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0 x 2160, 4K
아직까지 스마트폰에서의 4K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점차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도 높아지면서 이제는 기본기와도 같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있다.
물론, 하드웨어적인 스펙과 카메라 센서만 지원이 가능하다면 4K 촬영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만, 중요한 것은 품질이고 결과물이다. 아무리 4K라고 하더라도 뿌옇기만 한 고해상도를 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
그래서 우선 4K 촬영은 선명함이 보장되어야 하고, 있는 그대로를 담아줄 능력에 더해 특유의 느낌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극도의 사실주의이면서도 동시에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한 카메라만의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VR 시장의 발전과 TV를 비롯한 4K 영상 기기의 대중화로 인해 이제는 4K 영상이 단순한 스펙 과시용이 아닌, 메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6s의 4K는 어떤 점에서 비슷하고, 또 다른지를 살펴봤다.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6s의 ‘카메라’
우선,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과 같은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면서 성능 차이는 거의 없는 가운데, 기본적인 제원으로는 F1.7의 밝은 조리대 값과 함께 후면 OIS 손떨림 보정이 탑재되어 있다.
여기에 듀얼 픽셀을 통해 빠른 초점이 가능한 1200만 화소 AF 트래킹 지원 위상차 검출 AF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데, 아쉬움이라면 4K 촬영 시 손떨림 보정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선,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과 같은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면서 성능 차이는 거의 없는 가운데, 기본적인 제원으로는 F1.7의 밝은 조리대 값과 함께 후면 OIS 손떨림 보정이 탑재되어 있다.
여기에 듀얼 픽셀을 통해 빠른 초점이 가능한 1200만 화소 AF 트래킹 지원 위상차 검출 AF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데, 아쉬움이라면 4K 촬영 시 손떨림 보정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UHD 4K와 QHD 및 FHD 60프레임 촬영 시에는 HDR 풍부한 색조 기능과 동영상 효과 및 피사체 추적 AF도 모두 작동하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인 발전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아이폰6s의 경우는 1200만 화소 위상차 검출 AF가 탑재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OIS가 없기 때문에 4K이든 일반 FHD이든 손떨림 보정은 촬영을 최대한 부드럽게 하는 방법 밖에 없다.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6s의 ‘사진’
갤럭시노트7의 경우 특히나 야외에서 쨍한 화면을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는데, 스마트폰으로는 만나보기 힘든 수준인 1,000니트의 밝기를 통해서 야외 시인성이 대폭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빛 반사율까지 더욱 줄어들면서 어디에서 촬영을 하더라도 사진에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고, F1.7의 밝은 조리대 값으로 인해서 기본적으로 좀 더 밝고 화사한 사진을 담아줬다.
아이폰6s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사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적인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지만 특별히 잘 나온다는 느낌이 없이 저조도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약간씩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보였다.
즉, 기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전혀 아쉬움이나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1:1로 놓고 비교를 하자면 이제는 갤럭시의 카메라 성능이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이 눈으로도 느껴질 정도였다.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6s의 ‘동영상’
이 번에는 4K 영상으로 비교를 해봤다. 결과 두 기기 모두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고 화사한 동영상을 담아줬는데, 아쉬움이라면 역시나 두 기기 모두 4K 촬영 시에는 손떨림 보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 (아이폰6s는 물리적인 손떨림 방지 자체가 없다)
결과 촬영 시에는 잘 느껴지지 않았던 떨림과 흔들림이 실제 촬영된 영상을 볼 경우에는 많이 도드라져서 후보정이 필수적으로 필요해 보이기도 했다. 이를테면 걸어가며 촬영을 할 경우 흔들림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다.
그러나 촬영된 영상의 퀄리티만 보자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매우 선명했는데, 특히나 갤럭시노트7은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담기는 모습이 놀라움을 줬고, 아이폰6s의 경우도 큰 부족함 없이 4K 영상을 담아주는 모습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촬영 편의성을 보자면 아이폰은 매번 설정을 들어가서 카메라 메뉴에 있는 동영상 화질을 변경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갤럭시 역시 촬영 옵션에서 화질을 바꿔줘야 한다는 점에서는 접근성에서의 개선이 두 기기 모두 필요해 보였다.
어차피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에서의 4K는 보조 수단, 혹은 임시로 사용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4K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데는 많은 아쉬움이 있겠지만 이제는 제법 4K 해상도 자체는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 느껴지기도 했다.
갤럭시노트7으로 촬영된 고화질 사진 (모든 사진은 무보정, 리사이즈) ▼
갤럭시노트7 4K 촬영 영상의 스냅샷 ▼
아이폰6s로 촬영된 고화질 사진 ▼
아이폰6s 4K 촬영 영상의 스냅샷 ▼
아래 확대 사진으로 비교를 해보자. 위쪽이 갤럭시노트7, 아래쪽 사진이 아이폰6s로 촬영된 사진 ▼
갤럭시노트7으로 촬영된 영상을 살펴보자 ▼
아이폰6s로 촬영된 영상을 살펴보자 ▼
아이폰7의 카메라, 뒤집기 선보일까?
이제 최대 관심사는 동네북이었던 아이폰의 카메라가 극적인 성능 개선을 선보일까 하는 부분이다.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이미지들은 한결같이 카메라 부분의 개선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
그 러나 루머를 떠나서라도 아이폰의 카메라는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나 저조도에서의 큰 아쉬움은 더욱 크게 다가오기도 했는데, 촬영 속도나 촬영의 편의성 자체는 높지만 이제는 결과물에서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아이폰7을 통해 듀얼 렌즈를 선보일지, 아니면 더욱 밝고 화사한 카메라를 위한 기술 개선을 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화소가 아닌 화질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삼성 역시 1600만 화소에서 오히려 1200만 화소로 줄이면서까지 화질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 결국 사진은 얼마나 크게 찍히느냐가 아닌 얼마나 깨끗하고 선명하게 담기느냐가 더 중요함을 보여준 것이다.
오늘 비교해본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6s, 개인적으로는 갤럭시노트7의 손을 들어주고 싶을 만큼 선명하면서도 사실적인 색감을 담아준 갤럭시노트7의 동영상 화질에 감탄하게 되는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