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8월 6일 토요일

또 컬러 마케팅? 블랙 오닉스 빠진 갤럭시노트7 사도 될까?


자유롭게 남다르게
정말 남다른 폰이 등장했다. 사실상 물속에서도 마음껏 터치가 가능한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7이 처음이기 때문. 더구나 단순히 기능만 좋은 폰이 아닌 보기에도 좋은 폰으로서 갤럭시노트7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 시점이다.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과 스펙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다. 그러니까, 앱을 구동하거나 카메라로 촬영을 하거나 방수가 되고,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며 배터리 용량에 있어서도 대동소이할 뿐 큰 대표적인 스펙에서의 차이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큰 차이점은 바로 갤럭시노트7이 ‘노트’ 시리즈라는 점이다. 가장 큰 차이점이자 아이덴티티가 되기도 하는 이러한 뚜렷한 차별점은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과 다른 스마트폰으로 불리게 만들도록 해줬다.

전체적인 아이덴티티는 동일하게 가져가면서도 동시에 차별화를 위한 S펜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각적인 변화를 선보이면서 말 그대로 완성형에 가까운 7 시리즈의 정점을 찍은 것이다.



4색 갤럭시노트7, 3색 한국 버전
하지만 아쉬움도 존재한다. 갤럭시노트7의 컬러 마케팅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인데, 이것을 두고서 생산 라인의 효율화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잘 나온 색상을 뒤늦게 출시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글로벌 국가에 출시되는 블랙 오닉스 컬러와 실버 티타늄 및 블루 코랄 컬러와 달리 국내에서는 골드 플래티넘 컬러가 선출시 되며 여기에 실버 티타늄과 블루 코랄 컬러가 더해져서 총 3가지 컬러로 갤럭시노트7이 출시되는 것이다.


결국, 국내에서는 갤럭시노트7 블랙 오닉스 컬러를 만나볼 수 없는 것인데,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서 10월 초순에서 말쯤에 블랙 오닉스 컬러를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앞선 갤럭시S7 시리즈의 선례를 보자면 2가지로 나뉘는 핑크 컬러 역시 뒤늦게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겨울 즈음 윈터 스페셜 에디션으로 128기가 모델이 한정판으로 발매될 가능성까지 있다.



조기 구매자는 호갱?
하지만 이러한 컬러 마케팅을 마냥 비난할 수 없는 이유는 조기 구매자에 대한 확실한 지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특히나 갤럭시노트7을 예약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무려 199,000원 상당의 기어핏2를 증정한다고.

여기에 더해 통신사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혜택도 만만치 않다. 64기가 메모리 카드를 비롯해 케이스와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지원하며 삼성에서도 예약 기간 동안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추가적으로 1년간 액정 파손에 대한 50% 지원까지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따져볼 때, 블랙 오닉스 컬러가 아닌 다른 컬러가 마음에 드는 소비자들이라면 지금 구매하는 것이 더 좋다. 199,000원 상당의 기어핏2를 포함해 다양한 혜택을 한방에 받을 수도 있기 때문.

결국 아이폰7이 등장하기 전에 시장에서 상당한 수요를 뽑아내려는 것으로 보이는 삼성의 이러한 예판 혜택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블랙 오닉스 컬러가 마음에 드는 소비자들은 이러한 혜택을 포기하고서 블랙 오닉스를 기다리거나,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서 갤럭시노트7의 모든 추가 컬러가 등장한 이후에 선택하는 방법 밖에 없는 상황이다.


누가 보더라도 삼성이 갤럭시노트7에서 내세우는 컬러는 '블랙 오닉스'로 보인다. 수많은 홍보 이미지는 모두 블랙 오닉스 컬러로 만들어졌기 때문. 블랙 컬러가 주는 심리적 느낌은 우아함과 신비, 힘이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이 더욱 파워풀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지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









삼성의 컬러 마케팅, 괜찮을까?
전지적 소비자 관점에서 보자면 출시일에 모든 패를 보여주는 애플의 방식이 더 신뢰가 간다. 애플이 중간에 컬러를 추가하거나 사양을 소폭 업그레이드하는 등의 전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

또한 애플에게 있어서 컬러 마케팅은 선택지의 추가일 뿐, 뒤늦은 컬러 추가를 활용해서 판매량을 이어나가려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의 전략도 나름대로 효과는 있다. 신제품 효과를 더 길게 끌고 나갈 수도 있고, 또한 최근에 점점 탄력을 받고 있는 에디션 버전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장욕을 높이는 전략으로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소비자이기 때문에 이러한 삼성의 전략을 좋게만 바라보기는 힘들 것 같다. 실제 지난해 불과 3만원의 차액으로 128기가 모델을 뒤늦게 출시한 삼성에 대해, 128기가 모델의 출시 며칠 전에 구입한 64기가 갤럭시S7이 원망스럽다는 소비자들의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었다.



자신들이 호갱이 된 것 같다며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한 것인데, 차라리 이번과 같이 미리 컬러를 뒤늦게 출시한다는 로드맵이라도 발표한다면 소비자로서는 기다릴 것인지 미리 구매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컬러 마케팅의 역사는 이미 매우 오래되었고, 다른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여전히 이렇게 컬러에 따른 출시일의 변화와 뒤늦은 스펙 변경 모델의 출시는 분명 브랜드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만 준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 MACGUYVER.













2016년 8월 5일 금요일

[팩트체크] 3개월 무료 & 안드로이드 지원까지, 애플뮤직의 모든 것


애플뮤직, 한국에 상륙하다.
애플뮤직이 이례적으로 빨리(?) 한국에 출시되면서 한국에서도 전 세계의 3,000만 음원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났다. 바로 지난해 6월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보인 애플뮤직이 한국에 상륙한 것이다.

애플뮤직은 애플이 내세운 음악 서비스로서 애플의 생태계 강화라는 주제와 달리 더욱 많은 기기를 지원하면서 기기의 한계를 허물어뜨린 몇 안되는 애플 서비스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공개 이후 2015년 6월 30일부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서비스가 되었지만, 국내에서는 국내 음원사와의 협의를 비롯해 다양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어서 서비스가 되지는 않았었다.

그동안 애플뮤직을 듣기 위해서는 해외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는데, 한국 정식 출시로 인해서 한국 계정으로도 애플뮤직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



애플뮤직 3개월 무료 후 무조건 결제? NO
애플뮤직은 관대하다. 3개월 무료 결제를
진행하더라도 우선 3개월간 무료로 무제한 감상한 다음, 그 사이에 얼마든지 자동결제를 해지할 수 있다. 중요한 사실은 3개월 등록 이후 바로 자동 결제를 해지해도 된다는 것.

자동 결제를 해지하더라도 얼마든지 무제한으로 음악을 3개월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요금 부과에 대한 고민 없이 3개월간 체험해볼 수 있다. 물론, 3개월 이후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면 바로 연장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애플뮤직은 온라인 전용 서비스? NO
애플뮤직의 달라진 서비스 가운데 하나라면,
처음부터 오프라인 감상이 가능하도록 다운로드는 지원했었지만, 이제는 자동 다운로드를 통해서 구독한 음악을 자동으로 받아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이 말은 잠자던 기기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용하지 않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애플 뮤직 전용 음감 기기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 소모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어디서나 마음 놓고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 음악은 별로 없다? NO
사실, 처음에는 한국 음악이 많이 없었다.
국내에 정식 진출을 하지 않아서 국내 음원사 및 가수들이 직접 애플 뮤직에 등록을 거쳐야 했는데, 이제는 국내 진출을 하면서 심지어 국내 음원사보다도 먼저 독점 음악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고.

   


엑소의 경우도 특별 앨범을 애플 뮤직을 통해서만 단독 선공개를 하고 있고, 이외에도 많은 가수들이 애플 뮤직에 선공개 및 단독 공개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역시나 파급력이 엄청나기 때문.

애플 뮤직은 음악이 등록되는 순간, 전 세계 청취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래서 한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아주 쉽게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것이다.



구형 모델도 지원하나? YES or NO
구형 모델을 지원하느냐고 묻는다면,
iOS 기기 가운데 iOS 8.4 버전부터 지원을 하기 때문에 이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 더 오래된 기기라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고 답할 수 있다.

또한 맥과 윈도우의 경우, 아이튠즈 12.2 버전부터 지원이 가능하며, 애플 TV의 경우는 4세대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그래서 모든 애플 기기에서 지원이 되는 것은 아니고, 비교적 최신 제품에서 지원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도 지원되나? YES
알려진 소문과 달리, 안드로이드폰의
경우도 지난해 11월 11일부터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애플뮤직 앱을 통해 애플뮤직을 즐길 수 있다.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이미 구독 중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바로 3개월 무료를 신청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 지원을 통해 애플뮤직을 즐길 수 있는 기기가 더욱 늘어났는데,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 비중이 유달리 높은 국내에서도 애플뮤직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동시 재생은 가능하나? YES or NO
동시 재생은 기본적으로 실시간 재생의
경우는 지원되지 않는다. 계정이 개인일 경우에는 1기기 재생만 지원하기 때문. 그러나 방법은 있다. 예전에도 사용했던 방법으로서, 다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오프라인 파일을 받은 다음 와이파이를 끄고서 재생하는 것이다.

이 경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마음 놓고 애플뮤직을 즐길 수 있다. 특히나 용량이 큰 기기가 있을 경우 오프라인 저장을 활용하면 마음 놓고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애플뮤직 음질은 괜찮나? YES
애플뮤직은 256kbps AAC로 재생된다.
일반적인 mp3 파일 대비 다소 생소하다고도 볼 수 있는 음악 파일 코덱인데, mp3의 경우 음질은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최대 1/5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알려지고 있는 코덱이다.

반면, AAC 즉 Advanced Audio Coding은 소니를 비롯한 돌비와 같은 회사가 만든 코덱으로, mp3 대비 훨씬 효율적이고 음질도 더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320kbps mp3 파일이 더 좋다고 하지만 사실상 큰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요금은 비싼 편인가? YES or NO
사실, 개인 비용을 놓고 보자면
7.99달러로서 다소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9.99달러라는 점을 고려하자면 합리적으로 가격이 다운된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애플뮤직은 3,000만곡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패밀리, 가족 멤버십은 11.99달러로 해외의 14.99달러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을 형성했다. 더구나 가족 멤버십은 최대 6명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1인당 2달러 정도로 무제한 감상이 가능하다는 엄청난 매력이 있다.


물론, 가족 결합에 따라서 다소 불편한 점들도 있지만 6명이 함께 사용할 경우 비용을 훨씬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가족 결합으로 애플뮤직을 이용할 경우 매우 저렴하다는 점에서 가족 결합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애플뮤직의 음원이 많은 편인가? YES
애플뮤직은 전 세계의 3,000만곡을
서비스하는 거대한 음원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최근 국내에서 최대 음원을 확보한 멜론이 1,000만곡을 보유했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애플뮤직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전 세계의 모든 음악을 가장 빠르게 들을 수도 있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애플뮤직에 독점으로 제공한 1989 앨범을 비롯, 다양한 독점 음원까지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뮤직의 장점은 많은 편이다.



애플뮤직에 적응하기가 쉽나? NO
하지만 전혀 다른 서비스 방식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선, 국내에서처럼 차트를 바로 나열하지 않는다. 많이 듣는 인기곡, 베스트 50 등으로 묶어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있지만 국내처럼 실시간 순위를 반영하지는 않는 것.

어떻게 보자면 찾아서 음악을 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고, 최근의 트렌드를 알기 힘들다는 점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애플의 ‘For You’ 추천 음악은 매우 지능적이고 똑똑하다.

사용자가 구독하는 가수와 앨범들을 파악해서 그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고, 자주 듣는 음악에 따라 음악을 추천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한 번도 듣지 않았던 해외의 음악까지도 추천해주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서 새로운 음악을 듣는 재미도 있다.












애플뮤직, 써봐도 좋을까? YES
일단은 가입하고 볼 일이다.
3개월 무료에 데이터 걱정 없이 들을 수 있는 오프라인 저장 기능도 있고, 무엇보다 안드로이드폰을 비롯해 기기의 한계 없이 거의 모든 기기에서 애플뮤직을 즐길 수 있기 때문.

약정도 필요치 않은 애플뮤직은 원한다면 무료 기간 이내에도 얼마든지 해지할 수 있고, 무엇보다 평소에는 듣기 힘들었던 해외 음반들이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음악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애플뮤직의 등장에 국내 음원사들도 바빠지기 시작한 가운데, 무려 3개월 무료라는 엄청난 카드를 꺼내든 애플 뮤직이 어떠한 성과를 남기게 될지도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http://www.apple.com/kr/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