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8월 13일 토요일

[써보니] 아이폰으로 콘솔 게임의 손맛을? MFi 지원 아이폰 게임패드


아이폰으로 즐기는 게임
아이폰, 아이패드로 즐기는 게임은 분명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있어서 좋다. 아이폰의 최적화된 운영체제와 꼭 맞는 게임의 조합은 최적의 게임 경험을 하게 해주기 때문. 버벅거림 없이 즐기는 게임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다.

그러나 특히 아이폰의 경우 무더운 여름에 게임을 즐기기에는 발열을 비롯해 아쉬움이 여간 많은 것이 아니다. 직관적이라면 직관적이겠지만 소프트키로 게임을 즐기는 손맛이 아쉬운 것도 당연하기 때문.



   

그러던 중 의도치 않게 쇼핑을 다담는 마켓에 들어갔다가 게임패드를 할인한다는 소식에 게임패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아이폰, 아이패드 공식 지원 게임패드로서 MFi 지원으로 전천후 게임패드가 될 것으로 보였던 것이다.

아무튼, 게임패드로 즐기는 아이폰 / 아이패드 게임은 전혀 다른 손맛을 전해줬고 게임의 재미를 더해줬다. 분명 조작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고 게임마다 서로 다른 감각을 익혀야 하는 아쉬움도 있기는 했지만.



MFi 지원 게임패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제대로 된 게임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MFi 지원이 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아이폰5부터 지원이 되며, 아이팟 터치와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 또한 지원이 가능했다.

쉽게 말해 iOS 7.0 이상의 운영체제를 지닌 아이폰 / 아이팟 / 아이패드가 지원되는 게임패드라 볼 수 있는 것. 조작시 버벅거림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CSR 칩셋으로 끊김 없는 연결을 지원했고, 256단계 압력감지도 마음에 들었다.


물론 앱이 지원해야 하겠지만, 아무튼 입력 버튼 단계에서 압력을 지원하는 것은 더욱 정교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 여기에서 놀란 것은 매우 마음에 드는 그립감이었다. 재질도 마음에 들었고 손맛이 좋았던 것.

전면 재질은 지문이 잘 묻어나서 아쉬웠지만 후면부는 그립감도 좋았고 재질도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게임패드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높은 그립감에 있기 때문.

여기에 더해 착탈식 스마트폰 홀더가 있어서 아이폰6s 플러스까지는 무난하게 거치가 가능하고, 별도의 거치대를 활용하면 아이패드 프로까지도 거치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만족도는 생각보다 높았다.



실제로 써본 게임패드의 손맛은?
이번에 구입한 PXN 게임패드는 iOS에 최적화가 되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모두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했는데, 개인적으로 즐겨 하는 레이싱 게임의 손맛이 더해져서 더욱 즐거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게임패드로 인한 장점이라면 우선 더워도 발열이 없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고, 손맛이 살아났으며 조작 화면을 볼 필요가 없이 게임 화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체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그러나 아쉬움이라면 자체 거치대의 각도가 다소 높아서 화면이 조금 세워져 있다는 것. 각도 조절은 가능했지만 조금 더 화면이 누웠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고, D-PAD가 독창적이기는 했지만 조작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손맛과 아쉬운 소리가 들렸다.

플라스틱이 부딪히는 느낌이라고 할 정도의 사운드는 전체적인 게임의 집중에 있어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는데, 이외에는 전체적인 키감이나 그립감, 게임이 끊기지 않고 조작이 되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 심플한 박스에 담겨 있던 게임패드,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잘 다듬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조작부는 매우 다양했고 완성도도 높았는데요. 가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리 허접해 보이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 재질이나 전체적인 완성도에서 아쉬움이 크게 없는 모습. 그러나 전면부는 지문 인식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었습니다.


✎ 추가 버튼을 비롯해 거치대도 있어서 편리했는데요.


✎ 이렇게 아이폰6s 플러스까지 부담 없이 거치가 가능하다는 사실


✎ 별도의 거치대도 제공되어서 이렇게 세워주고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 뭐니뭐니 해도 게임패드는 손맛이겠죠? 손맛이 매우 좋아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전체적으로 잘 다듬어져 있고 키감도 좋아서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 그러나 게임에 따라서는 조작이 힘들거나 오히려 아이폰 자체로 즐기는 것이 더 좋기도 했습니다.


✎ 그립감이 좋고 착탈식 거치대도 포함된 다기능 게임패드


✎ 그래도 역시 게임은 큰 화면으로 봐야 좋겠죠?


✎ 게임에만 몰입할 수 있는 디자인과 높은 조작성이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이제, 플레이 영상으로 직접 만나보자 ▼




게임패드, 써도 좋을까?
레이싱 게임을 즐겨 한다면, 또한 축구 게임을 즐겨 한다면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되어줄 수 있는 게임패드는 MFi 지원이 가능한 제품인지를 살펴보고, 배터리는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본 다음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아이폰 / 아이패드 / 아이팟을 어디까지 지원하는지 살펴보고, MFi 지원은 2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래야만 100%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 그립감이나 조작성 역시 게임패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번에 구입한 PXN 게임패드는 MFi 지원 게임 리스트를 알려줘서 개인적으로 즐기는 게임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는데, 이렇게 게임 지원 여부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

게임패드는 분명 +1 기기로서 자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고, 구입 후 조작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서랍 속으로 들어갈지 모른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매장에서 미리 사용해보거나 사용 후기를 꼼꼼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에 따라서 감도가 다르다는 점과 몇몇 게임은 차라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자체로 조작하는 것이 더 편하고 직관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PXN 게임패드는 현재 68,000원대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 쇼핑을 다담는 마켓에서 긴급공수로 10,000원 할인을 해준다기에 바로 충동구매를 하게 되어서 현재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 중.



그러나 아직까지는 아이폰 / 아이패드 게임 자체가 게임패드를 위해 최적화가 되지 않은 느낌도 있었는데, 점차 호환성이 높아지겠지만 아직은 과도기인 것은 분명해 보였다. 아무튼 이제 전혀 다른 손맛을 느끼게 해준 아이폰 게임패드를 즐기러 이만 가봐야겠다. - MACGUYVER.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한글 한글 아름답게, 아이패드 프로 스마트 키보드에 담긴 ‘비밀들’


한글 한글 아름답게
한글의 우수성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사실 가운데 하나다. 한글은 한국어를 표기하는 공식 문자를 뜻한다. 그렇다면 한국어와는 무엇이 다를까? 한글이란 언어를 쓰고, 읽기 위해서 사용되는 ‘문자’를 의미한다.

반면에 한국어란 ‘언어’ 그 자체를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말은 맞는 표현이지만, 한국어를 만들었다고 한다면 틀린 표현이 된다. 이미 한글을 만들기 이전에도 한국어는 존재했었기 때문.



   

배포 당시 훈민정음으로 불린 한글은 매우 과학적이고 일반적으로 사람이 발음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소리를 담을 수 있는 문자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유용하면서도 쓰임새가 많은 것이다.

이러한 한글에 대한 언어 파괴가 인터넷 속에서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안타까운 모습들이 많이 보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키보드만큼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려는 듯 한글 한글 아름답게 각인된 키보드는 한글의 우수성을 조용히 증명하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 전용 스마트 키보드
사실, 일반적인 키보드는 다이소만 가더라도 불과 몇 천 원에 불과한 가격으로 얼마든지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키보드의 본질을 고려하자면 이 제품 하나에 얼마나 정성을 들이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키보드는 우선 키감이 좋아야 한다. 존재의 이유 자체가 사용자가 입력하려는 문자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컴퓨터와 같은 장치에 입력해주는 것이기 때문. 또한 동시에 정숙해야 한다.


특별한 목적으로 타격감이 있어서 뚜렷한 소리를 내는 제품들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키보드는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고, 타이핑하는 사람 또한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한 것이 더 좋다.

여기에 더해서 편리한 단축키를 비롯해, 키의 위치도 고려할 필요가 있고 재질도 고려 대상이다. 재질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지고 또한 방수가 지원될 수도 있기 때문. 그런 점에서 스마트 키보드는 특별하다.


   


아이패드 프로 전용으로 만들어져 있는 스마트 키보드는 자체 배터리가 없는데, 이를 통해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었고, 충전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게 된 것이다. 또한 틈새가 없는 디자인으로 외부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영어만 각인되어 있던 디자인을 다듬어서 다양한 6개의 언어로 확장된 제품이 출시되었는데, 이를 통해 한국어 각인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스마트 키보드의 전원 공급 방식
알아본 결과 스마트 키보드의 전원 공급 방식은 매우 놀랍고 과학적인 도전이 이뤄낸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저 단순히 연결 잭을 통해 전원을 공급하면 되지 않을까 했지만 그리 간단하지 않았던 것.

스마트 키보드는 자체적으로 전류가 흐르는 전도성 소재, 즉 전류가 흐르는 천을 새롭게 만들어서 전원을 공급하도록 되어 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수만 번의 접고 펴는 과정에서 단선이 쉽게 일어났기 때문.



   

앞으로도 뒤로도 완전히 접혀지는 스마트 키보드의 구조상 기존의 방식으로는 내구성이 담보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 키보드는 천 자체에 전류를 공급하기로 했고 오랜 시간의 연구 개발 끝에 꼭 적절한 만큼의 전류가 흐르는 소재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전도성 소재를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진 보호 외피 및 매우 부드러운 극세사 안감 사이에 넣으면서 아이패드 프로의 화면도 보호하고 거친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는 스마트 키보드가 탄생했다.



한 장의 천으로 만든 스마트 키보드
일반적인 키보드에는 스프링이나 별도의 메커니즘을 통한 키감을 제공하게 된다. 즉, 별도의 하드웨어적인 장치가 모든 키 아래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휴대를 위한 제품과 맞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틈새로 먼지나 이물질, 과자 부스러기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 그래서 스마트 키보드는 특수하게 만들어진 견고한 패브릭 한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 놀라운 방법이 사용되었다.



특수한 재질로 만들어져서 매우 부드럽고 유연하면서도 원하는 디자인으로 다듬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레이저로 키의 디자인을 하나하나 각인했는데, 결과 스마트 키보드에는 스프링이나 별도의 물리적인 메커니즘이 없다.

즉, 튀어나온 키들은 모두 허공에 떠 있는 듯 배치된 셈이다. 그리고 사용자가 누를 경우 적절한 탄력으로 키를 입력하게 되고, 다시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가려는 천의 성질을 활용해 본래의 키의 위치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패브릭 천 자체가 방수를 비롯한 얼룩 방지 코팅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키보드와는 전혀 다른 키보드가 될 수 있었고, 바로 이런 의미에서 스마트 키보드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이다.



아이패드에 남긴 큰 존재감
애플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매우 유명하다. 아주 사소한 디자인적인 파티션 하나라도 존재의 이유가 분명하고 뚜렷하지 않으면 결코 남기는 법이 없다. 심지어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될 당시에는 그 흔한 USB 잭 하나 없다며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아이패드의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는 모바일 기기로서 매우 적합했고, 심플한 디자인은 매우 높은 손맛과 디자인적 완성도를 제공했다. 그런 애플이 스마트 키보드를 위해 별도의 스마트 커넥터를 아이패드에 남겨둔 것이다.







결국 스마트 커넥터는 향후 아이패드가 어떠한 발전 방향성을 지니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면서도 동시에 스마트 키보드를 위해 얼마나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드러내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플러그도, 스위치도, 그 흔한 페어링도 필요치 않은 오직 타이핑 하나에만 집중한 스마트 키보드는 그래서 독특하고 그래서 ‘스마트’라고 불릴만했다. 이어지는 포스트를 통해 실제 한글이 각인된 스마트 키보드의 ‘손맛’을 다뤄볼 예정이다. - MACGUYVER.













아몰레드의 편견을 깨다, 촛불 1,000개 밝기 갤럭시노트7


자체발광, 아몰레드
아몰레드의 등장은 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대중화된 것은 휴대폰으로 보자면 애니콜의 햅틱 아몰레드가 그 시작점이 아닐까 싶다. 아몰레드로 노래까지 만들 정도였고, 사실 이전까지는 AMOLED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정답을 내려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다.

개인적으로도 아몰레드는 매우 친숙한 디스플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이리버의 ‘클릭스’를 통해서 먼저 AMOLED의 장점을 제대로 느꼈었기 때문. 블랙에서는 완전히 화면을 끌 수 있다는 장점이 당시로서는 크게 다가온 것이다.



   

아무튼, 자체발광이라는 아몰레드의 아이덴티티를 노래 하나로 제대로 각인시킨 삼성전자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삼성만의 전매특허로 올려두며, 명실상부한 AMOLED의 1인자가 되어 있는 상황.

2011년부터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99%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던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 기술력은 현재까지도 이어지며, 현재는 아이폰8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OLED 공급 계약까지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몰레드의 장점과 단점
아몰레드는 사실 백라이트 유닛이 필요치 않다는 점에서 블랙을 제대로 표현하는 기술적인 우위를 내세운 디스플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갖춘 것이다.

거기다 레드 그린 블루 픽셀 하나하나가 자체적으로 빛을 내기 때문에 백라이트 없이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며 이로 인해 빛샘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더구나 백라이트가 없어서 더 얇게 만들 수도 있고, 구부리거나 접는 것 또한 자유롭다.


검은 화면에서 픽셀을 꺼둘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서 전력 소모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는 아몰레드는 빠른 동작 속도, 높은 명암비, 178도에 이르는 시야각, 완벽한 암부 표현 등 장점이 많은 디스플레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흰색 화면에서는 소자가 모두 빛을 발해야 한다는 점으로 인해서 전력 소모에서 마이너스가 되었고, 청색 소자의 짧은 수명으로 누런 빛의 디스플레이가 되거나 소자가 타버려서 고정되는 번인 문제도 있었다.


   


또한 픽셀 밀도를 높이는 것이 힘들었는데, 그래서 과도기의 아몰레드는 편법이라 부를 수 있는 펜타일 등의 방식으로 해상도를 올리는데 집중했지만, 이러한 선택은 소비자들이 보기에 글자가 도드라져 보여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초기에는 수율도 LCD 대비 80%에 그쳐서 비용도 많이 들어갔으며, 대형화 역시 힘들다는 문제가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밝기를 높이는 것도 힘들어서 매우 어두운 화면이라는 오명까지 지니고 있었다.



노트 시리즈의 발전, 아몰레드의 발전
그러나 여러 단점들과 악재가 있었던 아몰레드는 노트 시리즈의 발전과 함께 서서히 빛을 보기 시작했다. 우선 화면의 밝기만 놓고 보자면 갤럭시노트1과 2에서 353니트를, 노트3에서 660니트를, 노트4에서는 750니트에 이르렀다.

그리고 노트5에서는 861니트에 이르더니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무려 1,048니트에 이르는 엄청난 밝기를 갖게 된 것. 여기에 더해 픽셀 밀도 또한 285ppi에서 518ppi까지 극적으로 끌어올리며 QHD 디스플레이까지 선보였다.



   

빛 반사율 또한 4.6%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반사율이 낮은 디스플레이가 되면서 밝은 밝기 + 낮은 반사율로 야외 시인성이 극적으로 좋아진 디스플레이가 완성된 것이다.

여기에 갤럭시노트7에서는 모바일 HDR까지 지원하며 더욱 생생하고 살아있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화면의 밝기, 해상도, 빛 반사율, HDR 기술까지 더하면서 AMOLED 디스플레이의 정점을 찍는 수준이 되었다.



갤럭시노트7, 최고 화질 등급 인증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1,000니트가 넘는 밝기를 지닌 갤럭시노트7은 역대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화질과 성능을 보여준 진정한 혁신이라며 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에서 최고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앞서 언급된 HDR까지 접목할 경우 국제색 표준 가운데 97%를 커버하며, 무한대에 이르는 명암비를 제대로 활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며 엑설런트 A 등급을 받게 된 것이다.



이 가운데 주요 평가 항목이었던 화면 밝기 및 야외 시인성과 색 표현력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들은 모두 아몰레드의 최대 단점이었기 때문.

초창기 아몰레드는 과도한 색감과 현실적이지 않은 디스플레이로 대중으로부터 쓴소리를 들어야 했던 디스플레이였지만 이제는 LCD를 넘어서는 다양한 장점을 지닌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1,000니트를 넘는 밝기는 가로 세로 1m의 평면에 촛불 1,048개를 켜 놓은 정도의 화면 밝기를 뜻하기 때문에 기존의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제공하지 못하는 뚜렷한 장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엘지가 선보이고 삼성이 완성한 디스플레이
사실, 화면 밝기는 엘지가 먼저 G5에 데이라이트 모드라며 최고 밝기를 선보인다는 식으로 홍보를 했지만, 사실 데이라이트 모드는 최적의 조건에서 단 2초간 유지될 뿐이고 실제로는 300니트 정도의 밝기에 불과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은 대대적인 홍보 대신 실제 기술력으로 승부하며 엑설런트 A 등급을 받아낼 정도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대로 증명하는 방법을 택했다. 소비자 측면에서 보자면 훨씬 신뢰가 가는 방식인 셈이다.





이런 식으로 삼성은 1,000니트를 넘는 화면 밝기와 개선된 색감, HDR까지 접목하며 디스플레이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이며 갤럭시노트7의 완성도를 높이며 갖고 싶은 이유를 만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남아 있는 번인 문제, 청색 소자의 수명 문제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보인다. 그리고 어쩌면 이러한 문제들 역시 차세대 제품과 함께 개선되어서 등장할지도 모를 삼성이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