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6월 10일 금요일

카툭튀에 이어폰 제거, 단점만 모으는 레노버의 전략은?


레노버는 기존의 스마트폰에 대한 단점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카툭튀가 왜 유지가 되었고, 이어폰 단자가 없어지는 일에 왜 대중이 그렇게 관심을 기울였는지를, 또한 6인치가 넘는 폰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살펴본 것 같다.

그 결과, 어쩌면 이러한 단점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단점을 단점으로만 남겨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왜 그러해야 하는지를 보다 직접적으로 파헤친 것.


   

결과는 카툭튀를 통해 카메라 화질을 유지하는 대신, 별도의 커버를 통해 전혀 다른 디자인을 만들 수 있도록 했고, 이어폰 단자의 아쉬움을 스피커팩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6인치가 넘는 거대한 패블릿에 대해서도 또 다른 쓰임새를 찾았고, 그 결과가 레노버 팹2 프로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태블릿에 도전하려는 듯, 팹2 프로는 기존의 팹플러스보다도 더욱 프로다운 면모를 선보인 것이다.



카툭튀에 이어폰 단자 제거, 해법은?
사실, 이러한 디자인 논란은 레노버가 아닌 애플에게 쏟아지던 시선이었다. 새로움도 좋지만 새로움을 위해 기존의 편리함까지 희생해야 하느냐는 시선이 가득했던 것.

애플이 내놓았던 과거의 제품들을 보더라도 그것을 알 수 있는데, 맥북 에어는 당시로서는 당연했던 CD롬을 비롯해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모두 제거하는 시험적인 성격의 제품이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많은 업체들은 이러한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따르고 있다. 입출력 단자를 통합하며 심플한 디자인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아이폰에 대해서는 카툭튀를 유지할 것인지, 이어폰 단자를 정말 제거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쏟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 속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낸 레노버는 모토Z 시리즈를 통해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고, 카툭튀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면서도 여전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어떻게 해결했을까? 우선 카툭튀 디자인은 모듈을 통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냈고, 이어폰 단자 역시 크게 강조하는 대신, 별도의 USB-C 타입 젠더를 통해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다른 레노버 제품군에는 여전히 이어폰 단자를 유지하면서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결국 레노버만의 방식으로 아이폰과 달리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점을 통해 문제를 빗겨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6.4인치 대화면, 해법은?
필자는 무려 6.8인치의 레노버 팹플러스를 구매해서 사용했었다. 그러나 아쉬움은 화면 크기가 아니라 터치감을 비롯한 사용자 경험에 있었을 뿐, 큰 화면은 의외의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어차피 구매할 당시부터 휴대성 대신 멀티미디어를 지향했던 만큼, 큰 화면은 동영상을 보거나 웹서핑을 할 때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요소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번 6.4인치의 팹2 프로는 어떠할까?


   

팹2 프로는 대화면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증강 현실’에서 찾았다. 구글의 AR 기술 가운데 하나인 프로젝트 탱고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최초의 스마트폰으로서 후면에 무려 3개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

이 카메라를 활용해서 입체적으로 주변의 모양을 스캔하는데, 목표는 사진이 아니라 증강 현실이다. 즉 현재 눈에 보이는 입체 현실 세계를 그대로 스마트폰에 담아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것.



이를테면 스마트폰 화면에 지금 보이는 모습을 담고 동시에 다른 사물을 불러와서 띄울 수도 있다. 그것도 진짜 현실처럼. 이를 통해 가구를 구입하거나 애완 동물과 노는 일, 심지어 사람이 실제로 방 안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했던, 가능하더라도 그저 흉내만 냈던 것을 효과적이고 실용적으로 다듬어서 내놓은 첫 번째 스마트폰인 셈이다. 더구나 구글 역시 프로젝트 탱고를 위해 이 폰에 상당히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단점을 장점으로, 위기를 기회로
레노버가 이번에 선보인 3가지 색다른 스마트폰은 저마다 색이 뚜렷하다. 하나는 모토Z를 통해 모듈 방식을 선보인 것이고, 또 다른 것은 팹2 프로를 통해 증강현실을 선보인 것, 그리고 실물을 등장시킨 플렉서블 스마트폰과 폴더블 태블릿도 있었다.

물론, 플렉서블폰과 폴더블 태블릿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에서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지도 모른다. 시제품이 아닌, 그저 하나의 실물에 그쳤기 때문. 그러나 기술력을 과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좋은 전략이었을지도 모른다.



모토Z를 통해 카툭튀나 이어폰 단자도 무조건적인 단점이 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선보였고, 팹2 프로를 통해서는 대화면의 효과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목적을 제대로 선보였기 때문.

기존의 대화면 스마트폰은 그저 큰 화면만을 탑재했을 뿐, 스펙이 부족하거나 어딘가 아쉬운 조합과 디자인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면, 이번 팹2 프로는 충분히 기대가 되는 폰으로 탄생한 것이다.



더구나 모토Z는 카툭튀와 이어폰 단자의 제거까지도 아쉽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모듈 방식이라는 신의 한 수를 선보였다. 이어폰 단자 역시 모듈을 통해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는 만큼 비난의 이유는 더욱 줄어들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그리고 기술의 상향 평준화 속에서 레노버가 보여준 차별화된 새로움은 차세대 스마트폰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았다. - MACGUYVER.







[아,쉽다] 아이폰 동영상, 원하는 위치로 빠르게 이동하는 법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보다 보면, 정밀하게 탐색을 하고 싶지만 너무 빨리 넘어가서 답답한 경우가 있다. 특히나 1시간 이상의 긴 동영상이라면 불편함은 더욱 커지게 되는데, 이때 동영상을 빨리 탐색하는 방법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동영상 재생 바를 좀 더 빨리, 정확하게 탐색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한데, 아래의 방법을 통해서 아이폰 및 아이패드의 동영상을 원하는 위치에서 재생해보자.

















‘모듈폰’ 레노버 모토Z - 애플, 삼성, 엘지 한 방에 견제?


스마트폰은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그래서 동시에 한계를 지니고 있다. 얇아야 하면서도 배터리는 오래가야 하고, 그러면서도 카메라 화소는 좋아야 하며 화면은 큰 것을 선호하기 때문.

하지만 어느 정도의 기술적인 진보에 다다른 지금에 와서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오히려 나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로 융합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무언가를 희생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배터리를 강화하기 위해서 폰이 두꺼워져야 했다던가, 혹은 빔을 탑재하기 위해서 다른 기능을 손해 보는 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마니아틱한 제품들은 하나같이 시장의 외면을 받았었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는 것일까? 레노버에서는 그 해답을 모듈에서 찾았다. LG가 먼저 선보이며 이슈를 만들었던 모듈 방식을 효과적으로 다듬어서 진짜 갖고 싶은 모듈을 선보인 것이다.



모토Z, 모토Z 포스
레노버는 모토로라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moto 시리즈를 내놓았는데, 모토Z를 통해서 얇으면서도 실용적인 모듈형 스마트폰을 선보였고, 모토Z 포스를 통해 더 오래가는 모델을 함께 선보였다.

모토Z의 스펙은 5.5인치 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및 4기가 램과 최대 3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타임이 있다. 여기에 터보 차징을 통해 더욱 빠른 충전도 지원한다고.

두께가 불과 5.2mm에 그치는 점이 주요 포인트로서 얇은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이어폰 단자가 제외되며 USB-C 타입으로 통합되었다고 한다. 변환 젠더는 제공하지만 불편함은 여전해 보인다.

프리미엄 모델인 모토Z의 경우는 배터리가 3,500mAh에 달하며 1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품으며 차별화가 되고 있는 모델, 두께는 6.9mm로 더 두꺼워졌지만 여전히 얇은 디자인을 갖고 있다.



진짜 무기는 ‘모듈’
모토Z 시리즈의 진짜 무기는 모듈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JBL 사운드 부스트를 통해서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 없는 훌륭한 스피커를 품기도 했는데, 뒤판을 교체하는 방식이라 신선하고 색다르다.

편리하기도 하고, 뒷면 커버를 교체하듯 탈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도 보장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JBL 특유의 사운드를 그대로 품은 사운드 부스트는 기존의 스마트폰으로는 듣기 힘든 사운드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프로젝터 모듈을 통해서 자체적인 빔을 쏘아줄 수도 있는데, 이러한 모듈을 통해 레노버 요가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빔을 스마트폰에 효과적으로 접목한 것으로 보인다.

얇은 두께와 빔을 동시에 만족시키면서도 원한다면 분리할 수 있는 방식을 통해 차별화를 선보인 것이다. 또한 파워팩과 스타일쉴까지 더하며 총 4개의 모듈을 제공한 점 역시 기대가 크다.

배터리를 더 오래가도록 만들거나,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모듈의 추가를 통해 차별화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이러한 모듈은 모토Z 시리즈의 진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엘지와 삼성, 애플에 카운터펀치
우선, 모듈 타입을 효과적이고 실용적으로 접목하며, 먼저 모듈을 선보인 엘지에게 강한 한 방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진짜 갖고 싶은 모듈을 내놓았고, 그러면서도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은 스마트폰을 선보였기 때문.

또한 삼성이 자체적인 스마트폰 하나에만 집중할 때 레노버는 다변화되는 모듈을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면서 또한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루머로 유출되었던 후면의 스마트 커넥터 기능은 이미 모토Z에서 선보였고, 이를 통한 실용적인 모듈까지 먼저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서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고 USB-C 타입으로 통합한 것 역시 레노버가 먼저 한 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어쩌면 자체적인 라이트닝 단자를 고집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범용성에서 모토Z가 앞서나가기 때문.



엘지에게는 제대로 된 모듈이 무엇인지를 선보였고, 삼성에게는 하나로는 할 수 없는 추가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선보였으며 애플에게는 차세대 아이폰7에서 선보일법한 기능을 앞서 적용한 것이다.

삼성도, 엘지도, 애플도 모두 한 방에 잡으려는 레노버의 야심은 앞서 소개되었던 플렉서블폰과 폴더블 태블릿까지 이어지며 파격적인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2.0의 주인공은?
차기 스마트폰은 플렉서블과 폴더블, 및 모듈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기본기를 다진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스펙을 높이더라도 한계가 많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

폴더블 방식을 통해 펼칠 경우 더욱 넓은 화면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고, 플렉서블을 통해서 기존에는 불가능한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노버가 효과적으로 접목한 모듈 방식은 기존의 스마트폰을 두껍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더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선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마트폰 2.0의 주인공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등장할 새로운 스마트폰을 어떻게 선보이는지에 따라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체기에 접어들었던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을 넘어설 새로운 스마트폰 2.0이 빨리 도래하기를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