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0월 10일 월요일

아이패드 프로와 만난 V20, 능력도 2배 더 커질까?


만능 엔터테이너
흔히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하면 노래도 잘 부르고 연기도 잘 하며 다방면으로 소질을 가진 사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스마트기기에서의 만능 엔터테이너는 무엇이라 할 수 있을까? 어쩌면 다양한 기능을 가진, 그리고 화면도 큰 태블릿을 만능 엔터테이너라 부를 수 있을지 모른다.

물론 태블릿은 점점 커지고 강력해지는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점점 더 설자리를 잃어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들을 태블릿이 채워주면서 부족함 보다는 더욱 다양한 즐길거리와 다양한 업무 처리 능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은 어떠할까? 2~3년 전만 하더라도 성능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던 카메라 성능도 이제는 제법 좋아졌고, 하다못해 음질까지도 잡으면서 스마트폰이 할 수 있는 일보다도 할 수 없는 일을 찾는 것이 더욱 쉬워진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V20는 카메라는 기본이고 음질에 집중하면서 듣는 맛을 제대로 선보였는데, 고음질 녹음까지 품으면서 음악과 관련해서 또한 사운드와 관련해서 비교를 불허하는 장점을 지닌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가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를 만난 V20
아이패드 프로는 현존하는 애플의 태블릿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가장 다양한 능력을 가진 제품이다. 아이패드 프로에 더해 스마트 키보드와 애플 펜슬을 활용하면 문서 작업도, 스케치 작업도 이전과는 비교가 안되는 능률을 보여주기 때문.

더구나 성능은 한층 더 좋아졌고 화면까지도 더욱 디테일해지면서 색상 표현 능력은 더욱 좋아졌고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통해 어디서나 자연스러운 색감의 화면을 보여준다. 또한 아이폰6s와 동급의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면서 태블릿 가운데 가장 강력한 카메라 성능 또한 갖추고 있다.


이러한 아이패드 프로와 V20를 함께 사용한다면 어떠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까? 우선은 서로 다른 운영체제로 인해 서로가 가진 단점이 상당 부분 상쇄되는 효과가 있다. 아이패드 프로가 못하는 일은 V20가 할 수 있고, 또 그 반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부 앱들은 여전히 앱스토어만, 혹은 플레이스토어만 지원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앱이 있다면 설치가 가능한 기기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서로가 가진 특장점들을 모두 사용해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운드에 특화된 V20와 생산성에 특화된 아이패드 프로를 모두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V20로 찍고 아이패드 프로에서 편집하고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들은 포토샵보다도 더욱 직관적이고 빠르고 편리한 사진 편집 기능들이었다. 실제로 사진을 불러와서 편집하고 다양한 효과를 주는데 있어서 이미 만들어진 다양한 툴과 기능들은 작업의 속도를 매우 빠르게 만들어줬다.

그리고 스케치 역시 애플 펜슬을 통해 더욱 빨라졌고 더욱 능동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아이패드 프로는 이전에는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하게 해줬고 이러한 편리한 작업은 아이폰과의 시너지 효과로 연결되었다. 아이클라우드라는 편리한 실시간 동기화가 있었기 때문.


   


그러나 V20를 사용한다고 해서 이러한 연동 작업이 불가능해진 것은 아니었다. 구글 포토를 비롯해 이제는 동기화가 지원되는 앱의 범위가 훨씬 더 넓어졌기 때문. 그래서 밖에서 자유롭게 V20로 촬영을 한 다음, 아이패드 프로의 구글 포토에서 사진을 받아서 바로 편집을 하기도 했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에서 동영상을 편집하며 V20의 고음질 녹음을 활용하거나, 광각 촬영 사진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가 가진 장점을 절묘하게 섞어서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제대로 느껴졌다.















✎ 이제, 영상으로 아이패드 프로와 V20의 시너지 효과를 바로 확인해보자.

사운드 특화, 엔터테이너를 위한 조합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가운데 하나라면 아이패드 프로의 스피커 사운드가 끝내준다는 것이다. 무려 4개나 되는 스피커는 아이패드의 위 아래에 장착되어 있다. 흔히 가로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환경의 특성상, 이러한 디자인은 자연히 채널이 2개로 분리된 2채널 스피커가 되어준다.

아이폰7에서야 선보였던 서라운드 사운드를 아이패드 프로는 이미 제공하고 있었던 것. 더구나 사운드의 크기는 놀라울 정도로 컸으며, 높은 소리에서도 찢어짐이 없기 때문에 동영상을 즐기는데 있어서 매우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가져다 준다.



   

또한 V20는 이어폰으로 들으면 생생하게 다가오는 음질을 통해 어디서나 고음질 원음을 들을 수 있다는 전무후무한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동하면서는 V20로 음악을 고음질로 즐기고, 집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의 스피커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다양한 생산 작업에 더해, 컨텐츠를 즐기는 부면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었던 아이패드 프로와 V20 이종간의 조합은 서로가 가진 단점마저 지워나가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줬다. 아이패드 프로를 찾는다면, 또한 V20를 찾는다면 둘 다 알아보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다. - MACGUYVER.










[맥가이드] 맥북 '시에라' 사파리에서 동영상 팝업 띄우기



✎  동영상으로 동영상 팝업 띄우는 방법을 빠르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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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9일 일요일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구입을 망설이게 만드는 이유들


최초. 최고. 최신.
사람들은 최초라는 말에 관심을 기울이며 최고에 돈을 지불한다. 그리고 최신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선다. 남들은 아직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또한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갈망과 갈증이 이러한 구매를 하도록 끊임없는 쳇바퀴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최초, 최고, 최신에는 함정이 숨어 있다. 당대 최고의 기술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거나 그것이 정말 유용하며 쓸모가 있는지에 대한 뚜렷한 근거가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비용을 들여서 사용하지도 않을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구입하면서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돈만 있다면 당장 나가서 가지고 싶은 옷이며 구두, 각종 사치품들에 돈을 쓸 준비는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있는 부자들의 행복감은 돈과 비례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최초와 최고, 최신이라고 주장하는 최신 스마트폰은 여전히 IT 기기 가운데서도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게 만드는 제품이기도 하며, 그 자체가 사치품이 되기도 하고 자신을 투영하는 어떠한 아이덴티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의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고라고 주장하는 플래그십의 함정
최고라고 스스로 자랑하는 제품들의 이면을 보자면 사실 최신 기술과 최고의 기술이 융합된 것도 맞고,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것도 맞지만 그것을 위해 희생된 것들도 무시하지 못할 만큼 크다는 함정이 존재한다.

우선은 얇은 두께를 만들기 위해서 안전성이 희생되거나 혹은 배터리 용량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다른 폰들이 가지지 못하는 가치를 제공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러한 희생쯤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최고라고 말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검증되지 않은 기술들을 상당히 많이 담고 있다. 그러니까, 아직은 실험실에 있어야 할 것만 같은 기술들이 ‘편리성’이라거나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그럴듯하게 포장되어서 대중에게 소개가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초창기 스마트워치가 그러했고, 스마트폰 초기에 등장했던 다양한 시도들이 그러했으며, 피처폰 시절에 등장했던 독특한 방식의 디자인을 강조한 폰들이 그러했다. 그러한 기기들은 당대 최고라며 주장하고 최신 제품임을 어필했지만 실제로 그것이 유용했는지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최신 폰들이 주장하는 새로운 기술이라는 것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지를 자문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그러한 기술들이 정말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방수가 된다고 해서, 카메라 성능이 높아졌다고 해서, 화면이 더 선명하다고 해서 완전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가져다 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검증되지 않은 문제들
또한 스마트폰의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나타난 문제 가운데 하나는 제품 자체의 완성도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흔히 첫 번째 제품은 건너뛰는 것이 좋다거나, 초기 생산 제품은 바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 최초와 최고라고 주장했던 제품들 가운데 상당수는 초기 불량을 비롯해 각종 문제와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으며, 소비자는 스스로 베타테스터가 되어서 갖가지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떠안아야 했던 것이다. 결국 검증되지 않은 문제들이 소비자의 몫으로 넘어오게 된다는 문제가 남게 된다.


   


아이폰의 경우도 안테나 게이트를 비롯해 각종 품질 문제를 겪기도 했으며, 삼성이나 엘지 및 다양한 제조사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초기 제품들에서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기에는 최고를 주장하는 제품인 만큼 그에 걸맞는 품질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른 것이다.

기업은 ‘이윤’이 최대 목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단 1달러라도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다. 기업들의 민낯이라 볼 수 있는 생산 현장이나 다른 기업과의 거래를 들여다보게 되면 기업의 알 수 없었던 민낯이 드러나는 지점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최고라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사실은 최고가 아닐지 모르며 최선이 아닐지 모른다. 결국 소비자들은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서 최고의 제품을 구입하지만 그 제품은 사실 최고가 아닌 기업이 만든 어떠한 허상일지 모르는 이유다.



스마트폰 시장의 불안한 방향성
가장 큰 문제는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불안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단통법 이전에는 출시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서 버스폰, 공짜폰이 되는가 하면 단통법 이후에는 더욱 음성적으로 숨어든 페이백으로 인해서 여전히 구입 가격에서의 간극은 더욱 벌어지고 있다.

또한 출시된 지 반 년도 되지 않아서 출고가의 절반 이하로 중고폰 가격이 하락하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이유는 기업의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지나치게 짧은 탓이다. 같은 기업이 내놓는 신제품도 3개월이 멀다 하고 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다양한 기업에서 나타나면서 신제품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것이다.



   

결국 초기 구매 소비자들이 정가를 다 주고서 구입한 스마트폰의 가치는 생각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줄어들게 될지 모른다. 그로 인해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제품의 가치는 어느새인가 구입할 때의 가치와는 전혀 다르게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더욱 빨라진 신제품 출시와 불안정한 가격 유지, 그리고 불안한 제품 완성도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무너뜨릴지 모르며, 이러한 나쁜 소비자 경험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구입을 망설이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기업의 이윤과 소비자들의 기대 사이
여전히 스마트폰은 가장 핫한 IT 기기이며, 동시에 가장 빠른 교체 사이클을 지닌 제법 돈이 되는 제품군이다. 그러나 기업이 지나친 이윤을 추구하는 사이, 또한 경쟁을 위한 경쟁과 스펙을 위한 스펙에 집중하는 사이 소비자 경험은 더욱 낮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불만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 또한 여전히 자신들의 기대를 채워줄 제품을 찾고 있으며, 기존의 제품에 대해 빠르게 싫증을 내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먼저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올바른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진다면 기업들도 자연히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서 변화를 모색할지 모른다.



초기 제품에 대한 불량에 대해서 법적으로 소비자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들 또한 먼저 나서서 품질을 개선하며 정말 가치 있는 제품을 생산할 때, 그리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하며 올바른 가치를 지불할 때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진정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

최초와 최고, 최신만을 고집할 것이 아닌 진짜 소비자들을 생각하고 고민한 제품을 찾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요즘 들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품질에 대한 아쉬움이나 가격에 대한 논란들을 교훈 삼아 기업들이 변화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