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0월 25일 화요일

빅뱅 10주년, 미니빔 ‘레이저 NX’로 화려하게 빛나다.


빅뱅 데뷔 10주년을 빛내다.
빅뱅은 어느새 데뷔 10주년을 넘어서서 또 다른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서도, 또한 기성 가수들 사이에서도 나름의 색을 유지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데, 빅뱅은 여전히 자신만의 영역을 형성하며 두터운 팬층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빅뱅의 10주년을 빛내는 또 다른 제품이 있으니, 주인공은 다름아닌 ‘미니빔’이다. 어디서나 가볍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심플하고 작은 사이즈를 지니고 있지만 작은 거인이라 불릴 정도로 특기가 많은 제품이다.



   

이번 미니빔은 UO라는 브랜드에서 그동안 내놓았던 스마트빔의 완성형 모델인데, UO는 생활 속의 여러 스마트 제품들을 개개인의 생활 방식과 패턴에 맞춰서 새롭게 내놓는 독창적이고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SK 텔레콤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다.

UO에서 내놓은 여러 제품들이 고루 인기를 얻는 가운데, 오늘은 SKT UO 스마트빔 레이저 NX와 함께 UO 큐브 스피커 S를 살펴볼 예정이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듣는 것도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SKT UO Smart Beam Laser NX
이름이 다소 긴 것처럼 보이지만, SK의 UO 스마트빔 레이저 NX는 이름에서처럼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하며, 전체적인 디자인이 군더더기가 없고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무엇보다 자체 버튼을 탑재해서 스마트폰이나 리모컨이 없이도 단독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SKT UO Smart Beam Laser NX의 경우는 빅뱅 10주년과 함께 탄생했는데, 세계 최초 기술이 들어갔다고 한다. LED와 레이저 하이브리드 광원을 함께 접목하며 훨씬 더 밝은 화면을 구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빅뱅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로고를 비롯, 다섯 멤버를 상징하는 빅뱅 5선을 통해서 특별한 느낌을 전달하는 SKT UO Smart Beam Laser NX 모델은 빅뱅 멤버들의 미공개 인터뷰 영상까지 담고 있어서 더욱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유무선은 기본, 차제 마이크로 SD를 탑재하며 편의성을 더하고 단독 사용 능력을 키운 레이저 NX는 블루투스를 비롯해 내장 배터리로 영화 한 편은 거뜬히 볼 수 있고, 내장 스피커까지도 6cm의 큐브 속에 모두 담는 기술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UO Cube Speaker S
또 다른 제품으로는 UO Cube Speaker S가 있다. 이 제품은 서라운드로 음을 재생하기 때문에 더욱 몰입감을 높여주며, 오랜 연구를 통해 다듬어진 풍부한 저음과 강렬한 고음을 통해 적절히 균형을 맞추면서도 감동적인 울림을 선사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두 대의 제품이 함께 소리를 재생한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는 UO Cube Speaker S는 더욱 높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고, 야외에서 휴대하며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사이즈와 무게를 지니고 있어서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UO Cube Speaker S의 하단부가 매우 흡입력이 높은 재질로 마감이 되어서 스피커가 쉽게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으로서, 어디서나 간편하게 올려두기만 하면 나만의 스피커가 된다는 점이었다.

사실, 영화를 볼 때 중요한 것은 시각보다는 청각이다. 공포 영화를 스피커 없이 보면 하나도 무섭지 않은 것처럼, 청각은 우리의 오감 가운데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UO Cube Speaker S는 레이저 NX와 함께 사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제품이 되어 주었다.



직접 써본 UO 스마트빔과 스피커
일반적으로 스마트빔을 사용하는 경우는 TV를 구입하는 대신 가볍게 하얀 벽면에 바로 영상을 쏘아서 넓은 화면을 감상하는 경우가 있고, 캠핑족들이 여행을 떠나서 영화를 보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넓은 화면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점에서 UO Cube Speaker S와 함께한 스마트빔 레이저 NX는 매우 작은 크기를 지니고 있었고 별다른 설정 없이도 마이크로 SD 카드를 통해 영화를 재생하거나, 혹은 아이폰이나 스마트폰을 바로 연동해서 영상을 재생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미니빔의 구매를 꺼려하게 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화질일지 모른다. 그러나 스마트빔 레이저 NX는 작은 크기라고 해서 성능을 희생하지도 않았고, 그러면서도 팬 소음을 줄여서 영화 감상을 방해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화면 밝기도 충분히 밝았고 단독 사용도 편리한 스마트빔 레이저 NX, 그리고 UO Cube Speaker S와의 조합은 작은 나만의 영화관으로서 손색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줬고,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어디서나 활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이 되어주었다.


먼저, 영상으로 UO 스마트빔 레이저 NX의 매력을 살펴보자.


✎ 독창적인 박스 포장에 담긴 스마트빔과 스피커 S

✎ 누가 보더라도 바로 알 수 있는 빅뱅 10 로고, 빅뱅 멤버들의 싸인이 직접 새겨져 있다.

✎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에 담긴 깔끔한 느낌의 포장 박스

✎ 충전기를 비롯해 전체적인 포장 수준이 높은 것을 볼 수 있었고, 구성품은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 느껴졌다.

✎ 6cm의 작은 큐브에 모두 담긴 최신 기술, 그리고 세계 최초 LED 레이저 하이브리드 광원까지.

✎ 전후좌우 모두 군더더기가 없었고 나름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졌다.

✎ 큐브 스피커 S 역시 2개의 스피커를 통한 웅장한 사운드가 일품이었다.

✎ 각각 충전잭과 함께 설명서가 동봉된 것을 볼 수 있다.

✎ 듀얼 사운드를 강조하는 스티커와 함께 매우 심플한 디자인의 큐브 스피커 S

✎ 세 개의 기기는 모두 거의 같은 사이즈라서 일체감이 높았고 함께 놓고 쓰기에 좋았다.

✎ 심플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스마트빔 레이저 NX와 큐브 스피커 S

✎ 평소에도 액세서리로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닌 제품들이다.

✎ 충분한 광량으로 빛이 있어도 잘 보이는 스마트빔은 풍부한 저음의 스피커와 잘 어울렸다.

✎ 푸른 빛의 스마트, 스마트빔 레이저 NX와 큐브 스피커 S로 나만의 영화관을 만들어 보자.

아쉬움, 그리고 구매 포인트
그러나 모든 제품은 아쉬운 점이 있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UO 스마트빔은 다른 미니빔과 마찬가지로 각도에 따른 화면 조절 기능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화면과 일치한 높이에 설치를 할 필요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 있는 부분.

그래서 별도의 삼각대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스피커까지 개별 제품이 총 3개가 되는 만큼, 충전을 할 경우에도 별도로 3개의 제품을 각각 충전할 필요가 있다는 점 역시 알아둘 필요가 있다.



UO 스마트빔은 현재 UO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바로가기) 혹은 T월드 다이렌트 온라인 (바로가기) 그리고 T 다이렉트 월드를 통해서 (바로가기)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세한 제품 정보를 통해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을 확인해보고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빅뱅의 데뷔 10주년을 기다렸던 팬들이라면, 또한 평소 미니빔에 관심이 많았지만 아쉬운 성능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분들이라면, 그리고 나만의 영화관을 만들고 싶은 분들이라면 주저 없이 스마트빔 레이저 NX를 알아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삼성, 애플까지 점유율 하락세 ‘스마트폰’ 결국 중국에 먹히나?


삼성과 애플에 켜진 ‘빨간불’
삼성으로서는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갤럭시노트7이 이렇게나 성공할 줄도 몰랐고, 이렇게나 빨리 사망할 줄도 몰랐을 테니까. 아이폰7의 유일한 대항마라 불리던 갤럭시노트7의 사망은 삼성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업계 전반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는 상황이다.

애플은 어떠할까? 아이폰7 출시 이전, 나날이 들려오던 판매량 하락세, 그리고 처음으로 겪게 된 아이폰의 판매량 하락이라는 성적표는 굳건하던 애플도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음을 느끼게 만들어줬다. 여전히 아이폰7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올해 아이폰의 판매량은 최대 9%나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3분기를 결산한 결과를 보자면 더욱 충격적이다. 삼성과 애플 모두 고르게 2%에 이르는 점유율 하락을 기록했기 때문. 단순히 2% 하락이라고만 볼 것이 아니라, 여기서 기준이 되는 판매량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2%의 의미는 크다. 삼성과 애플 2곳이기 때문에 총 4%를 넘는 하락세를 가져왔다는 것이고, 전 세계 시장에서 4%나 되는 엄청난 점유율이 다른 기업에게 넘어갔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연히, 이 점유율은 대부분 중국 업체들이 흡수했다.



삼성과 애플을 위협하는 중국의 거인들
중국은 사실,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량이 보장된다면 자연히 전 세계 TOP10에 오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내수 판매량이 막대하다. 그리고 실제로 화웨이를 비롯한 오포와 비보 등의 스마트폰 업체들은 중국 내에서 대부분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삼성은 지난 2분기 판매량이 24.3%였지만 3분기에는 22.3%로 2% 줄어들고 말았고, 애플 역시 15%에서 12.9%로 2.1%의 하락세를 보였다. 나란히 2% 정도 하락한 삼성과 애플은 어쩔 수 없이 이 파이를 다른 기업에게 내줘야만 했다.


그러나 다행이라고 할까, 가장 위협적인 화웨이 역시 9.2%에서 9.1%로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지만,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기업도 있었다. 오포는 5.6%에서 6.1%로 뛰어올랐고, 오포와 형제 기업인 비보 역시 4.7%에서 5.2%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형제 기업이 가져간 판매 점유율만 1%에 이른다. 그리고 다른 중국 기업들까지 더하자면 대부분의 점유율을 흡수한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가 삼성과 애플을 무섭게 쫓아오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는 점에서 더욱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양대 산맥의 위기, 엘지의 비상?
그나마 다행이라면, 엘지의 반전이다. 엘지는 G5의 실패로 인해서 점유율 하락이 점쳐졌지만, 판매량 점유율 기준 5.4%에서 5.7%로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에 턱걸이를 할 수 있었는데, 하반기 기대작인 V20의 반응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물론 절대적인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중국 기업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2~30만원대를 중심으로 비싼 제품이라 하더라도 4~50만원대가 대부분인 중국 스마트폰 대비 8~9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을 넘나드는 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나누는 삼성과 애플, 엘지를 동일 선상에 놓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실제 수익률을 기준으로 한 스마트폰 지표를 살펴보면 애플은 여전히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거의 모든 수익을 가져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수익을 삼성이 흡수하며 양대 산맥으로서 여전히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스마트폰 자체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가 되고 있고, 교체 주기가 오히려 늘어나며 소비자들이 신제품에 관심을 나타내는 정도 또한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중국 기업에게 빼앗긴 점유율은 자연히 수익률 하락이라는 독화살이 되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을 삼킨 중국 기업
가장 중요한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중국 기업을 모두 더한 점유율은 애플과 삼성을 모두 더한 기록을 가볍게 넘어선다. 삼성과 애플을 더할 경우 35% 정도가 되지만, 중국 기업들을 모두 더하면 3분기에 생산된 전체 스마트폰의 절반에 이르기 때문이다.

결국 이미 시장의 키가 중국 기업에게 넘어갔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우선, 삼성과 애플 등 대부분의 기업이 중국이나 베트남 등의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저가로 생산하는 만큼, 이러한 기술을 통해 중국 기업들이 내실을 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폭스콘을 비롯해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던 업체들의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중국 기업들의 스마트폰 품질이나 디자인 마감 등도 덩달아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결국 화웨이를 비롯해 샤오미와 레노버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추격은 어느새 추격이 아닌 추월이 된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을 삼키고서, 또한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이나 부품을 생산하는 중국은 스마트폰 시장의 열쇠를 쥐고서 시장을 반전시킬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여기에 삼성이 갤럭시노트7 폭발과 단종을 통해 패를 넘겨주면서 중국 기업들의 거센 도전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전히 굳건한 애플, 위기의 삼성?
애플의 아이폰7은 여러 위기론 속에서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며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유일한 경쟁자는 이전 아이폰 모델이라고 할 정도로 아이폰7의 판매가 순항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인해 아이폰7은 이틀 사이에만 20만대가 개통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예약 판매에서 전작의 4배에 이르는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흥행세를 이어갔던 아이폰7은 혁신이 없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음에도 여전히 아이폰은 아이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삼성은 신제품이 사라진 상황에서 상반기에 내놓은 갤럭시S7에 올인해야 한다는 아킬레스건으로 인해서 상당한 위기에 봉착해 있으며,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7이 아닌 갤럭시S7을 선택하는 것 또한 다운그레이드라 여기면서 리콜 역시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삼성의 전 세계 판매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분명 프리미엄 모델보다는 중저가 모델인 것은 맞다. 인도 시장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의미 있는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결국 수익은 프리미엄 제품에서 나오는 만큼 갤럭시노트7의 실패는 더욱 뼈아프다는 이야기가 많은 것이다.



나날이 높아지는 중국의 위상, 해법은?
당장 스마트폰의 판매량만 걱정할 것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소비하는 스마트폰이나 신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여느 나라를 넘어선다는 점에서도 중국은 위협적이다. 그만큼 모든 제조사들이 중국을 제1의 관심사로 두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애플의 애플 스토어는 중국 내에서만 수십 곳에 이른다. 일본이나 다른 모든 나라를 넘어서는 엄청난 수의 애플 스토어가 입점해 있는 곳이 중국이며, 최근에는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액 기준, 중국이 미국을 넘어섰을 정도로 중국의 성장세는 애플마저 놀라게 만들었다.



그동안 앱스토어의 매출은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이 만년 2위를 해왔지만, 불과 1년 사이에 중국이 치고 올라오면서 단숨에 1위가 된 것이다. 이제 중국 소비자들은 애플에게 있어서 단순히 아이폰만 구입하는 시장이 아닌, 앱스토어를 통한 콘텐츠 시장까지도 1위 수성이라는 의미를 던져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게임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애플의 추가 수익에서 큰 기둥이 되고 있는 중국은 단순히 매출 규모로만 보더라도 1년 사이에만 3.5배에 이르는 성장을 기록하면서 중국의 위상은 더 이상 세계의 공장이 아닌, 세계의 시장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 먹히나?
중국은 전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생산 국가이면서, 동시에 최대의 스마트폰 소비 국가이고 또한 콘텐츠까지도 이제는 스스로 생산하고 스스로 소비하는 생산과 소비 모두 강국이 되어가는 상황이다. 그 사이, 애플은 올해의 전체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9%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다.

애플에게 있어서 9% 하락이라는 것은 매우 뼈아픈 기록일지 모른다. 물론, 9% 하락한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만 2억 1,100만대에 이르는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놀라움을 주고는 있지만, 애플로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된 것이다.



애플은 사실, 아이폰에 기형적으로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는 구조로서 아이폰이 무너진다는 것은 곧 애플이 무너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주식은 아이폰 하나에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게 되기도 한다. 또한 삼성 역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며, 중국 내수 시장에서 역시 완전히 밀려나는 수모를 겪는 상황.

나날이 높아지는 중국의 위상과는 반대로 스마트폰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애플의 하락세는 향후 5년을 내다보기도 힘들게 만들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만큼, 앞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누가 훔칠 수 있을지를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MACGUYVER.











[CF] 말도 안 되는 아이폰7의 마법 같은 ‘풍선’ 광고 등장


풍선 하나의 힘.
풍선은 가볍다. 사실 풍선이라는 것 자체가 가벼움을 뜻한다. 그래서 가볍게 날려보내기도 하고 공기를 가둬둔다는 느낌으로 인해 무거움과는 거리가 매우 멀기도 하다. 그리고 또한 풍선은 즐겁다. 유쾌하고 밝은 느낌을 전달한다.

그렇다면 광고 속에 등장하는 풍선의 느낌은 무엇일까? 어린 아이가 풍선을 어른에게 건네주는 것은 아이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을 뜻할지 모른다. 그리고 어른이 아이에게 풍선을 주는 일 역시 기쁨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일로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애플이 전달하려는 것은 사실 매우 작고 사소한 것에 불과했다. 그것은 전적으로 ‘기술’에 가까웠기 때문. 그러나 애플은 이 기술에 ‘감성’을 담아냈고 제대로 녹여냈다. 결과는 어땠을까? 애플이 전달한 풍선 하나의 힘은 어마어마하게 무거워졌다.

매우 묵직하게 그 의미를 전달하는 풍선은 하나에서 둘이 되었고 그렇게 수백만 개의 풍선이 되어서 온 도시를 가득 채웠다. 멋진 산과 바다를 건너 도심을 가득 채운 풍선은 그렇게 행복과 기쁨을 전달했고 그것은 단 하나의 메시지에 담겨 있었다. 바로, 아이메시지 속에.



풍선 하나에서 백만가지로.
풍선은 하나로 시작되었다. 어딘지 모를 낯선 곳의 어느 집 창문 틈 사이로 소심한 듯 살짝 튀어나온 풍선은 마치 주인이 놓치기라도 한 것처럼 바람을 타고는 이리 저리 날아갔다. 처음에는 목적지가 없는 듯 유유히 어딘가를 떠다닌 것이다.

그렇게 멋진 풍경을 넘어 다리 밑을 지나던 풍선은 전혀 다른 노란색의 풍선을 만나게 된다. 문득 ‘설레임’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아주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두 개의 풍선과 서로 다른 색의 대치는 사랑이나 설레임의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다리 아래에서 위로 올라온 풍선은 갑자기 수백 개의 풍선으로 불어나 있었다. 그 사랑이 결실을 이룬 것일까? 매우 작고 소박했던 풍선의 꿈은 하나의 풍선 마을을 이뤘고 이러한 풍선은 이제 건물 옆을 가득 채우더니 결국 도심을 가득 채울 정도가 되었다.


도대체 이 풍선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처음에는 풍선이 다른 풍선을 만나는 이야기가 아닐까 했지만, 어느새인가 도심을 가득 채운 풍선은 어느 집 창문 틈 사이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게 누군가의 등 뒤로 풍선이 가득해진 것이다. 바로, 이벤트의 현장이다.



마치 깜짝 이벤트를 위해 자동차 트렁크 속에 숨겨둔 풍선처럼, 불 꺼진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을 그 풍선처럼 풍선은 희망과 즐거움과 기쁨을 가득 머금은 채 누군가의 등 뒤에서 기쁨을 노크하고 있었다. 바로 아이폰7 속의 아이메시지를 통해서.



아이메시지, 차라리 마법에 가깝다.
다시 돌아가보자. 애플은 지난 WWDC 2016을 통해 iOS 10의 베타 버전을 내놓았다. 그리고 그 당시 아이메시지는 다채로운 효과들이 더해졌음을 누구나 알 수 있었다. 메시지의 내용에 따라서 가벼운 이모티콘이나 화면을 가득 채우는 효과들을 선보였기 때문.

그러나 그때까지는, 아니 방금 전까지도 아이메시지의 업그레이드는 그리 대단하지도 않았고 인상적이지도 않았다. 그저 그런 기술적인 변화와 업그레이드라고만 생각했기 때문. 그러나 방금 애플은 아이메시지의 풍선 효과에 마법같은 감성을 더했다.


   


아이메시지 속에서 상대방이 남긴 문구는 매우 간단했다. 손으로 직접 그린 하트 표시와 함께 ‘생일 축하해!’라는 문구가 전부였기 때문. 애플워치에서 시작된 손가락 메시지 기능은 이제 아이메시지의 대표적인 기능으로 자리를 잡았고, 아이폰에서도 가볍게 그림을 그려서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애플은 여기에 감성적인 이모티콘이나 전체 화면 효과를 더하며 색다른 느낌을 전달했는데, 이제는 이 효과가 단순히 기술적으로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정말 기쁘고 설레이는 그 멋진 풍선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리고 애플은 ‘아이폰7의 감성 충만 메시지, 차라리 마법에 가깝다’라는 문구로 그 설레임을 더욱 증폭시켜 놓았다. 결국 애플이다. 애플이라 가능한 이 놀라운 감성 광고는 별 것 아닌 기술을 놀랍고 설레이는 감성으로 한 순간에 바꿔 놓고 말았다.


이제, 아이폰7의 새로운 '풍선' 광고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결국은 기술이 아닌 감성.
기술은 결국 감성을 향해야 한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갑부들은 놀랍게 디자인된 요트를 구입하고, 수천만원 짜리 오디오를 구비하는 것이다. 석양이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성적으로 기술을 소비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기술은 언제나 인간에게 지고 말지만, 감성이라면 기술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이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스마트폰을 감성으로 가득차게 만드는 것도, 아주 사소한 기능적인 변화를 놀라운 변화와 기쁨을 주는 감동적인 이벤트로 만드는 것도 감성이다.



   

애플의 놀라운 감성 마케팅은 그래서 더욱 ‘마법에 가깝다’ 존재하지도 않는 마법에 가깝다는 표현에도 사람들은 이제 아이폰7의 기술 하나하나를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자꾸만 아이메시지를 사용하고 싶게 만들고 말았다.

굳이 이 광고에서 걸고 넘어질 부분을 찾아 보자면, 아이메시지의 새로운 기술은 아이폰7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겠지만, 그쯤이야 중요하랴. 처음 재생한 광고를 벌써 7번째 재생하게 만들었으니, 이 정도면 이번 광고도 성공임에는 틀림이 없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