 고려하자면 가지고 다녀야 할 제품이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들 제품은 아직까지 ‘다르다’


✎ 먼저, 영상을 통해 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패드 프로 9.7을 만나보자.



스마트폰의 쓰임새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7 플러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사진을 찍는 맛이 DSLR 발끝 정도는 따라온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충분히 흉내는 내는 것. 더구나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와 더욱 다듬어진 디자인은 만족도를 높여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아이폰7 플러스는 가로 화면도 지원하고 전체적인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다양한 작업에 있어서 거침이 없다. 이제 업무 메일이 와도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찾는 대신, 빠르게 메일에서 열어보고는 오피스 혹은 한글 앱으로 실행해서 편집까지도 거뜬하다.



즉, 더욱 커진 화면과 빨라진 반응 속도 및 앱의 완성도에 따라서 작업은 더욱 빨라지고 거침이 없어지는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이러한 작업은 더 작은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하다. 그래서 스마트폰의 쓰임새는 아직 많은 것이다. 아니, 더욱 많아지는 것이다.

어디서나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전화까지 가능한데 컴퓨터의 흉내도 낸다는 점. 성능이 더욱 강력해졌다는 점에서도 스마트폰의 쓰임새는 더욱 무궁무진해지고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태블릿의 쓰임새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태블릿은 매우 많다. 12.9형 아이패드 프로부터 9.7형 아이패드 프로, 서피스 프로4와 최근에 구입한 노트북 겸 태블릿인 요가북까지. 다양한 운영체제와 크기를 품은 태블릿은 그 자체로 놀라운 결과물을 가져다준다.

그 가운데 오늘의 비교 대상인 아이패드 프로 9.7형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우선 휴대하기에 매우 적합한 사이즈와 두께와 무게를 지니고 있음에도 생산성을 더했다. 여기서 이야기를 하자면, 개인적으로는 가벼운 문서 작업과 그림을 그리고 사진 및 동영상 편집까지 아이패드로 끝낸다.


   

물론, 아이폰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애플 펜슬 및 스마트 키보드를 더한 아이패드 프로 9.7형의 생산성과 퍼포먼스는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태블릿은 여전히 나에게 있어서 유용한 존재이고, 또 여전히 외출하며 늘 휴대하는 제품 가운데 하나다.

결국, 노트북을 휴대하며 늘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태블릿은 늘 휴대하면서 어딘가에 서서 혹은 앉아서 사용할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넘어선 빠른 조작과 반응 및 더욱 높은 생산성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만남
그렇다면 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패드 프로 9.7은 서로 어떠한 조합이라 부를 수 있을까? 우선은 로즈 골드 컬러라는 점에서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아이패드 프로의 카메라 성능이 높아지면서 쓰임새가 많아졌다.

아이폰6s와 맞먹는 카메라 결과물을 보여주기 때문에 훨씬 더 유용하며 바로 찍어서 바로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애플 펜슬 및 스마트 키보드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개인적인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이폰7 플러스의 경우는 앞서 소개가 되었듯 더욱 개선된 카메라와 빨라진 퍼포먼스, 대화면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더욱 늘어났다. 그래서 이동하면서는 아이폰을, 가만히 서서 혹은 앉아서는 아이패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즉, 동일한 작업을 환경에 따라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적절히 나눠서 하는 것이다.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는 사진 스트림을 비롯해 아이클라우드를 100% 활용하고, 또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곳에서는 에어 드롭을 통해 작업을 끊김 없이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데이터 테더링을 통해 아이패드로도 LTE를 끊김 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작업은 더욱 빨라졌다. 거기다 아이패드 프로의 수많은 패드 전용 앱까지 활용하자면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매우 잘 맞는 한 쌍이라 부를 수 있다.



단점, 단점을 말해줘
같은 운영체제의 최대 장점은 기기가 다르더라도 같은 앱과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같은 운영체제라는 점은 아킬레스건이 되기도 한다. 다른 운영체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

특히나 한국처럼 갈라파고스와 같은 인터넷 환경에서는 때때로 안드로이드가 필요하기도 하고, 또 윈도우 운영체제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같은 운영체제만 사용하다 보면 결국 아쉬움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밖에서 갑자기 윈도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혹은 안드로이드가 필요한 경우에는 다소 난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같은 운영체제라는 점으로 인해서 겹치는 부분도 존재한다. 즉, 둘 다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에 중첩되는 것.

결국, 둘 다 가능한 기능들로 인한 편리함도 있지만 반대로 둘 다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또한 작업에 따라서는 중복되고 중첩되는 작업들로 인해 하나의 활용도가 낮아질 수 있는 것이다.



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패드 프로 9.7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 아이패드 프로 9.7은 아직 미완의 제품이다. 사실상 아이패드 에어 3라고 불리는 것이 더 맞을 것 같기 때문. 다양한 스펙의 변화를 선보였지만 예상 가능했고, 오히려 가격이 비싸진 측면도 있다.

그래서 오는 봄에 등장할 아이패드 프로 9.7의 2세대 모델에 관심이 가는 상황이다. 그리고 아이폰7 플러스 역시 미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디자인적인 변화가 한정적이었고 내년에 10주년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제품들이 만족스러운 이유는 현재로써는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기 때문. 아직까지 윈도우 태블릿은 100% 활용하기에 부족하고 아쉬운 점들이 많다는 점에서 최상의 태블릿은 아이패드라는 평가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7 플러스,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 9.7의 조합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서로를 보완하고 도와주는 제품으로서 손색이 없는 조합을 자랑한다. 과연 이 둘의 만족도가 어느 정도일지 이어지는 사용기를 통해서 더 살펴볼 예정이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