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0월 27일 목요일

10년 뒤의 기술을 훔쳐온 MS 서피스 스튜디오의 등장


공상 과학 영화의 현실판
이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다. 10년 후의 기술을 보여줬다거나, MS만 홀로 10년 뒤에서 놀고 있다는 식의 표현으로 이 새로운 제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사실, 기본적인 아이덴티티만 놓고 보자면 어디선가 많이 본 기술인 것은 맞다.

그러나 이 제품이 독특한 이유는 바로 다양한 기술을 ‘제대로’ 융합했기 때문이다. 데스크탑이 되면서도 동시에 가장 얇은 올인원 PC가 되기도 하고, 또한 태블릿처럼 직접적인 스크린 작업을 할 수도 있기 때문.



   

마치 서피스가 등장하면서 노트북과 태블릿의 융합이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처럼, 이 제품은 기존 PC와 태블릿의 융합이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첫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PC와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작업들 사이의 변화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마치 당연했다는 듯 그렇게 이어졌고, 이러한 변화는 서피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변화를 선물했다. 바로 ‘서피스 다이얼’을 함께 내놓았기 때문.



서피스 스튜디오와 서피스 다이얼
MS는 서피스 스튜디오라는 이름의 올인원 PC를 선보였는데, 28인치에 이르는 대화면의 픽셀센스 터치 디스플레이 및 3:2 비율을 접목하며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내놓았다.

디스플레이가 중요한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서피스 스튜디오는 sRGB 및 DCI-P3를 지원하고 있으며, PPI 또한 192로 높은 편이다. 이외에도 인텔 i7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32기가에 이르는 대용량 DDR4 램으로 확장성을 높였다.


GTX 965M 혹은 980M이 탑재된 그래픽카드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선들이 많지만 약간의 아쉬움의 목소리도 제법 들려오고 있다. 그러나 서피스 스튜디오의 진가는 서피스 다이얼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서피스 다이얼은 놀랍게도 디스플레이 위에 놓고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 도구가 되는데, 바로 화면 위에 물리적인 버튼의 역할을 해서 작업의 능률을 높여주는 것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서피스 프로3부터 프로4, 서피스 북 까지도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



자유롭게 눕히고 세우기
서피스 스튜디오의 가장 큰 장점은 애초에 기획 단계에서부터 크리에이터들이 원하는 요소를 찾고 그것을 그대로 접목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최대 20도 각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는 매우 튼튼한 힌지를 통해 유연성을 제공한다.

세워두면 일반 PC처럼 문서 작업을 하거나 웹서핑을 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눕힐 경우에는 직접 화면을 터치하면서 작업할 수 있는 나만의 크리에이티브 환경을 구축해주기 때문에 작업의 시간은 줄어들고 능률은 오르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와콤 신티크와 비교해서도 확연히 다른 확장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서피스 스튜디오와 서피스 다이얼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보였고, PC 시장에서의 MS가 가진 영향력을 재입증하는 기념비적인 제품이라는 평가가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서피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피스 펜을 통해 정밀한 입력을 할 수 있고, 동시에 서피스 다이얼로 수만가지 입력을 자연스럽게 이어서 할 수 있는 서피스 스튜디오는, 이름에서처럼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MS의 선물일지도 모르겠다.



MS만의 철학이 담긴 디자인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눈여겨 보는 편인데, 이번 제품은 특히나 MS의 색이 더욱 짙게 묻어난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네모라는 요소는 자칫 딱딱하거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지만 MS는 매우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기 때문이다.

애플의 디자인은 둥근 모서리로 정의가 가능하다면, MS는 매우 각진 네모난 느낌의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서피스 시리즈가 한결같이 그러했고, 다른 제품들에서도 또한 MS의 로고에서도 이 점은 잘 드러난다.



   

특히나 이번 서피스 스튜디오는 전체적으로 네모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지만 동시에 그러한 디자인 요소가 불편함이나 딱딱함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 미래지향적이고 심플하게 다가왔다.

크리에이터를 위해 디자인이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백지가 되는 것처럼 간결하고 어디서도 디자인을 훔쳐오지 않은,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오직 화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군더더기를 모두 치워버리면서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 준 것이다.



또한 놀라운 점은, 기존의 노트북이나 울트라북이 선보인 터치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의 환경과 의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그저 터치 기술을 지원하는데 그쳤다면, 서피스 스튜디오는 실제 사용자들이 겪고 느끼면서 알 수 있는 불편함을 제거했다는 점이다.

PC로서 사용할 때의 작업 환경과 직접 스케치를 하고 화면에 입력을 할 때의 작업 환경은 완전히 다르다. 그러나 서피스 스튜디오는 이 둘의 작업 환경을 모두 제공하면서 기능적으로도 완벽한 제품을 내놓으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 영상으로 MS의 서피스 스튜디오를 살펴보자.





서피스 스튜디오의 의미
서피스 스튜디오를 보는 순간, 애플의 아이맥이 떠올랐다. 그리고 든 생각은 MS라면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원하지만 애플은 각자의 영역을 지키려 한다는 것이다. 맥은 맥으로서, 아이패드는 아이패드로서 남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은 아이폰과 아이맥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여전히 아이맥은 화면을 터치한다는 개념이 아닌, 기존의 작접 환경에서 최대한의 퍼포먼스와 효율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직접적인 화면 입력이나 창작 활동을 위해서는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MS는 하나의 제품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변화를 담고 있다. 다재다능한 윈도우 OS 처럼 하드웨어도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다.

화면 위에 서피스 다이얼을 올려서 아날로그적인 창작의 느낌을 더했고 실제 작업의 효율성도 끌어올린 서피스 스튜디오는 300만원에서 400만원대 후반에 이르는 가격으로 일반 시장을 위한 제품이 아님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과연 크리에이터들이 찾는다는 애플의 맥 시장을 훔쳐올 수 있을지, 또한 죽어가는 PC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MS가 10년 뒤에서 훔쳐온 기술을 품은 서피스 스튜디오와 서피스 다이얼에 대한 실제 평가들을 기다려봐야겠다. - MACGUYVER.











2016년 10월 26일 수요일

[써보니] 하나로는 부족하니까, 픽스 듀얼 블루투스 스피커


스피커의 능력을 키우다.
사람의 입은 하나지만 귀는 두 개다. 이유는 역시나 듣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 그러나 휴대용 스피커는 아쉽게도 하나로만 구성이 되어 있었고, 또한 두 개를 구매하더라도 한 번에 하나밖에 연결이 되지 않았다.

결국 음악을 듣는 경험이 반쪽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이것은 흔히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할 경우 바로 확인해볼 수 있는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대로 들려주기 힘든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스피커에서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려주더라도 그 위치가 같은 곳이라면 효과가 반감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즉, 한 곳에서 스테레오를 아무리 틀어주더라도 좌우 분리된 음악처럼 들리지는 않는 것이다.

그러나 픽스 듀얼 블루투스 스피커를 활용하면 음악을 듣는 경험이 완전히 달라진다. 스마트폰에서는 하나의 음향 기기만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픽스 듀얼 블루투스 스피커가 알아서 듀얼 페어링을 지원해서 완벽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다.



270도 X 270도의 압도적 사운드
휴대용 스피커의 최대 단점이라면 사운드의 절대적인 크기가 작다는 것이 있고, 또한 음질이 좋지 않다는 것과 고음에서 깨지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소리를 낮추고 줄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소리가 앞으로만 나는 경우가 많아서 뒤쪽에서는 소리가 다소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픽스 듀얼 블루투스 스피커는 기본적으로 분리된 스피커가 2개이기 때문에 한 곳에 놓고서 360도 모두 제대로 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즉, 함께 모여서 들을 때는 사운드를 전방향으로 들려줄 수 있고, 또는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좌우로 분리된 곳에 스피커를 놓을 경우 완벽히 분리된 음으로 음악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 10m의 연결 범위를 가지고 있어서 어디서나 간편하게 연결하고 사용이 가능하며, 하나의 스피커에 2개의 유닛을 탑재해서 폭발적으로 큰 사운드를 안정적으로 들려준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나의 스피커가 270도의 사운드 범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두 개를 모두 활용한다면 더욱 넓은 범위까지 소리를 들려줄 수 있고, 또한 집에서도 더욱 넓게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



나혼자, 혹은 다함께
일반적으로 스피커를 휴대하며 어딘가에서 음악을 들을 경우라면 조용히 혼자 듣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둘 이상이 함께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기 위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스피커를 통해 더욱 큰 사운드를 찾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스피커가 나날이 발전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바로 ‘풍부한 저음’과 탄탄한 고음이기 때문에 묵직하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스피커만이 제공해줄 수 있는 차별화된 장점이 된다.


   


그래서 혼자서 즐길 때면 하나의 스피커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또한 친구와 나눠서 하나씩 스피커를 가지고서 혼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여행을 떠날 경우라면 두개의 스피커를 통해 더욱 놀라운 음질을 경험해볼 수 있다.

혼자서 가볍게 음악을 즐기거나, 다함께 모여서 더욱 큰 사운드로 또한 완벽하게 분리된 서라운드 음악으로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운전 중 핸즈프리를 지원하기도 하고, 또한 깨끗한 음질로 어학 리스닝 전용 스피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 이제, 영상을 통해 픽스 듀얼 블루투스 스피커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자.












나만의 블루투스 스피커
최대 8시간의 재생 시간을 가진, 그리고 2시간 만에 충전이 끝나는 픽스 듀얼 블루투스 스피커는 버튼 하나를 통해서 전원을 켜고 볼륨을 조절하며 다음곡과 이전곡을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다.

또한 당연히 AUX를 지원하기 때문에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 기기에서도, 또한 유선 연결이 필요한 경우에도 문제 없이 음악을 듣거나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다.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성에 더해 자동 전력 절전 기능까지 품은 픽스 듀얼 블루투스 스피커.



   

나만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다면,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았다면, 또한 휴대용 무선 스피커를 찾고 있었다면 픽스 듀얼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이외에도 더 많이 있다.

방향의 제한 없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고, 2개의 5W 유닛을 통해 폭발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나만의 블루투스 스피커로서 픽스 듀얼 블루투스 스피커를 알아본다면 하나의 가격으로 듀얼 스피커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MACGUYVER.


http://naver.me/x4oDnfvl










화면만 남긴 샤오미의 초고사양 ‘미 믹스’가 던진 화두


화면만 남기고 모두 지우다.
가끔씩, 카드를 꺼내어 보고는 스마트폰이 언젠가는 이처럼 얇고 베젤이 없는 스마트폰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한 적도 있었다. 물론 현실적으로 보자면 적어도 5년, 10년 후의 일이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베젤이 거의 없는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의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했었지만, 실상은 여전히 좌우 베젤은 줄이더라도 상하 베젤은 어쩔 수 없이 남아 있는 아쉬움을 주곤 했었다.



   

물론 일본에서 베젤 리스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내놓기는 했지만 판매는 그리 신통치 않았고, 그 사이 대부분의 폰 제조사들은 화면을 키우면서도 베젤은 여전히 남겨 두는 형태의 스마트폰을 내놓았었다.

하지만 샤오미가 한정판으로 출시한 미 믹스는 기대했던 것과 비슷한 정도의 베젤 리스 디자인을 선보였고, 실제로도 화면만 빼고 모두 지웠다고 할 정도로 화면이 가득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놀라움을 던져줬다.



미 믹스의 등장, 화면이 전부?
미 믹스를 보는 순간 들었던 느낌이라면 베젤이 없다는 것. 그리고 실 사용 시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이었다. 그러나 후자의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는 일일테고, 아무튼 디자인만 놓고 보자면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미 믹스는 디스플레이로 상단과 좌우의 빈 공간을 메워버렸고, 하단부의 매우 작은 공간만을 남겨두었는데, 이마저도 전면 셀카와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요소일 뿐, 사실상 화면으로 가득한 폰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제품의 아이덴티티가 되는 베젤 리스 디자인은 궁극의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베젤도 거의 다 지워버리면서 오직 전면부에서는 디스플레이 그리고 화면 속의 배경화면이나 콘텐츠에만 눈이 가도록 만드는 효과를 가져다 줬다.

물론, 오작동을 비롯해 좀 더 쉽게 깨질 수도 있다는 아킬레스건이나 우려가 남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베젤 리스 디자인은 기술을 과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샤오미에게는 나름 상징적인 의미가 될 것 같았다.



초고사양 스펙, 그 이상?
또 다른 미 믹스의 놀라움은 사양이 매우 높았다는 것이다. 최근 구글의 픽셀에 사용되면서 이슈가 되었던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를 비롯, 6기가에 이르는 대용량 램과 더욱 빠른 UFS 2.0 메모리에 256기가 용량으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4,400mAh에 이르는 퀵차지 3.0 지원의 대용량 배터리를 비롯, 1600만 화소 카메라와 진동 스피커를 통해 멀티미디어를 즐기거나 다양한 컨텐츠를 소비하고 생산하는 일에 부족함이 없는 스펙을 갖추고 있었다.


   


화면은 제로 베젤에 6.4인치에 이르는 대화면이기 때문에 기존의 6인치와 비교하더라도 매우 작고 컴팩트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많아진다는 점에서도 기존의 폰과 차별화가 되는 부분은 뚜렷하다.

무엇보다, 샤오미에서 내놓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인 50만원 후반대와 60만원 중후반대를 형성하면서 샤오미의 고급화 마케팅이 시작되었다는 신호탄을 보여주는 모델이기도 하다.



외적인 만족에 집중하다.
샤오미가 보여준 변화는 세라믹이라는 물질을 어떻게 활용했고 다루었으며 어떠한 장점이 있는가 하는 점. 그리고 베젤이 사라질 경우 어떠한 만족을 줄 수 있는가 하는 점. 현존하는 거의 최고의 스펙을 집약했을 경우 소비자들이 샤오미를 선택할까 하는 점이다.

샤오미로서는 최고 사양을 모두 넣었고, 또한 디자인적인 완성도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에 굳이 샤오미라는 브랜드 가치를 제외하자면 60만원대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판매가 저조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즉, 남들이 보기에 갖고 싶어 하고 또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탑재할 정도의 스펙을 미리 제시하면서 소비자들이 과연 샤오미라는 브랜드를 선택하게 될지, 또한 이러한 선택이 샤오미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줄 수 있을지를 살펴보려 하는 것이다.

이러한 도전을 위해 미 믹스를 한정판으로 내놓았고, 프로 디자이너를 영입했으며, 후면의 카메라와 지문 인식 버튼 주변은 18K로 도금 했고, 진동 스피커를 통해 더욱 웅장하고 베이스가 탄탄한 소리까지 들려주도록 만들었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스펙, 문제는 차별화
샤오미가 스마트폰 시장에 던진 화두는 분명하다. 누구라도 원한다면 현존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샤오미는 그것을 미 믹스로 보여줬고, 이미 다른 제품군들을 통해 가성비 높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이상 스펙으로 차별화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진 상황이 되면서 삼성이나 애플 역시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여전히 품질 관리가 중요한 방수 처리를 비롯, 기존의 스마트폰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면서도 매우 실용적인 차별화 요소를 찾기 위한 제조사들의 머리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샤오미는 미 믹스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노크하고 있고, 스펙으로는 부족할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에 맞춰 가격도 비싸진 만큼, 과연 차세대 스마트폰은 이러한 스펙 향상과 가격 인상이라는 저울대 위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