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7월 7일 목요일

[개봉기] 손맛이 남다른,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첫인상은?


소니 모바일이 내놓은 제품들은 지금껏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이 따로 노는 듯한 인상이 들었었다. 스펙이 크게 부족한 것도 아니고, 디자인이 흉측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중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것.

전 세계적인 모바일 시장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재편될 때에도 소니는 자만에 빠져 있었는지 아니면 자신감에 넘쳤었는지는 몰라도 스마트폰에 대해서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늘상 ‘기타’ 기업에 속해 있고는 했다.



   

하지만 소니가 내세운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지난 2008년 첫 출시 때부터 ‘경험하다’를 의미하는 Experience를 훌륭히 전달하며 나름의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다.

아무튼, 스마트폰을 제대로 경험하게 해주겠다던 소니는 야심 차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고, 그 첫 결과물이 2016년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린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모델이었다.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첫인상은?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처음 보고 만져본 느낌은 네모나지만 둥글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완전 각진 디자인처럼 생겼지만 측면이나 전/후면 할 것 없이 모두 부드럽게 마감이 되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첫인상은 묵직하면서도 부드럽다는 말로 표현이 가능할 것 같았다. 다른 스마트폰 대비 화면이 작고 컴팩트하지만 무게감이 제법 있는 녀석인 만큼 가벼움보다는 속이 꽉 차 있다는 느낌이 든 것이다.


또한 카메라 부분이 상당히 강조가 되어 있으면서도 플랫한 디자인으로 마감을 하면서 높은 만족감을 줬다. 평평하게 마감된 카메라는 전체적으로 강한 존재감이었지만 거슬리지 않는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어디선가 모티브를 얻었다기보다는 꾸준히 만들어오던 엑스페리아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단정했고 깔끔했으며 신사적이었다.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특이점은?
가장 기억에 남은 부분은 외장 메모리와 유심을 넣는 트레이가 그냥 분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전에 사용하던 피처폰과 비슷한 방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가볍게 손톱을 활용해서 당기면 슬라이드가 되면서 트레이가 빠져나온다.

최근의 스마트폰 디자인 추세가 심플함을 향하게 되면서 과도한 심플함으로 인해 오히려 불편함을 줬다면,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유심 기변이나 외장 메모리를 탈착하는 일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여준 것으로 보였다.


   


또한 측면의 전원 버튼의 존재감이 상당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래파이트 블랙 색상임에도 옅은 그레이 색상이라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기술적으로는 지문 인식까지 품고 있어서 편의성을 높여줬다.

즉, 전원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잠금이 풀리는 것이다. 나름대로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변화였다. 그리고 볼륨 버튼이 아래쪽에 위치한 점도 특이했는데, 그 아래로는 카메라 셔터 버튼까지 빠짐없이 챙기는 모습이 놀랍기도 했다.

역시나 카메라를 강조하는 소니 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소소한 디자인적인 차이점들은 다소 적응이 필요해 보이기도 했지만, 군더더기 없이 필요에 의한 디자인을 적절하게 잘 배분했다는 느낌도 들었다.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아쉬움은?
가장 큰 아쉬움이라면 지난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던 화면 보호필름의 문제다.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곡면으로 마감된 디자인으로 그립감과 터치감이 상당히 좋았는데, 공식으로 판매하는 소니 인증 보호필름이 화면보다 작았다.

쉽게 말해서 화면이 보여지는 영역이 100%일 경우라면, 95% 정도만 덮어주는 것. 결국 남은 영역은 어색하게 빛을 반사하고 터치할 때의 느낌도 떨어뜨리는 이상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또한 이어폰 단자가 상단에 위치해서 주머니에 넣을 경우에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근의 스마트폰 디자인 트렌드는 하단부에 이어폰 단자를 넣는 것이지만 소니는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지난번 포스트에서 언급했듯, 아쉬운 배터리 용량이 있는데 겨우 2800mAh에 그친다. 물론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고는 하지만, 다른 스마트폰 대비 더 두껍고 무거운 무게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용량이기도 했다.



하얀색의 박스에 담겨있던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

블랙 컬러라고는 하지만 짙은 그레이에 가까웠다 ▼

구성품도 다른 제품들과 비슷했다 ▼

고음질 이어폰은 음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는 모습▼

후면부는 매우 심플했고 깔끔한 디자인을 가졌다 ▼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이 매우 좋았던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

그러나 소니에서 정식으로 추천한 보호필름은 화면을 모두 덮지 못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

어디를 보더라도 모난 곳이 없는 디자인, 측면의 전원 버튼이 지문 인식 역할을 하며 아이덴티티를 더해줬다 ▼

상하단에 위치한 스피커는 멀티미디어를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었고, 후면의 2300만 화소 카메라의 존재감도 상당했다 ▼

단정하면서도 즐기기에 충분한 컨셉으로 만들어진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

특유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디자인이 심심한 느낌을 지워줬다 ▼

화면은 5인치로 많이 크지도, 심각하게 부족하지도 않은 모습 ▼

촬영시의 딜레이는 작았지만 카메라에 대해서는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듯 했다 ▼

소니의 로고와 함께 처음으로 켜서 사용해본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

아기자기한 디자인은 이 제품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

특히나 소니 특유의 UI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터치감이나 반응 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만족도를 높여줬다 ▼

고급스러움을 제대로 드러낸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매력 포인트는?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무려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 거기다 2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통해서 줌을 할 경우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즉, 화소가 높기 때문에 촬영 후 특정 영역을 확대하더라도 깨짐이 덜한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라는 한계로 인해서 실효성에 대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색상은 그래파이트 블랙과 화이트, 로즈 골드 및 라임 골드가 존재하며 IP68 등급의 방수와 방진을 지원하기 때문에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되어준다.

예전부터 소니는 방수로 유명했기에 이번 제품 역시 방수 성능에 대해서는 큰 아쉬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면은 5인치이며, 해상도는 FHD다. 사실상 눈으로는 구분이 힘든 픽셀 밀도이기 때문에 실 사용 시의 아쉬움은 없을 듯했다.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와 3기가 램, 32기가 내장 메모리를 갖춘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해외보다도 국내에서 훨씬 저렴한 가격인 759,000원의 출고가를 가졌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충분해 보인다.

자급제 폰으로도 판매가 되는 만큼, 요금 할인 20%를 받을 경우 다른 스마트폰 대비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카메라 및 방수와 지문 인식을 품은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개봉기] ‘반전 매력’ 눈을 떼지 못한 LG X캠의 5가지 놀라움


엘지가 프리미엄 라인업에 집중하고 중저가 라인업을 줄인다는 발표를 하기 얼마 전, 사실 엘지는 뜻밖의 행보를 보였었다. X 시리즈를 연이어 내놓기로 한 것. 과거의 악몽이 떠올랐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 약간의 기대를 걸어보기로 했다.

아무튼, 마블의 엑스맨 시리즈와의 에디션을 기획한 엘지전자는 삼성이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을 출시하기가 무섭게 엑스맨 에디션을 내놓았는데, 아마도 내부적으로는 긴밀한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오고 갔을지도 모른다.



   

결과 탄생한 것은 엑스맨의 주인공들이 저마다의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듯, X 시리즈 역시 저마다의 장기가 있다는 것을 제대로 어필했는데, 문제는 전부다 고만고만하다는 것.

특출나게 매력적인 기기가 존재하는 대신 서로가 서로의 아쉬움을 채워주고 보완하는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X 시리즈를 내놓은 것이다. 결과 대중은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에는 관심을 기울였지만 엑스맨 에디션에는 ‘글쎄’라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반전 매력, X캠을 만나다.
하지만 이러한 시선은 X캠을 만난 이후에 완전히 달라졌다. 가격대가 중저가형에서는 제법 나가는 495,000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제품 자체가 풍기는 이미지는 이미 ‘고급스러움’을 표방했기 때문.

그럼에도 동시에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었는데, 반전 매력이 숨겨진 X캠은 분명 다른 기기와 비교해서 뚜렷하게 예쁘다거나 멋진 디자인은 아닐지 몰라도, 우선 만져보고 나면 다른 생각이 들게 만드는 제품이었다.


화면의 해상도는 5.2인치 FHD로서 중저가폰에서는 나름 보편적이면서도 크게 부족함이 없는 화질을 가지고 있고, 또한 2기가 램과 121g의 무게를 지니고 있어서 나름 조율을 잘 한 것으로 보인다.

루나폰과 비교하자면 스펙적인 면에서 제법 부족함이 눈에 띄었지만 듀얼 카메라라는 프리미엄 기술을 품었다는 것을 감안하자면, 또한 플래그십 모델 대비 30~40만원 이상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반전 매력을 찾기에는 충분했다.




#1. 믿을 수 없는 가벼움
가장 먼저 느껴진 놀라움은 ‘가벼움’이었다. 이 가벼움이라는 것이 최근의 스마트폰에서는 쉽게 느끼기 힘든 새로움이었는데, 특히나 손으로 들었을 때의 무게는 마치 속이 비어 있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그러니까, 스마트폰에서 배터리를 분리한 채 커버를 씌운 듯한 느낌이라고 할 정도로 가벼운 느낌이 든 것이다. 이미 배터리가 일체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구성품 가운데서 배터리를 찾았을 정도의 가벼운 무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믿을 수 없이 가벼운 무게는 제품이 지닌 진중하고도 묵직한 컬러와 완전히 대비가 되었는데, 5인치대 제품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가벼운 무게라는 점에서 이 제품의 놀라움은 상당히 크게 다가왔다.

무엇보다도 122g의 무게를 통해 가볍고 얇은 특장점을 내세운 X스킨과 비교해서도 오히려 더 가볍고, 두께는 동일하다는 점에서 팀킬의 우려까지 느껴질 정도로 무게는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2. 숫자가 무의미한 얇은 두께
X캠의 두께는 6.9mm다. 이미 이보다 얇은 스마트폰도 많이 있고, 또한 다양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역시 얇은 두께를 내세워서인지 그리 새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놀라운 것은 가벼운 무게와 더해진 얇은 두께의 시너지 효과였다.

정말 가벼운 무게를 지닌 채 얇은 두께를 가졌다는 것은 이전에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통통 튀는 맛을 더해줬는데, 그 느낌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듯한 가벼움은 아니었고, 정말 기술의 발전을 통한 가벼움이라는 것이 확 느껴졌다.


특히나 측면으로 갈수록 더욱 얇아지는 라운드 디자인을 통해 실제 체감되는 두께는 더욱 얇았고, 두께나 무게 자체가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제품이라는 느낌마저 들었다.


#3.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전면의 디자인은 마치 갤럭시S7 엣지의 배다른 동생이라고 할 정도로 반짝임이나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대로 드러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사진과 달리 매우 진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색을 뽑아낸 것 같았다.

특히나 위아래로 엣지를 적용하면서 전면에서 보더라도 서로 다른 빛을 반사하는 것으로 인해 특유의 질감 효과가 잘 느껴졌고 거의 제로 베젤에 가까울 정도로 이너 베젤이 존재하지 않는 점 역시 몰입도를 높여줬다.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 것인지, 이번에 내놓은 X캠은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매우 뛰어났는데, 측면 역시 별도의 파티션을 적용했음에도 따로 놀지 않고 일체감이 있는 느낌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가장 기대가 되었던 홈 버튼의 귀환 역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고, 엘지 로고 역시 티탄 특유의 색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크게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후면의 경우 재질 자체는 제법 고급스럽게 뽑아냈지만 카메라 디자인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하기 힘들 정도로 지나치게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인 것 같아 깔끔한 G5의 아이덴티티를 물려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느낌도 들었다.



#4. 눈이 두 개, 듀얼 카메라
또한 X캠의 특장점이라 볼 수 있는 듀얼 카메라는 디자인적인 아쉬움을 제외하자면 기능적으로는 매우 놀라웠다. G5에서 이미 경험을 했음에도 여전히 듀얼 카메라의 매력은 충분했기 때문.

1300만 / 500만 화소의 2개의 카메라를 활용해서 78도의 일반각 사진과, 120도의 광각 사진을 담아준다. 물론, 135도로 촬영되는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한 G5와는 차이가 있지만 중저가형 모델로서는 손색이 없었다.

카메라 자체의 반응 속도도 나쁘지 않았고, 특히나 촬영 시 딜레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듀얼 카메라를 활용한 재미있는 사진 촬영은 즐거움을 더해줬다. 기존의 중저가와는 확연히 다른 매력 포인트를 가진 셈이다.



#5. 단정하게 절제된 UI
마지막으로는 엘지가 내세우고 있는 UI 이야기다. 결코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제는 제법 적응이 되면서 앱 서랍 대신 아이폰과 같이 홈 화면에서 모든 작업을 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느낌을 전달해줬다.

아이폰을 사용하던 필자로서는 매우 익숙한 환경인데, 전체적인 UI의 다듦새는 손을 더 볼 필요가 있었지만 이 제품과 잘 맞는 배경화면 및 전체적인 UI 구조들은 제품과의 일체감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였다.

어디까지나 중저가형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고서 바라본 기준이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UI에서 오는 만족도는 생각보다 높았고 제품을 사용하기에 크게 부족함이 없다고 느끼게 해줬다.



#. 단점, 단점을 말해줘
이제는 단점을 짚어볼 시간이다. 앞서 언급된 놀라운 점들은 분명한 장점이 되겠지만 여전히 완벽한 기기는 없는 만큼, 아쉬운 부분도, 손을 봐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우선은 스피커가 아쉬웠다. 구조적으로 후면 아래에 위치한 스피커는 위치 자체가 마이너스가 되었고, 소리 또한 다소 아쉬운 사운드를 들려줬다.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기에는 크게 부족하고 뉴스와 같은 대화를 듣기에 적당한 정도로 보였다.



뒤로 가기 버튼의 위치도 아쉬웠다. 삼성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왜 뒤로 가기 버튼을 오른쪽 아래에 배치하는지 조금 더 살펴봤으면 어떨까 싶었을 정도로 왼쪽 아래에 위치한 뒤로 가기 버튼은 오른손으로 조작할 때의 아쉬움을 남겼다.

지문 인식 역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패턴을 비롯해 암호를 입력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동급의 타사 제품에서 제공되는 지문 인식이 없다는 것 자체는 편의성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이기도 했다.



X가 강조된 심플하고 작은 박스에 담긴 X캠 ▼

포장 자체는 고급스러움 대신 실용성이었지만 딱 적당했다 ▼

구성품을 하나씩 꺼내보기 ▼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액세서리들 ▼

X스킨과 달리 흰색의 이어폰이 포함된 X캠, 하지만 티탄 색상임을 감안하자면 블랙 컬러가 낫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도 들었다 ▼

X캠에 포함된 화이트 컬러 대비 더욱 잘 어울리는 블랙 컬러의 이어폰 ▼

후면의 디자인과 전면의 디자인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전체적으로 전면부는 정리가 잘 되어 있었고, 홈 버튼의 귀환은 매우 반가웠다. 하단부 역시 아쉽지 않은 마감이 눈에 띄었다 ▼

측면에는 볼륨 버튼과 유심 트레이 등이 있었고, 사이드라인도 상당히 마감이 잘 되어 있었다 ▼

후면은 보다 차분한 느낌의, 하지만 일반적인 중저가폰과 달리 저렴해보이지는 않는 느낌이었다 ▼

전체적으로 매우 얇고 가볍고 단정한 느낌 ▼

헤어라인 역시 매우 부드럽게 마감이 되어서 전체적으로 아쉽지 않은 느낌이었다 ▼

고급스럽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을 잘 뽑아낸 X캠, 물론 후면은 고민을 좀 해봐야겠지만 ▼

베젤 역시 지금 보이는 것이 전부이고, 이너 베젤은 거의 없었다 ▼

UI의 통통 튀는 색상이 또한 반전 매력이었던 X캠 ▼

전체적으로 앱의 디자인은 다듬을 필요가 있었지만 이제는 제법 정리가 된 느낌이었다 ▼

특화 기능인 듀얼 카메라를 활용한 촬영은 생각보다 빠릿했지만 저장하는데는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

맥북과 함께 사용하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느낌의 X캠 ▼

전체적인 디자인적 완성도가 높고 특화 기능이 눈에 띄는 제품이었다 ▼

반전 매력 X캠, 구매해도 될까?
X캠은 포지션이 뚜렷하다. 중저가 시장을 노리면서도 플래그십 제품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몇몇 기능들을 원하는 분들이 찾기에 좋은 폰인 것이다. 특히나 X캠은 이름에서처럼 카메라에 집중했다.

하지만 카메라에 가려졌을 뿐, 무게나 두께, 홈 버튼, FHD 디스플레이 역시 X캠의 매력 포인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후보군들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하나하나의 요소들이 그동안에는 없어서 아쉬웠던 부분이기 때문.



분명 스피커 사운드의 아쉬움이나 지문 인식의 부재, 후면 디자인의 아쉬움 및 부족한 스펙에서는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지만, 실제로 만져본 X캠은 충분히 아름다웠고, 특장점이 뚜렷했으며 컨셉이 확실했다.

중저가폰을 찾는 소비자들 가운데서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그러나 5인치 이상의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을 찾는 분들이 있다면, 특히나 카메라 성능을 양보할 수 없다면 X캠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