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8월 24일 수요일

진정한 아웃도어 워치, 스마트워치의 재정의 ‘프로트렉 PRW-7000’


시계, 아웃도어를 탐하다.
시계만큼 방수에 있어서 오랜 역사를 가진 기기가 또 있을까? 스마트폰이 방수를 도입하기 이전부터, 시계는 이미 방수에 관한 한 수백 미터는 더 나아가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거기에 정밀한 센서들까지 더해지며 진정한 아웃도어 워치로 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계는 본디 손목에 착용한다는 조건으로 인해 다양한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아야 하는 숙명에 처해 있었다. 우선은 비바람에도 견뎌내야 했고, 엄청난 흔들림과 잦은 충격 속에서도 정확한 시간을 알려줄 의무가 있었다.



   

그래서일까. 아웃도어용 시계는 한결같이 정확한 시간 표시를 강조했는데, 어쩌면 당연해 보이는 시간 표시 하나도 아웃도어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면 그리 쉽지만은 않았음을 쉽게 짐작이 가능할 것 같았다.

오늘은, 그 과정을 넘어서서 현시점에서 바라보는 시계에 대한 재정의, 그러니까 스마트워치의 재정의를 다뤄보려 한다. 프로트렉 PRW-7000은 엄밀히 말해서 스마트워치는 아니지만, 스마트를 흉내만 내는 스마트워치에 보내는 일침으로는 이미 한걸음 더 나아가 있기 때문이다.



센서부터 다시, 아웃도어 워치를 재정립하다.
아웃도어를 위한 워치는 다양한 악조건 속에서도 견뎌내야 한다는 기본 전제가 필수적이다. 우선은 물에 강해야 한다. 그래서 활동의 반경을 훨씬 더 넓혀주는 20기압 방수로 200m까지도 문제가 없다.

물론, 방수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본 사람들이라면 여기서 말하는 200m가 실제 바닷속 200m는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겠지만, 아무튼, 최근 뜨고 있는 방수폰이나 스마트워치가 겨우 1.5m 방수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200m는 엄청난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트리플 센서 Ver.3를 통해 보다 정밀한 측정이 가능해졌는데, 95%에 이르는 다운사이징을 구현한 신개발 소형 자기 센서 및 계측 정밀도를 높인 압력 센서를 탑재하며 일반적인 시계나 스마트워치에 들어가는 저가형 모델과 선을 긋고 있다.

이를 통해 아날로그 방식에 더해 디지털 기술까지 겸한 다재다능한 시계가 되었는데, 자동 수평 보정을 비롯한 듀얼 코일 모터 탑재 등 수많은 센서와 하드웨어적인 스펙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전천후 아웃도어 워치가 될 수 있었다.



프로트렉 PRW-7000만의 차별점
프로트렉 PRW-7000 모델은 바늘과 액정을 통해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을 겸하고 있다. 즉, 시각적으로 볼 때 직관적으로 인지가 가능한 아날로그 방식의 바늘 표시를 통해 야외 시인성을 극대화했고, 동시에 디지털 표기판으로 다양한 정보 전달까지 겸한 것이다.

이로 인해 고도 경향 그래프와 고도 표시 및 고도차 인디케이터, 방위 표시와 기압 표시 및 월드 타임과 문 데이터 등 수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게 되었고, 낚시에도 도움이 되는 피싱 타임까지도 알려주는 똑똑한 기능도 품고 있다.


   


무엇보다 초간단 시간 설정은 멀티밴드6로 일본 (큐슈, 후쿠시마), 유럽 두 곳 (영국, 독일), 북미 (캐나다, 미국, 멕시코) 및 중국에 있는 6개의 송신소에서 전파를 받아서 정확한 시간을 자동으로 표시해줬고, 빛을 통한 충전으로 어디서나 방전 없이 오랫동안 시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차별점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실제로 착용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야외 시인성이 매우 높아서 시간 확인에 따르는 아쉬움이나 부족함이 느껴지는 스마트워치나 다른 시계 대비 훨씬 높은 만족도를 줬으며, 사파이어 글라스를 통한 고강도 유리는 안정성까지 겸했다.



프로트렉 PRW-7000, 무엇이 가능할까?
우선, 프로트렉 PRW-7000은 위도와 경도 및 월조 간격을 활용한 파도의 상태를 그래프로 표시하는 기능을 품고 있다. 또한 동일한 방법으로 일출과 일몰 시간을 표시하며 60분 타이머 역시 활용이 가능하다.

알람 설정으로 최대 5개의 알람을 표시할 수 있으며, 배터리 용량도 빠짐없이 알려준다. 날짜 수정이 필요치 않은 정확한 날짜 표시와 함께 20기압 방수로 완전 방수에 가까운 안정적인 물속에서의 측정도 가능하다.



   

LED Light를 통해 시계를 기울일 경우 표시면에 불이 들어오는 오토 라이트 기능을 품고 있으며, 지자기를 감지해서 방향 계측을 할 수도 있고 압력 센서를 통해 고도 변화까지도 알려준다.

보다 완벽한 방수를 위해 나사를 돌려서 잠글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온도 계측과 낚시 시간 알림 기능, 월드 타임을 통한 간편한 시계 변경과 시각 정보 전파 수신으로 보다 정확한 시간 표시 기능도 품고 있다.



또한 카본 파이버 인서트 밴드 역시 만족도를 높여줬는데, 내구성이 매우 뛰어났고, 표면이 매끄러우면서도 매우 유연해서 장시간 착용시에도 부담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즉, 착용감에서도 매우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이다.


✎ 다양한 상황에서의 프로트렉의 모습을 살펴보자.







야외 시인성이 매우 좋았던 프로트렉



✎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재질과 디자인으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 특히나 방수 성능은 일반 스마트워치로는 흉내내기도 힘들 정도로 기준이 높아서 수영이나 스쿠버를 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이 되었다.







후면 역시 마감이 매우 좋았고, 재질로 인해서 착용감도 훌륭했다.



일상 활동 중에도 방해가 되지 않는 심플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은 만족도를 높여줬다.




✎ 이제, 공식 이미지 및 기능별 디지털 화면을 살펴보자.







스마트워치 대신, 프로트렉 PRW-7000
이제 다시 생각해보자. 스마트워치가 진짜 스마트한지에 대해. 단순히 디지털 화면을 띄워주고 스마트폰의 알림을 띄워준다고 해서 모두 스마트워치인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단순히 기존의 시계가 못하는 기능들을 품고 있을 뿐이기 때문.

그런 점에서 보자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효과적으로 섞은 프로트렉 PRW-7000이 오히려 더 스마트워치에 가깝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측정 기능을 담았으면서도 디자인도 매력적인, 야외 시인성도 비교가 되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시각 정보를 싣고 있는 전파를 시계 화면으로 받아서 정확한 시간을 표시하는 기능은 어느 모로 보나 일반 시계는 하지 못하는 일이기도 하며, 매우 스마트한 기능이기도 하다. 사파이어 글라스와 카본 파이버 인서트 밴드 역시 차별화가 되는 부분.


프로트렉 PRW-7000 모델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카시오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하는 것이 사후 지원 및 정식 AS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장 추천한다. 93만원이라는 공식 판매 가격으로 제대로 된 사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스마트워치 대신 사용하기에 프로트렉 PRW-7000이 좋은 이유는 더 많이 있지만, 몇 가지만 살펴보더라도 아웃도어를 위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프로트렉 PRW-7000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 MACGUYVER.


http://www.gcosmo.co.kr/new/collection/brand_goods_detail.asp?strSearch=7000&pseq=&s_ctg=03&mc_tg=01&PCode=PRW-7000&cpage=1&color=1ADR












[비교] 갤럭시노트7 vs 갤럭시S7 엣지 물에 넣어보니 '남달랐던 노트'


노트, 방수를 입다.
갤럭시노트7은 노트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방수를 도입했다. 사실, 메모장이 되기도 하고 일기장이 되기도 한 노트 시리즈와 방수가 잘 어울릴까 싶기도 했는데, 삼성은 놀랍게도 S펜을 통한 차별화를 선보이며 갤럭시S7과 선을 그었다.

노트 시리즈가 방수를 입으면서 자연스레 삼성의 최고 플래그십 모델은 모두 방수 스마트폰이 되었는데, 그것도 캡리스 방식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성을 주는 IP68 최고 등급의 방수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았다.



   

실제,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기 이전까지 갤럭시S7 엣지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카메라와 방수였는데, 방수는 비가 와도 문제없이 손에 들고서 폰을 사용하거나 통화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다른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기기, 카메라의 경우는 비만 오면 제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도 놓치고 말았지만, 갤럭시S7 엣지 만큼은 차원이 다른 편의성과 만족도를 준 것이다. 그렇다면, 갤럭시노트7의 방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물 만난 S펜, 노트를 완성하다.
사실, 굳이 물속에서 터치를 해야 하는 일이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억지로 물에 넣어서 작업을 할 필요는 없다고 답할지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이 가능하냐와 불가능하냐의 차이다. 쉽게 말해서, 다른 방수폰은 일반적으로 물속 터치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물속 터치가 ‘가능’하다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을 준다는 것을 뜻한다. 이 말은, 비를 맞으면서도 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며, 실제로 물속에서 사용할 일이 있을 경우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속 터치는 단순히 상징적인 의미의 터치가 아닌, 노트라서 가능한 기능이 되어준다. 즉, 그동안 존재감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던 S펜이 메인으로 떠오르게 된 가장 큰 요소가 바로 물속 터치라는 것이다.

1세대 노트에서는 불가능했던 뒤로 가기 소프트키에서의 S펜 사용이 가능해진 이후, 이제 방수까지 더해진 노트는 S펜으로 하지 못할 것이 없다. 물속에서도 얼마든지 웹서핑을 하거나 문자를 보내고, 심지어 그림도 그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갤럭시S7 엣지의 방수와 갤럭시노트7의 방수는 어떻게 달랐고 또한 어떠한 과제를 품고 있었을까? 실제 물속에 넣어보며 실험한 갤럭시S7 엣지과 갤럭시노트7의 방수 성능을 살펴봤다.



방수 성능 - 무승부
사실상 동일한 IP68의 방수 등급이기
때문에 방수 성능에서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IP68이란 인증 기준일 뿐, 내부적으로는 어떠한 개선이 있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1:1로 비교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다만, 개인적으로 추측하기에 갤럭시S7 시리즈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부분이 있었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점들이 갤럭시노트7에는 적용이 되면서 보다 세밀하고 안전한 방수를 구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아무튼, 현재로서는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 아닌 만큼, IP68이라는 방수 등급을 기준으로 놓고 볼때 두 기기는 동일한 성능의 방수가 가능하며, 캡리스 방수이기 때문에 커버에 대한 불안함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편의성 역시 동일했다.



물속 터치 - 갤럭시노트7 승
당연하겠지만, S펜을 통한 물속 터치가
가능한 갤럭시노트7은 물속에서도 자유자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에 오직 정전식 터치만 가능한 갤럭시S7 엣지는 잦은 오작동으로 혼자 특정 기능이 수행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물론 정전식이라는 대전제만 놓고 보자면 갤럭시노트7 역시 동일하기에 오작동은 어느 정도 있었지만, 물속에서 완벽한 터치가 되는 제품은 갤럭시노트7이었고, 대신 물이 약간 묻어 있는 상황에서는 두 기기 모두 어느 정도의 터치는 가능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물이 묻었을 경우 정전식 터치의 입력을 완전히 무시한 채 S펜만 인식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렇게 된다면 오작동 없이 사용자의 의도대로 폰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잠금 해제 - 갤럭시노트7 승
이번에도 노트의 승이다.
방수와는 크게 관련이 없을 것 같아 보였던 홍채 인식이 제 역할을 크게 한 것인데, 말 그대로 손에 물이 묻는 순간부터는 지문 인식과는 안녕을 고해야 하는 만큼, 다른 잠금 해제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갤럭시S7 엣지는 다른 대안 없이 패턴이든 비밀번호이든, 사용자가 지정한 다른 방법을 통해 화면 터치로 잠금을 풀어야 한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은 그저 화면을 바라보기만 하면 홍채를 통한 잠금 해제가 가능해서 편의성이 더 높았다.

물론 홍채 인식을 위해서는 홍채 인식을 위한 렌즈에 물이 묻거나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조건은 존재하지만, 절대적으로 볼때 갤럭시노트7은 물속에서 S펜과 홍채 인식을 통한 쌍두마차의 효과로 편의성이 매우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피커 성능 - 갤럭시노트7 승
우선, 두 기기 모두 물속에서는 물이
스피커의 구멍을 막으면서 제대로 된 소리가 전달되지 않아서 사운드가 찢어지거나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갤럭시노트7은 보다 쉽게 물이 빠진다는 것이다.

처음에 사용했던 갤럭시S7 엣지는 물에서 꺼낸 이후 사운드가 심각할 정도로 찢어지는 음이 들렸었고, 물기를 털고 바람을 불어서 스피커를 아무리 되돌리려 해도 심하면 5~6시간은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었다.



그러나 액정 문제로 케이스를 교체한 이후에는 제법 나아진 모습을 보였는데, 이전 제품이 불량이었는지 아니면 그 사이에 개선이 적용된 것인지는 몰라도 이제는 물이 묻은 이후 강한 바람을 스피커를 향해 불어주면 제법 소리가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갤럭시노트7 역시 아주 빠르게 사운드가 돌아왔는데, 물속에서 오래 사용한 이후 물기를 닦지도 않고도, 강하게 바람을 불어 주자 바로 소리가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갤럭시노트7의 회복력이 90 정도, 갤럭시S7 엣지가 80 정도였다.



개선이 필요한 발수 성능
이렇게 전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갤럭시노트7이 갤럭시S7 엣지와 동일한 IP68 방수라고 하더라도 상당한 개선점과 차별점을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방수가 아닌 ‘발수’에 있었다.

발수란 보이지 않는 어떠한 보호막을 통해 물을 비롯한 오염 물질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성능으로, 물이 내부에 스며들지 않고 흘러내리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방수와 비슷하면서 차이점이라면 방수는 물이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지만, 발수는 물이 흘러내려서 맺히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특히나 이어폰 잭이나 충전 잭에 대한 발수 성능에서의 개선이 필요해 보였는데, 물에 넣은 이후 한참이나 바람을 불고 물기를 털어내려 해도 충전기를 꽂으면 물기를 제거한 다음에 꽂아 달라는 문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부분 역시 무선 충전이라는 다른 대안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무선 충전기가 없는 경우에는 제법 난감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것 같았다. 실제로도 잠들기 전에 충전기를 꽂아야 하는데 자꾸만 경고 문구가 떠서 3~40분이 지난 이후에 충전기를 꽂기도 했었다.



또한, 어쩌면 구조적으로 당연할지는 몰라도 갤럭시S7 엣지를 사용할 때 특히나 불편했던 홈 버튼 사이로 물이 자꾸만 나오는 것 역시 개선이 필요해 보였는데, 특히나 지문 인식이 자꾸만 먹통이 되어서 불편함을 가중시키기도 했었다.

갤럭시노트7에서는 홍채 인식이라는 대안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마찬가지로 홈 버튼 사이를 비롯, 다양한 틈새에서 남아 있던 물이 나오는 부분도 재질의 개선과 구조적인 개선을 통해 훨씬 줄인다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였다.



특히나 갤럭시노트7은 S펜을 넣는 공간 안쪽으로 상당량의 물이 유입되었고, 별도로 털어내기도 힘들어서 우려가 되기도 했는데, 물에 넣은 이후 2~3시간이 지나도 S펜을 꺼내면 물이 묻어 있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었다.

방수 자체는 제법 완성도가 높았고, 믿음이 가는 부분이었지만 사용자가 느끼기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방수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차기작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이뤄졌으면 하는 이유였다.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S7의 방수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




방수, 삼성의 아이콘이 되다.
이제 삼성이 내놓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크게 ‘방수’와 ‘엣지’ 그리고 ‘카메라’로 구분이 될 것 같았다. 하드웨어적인 속도 경쟁 대신 실제로 크게 느껴지는 부분을 다듬은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름다워졌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과거 플라스틱 재질을 통해 프리미엄과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갤럭시S5에서 대일밴드 디자인이라며 혹평을 받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고 있는 최근의 갤럭시 시리즈는 그 자체로도 차별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까지도 엣지 디자인의 쓰임새나, 소소하게 개선해야 할 점들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는 있지만,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관심이 가는 스마트폰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소니가 먼저 내세웠던 방수는 어느새인가 삼성이 가장 잘 하는 일이 되었고, 갤럭시S7 시리즈와 갤럭시노트7 시리즈를 통해 방수 투톱으로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벌써부터 차기작이 기대되는 갤럭시 시리즈의 다음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 MACGUYVER.













2016년 8월 23일 화요일

[써보니] 모든 장갑을 터치 장갑으로, 엑스페리아 XP의 ‘글러브 모드’


손가락 터치가 안될 때
의외로 손가락 터치가 안되는 경우는 많다. 특히 여름을 지나 겨울이 되면 자연스레 장갑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스마트폰은 먹통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도무지 반응할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

손가락 터치가 되지 않을 때 삼성이 꺼내든 카드는 S펜이었다. 물속에서도, 손에 물이 묻거나 음식이 묻어도 마음 놓고 S펜으로 터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현재로서는 갤럭시노트7에서만 가능한 차별화된 기능.



   

반면 소니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물론 소니만의 기술인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서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글러브 모드’가 그 주인공, 손을 쓰지 못하는 경우 옷감이나 장갑으로도 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손가락 터치가 되지 않을 경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글러브 모드’를 통해서 일반적인 장갑도 터치 장갑으로 만들어준다. 이를 통해 특히 겨울에 매우 유용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글러브 모드를 써보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의 화면을 켠 다음, 설정에서 화면 항목을 들어가면 아래에 ‘글러브 모드’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것을 활성화하면 일반 장갑으로도 터치가 가능한 것을 볼 수 있다.

화면의 터치 민감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러한 글러브 모드는 옷감이 스치거나 사소한 전류에도 터치가 되는 오작동을 막기 위한 설정을 건드려서 장갑으로도 손쉽게 터치가 가능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놀랐던 점은 일반 장갑임에도 불구하고 터치 인식이 엄청 잘 되었다는 것. 안될 때는 여러 번 터치해도 인식이 안되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경우는 인식이 되기 시작하면 터치가 먹히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또한 터치한 곳 주변으로 원이 생겨나서 터치가 되는지를 쉽게 알려줬고, 섬세한 터치를 해야 할 경우에도, 이를테면 키보드 입력에서도 터치한 반경 중심으로 가운데만을 인식하도록 해서 오작동을 상당히 줄여주는 모습이 놀라웠다.



글러브 모드 On 상태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

이제, 글러브 모드 Off 상태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



올겨울, 내게 맞는 장갑을 고르자.
이로써 한 가지 확실해진 것은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사용하는 한, 장갑을 선택하는데 있어서의 제약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여성분들도 원하는 디자인을 마음껏 고를 수 있고, 남성분들도 멋진 장갑을 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한 장갑의 아쉬움이라면 종류가 한정적이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가격이 매우 비싼 반면 터치가 가능한 영역은 매우 협소했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사용할수록 터치 인식률이 떨어져서 결국 일반 장갑이 되는 과정을 겪기도 했는데, 일반 장갑도 터치 인식이 가능한 글러브 모드 하나면 이러한 고민은 없어도 될 것 같았다.

올겨울,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사용한다면 자신만의 장갑으로 마음 놓고 스마트폰을 사용해보자. 물론, 갤럭시노트7의 S펜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점점 더 스마트폰이 똑똑해지는 것만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