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8월 23일 화요일

[비교] 서피스 프로4 VS 아이패드 프로 ‘손에 착 붙는’ 키보드는?


생산성이니까, 키보드.
생산성을 논하면서 키보드를 배제하기란 아주 힘들 것 같다. 물론 가수에게 있어서 생산성이란 피아노와 같은 악기를 일컫는 것일지 모르며, 디자이너에게는 스타일러스 펜이 생산성의 척도와도 같을지 모른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경우 생산성이라는 말은 무언가 문서를 정리하거나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하는 등의 ‘입력’ 작업을 일컫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생산성은 키보드가 필수적이다.



   

처음 아이패드가 등장하고 한동안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기기임을 강조했던 경우에도 블루투스 키보드는 중요한 액세서리 가운데 하나였고, 아이패드의 능력을 높여줄 필수적인 기기와도 같았다.

서피스 프로 역시 타입 커버는 매우 필수적이라 볼 수 있는데, 특히나 트랙패드를 통한 마우스 조작도 필요한 윈도우10 운영체제라는 점에서 타입 커버는 서피스 프로4를 완성하는 구성품이라고 할 정도였다.



타입 커버와 스마트 키보드
우선, 이 둘은 태생이 다르면서도 같다. 서피스 프로4 전용 타입 커버는 키보드에 더한 마우스 조작까지도 고려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반면에 스마트 키보드는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생산성을 위한 키보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이 둘을 1:1로 놓고 보자면 서피스 프로4의 타입 커버는 다소 크고 넓은 느낌이 들었고, 반면에 아이패드 프로의 스마트 키보드는 매우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비슷한 점으로는 두 기기 모두 충전이 필요치 않은, 태블릿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고 또한 신호를 보내는 접점 방식을 적용했다는 것이 있으며, 차별점으로는 스마트 키보드는 거치대의 역할도 하는 반면, 타입 커버는 거치 기능이 배제되어 있다는 점이 있다.


#1. 키감 비교 - 무승부
첫 번째로 살펴볼 점은 ‘키감’이다. 키감이란 키보드를 사용할 때 매우 중요한 것으로서 입력할 경우의 반발력과 전체적인 만족도를 결정짓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두 기기는 키감에서 모두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두 기기는 근본적인 차이로 인해서 키감도 다소 다른 느낌을 주기도 했는데, 쉽게 말해서 스마트 키보드는 다소 여성적이라고 할 정도로 부드러운 반면, 타입 커버는 다소 통통 튀는 듯한 남성적인 느낌이 들었다.



#2. 소음 비교 - 스마트 키보드 승
이제, 소음을 놓고 비교를 하자면 태생적인 차이로 인해서 천과 같은 재질로 만든 스마트 키보드의 소음이 훨씬 적었다. 거의 무소음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소음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도드라진 키보드이기도 했다.

   


반면 타입 커버는 소음이 다소 느껴졌는데, 소음이라면 소음이겠지만 경쾌한 타격음이라고 할 정도로, 저렴한 키보드에서와 같은 플라스틱이 부딪히는 소리가 아닌 타이핑을 한다는 정도의 소리가 잔잔하게 들렸다.

그러나 독서실과 같은 조용한 곳이라면 아이패드 프로의 스마트 키보드가 더 적합할 것 같았고, 타입 커버는 다소 주변을 의식해서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레 입력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3. 공간 활용도 - 스마트 키보드 승
이제, 공간을 활용하는 모습을 생각해보자면 타입 커버는 디자인 자체가 트랙패드까지 품고 있는 넓은 편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편이다. 반면 스마트 키보드는 키보드의 면적만을 차지해서 다소 공간 활용에서 더 유리했다.


   

쉽게 말해서, 무릎에 올려두고 작업을 할 경우라면 아이패드 프로와 결합한 스마트 키보드는 큰 부담이 없는 반면, 타입 커버와 킥 스탠드를 더한 서피스 프로4는 다소 불안하기도 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킥 스탠드가 무게를 상당히 많이 지지하고 있어서 무릎 끝에 있는 킥 스탠드가 불안함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책상 위에서도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분명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4. 추가 기능 - 타입 커버 승
추가 기능을 보자면 타입 커버는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우선 타이핑 각도를 조금이나마 조절할 수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타이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볍게 자석 방식으로 화면에 붙여서 각도를 높이는 것이다.

반면 평평하게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키보드는 각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또한 오직 키보드 기능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아이패드 자체가 마우스 커서가 없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기기적으로 킥 스탠드를 포함한 서피스 프로4는 자신이 원하는 각도로 마음껏 조절할 수 있는 반면, 스마트 키보드를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는 단 하나의 각도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기도 했다.






두 기기 모두 완성형, 키보드의 미래는?
두 기기 모두 키보드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완성형에 가까웠다. 넓은 풀사이즈 키보드를 통해 오타 없는 빠른 입력이 가능했고, 기본기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

그러나 여전히 태블릿의 가벼운 무게에 있어서 키보드는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많다. 50g의 차이도 큰 상황에서 제법 많은 무게의 상승이 있기 때문에 더욱 경량화가 필요한 것이다.



동시에 키감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적당한 정도의 두께감도 있어야 하는데, 다양한 상황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키보드는 더욱 가벼워지고 튼튼해질 필요가 있어 보였다.

사실상 키보드로서 평가를 하자면 두 기기 모두 손색이 없을 정도로 충분한 만족도를 보여준 만큼, 이번 포스트를 통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MACGUYVER.













[써보니] LG X캠으로 찍어본 ‘실내 사진 및 저조도 촬영’ 카메라 성능은?


스마트폰은 카메라가 반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의 성능을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 바로 카메라일지 모른다. 다른 스펙은 어느새인가 대동소이해지면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카메라만은 여전히 중저가폰과 플래그십을 나누는 기준이 되기 때문.

카메라만 잘 나오고 빠르게 찍혀도 스마트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정도로 상향 평준화가 된 스펙은 스마트폰에 있어서 카메라가 반이나 차지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엘지전자는 중저가폰으로서 카메라를 내세운 X캠을 내놓았다. 2기가 메모리와 16기가 내장 메모리라는 아쉬운 스펙도 외장 메모리 지원으로 아쉬움을 달랠 정도로 사진에 집중한 모델을 내놓은 것.

특히나 5.2인치의 FHD 디스플레이는 화면 자체에 대한 만족도도 높여줘서 카메라만 잘 담긴다면 중저가폰 가운데서는 큰 아쉬움이 없을 것 같은 제품이기도 했는데, 과연 X캠의 카메라 성능은 어떠했는지를 살펴봤다.



실내. 저조도. 성공적.
우선, 실내에서의 촬영을 해본 결과 생각보다 빠르게 촬영이 되었다는 점과 와이드 렌즈를 통한 촬영의 재미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실내에서 촬영을 하지만 기본적으로 햇살 아래서의 주광보다 부족한 광량에도 큰 아쉬움을 느끼지 않게 만든 것이다.

기본적인 카메라의 스펙이 1300만 화소로 높다는 점도 크게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이며, 가볍게 촬영할 수 있도록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볼륨 버튼을 두 번 클릭하면 바로 실행되는 카메라는 접근성을 더욱 높여주기도 했다.


또한 실내에서 조명을 끈 상태로 플래시로 촬영한 화면을 보자면 플래시도 생각보다 무난하게 잘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중저가폰에서 유별나다고 할 정도로 카메라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아쉬움을 남긴 퍼포먼스
그러나 이러한 촬영의 결과물 이전에 촬영 과정에서의 퍼포먼스를 보자면 여전히 하드웨어적인 한계가 느껴졌다. 기본 칩셋 자체의 성능이 낮고 카메라 모듈의 성능이 낮아서 반응이 전체적으로 한 박자가 느린 것이다.

   


특히나 저조도에서는 사진이 울렁거린다고 할 정도로 제법 느린 반응이 있었는데, 플래시의 경우도 플래시 촬영을 위해서 제법 오랫동안 가만히 있어야 할 정도로 반응이 빠릿하지 않았다.

장점으로 내세운 듀얼 렌즈를 활용한 촬영의 경우도 저장을 위해 별도의 팝업이 뜰 정도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은 분명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었다. 전체적인 품질은 나쁘지 않은데, 그 경험에 있어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 것이다.



실내 조명 아래에서 촬영된 사진, 와이드 렌즈와 섞어서 촬영하며 서로의 재미를 느껴본 결과 생각보다 사진의 결과물이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


















실내 조명 아래에서 촬영된 셀카 사진, 가장 큰 아쉬움을 남긴 전면 셀피 카메라의 화질 ▼




실내 조명을 끈 상태에서 촬영된 사진, 극도로 어두운 상태에서 사물의 구분이 잘 되는 것은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던 촬영 시의 퍼포먼스 및 결과물 ▼




실내 조명을 끈 상태에서 촬영된 플래시 사진, 와이드 렌즈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고, 전체적으로 인공적인 빛의 느낌이 많이 들었다. ▼



  





가볍게 착, 심플하게 샷
그럼에도 X캠이 마음이 들었던 부분은 이번에 엘지가 내놓은 중저가폰 X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다는 것이다. 가벼움을 내세우며 실제 거미줄 위에 걸렸던 X스킨보다도 훨씬 가벼운 무게를 가진 것.

이를 통해 처음 폰을 들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왜 이렇게 가볍느냐며 호평을 하기도 했다. 거기다 카메라에 집중했다는 점은 사진 촬영에서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날려주며 X캠을 특색 있는 폰으로 만들어줬다.



   

또한 심플하게 사진에 집중할 수 있는 카메라 성능은 주광에서라면 큰 부족함이 없었고, 실내에서도 사진 품질 자체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만큼 사진에서의 아쉬움을 보이는 다른 중저가폰과 선을 긋는 느낌이 들었다.

전면 카메라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X캠, 그럼에도 X캠이 차별화가 되는 것은 가벼움과 카메라 성능, 그리고 홈 버튼이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어지는 포스트에서 X캠의 큰 형님인 G5와 사진 비교를 진행할 예정이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