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1월 13일 일요일

[개봉기] 드디어 만난 헤일로 키보드, 3 in 1 요가북을 펼치다.


익숙한 것들의 낯선 조합
노트북은 너무나 익숙하다. 사실 익숙하다 못해 고리타분하다. 언제까지 업무를 책상 위에서만 해야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노트북은 구시대적 유물이라는 이야기까지 들려올 정도로 이제는 식상한 기기가 되어 버렸다.

그렇다고 태블릿이 참신한 것도 아니다. 결국 태블릿으로 무언가를 하려 하면 거치대부터 터치펜과 키보드, 심지어 마우스까지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도 많다. 태블릿은 편리함을 가져다 줬지만 동시에 아쉬움도 많은 녀석이다.



   

아날로그 방식의 노트패드는 어떠할까? 분실의 우려가 크고 내용이 손상될 위험도 있다. 그리고 이 녀석을 공유하려니 사진을 찍어서 공유할 방법 밖에 없고 수정도 힘들다. 그리고 21세기까지 와서 노트패드만 고집하기도 애매하다.

그래서 레노버는 이 3가지를 모두 더했다. 익숙한 것들의 낯선 조합인 것. 무엇보다, 아날로그 방식의 노트패드를 그대로 디지털화하는 독창적인 방식은 대학생들에게는 환호를, 직장인들에게는 자유를 줄 것만 같았다.



직접 만나본 요가북 3 in 1
사실, 정확한 이름이 요가북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남는다. 요가북은 이미 그 자체로 다양한 제품들이 있고 또 다른 이름으로는 아이디어패드라는 이름도 있으니까. 결국 요가북이라는 말로는 ‘요가북 3 in 1’을 규정짓기 힘들다.

아무튼, 요가북 3 in 1을 만나본 첫인상은 작고 얇고 심플하다는 것. 이미 국내 출시 이벤트를 통해 만나보고 만져보기도 했지만 윈도우 버전의 노트북이 이렇게 얇고 가벼울 수 있나 싶은 놀라움은 여전했다.


또한 기본 사은품에 더해 보호 필름까지 구매를 하니 풀어야 할 것들이 산더미다. 이것저것 풀어보니 포장은 예전보다 훨씬 더 발전해서 더욱 꼼꼼하고 간결하게 들어 있었다. 전체적인 느낌이 도시적이라고 할까.

실제 구매 이후에 느껴진 첫인상은 베젤이 크다는 것. 그리고 힌지가 매우 튄다는 것이다. 힌지는 카본 블랙 컬러의 본체와 달리 완벽한 은색이기 때문에 마치 링이 달린 노트패드를 보는 것만 같았다.



요가북의 첫인상은?
우선, 힌지가 매우 독창적이었고 거의 모든 각도에서 균일한 안정감을 줬다. 즉 원한다면 180도로 펼칠 수도 있고, 또한 360도로 접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180도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키보드가 잠긴다.

또한 키보드가 헤일로 키보드로서 사일런트 방식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키가 아닌, 터치 방식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사용기를 통해 자세히 다루겠지만 오타는 거의 없었고 타이핑도 생각보다 빨랐다.


   


무엇보다, 키가 별도로 튀어나오지 않아서 태블릿처럼 뒤로 접어서 들어도 이질감이 없었다. 일반 노트북 가운데 뒤로 접히는 녀석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이라면 아마 공감할 것 같다.

키가 눌려지는 불안함이 없으니 마치 하나인 것처럼 사용이 가능했고, 화면은 설정을 가볍게 손보니 훨씬 더 밝아졌다. 베젤이 크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러한 아쉬움도 이 제품의 특장점이나 가격을 고려하자면 크게 나쁘지도 않았다.



단점, 단점을 말해줘
우선, 어제부터 지금까지 계속 찾고 있는 키보드의 터치 진동을 ‘끄는’ 방법이 없다. 웹사이트를 찾아도 나오지 않고, 아무리 검색을 해도 정보 자체가 없다. 모든 키를 눌러봐도 키보드 터치 ‘무음’은 있으나 ‘진동’을 끄는 방법은 없다. (혹시 아는 분은 알려주시길)

거기다 진동 자체가 오히려 소음을 유발해서, 도서관에서도 문제가 없다던 캐치프레이즈와 달리 너무 거슬린다. 진동도 키 아래에서 나는 것이 아닌, 하판 전체가 진동을 하고 그리 고급스러운 탭틱 엔진도 아니라서 아쉬움이 컸다.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진동의 세기를 적어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것과, 진동을 완전히 끄는 것이다. 또한 헤일로 키보드의 밝기도 조절이 가능했으면 했고 빛 반사도 조금은 더 줄었으면 했다.

키보드 부분이 빛을 너무 잘 반사하다 보니 조명과의 각도에 따라서는 키가 완전히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자체 발광을 뽐내기도 했기 때문. 가장 기대가 큰 부분이었지만 아쉬움이 남은 부분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레노버의 공식 홈페이지 자체가 아직은 미완이라 할 만큼 복잡하고 어려웠으며 몇몇 정보들은 영어 사이트로 연결되어서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심지어 설명서의 디자인은 90년대의 그것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게 할 정도.

레노버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도 사용해본 입장에서 보자면, 아직까지 세련되게 다듬고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발전과 노력, 변화는 꼭 필요해 보였다. 제품의 마감은 좋아졌지만 편의성은 여전히 낮은 것이다.


✎ 기다란 박스에 담겨 있던 요가북, 오피스 365 1년 구독권과 64기가 외장 메모리가 사은품으로 제공되었다.

✎ 전체적으로 매우 많은 구성품을 보여준 요가북

✎ 용량 확장을 위한 외장 메모리와 오피스 365  및 기본적인 스펙

✎ 심플한 느낌을 전달한 박스와 대비되는 블랙 컬러의 내부

✎ 네모난 디자인의 충전기와 검은색의 충전잭

✎ 간이 설명서와 스타일러스 펜

✎ 이 펜을 통해 그림을 그리거나 실제 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 카본 블랙 컬러의 요가북과 별도의 실제 용지

✎ 카본 블랙은 매우 깔끔했고 단정한 느낌을 전달했다.

✎ 은색의 힌지가 눈에 띄었던 요가북

✎ 화면을 통해 터치 입력을 하거나 할로우 키보드로 입력 및 스타일러스 펜의 활용이 가능하다.

✎ 보호 필름을 벗겨내면 더욱 심플해지는 요가북과 별도의 젠더 및 추가로 구매한 용지

✎ 용지는 얇은 두께로 여러 개가 더해져 있었고, 별도의 파우치는 단단한 느낌이었다.

✎ 내부는 2단으로 되어 있었지만 너무 딱딱한 느낌이라 아쉬움도 있었다.

✎ 요가북을 넣기에는 충분했지만 스타일러스 펜을 넣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디자인

✎ 심플하게 넣어두고서 활용이 가능했던 요가북

✎ 180도로 펼치거나 더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 이렇게 완전히 뒤집어서 태블릿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한 요가북
  
✎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요가북을 직접 만나보자.

노트북을 휴대하다.
그럼에도 요가북 3 in 1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는 윈도우 노트북, 태블릿, 노트 패드를 모두 품었음에도 무게가 690g에 불과하고 두께도 9mm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휴대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도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었고, 실제 노트패드에 입력하는 것을 그대로 입력하는 방식은 그동안 화면 자체에 그림을 그릴 때의 아쉬움들을 상쇄할 정도의 매력이 느껴질 정도로 큰 장점이라고 느껴지게 만들었다.



또한 360도로 돌려서 사용할 때에도 손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어서 한 손으로 들기에 약간 무겁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노트북 겸용이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전반적인 반응도 느리지 않아서 좋았다.

외장 메모리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128기가 마이크로SD를 꽂으면서 용량이 거의 200기가에 다다랐고, 배터리는 13시간을 간다고 하지만 보통 절반을 바라보는 만큼 7시간 이상은 갈 것이라 기대를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원하는 것을 그리고, 담고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노트북의 등장은, 생산성 작업을 굳이 책상 위에서만 해야 한다는 편견을 떨치게 만들어줬다. 노트북에 자유를 허락한 레노버 요가북 3 in 1, 이어질 사용기를 통해 보다 자세히 톺아볼 예정이다. - MACGUYVER.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Tip] 애플워치에서 사라진 스크린샷 활성화하고 찍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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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형 아이폰7s와 10.9형 아이패드 및 에어팟 출시 소식


10주년 아이폰은 화면이 커진다?
드디어 내년에 등장하게 될 아이폰7s, 혹은 아이폰8에 대한 소식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는 기존의 아이폰과 같은 크기를 지니면서 화면의 크기를 키우기 위한 제로 베젤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홈 버튼이 제거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루머는 내년 봄에 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 10.9형의 새로운 OLED 화면을 장착한 아이패드의 등장과 함께 보다 확정적으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9.7형의 크기에 10.9형 화면을 선보이기 위해 홈 버튼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아이폰7의 홈 버튼은 더이상 물리적인 버튼이 아닌 홈 센서로 불리는 새로운 방식이 접목되었기 때문에 올해 초부터 루머로 떠돌던 화면 속 터치ID가 도입된다면 홈 버튼의 삭제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상황.

거기다, 생산이 늦춰졌다는 에어팟의 생산이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한정된 수량으로 올해 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는 소식까지 3가지에 이르는 애플의 차기 로드맵에 관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아이폰7s의 대변신?
아이폰7s의 변신으로는 우선 한층 개선된 하드웨어와 더욱 쓰임새가 다양해질 카메라, 더 개선될 방수 성능과 함께 무선 충전 및 화면 크기의 변화가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단연 화면 크기의 변화.

애플은 예전부터 베젤이 넓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화면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면서 애플 또한 화면을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들이 자꾸만 들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애플이 내세우는 한 손 조작을 위해 기존의 4.7형 아이폰7이 지닌 크기 그대로 5형 화면을 심기 위해서 홈 버튼을 제거하고 베젤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으며, 5.5형 아이폰7은 5.8형 아이폰7s로 변화된다는 소식도 있었다.

또한 관심의 대상은 과연 해상도가 높아질까 하는 것. 루머 가운데는 아이폰7s가 FHD를, 아이폰7s 플러스가 QHD를 지원하지 않을까 하는 소식도 들려오는 만큼 더욱 커진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 화면만 키울 경우 애플이 내세우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기조 자체를 틀어야 하기 때문에 해상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10주년 모델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대변신을 필요로 한다는 점도 해상도 변화의 근거가 되고 있다.

무선 충전을 통해 무선 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이 과연 무선 충전기를 기본으로 제공할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며, 방수 성능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홈 버튼의 제거가 어떠한 사용상의 변화와 디자인상의 차이를 가져다 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사실상, 홈 버튼은 지금껏 기능상의 목적도 있었지만 아이폰을 상징하는 디자인적 아이덴티티와도 같았기 때문에 화면의 크기를 위해 홈 버튼을 제거하는 것이 애플로서도 쉬운 결정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아이팟의 터치 휠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터치 디스플레이로 대체되면서 완전히 사라졌고 또한 맥북의 빛나는 애플 로고 역시 신형 맥북 프로에서 사라지는 등 변화의 바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 역시 홈 버튼이 아닌 다른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아이패드의 세분화 전략?
아이패드 에어2는 지난 2014년 가을 이후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대신 지난해에는 12.9형의 아이패드 프로를, 올해 봄에는 9.7형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이며 프로 제품군을 강화하는 상황.

아이패드 미니4는 신제품의 출시 없이 생산과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아이패드 에어 제품군은 9.7형 역시 마찬가지로 기존의 시장을 유지하며 가격 인하로 승부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신 새로운 10.9형의 아이패드 시리즈를 출시하며 프로와 에어 제품군 사이에서 9.7형과 동일한 제품 크기 내에서 더욱 큰 화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위해 홈 버튼이 제거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차기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 9.7형과 12.9형 모두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결국 내년 봄에는 3종의 새로운 아이패드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총 5가지나 되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루머와 같이 제품군이 나뉠 경우에는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전문가 시장을 노리고, 새로운 10.9형 아이패드로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함과 동시에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를 통해 가격 경쟁력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의 뒤늦은 출시?
마지막으로는 에어팟의 생산이 12월부터 1,000만대에서 1,500만대 정도의 한정된 수량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Barclays를 통해 들려왔으며 이를 통해 연말 최대 시장에서 한정판으로 판매가 될 수 있다고 전해왔다.

실제 애플은 에어팟에 대한 상세 사이트에서 ‘곧 돌아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현재 재고 없음’을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곧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12월 생산이 맞다면 주문은 빨라도 한 달 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



애플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며 이유를 알 수 없는 판매 지연에 따라 신제품 효과가 다소 반감될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한정판에 가까운 제한적인 생산 자체가 에어팟의 성공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많다.

에어팟의 가격적인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누구나 구입할 수 없다는 점으로 인해서 아이폰7의 초기 구매자들 가운데 일부만 이동하더라도 에어팟은 완판 행렬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자꾸만 나뉘는 애플, 아쉬움은?
그렇다면, 애플의 차기 로드맵은 무엇일까?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으로 보자면, 내년 봄에 아이폰SE의 후속 모델이 등장하느냐에 따라서 아이폰이 3가지 제품군을 가질지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차기 아이폰SE가 등장한다면 아이폰의 파편화는 더욱 심각해진다. 루머와 같이 5형과 5.8형의 아이폰이 등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4.7형 및 5.5형까지 끌고 가야 하기 때문에 앱 최적화 역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또한 아이패드 역시 아이패드 미니의 7.9형부터 9.7형과 10.9형, 12.9형까지 4개나 되는 화면 크기와 서로 완전히 다른 성능까지 고려한 앱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으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경험하게 될 소비자 경험이 달라질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파편화는 처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등장할 당시와 시장의 상황이 달라졌다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애플의 최대 장점인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더이상 경험할 수 없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달라야 한다는 압박감은 애플 역시 떠안고 있기 때문에 차기 제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 기술적인 발전에 있어서는 당연하고 또한 필연적이겠지만, 과연 그러면서도 애플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