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9월 5일 월요일

이쯤에서 다시 보는 LG V10의 4가지 치명적인 매력과 아쉬움


별에서 온 그대
아직까지도 지난해 10월에 돌연 출시된 엘지전자의 V10이라는 스마트폰에 대해서 왜 갑자기 V라는 이름을 붙였는지는 의문이지만, 듣다 보다라는 V20의 광고 문구를 보자니 View에서 V가 나온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이에 대해, 엘지전자에서는 V의 의미를 명확히 알렸었는데, G 시리즈와는 별도의 라인업인 V 시리즈는 Adventure의 V 및 10점 만점이라는 의미에서의 10을 더한 V10이라고, 그러면 V20은 20점 만점인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느낌적인 느낌이라면 G4와 비슷한 계열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매우 직선적인, 그리고 둥글둥글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폰이 참.. 크다. 화면 자체도 5.7인치로 크지만 전체적인 크기가 화면 대비 훨씬 크다는 느낌이다.

실제 손으로 들어본 느낌도 크고 무거우며 다소 두껍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이것은 느낌이 아닌 실제로도 그러했는데, 8.6mm의 두께에 192g의 무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좋다. 이 녀석은 배터리 탈착식이었으니까.



LG V10의 기본기
LG V10은 기본적으로 ‘슈퍼폰’이라고 불렸던 것과는 달리 스펙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는데, 스냅드래곤 808을 통해 스펙적으로 한걸음 뒤로 물러선 것이다. 불과 4개월 뒤에 공개된 G5는 스냅드래곤 820을 채택했으니 차이는 상당했다.

물론, 808 자체가 스펙이 심각하게 낮은 모델은 아니지만, 플래그십 가운데서는 아쉬움을 남긴 것은 사실. 램은 다행히 4기가에 이르렀고, 내장 메모리도 64기가로 큰 부족함이 없었다. 거기다 외장 메모리도 빼놓지 않는 꼼꼼함도 보였을 정도.


5.7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에 더한 0.2인치의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LG V10의 최대 아이덴티티가 되는 만큼, 독특한 콘셉트의 제품임에는 틀림없었던 LG V10은 이외에도 다양한 추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이 부분은 잠시 후 살펴볼 예정.

카메라는 500만 화소의 듀얼 렌즈 셀카와 함께 후면 OIS 손떨림 보정을 적용한 16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촬영에서도 큰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던, 개인적으로는 사진이 매우 매우 만족스러운 스마트폰이었다.



안드로이드 5.1 롤리팝으로 출시된 이후 6.0인 마시멜로로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여전히 개선되었으면 하는 LG UX 4.0+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색상은 4가지에 이르지만 국내에서는 모두 출시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 부분.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을 비롯, 기본적으로 무선 충전 Qi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 충전은 가능하지만 별도의 퀵커버 케이스를 장착해야만 활성화가 된다는 아쉬움은 있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지상파 DMB와 스마트 DMB 기능을 품고 출시되었다.



LG V10의 치명적인 매력 4가지
LG V10의 아이덴티티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컨드 디스플레이, 즉 2개의 화면이다. 본질적으로는 하나의 디스플레이 패널이지만 이것을 두 개로 나누는 기술을 통해서 별도로 동작이 가능하다.

그래서 밤에 LG V10을 보면 오직 세컨드 디스플레이 부분만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로 빛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놀라우면서도 매우 쓰임새가 많았던 부분. 개인적으로는 가장 만족스러웠고 차별화가 된 디자인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한 전면의 듀얼 렌즈는 셀카 촬영에 특화가 되었는데, 함께 찍을 경우에도 120도 화각으로 매우 넓게 촬영되기 때문에 최근의 추세에 꼭 알맞는 기능적인 변화가 아닐까 싶었다. 80도와 120도 화각으로 선명하거나 더 넓게 촬영되는 것이다.

그리고 듀라스킨을 통해 매우 튼튼하면서도 매력적인 재질로 마감된 것 역시 만족스러웠는데, 엘지전자 스스로 폰을 던지는 느낌의 광고를 낼 정도로 튼튼함에서는 알루미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줬다.



마지막으로는 오디오 성능의 강화를 통해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에 탑재된 오디오 칩과는 별도로 오디오 출력을 위한 DAC 칩셋을 별도로 탑재하며 고음질에 관한 한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물론, G5 출시 전까지지만.

아무튼 음악을 들을 때 하이파이 DAC 모드를 통해서 음악을 75단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도 있었고, 음질 역시 매우 풍부하며 원래의 음을 살려주는 DAC를 통해서 차원이 다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LG V10의 치명적인 단점 4가지
그러나 동시에 LG V10은 저조한 성능 논란으로 슈퍼폰이라거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걸맞지 않는다는 아쉬운 평가도 받아야만 했다. 지난해의 경우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 논란으로 흑역사를 써야만 했던 엘지인 만큼, 어쩔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 808 프로세서 때문.

그럼에도 다른 제조사들은 여전히 810 프로세서에 별도의 쿨링 시스템으로 성능을 유지하려 했지만 엘지는 차선책을 택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성능에 큰 아쉬움은 없었지만 여러 평가에서는 늘 아쉬운 부분으로 지목된 부분이 바로 성능이다.



   

또한 엘지의 엇박자 마케팅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32비트 원음을 강조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32비트 음원을 재생할 수는 없는 한계로 인해서 이해가 힘든 제품이 되기도 했다. 32비트라는 상징적인 숫자만 내세운 것이다.

탑재된 DAC 자체가 32비트 음원을 지원하지 않은 결과 어쩔 수 없다고도 볼 수 있지만, 마케팅은 32비트 음질로 했음에도 24비트까지만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은 여전히 엘지의 아이러니한 마케팅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마케팅 논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기본적으로 탈착식 스마트폰임에도 배터리는 하나만 제공했을 뿐 아니라, 초기 구매 사은품으로 지급되는 배터리 역시 받아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점에서 탈착식의 장점을 놓쳤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한 측면에 사용된 금 도금 역시 일부 색상에서만 실제 20K 금으로 도금을 하면서 엇박자가 나기도 했는데, 문제는 엘지 스스로 금 도금 자체를 밝히지도 않은 것이다. 일부 제품에만 사용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지나친 겸손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여기에 더해서 미국에서만 200GB에 이르는 마이크로 SD 카드를 제공하며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일어났는데, 가격만 20만원이 넘는 고가의 사은품을 미국에만 제공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뒤늦게, 그것도 수험생에게만 제공하는 기묘한 마케팅을 하기도 했었다.

마지막으로는 품질 논란이 있었는데, 디스플레이에 잔상이 발생한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이러한 문제는 G4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만큼, LG V10에 사용된 디스플레이의 문제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여기에 더해서 무한 부팅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던 소비자들의 보고도 많았는데, 이 또한 수리와의 엇박자로 인해서 이러한 증상을 겪은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다는 점 또한 흑역사로 남아 있다.


✎ 생각보다 후면 디자인이 심플하고 깔끔했던 V10

✎ 전면 디자인 역시 매우 심플하고 깔끔했다. 하단부 LG 로고는 음각으로 세련된 맛을 더하기도.

✎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소프트키는 이제 엘지의 아이덴티티가 되었다.

✎ 엘지의 UI와 UX는 심각하게 부족하지는 않지만 조금 더 다듬을 필요가 있었다.

✎ 전체적으로 앱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정리가 절 된 기분도 들었다.

✎ 거대한 화면이지만 세컨드 디스플레이 영역은 별도이고, 상단바와 하단의 소프트키로 실 사용 공간이 줄어들었다.

✎ 결국 이렇게 위아래가 검은색으로 잘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제법 유용했고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엿보였다.

✎ 특히나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와 앱 전환 기능은 매우 유용했다.

✎ 카메라에서도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추가 버튼 및 줌 기능을 수행했다.

✎ 뒷판 전체가 열리는 방식의 일반적인 배터리 교체를 선보였다.

✎ 마감은 생각보다 훌륭했지만 내부 모습은 여전히 아쉬움이 있었고, 탈착이 다소 뻑뻑하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 일반적인 배터리, V10의 배터리 벤치마크 결과는 충격적인 하위권이다. 탈착식의 장점을 잘못 이해한 듯..

✎ 후면의 카메라도 매우 인상적이었고 결과물도 준수했다.

1년 뒤 돌아본 LG V10
개인적으로는 LG V10의 경우 출고가 + 판매점 마진을 주고 공기기로 구입한 제품으로서 애정이 남다른 폰이기도 하다. 현재는 동생이 사용 중이며 매우 험하게 사용했음에도 약간의 흠집만이 남아 있을 정도.

심지어 약간의 약품이 들어간 물에 담겨지는 고문을 당했음에도 잘 말려서 현재까지도 멀쩡하게 사용하고 있는 중. 카메라와 오디오 음질이 기억에 남았던 LG V10은 화면도 크고 널찍해서 동영상 감상이나 게임에도 최적화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발열은 프로세서의 변경 덕분인지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는데, 일부 컬러 모델의 미출시와 함께 엇박자가 나는 마케팅 전략으로 인해 초기 구매자로서 다소 마음이 쓰라린 것은 어쩔 수 없는 아쉬운 경험이기도 했다.

배터리 탈착식이라는 장점, 외장 메모리 지원과 함께 무난함을 넘어선 뛰어난 카메라 성능, 셀카 기능이 강화된 듀얼 렌즈와 지문 인식,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통한 추가 기능 및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튼튼한 듀라스킨 재질까지 갖춘 V10.



1년을 지나서 돌아본 LG V10은 여전히 개인적으로는 디자인도 괜찮아 보이는 만큼, 이번 LG V20 역시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전후면 듀얼 렌즈와 더욱 제대로 된 오디오 성능을 갖춘다는 V20의 기본기는 어떠할지가 가장 궁금해진다. - MACGUYVER.













2016년 9월 4일 일요일

비공개


2016년 9월 3일 토요일

[써보니] 가로본능, 아이폰6s 플러스를 가로로 쓰면 정말 편리할까?


가로본능, 아이폰?
아이폰이 가로본능을 품기 시작했다. 즉, 아이폰이 파편화되기 시작했다는 소리다. 아이폰은 아이폰4s까지 3.5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었고 아이폰5부터는 4인치를, 아이폰6부터는 4.7인치와 5.5인치로 더 커진 화면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5.5인치 대화면 아이폰6 플러스와 아이폰6s 플러스는 ‘가로모드’를 통해서 마치 아이패드와 비슷한 느낌을 전달하는데, 아이폰을 이렇게 넓고 크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도 못 했던 일이다.



   

그런데 아이폰의 가로본능은 조금 다르다. 기본이 세로이기에 가로모드는 여전히 추가 기능에 가깝고 가로로 온전히 사용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그래서 가로본능이다. 삼성이 내놓은 가로본능 폴더폰처럼 과도기적인 가로 기능이 들어 있기 때문.

새로운 iOS 10을 설치한 아이폰6s 플러스에서도 가로 기능은 반쪽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온전히 가로모드가 지원된다기보다는 그저 가로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이폰에서의 가로 모드, 느낌은?
사실 아이폰에서 처음 가로 모드를 지원할 때의 느낌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동안 4인치에 머물렀던 화면이 5.5인치까지 커진 것만 하더라도 놀라움이었는데, 거기에 더해서 가로로 화면을 돌릴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

물론, 스마트폰에서의 가로 모드는 이미 웹서핑이나 게임, 동영상을 비롯해 이미 흔한 기능인만큼 그리 특이하다거나 새롭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메인 화면 자체가 가로로 돌아간다는 것은 분명 신선한 경험이었다.


   


가로로 넘겨보며 아이폰을 사용하고, 또한 폴더를 선택할 경우 폴더 옆의 내용까지 한 번에 보여주는 센스는 남다르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아이폰의 가로 모드는 전화 앱을 실행하는 순간 환상이 깨지고 말았다.

전화 모드에서는 가로 모드가 지원되지 않았기 때문, 이외에도 서드파티 앱 자체가 가로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다시금 세로로 돌려서 사용해야 했고, 전체적으로 가로 모드와 일체감 있는 경험을 준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 했다.



가로 모드, 언제 유용할까?
가로 모드는 아이폰을 거치 한 상태에서 사용할 때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게임을 하고 난 뒤 동영상을 보거나 웹서핑을 할 경우에도 가로 모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경험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기 때문.

또한 사진을 넘겨볼 경우에도 대부분 가로로 촬영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넘겨보기에 더욱 최적화가 되어 있다. 사진 앱을 나와서 폴더를 선택하거나 웹서핑이나 문자 메시지를 보는 경우에도 가로 모드는 여전히 유지가 된다.



   

사진을 촬영하고 그대로 빠져나와서 문자 앱이나 앨범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폰을 세로로 돌릴 필요가 없다는 것은 일반적인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쉽게 경험하기는 힘든 독특한 경험이다. 그만큼 가로 모드 자체는 쓰임새가 생각보다 많았다.

가로 모드에서 바로 멀티태스킹을 불러와서 다른 앱으로 넘어가고, 설정 역시 옆의 메뉴를 보면서 그 속의 메뉴로 넘어갈 수 있으며 다양한 앱들을 보다 넓은 영역으로 쉽게 활용하고 그대로 다른 앱으로 작업을 이어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로 모드의 한계와 아쉬움
그러나 분명 아이폰의 가로 모드는 아쉬움이 있다. 우선적으로 애플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잠금 화면이나 전화를 비롯한 애플 뮤직조차 가로 모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

애플은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4방향을 완전히 지원하면서 더욱 편리한 사용 환경을 만들었지만, 아이폰의 경우는 오직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 및 아이폰6s 플러스에서만 가로 모드를 지원하다 보니 반쪽짜리가 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이다.



또한 가로 모드를 고정하는 방법도 없다. 세로 화면을 고정한 상태로 누워서 웹서핑을 하거나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가로 모드가 존재하는 아이폰6s 플러스는 아이패드와는 달리, 보이는 화면의 방향을 그대로 고정하는 기능이 없는 것이다.

사소해 보이지만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이러한 경험의 단절은 분명 개선이 필요해 보이며 아이폰의 가로 화면을 반쪽짜리로 만드는 부분이기도 했다. 차세대 아이폰7 이후에는 조금 더 개선된 가로 모드가 등장하기를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