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1월 14일 월요일

[긴급 공수] V20 하이파이 그대로, 사운드매직 ‘E80C’를 만나다.


고음질의 3박자를 갖추다.
고음질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음원’이다. 제아무리 기기가 좋아도 음원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결과물이 좋을리는 없다. 두번째는 ‘리시버’다. 음원을 원래의 사운드 그대로 풀어내는 기기가 필요하다는 것.

이 리시버의 역할도 무시못할 만큼 큰데, 원래의 음을 잘라낼 위험도 있고 왜곡할 위험도 있기 때문. 무엇보다 음을 풀어낼 때 발생하게 되는 잡음도 해결할 필요가 있다. 그런점에서 리시버는 소비자가 비용을 들이는 첫 번째 제품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이어폰 혹은 헤드폰이다. 이어폰은 궁극적으로 사람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만큼이나 고음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라 볼 수 있다. 완벽한 음원과 리시버는 준비가 되었지만, 이어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의미는 사라지기 때문.

그런 점에서 고음질을 위한 ‘음원’과 고음질을 그대로 해석해줄 ‘리시버’와 함께 고음질을 그대로 풀어서 들려줄 ‘이어폰’의 중요성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문제는, 고음질 이어폰은 가격이 너무나 비싸다는 것이다.


✎ 먼저, 영상으로 사운드매직 E80C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자.



사운드매직을 만나다.
사운드매직은 말 그대로 ‘SoundMAGIC’을 뜻하기 때문에 놀라운 사운드를 들려주기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름에 회사의 정체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 무엇보다 가성비를 잡기 위한 사운드매직의 노력은 ‘가성비 갑’이라는 별명을 붙여줬을 정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성비가 좋다고 불리는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수준이지, 그것이 하이 퀄리티를 넘어설 수준은 아니었다면, 사운드매직은 반대로 ‘성능 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즉, 이렇게나 음질이 좋은데 왜 저렴한가 하고 의심을 하게 만들 정도로, 음질에 먼저 눈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운드매직에서 내놓은 E80C는 그 자체로 최상위 제품군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더욱 크기도 했다.

이전에도 PL30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군들을 런칭하며 인기를 끌었던 사운드매직의 이어폰들은 E50C 및 EP20 등 매우 많이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군인 E80C는 어떠한 특성을 지닌 제품이었을까?



E80C의 ‘정도’
정도를 걷는 이어폰으로서 기대감을 한층 높여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풍성하다 못해 넘쳐 흐르는 구성품들은 이 제품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바로 보여줬다. 즉, 다양한 사용자들의 니즈를 그대로 반영하기 위한 범용성을 갖춘 것이다.

원한다면 외부 소음을 완전히 차단할 수도 있고, 보다 부드러운 이어팁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PC와 연결해서 마이크를 활용하는 것도 문제가 없고, 일부 스마트폰과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도 완벽히 해결해준다.


   


기본기를 살펴보자면 10mm의 네오디뮴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택하며 스튜디오 사운드를 들려주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경량화 알루미늄 바디로 부담을 줄였고, 트위스트 코어 케이블로 줄꼬임을 줄이고 외부 간섭을 해결했다.

또한 고해상도 DAPS를 비롯해 헤드폰 엠프 설계를 통해 원음을 있는 그대로 들려주는, 말 그대로 작은 거인과 가까운 E80C는 한국에서도 소비자 만족 지수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회사의 제품이다.



E80C의 ‘사운드’
직접 들어본 E80C의 사운드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게 음을 하나하나 들려줬고, 풍부한 음색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그러니까 마치 귀에 이어폰을 꽂은 것이 아닌, 스피커를 꽂은 것처럼 풍부한 성량을 들려준 것이다.

한 편의 뮤지컬을 바로 눈 앞에서 보고 듣는 것처럼 뚜렷한 음이 들려왔을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에서 부족함이 없는 사운드를 들려주면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이어폰임을 알게 해줬다.



   

특히나 일본에서 수입해서 직접 생산한 순도 높은 구리 선을 통해 사운드가 전달되는 통로에 대한 고민도 상당히 했음을 알 수 있었던 E80C는 높은 임피던스 등급을 통해 도해상도 오디도 플레이어로서 손생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 이어폰 선이 닿으면서 발생하게 되는 치찰음도 사실상 들리지 않는 수준이었고, 별도의 외부 소음 저감 장치가 탑재된 것처럼 기본 이어팁만 사용했음에도 외부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점도 좋았다.



무엇보다, 엄청나게 많은 다양한 재질과 종류의 이어팁 및 2만원이 넘는 컴플라이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찾아서 들어볼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진 E80C는 별도의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필요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저음은 더욱 다이내믹하게 다가왔고, 고음은 매우 높게 찌르는 듯했지만 귀에 거슬리지 않았고, 옆에서 실제 악기로 연주를 하는 듯한 높은 해상력과 함께 들리지 않았던 음의 요소들까지 느껴질 정도로 매우 섬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이어폰이었다.



E80C에 대한 ‘평가’
E80C의 저음은 놀라울 정도로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었고, 풍부했다. 무엇보다 귀를 가득 채우는 사운드는 자꾸만 감탄사가 나오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을 정도. 점수를 매겨보자면 매우 짜게 주더라도 98점은 줄 수 있었다.

고음부로 넘어가면 E80C의 진가가 드러난다. 절대 찢어지지 않는 고음을 들려주는 E80C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하이파이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97점을 줄 수 있었다.



착용감은 엄청나게 많은 이어팁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높아졌고,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귀가 전혀 아프지 않으면서도 쉽게 빠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100점을 줄 수 있을 정도.

밸런스는 가장 놀라웠는데, 저음부와 고음부의 장단점을 자유롭게 오고가면서 전체적으로 원래의 음악이 지닌 것을 그대로 들려주는 듯한 완성도를 보여줬기 때문. 전체적인 밸런스는 100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패키지

✎ 줄꼬임이 덜하고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인 이어폰 줄과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

✎ 아이폰의 젠더를 활용하면 아이폰을 통해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 풍성한 구성품을 가진 E80C는 자신에게 꼭 맞는 이어팁과 컴플라이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셀 수 없이 많은 이어팁과 별도의 젠더를 통해 호환성이 낮은 기기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 V20와 만난 E80C의 사운드는 놀라울 정도.

✎ 귀를 스피커에 가져간 것처럼 놀라운 음질을 들려준 E80C




가성비를 넘어선 사운드의 향연
지금도 V20와 E80C를 함께 물려서 음악을 들으며 글을 작성하고 있지만, 글에 집중이 되지 않을 정도로 음이 너무나 생생하게 들리고 다이내믹한 사운드가 귀를 감싸주면서 계속해서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V20가 지닌 노이즈 억제력과 높은 고해상도 사운드를 그대로 풀어줄 이어폰으로 손색이 없는 E80C는 디자인적으로도 충분히 좋은 만족도를 가져다 줬고, 자꾸만 듣고 싶은 이어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이 무선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지만 다시금 유선으로 돌아가고 싶게 만든 V20와 E80C의 조합은 그 자체로도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청력이 허락하는 한 더 오래, 더 큰 사운드를 듣고 싶게 만들어줬다.

유럽의 음향기기 전문잡지인 What Hi-Fi? 어워드에서 5년 연속 별 5개를 받았을 정도로 훌륭한 사운드로 인정을 받은 사운드매직의 최상위 제품이라는 것 만으로도 기대를 하게 만든 E80C, 꼭 직접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http://naver.me/FUUK6HY5









[IT,템] 키덜트의 마음을 설레게 할 Hellosy 공중부양 스피커






























비난 받던 맥북 프로, 판매량 7배 ’신기록’ 비결은?


미움 받던 맥북 프로
새로움은 곧 도전이고, 그러한 도전에는 언제나 반기를 드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맥북 프로의 새로운 터치바 및 더 밝아진 화면과 얇고 가벼워진 것은 마음에 들지만 USB-C 타입 단자만 남은 것이 아쉽기도 했다.

그러나 생각해보자면, 만일 내가 지금 당장 맥북이 필요하고 구매를 해야 한다면 훨씬 더 저렴해진 이전 모델이 아닌, 새로운 터치바를 장착한 맥북 프로를 구매하려 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수년 만의 풀 체인지업을 단행한 모델이기도 하고, 이전의 플랫폼을 벗어던진 새로운 플랫폼의 제품이기도 하기 때문. 물론 언제나 그렇듯 1세대 제품이라는 아킬레스건도 있지만 그럼에도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새로운 맥북 프로는 기대 이상의 변화를 선보이며 프로 제품군도 휴대가 가능함을 보여줬고 새로운 컬러와 새로운 조작 방식을 통해 드디어 직간접적으로나마 ‘터치’를 도입한 기념비적인 제품이기 때문이다.




미움 받을 용기, 맥북 프로의 등장
그렇다면 왜 일부 사람들은 맥북 프로의 등장에 반기를 드는 것일까? 우선은 앞서 언급이 되었듯, 단 하나의 포트로 단자를 통일해버리는 과감함 때문이다. 애플이 생각하는 미래의 포트는 USB-C 인 것 같다. (근데 왜 아이폰7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무선의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것일테지만 당장은 유선 연결이 더욱 필수적이다 보니, 유선을 위한 포트를 남겨둬야 했는데 그것을 위해 단 하나의 규격만 남긴 것.


그러나 USB-C를 통해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낯설다. 마치 USB 잭이 처음 등장하던 당시처럼 각양 각색의 포트들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궁극적인 단자 대통합의 시대를 열려고 하기 때문.

그러나 다른 단자를 하나도 남겨놓지 않고, 3.5mm 이어폰 단자와 USB-C 단자만 남겨두면서 ‘프로’ 제품군이 가져야 할 범용성과 호환성이 도전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 결국, 당장으로서는 ‘젠더’가 필수품이 되었기 때문이다.


   


애플도 이러한 비난 여론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는지 이례적으로 젠더의 가격을 인하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혜자스러운 모습은 아니었고, 아직까지는 비싸다고 느껴지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

물론, 언제나 그렇듯 애플이 새 제품을 내놓았고 단자를 통합했으니 이 단자를 다시금 풀어헤칠 수많은 통합 젠더도 등장할 테지만, 아무튼 가벼워진 무게와는 달리 이제 맥북 프로를 휴대할 때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맥북 프로가 세운 기록들
대기 수요 때문인지, 아니면 프로 제품군에서의 애플의 두터운 신뢰도 때문인지는 몰라도, 1세대 격인 새로운 맥북 프로의 주문은 12형 맥북을 판매했던 지난 18개월간의 기록을 단 5일만에 갈아치워버렸다.

그러니까, 지난해 봄에 등장했던 12형 맥북이 기록한 18개월간의 판매량 가운데 80%를 단 5일만에 갈아치운 것으로서, 판매량 기준 7배나 증가한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수요가 몰렸음을 증명하고 있다.


© 사진 / 자료 인용 :: 슬라이스 인텔리전스


   

그러나 12형 맥북의 인기가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기록을 세운 것은 아닌데, MS가 야심차게 내놓았던 서피스북이나 크롬북 플립 및 인스피론, 요가 900 등 경쟁 회사들이 내놓은 노트북 시리즈의 판매량을 모두 더한 것보다도 170%가 넘는 판매량을 보였기 때문.

결국, 우려와는 달리 12형 맥북도 흥행에서 대박을 쳤고 이 기록을 단 5일 만에 새로운 맥북 프로가 갈아치웠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는 크다. 맥북의 시장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재구매율 60%의 두터운 신뢰도
무엇보다 애플의 두터운 재구매율, 즉 충성 고객층은 맥에서도 여전히 이어졌다. 맥북의 경우 무려 60%가 넘는 소비자들이 다시금 맥북을 구매하겠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

물론 아이폰과 비교하자면 다소 낮아 보이기는 하지만 단일 브랜드를 기준으로 보자면, 다른 제조사들의 재구매율은 일반적으로 1%에서 6% 정도이기 때문에 맥북 구매자 10명 가운데 6명이 다시 맥북을 구매하는 것은 대단한 기록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충성 고객이 나올 수 있는 이유는 맥북만이 가지는 다른 환경 때문이기도 한데, 윈도우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제조사들의 노트북은 굳이 한 회사를 지속적으로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지만, 맥북은 다른 것이다.

결국 ‘맥’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맥북을 필수적으로 구입하고 사용해야 하는 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디자인하고 만드는 애플이기에 가능한 기록일지도 모른다.



결과로 보여준 애플의 도전
애플의 이번 맥북 프로는 ‘도전’에 가깝다. 단자를 모두 지워버리고는 하나로 통합했으며 두께를 줄이고 컬러를 더하는 등의 대변신을 시도했기 때문. 더구나 터치바를 도입한 것은 맥북에 대한 애플의 굳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즉, 터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는 달리, 노트북의 영역을 그대로 가져가는 프레임 내에서의 변화를 꾀한 것이기 때문. 결과적으로 적어도 5년 이내에는 맥북에서 터치가 가능할 일은 없어 보인다.



궁극적인 무선의 시대와 단자 대통합의 시대를 통해 사용 빈도가 낮은 단자를 억지로 끌고 가는 대신 통일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려는 애플의 이러한 도전은 맥북을 아이폰과도 연결하기 힘들다는 비아냥을 들을 만큼 도전적이었다.

개인적으로도 아이폰7에 유일하게 남은 라이트닝 단자가 ‘USB-C’ 타입 단자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애플 내에서의 파편화도 우려가 되는 상황. 과연 애플이 그리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궁극적인 미래는 무엇일지 내년을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