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5월 23일 월요일

4인치 아이폰SE vs 4.7인치 아이폰6s '디자인' 비교해보니


한 손에 ‘착’ 감기는 스마트폰이 있다. 무조건 크기가 작다고 해서 손에 잡히는 것은 아니고, 폰의 디자인이나 질감, 혹은 마감까지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이 모여서 손에 잡히는 맛을 결정하게 된다.

사람마다 손의 크기는 다르기 때문에 5.5인치가 넘는 폰이라 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아이폰4처럼 꼭 알맞게 손에 들어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다수의 평균을 내어 보자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평균적인 손의 사이즈로 볼 때는 5.5인치를 넘어서는 패블릿은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안정적으로 잡고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말하려는 한 손에 ‘착’ 감기는 폰은 사용하는 환경까지 고려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이폰SE는 매우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고, 아이폰6s는 그럭저럭 무난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스마트폰이 한 손에 착 감긴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도 매우 편리한 사용 환경을 갖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온 4인치, 아이폰SE
아이폰SE는 4인치로 회귀한 스마트폰이다. 그렇다고 해서 스펙까지 과거로 회귀한 것은 아니고, 정확히 아이폰6s의 그것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그래서 날렵하고 날쌔다.

웹서핑을 하든, 게임을 하든, 카메라를 실행하든 모든 작업에서 거침이 없다. 아니 오히려 더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줄 때도 있었다. 작은 화면 탓에 처리할 정보가 더 작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디자인만 놓고 보자면 아이폰5s와 완전히 동일한데, 로즈 골드 컬러가 추가되었고 다이아몬드 컷팅이 제외되었다는 것을 제외하자면 완전히 같다고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그러나 고급스러움이 약간 줄기는 했어도 결코 가벼워 보이지는 않는다. 실제 무게는 113g으로 매우 가벼운 편에 속하지만, 묵직한 무게감은 각진 디자인에서 더욱 실력을 발휘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둥근 디자인에서 다시 각진 디자인으로 돌아온 아이폰SE는 그것 자체로도 나름의 포스가 있었고, 특히나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많았다. 가로로 혹은 세로로 세워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작은 사이즈임에도 손에서 놓기 싫은 이유는 재질에서 오는 완성도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매우 매끄러운 알루미늄에 더해서 상하단에 위치한 유리 재질로 인해서 만지는 느낌 자체가 색다르다.

자꾸만 손에 올려두고 싶은 촉감이라고 할까? 카메라도 튀어나오지 않아서 모난 곳이 없는, 그러면서도 각진 디자인으로 정체성이 뚜렷한 아이폰SE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인 스펙을 동시에 품고 있다. 한 마디로, 작은 거인이다.



   

한 손이 벅찬, 아이폰6s
반면에 화면이 더욱 커진 아이폰6s는 한 손으로 잡는 것에는 무리가 없어도, 화면 전체를 편하게 터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용성 면에서는 여전히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아이폰으로는 처음으로 아이폰6 이후로 ‘한 손 모드’를 탑재할 정도가 되었는데, 이 기능을 모르는 사용자들은 초기에 갑자기 아이폰 화면이 밑으로 내려갔다는 하소연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무튼, 4.7인치와 5.5인치로 커진 아이폰6s 및 아이폰6s 플러스는 더 이상 한 손 조작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 패블릿으로서 태블릿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화면 크기를 품었기 때문.

물론 아이폰6s는 여전히 4인치대 화면으로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작은 화면에 속한다. 그래서 한 손 조작이 상대적으로 편리한 편인데, 일반적인 손 크기라면 사용에 큰 무리는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폰SE와 비교하자면 한 손 조작이 다소 불안하기도 한 것은 사실. 4.7인치로 더 커져서 웹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볼 때도 더욱 시원시원한 맛은 있지만 손맛은 다소 죽은 감이 있다.

대신 둥글해진 디자인은 화면에서부터 뒷면, 그리고 위아래로 이어지는 하나의 유니바디를 완성했다. 여전히 절연띠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고는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절연띠를 지운 디자인을 본 소비자들은 더 불호를 외치기도 했다고.



아이폰SE와는 또 다른 손맛을 느끼게 해준 아이폰6s는 한 마디로 손에 걸리는 곳 없이 매끈한 디자인이라고 정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위아래를 보거나 좌우를 보거나 모두 모난 곳이 없기 때문.

다만, 카툭튀 디자인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비난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아이패드 프로까지도 카툭튀를 선보일 정도의 애플이니, 카툭튀가 되더라도 카메라 성능을 희생할 생각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디자인적인 완성도에 대해서는 두 기기가 가진 아이덴티티 자체가 다르고 화면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1:1로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완성도 측면에서는 아이폰6s가, 손에 잡히는 맛으로는 아이폰SE가 더 마음에 들었다.


같은 이름의 로즈 골드라도 서로 다른 느낌을 주는 색상, 빛에 따라 변화가 많은 아이폰6s ▼

카메라는 카툭튀에서 평평하게 돌아왔고, 이전의 디자인이 되살아났다 ▼

하단부는 비슷한 느낌이지만, 볼륨 버튼은 차이가 많은 모습 ▼

전체적으로 각지거나, 둥근 디자인으로 인해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

화면을 보자면 차이는 더욱 크게 벌어지는 두 기기 ▼

터치 ID 역시 같은 듯 하지만 세대가 다르고, 한 손에 잡히는 맛도 다르다 ▼

카메라 상단부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비슷한 듯 하면서 다른 느낌의 디자인 ▼

두 기기 모두 완성도는 높았지만 화면 크기에 따른 차이는 상당했다 ▼

서로의 매력이 뚜렷한 두 가지 아이폰이었다 ▼

디자인 비교, 내 선택은?
이제 디자인을 비교해보자. 아이폰6s는 더 커진 화면을 가지고 있으면서 둥글둥글한 매력이 있다. 어떻게 보자면 특이할 것 없는 둥근 디자인일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더욱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한 듯하다.

아이폰SE는 각진 디자인으로 작지만 큰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데, 4인치 화면에서 조금도 커지지 않은 사이즈로 인해서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그래도 다시 돌아온 한 손에 착 감기는 폰이라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을만하다.

지금에 와서 비교를 하자면 이 두 제품은 30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그래서 가격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되겠지만,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아이폰6s를 지금에 와서 구매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아이템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아이폰7의 출시 이후에는 가격이 내려가서 가격 차이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 그래도 아이폰7의 한국 출시가 적어도 5개월 뒤로 예상된다는 점과, 더 큰 화면 및 둥근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아이폰6s가 정답이 될지도 모르겠다.



카툭튀 디자인은 분명 아쉬웠지만, 아이폰SE와 비교해본 아이폰6s의 카메라 디자인은 분명 더 고급스러웠기 때문이고, 전체적으로 더 비싼 폰 다운 차별화 포인트가 곳곳에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반면 아이폰SE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차별화가 되고 있다. 즉, 아이폰6s의 스펙을 4인치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 그것도 30만원 가량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4인치를 원하는 분들은 무언가 이익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새로 더해진 로즈 골드 컬러는 두 기기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뽐냈는데, 아이폰SE에서는 다소 파스텔 톤을 품은, 핑크 본연의 색상이 강조되었다면, 아이폰6s에서는 반짝이는 펄이 들어간 느낌으로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터치ID 역시 디자인은 같지만 1세대와 2세대로 나뉘는데, 개인적으로는 1세대가 더 마음에 들었다. 딱히 느리지도 않으면서 눈 깜빡할 새에 잠금이 풀리지도 않아서 오히려 더 편리했기 때문.



다만, 디스플레이의 품질을 논하자면 아이폰SE는 논외가 될 정도로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오줌 액정이 걸려서 아쉬움이 있는 상황이다. 화면 비율은 동일하기 때문에 앱을 사용하는데 차이는 없지만 화면 크기의 차이는 생각보다 클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점은, 이미 눈이 큰 화면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작은 크기의 아이폰SE로 웹서핑을 하는 것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동영상을 보게 되면 화면이 작다는 것을 단숨에 인지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컨텐츠를 소비하는데 있어서 동영상만큼 인기를 얻는 분야가 없는 만큼, 나날이 빈도가 높아지는 동영상 시청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어쩌면 바로 이것이 아이폰SE와 아이폰6s를 나누는 가장 큰 기준일지도 모르겠다.

4인치와 4.7인치, 혹은 5.5인치의 화면 크기 차이에서 오는 휴대성과 컨텐츠 소비 도구로서의 접근은 다소 다른 방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두 기기 모두 완성도가 상당한 만큼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과 화면 크기의 아이폰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2016년 5월 22일 일요일

네모난 아이폰 앱 폴더, 동그랗게 만드는 방법


   

아이폰은 높은 보안성과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때로는 감옥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테면 홈 화면에 위젯 하나 놓을 수 없고 앱 폴더도 꾸밀 수가 없는 것.

물론, 애플은 심플한 것을 좋아한다지만 모든 사용자들이 같은 생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애플식 생각에 반기를 드는 분들은 못내 아이폰을 떠나서 자유로운 안드로이드폰으로 이탈(?)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버그를 활용하면 네모난 앱 폴더를 동그랗게 만들 수 있는데, 탈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특별한 설정을 할 필요도 없다고. 그저 배경화면을 바꾸기만 해도 앱 폴더가 동그랗게 변한다고 한다.

한 웹사이트에 올라온 배경화면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적용할 경우 앱 폴더가 완전한 구형이 된다고 하는데, 대신 조건이 있다. 운영체제가 iOS 9.3 버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폰의 앱 폴더가 네모난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배경화면을 변경해보자 ▼

아래 사진처럼 동그란 앱 폴더로 변경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원형 앱 폴더를 통해 독특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아이폰 디자인 ▼

다양한 색상으로 설정이 가능해서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을 찾을 수 있다 ▼

기존의 네모난 앱 폴더를 동그랗게 바꾸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다만, iOS 9.3 버전이어야 하고, 업데이트에 따라서 버그가 패치될 수 있으며 첫 번째 줄은 네모난 모양이 유지되기 때문에 아래처럼 배치하면 모두 동그란 앱 폴더로 만들 수 있다 ▼

색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색을 고르면 된다 ▼

아래의 사진을 저장해서 아이폰의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면 된다. 다만, '시점 이동'은 꺼둘 필요가 있다 ▼




   

이외에도 아이폰의 기본적인 버그를 활용한 배경화면이 더 있는데 이를테면 화면이 물결을 치듯 움직이는 배경화면을 적용할 수도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기울기만 해도 화면이 꿀렁꿀렁이는 것이다.

어떻게 보자면 매우 심플하다고도 볼 수 있고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러한 독특한 기능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더 놀라운 것 같은 신기한 배경화면 모음이 아닐까 싶었다.

아마도 차기 운영체제가 등장하게 되면 사라질지도 모를 조금은 재미있는 버그, 배경화면만 바꿔도 앱 폴더가 네모난 모양으로 바뀐다는 재미를 준 배경화면 설정을 지금 한 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 MACGUYVER.


사진 인용 :: heyeased - 더 많은 배경화면 다운받기 ⇲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LG 롤리키보드2 vs MS 유니버셜 키보드 ‘접거나 말거나’


이제는 트랜스보드의 전성시대다.
스마트기기의 화면이 커지고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동시에 휴대성이 높은 키보드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접히거나 말거나 하는 독특한 방식이 키보드에 더해지는 상황이다.

엘지전자는 이미 지난해 롤리키보드를 내놓으며 둘둘 말아서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키보드를 선보였었고, MS는 그보다 먼저 한 번 접히는 대신 제대로 얇고 슬림한 키보드를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리고 2016년에 들어서 엘지전자는 발 빠르게 새로운 버전의 롤리키보드2를 내놓았고, MS의 유니버셜 키보드를 비롯해 다양한 키보드와 차별화가 되는 편리함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

말 그대로 트랜스보드의 전성시대라 볼 수 있는데, 엘지전자는 둘둘 말아서 보관하고, 펼쳐서 타이핑을 하는가 하면, MS는 한 번 접어서 보관하고 가볍게 펼쳐서 사용하는 방식을 선보인 것이다.



MS 유니버셜 키보드를 ‘접다’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보다 신사적인 방법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우 세련된 디자인과 깔끔한 마감을 자랑하는 MS의 유니버셜 키보드는 간결함을 포인트로 심플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무채색의 색감이지만, 별도의 힌지도 없이 가볍게 펼칠 수 있는 구조를 통해서 심플함을 완성했고, 실제 타이핑감도 매우 우수한 유니버셜 키보드를 통해 실용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키보드의 기본기라 볼 수 있는 타이핑이 매우 훌륭한 편인데, 가운데가 세로로 갈라져 있다는 단점을 제외하자면 양손으로 타이핑을 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줬기 때문.


물론, 한글 타이핑시에는 ㅠ를 입력하기 위해서 왼쪽에 있는 키를 눌러야 한다는 아쉬움이 크게 와 닿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타이핑시 오타가 적었고 소음도 거의 없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180g의 초경량 무게에 더해서 5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어서 휴대에 용이하며, 2대까지 동시 멀티 페어링이 가능해서 매번 연결할 필요가 없다. 내장 배터리는 3개월간 사용이 가능하고 가벼운 생활 방수까지 지원해서 물에 대한 우려도 없는 제품이다.



LG 롤리키보드를 ‘말다’
그런가 하면, 둘둘 말아서 보관하는 새로운 개념의 롤리키보드2는 기존의 4단 디자인을 5단으로 바꾸면서 실용성을 강조했다. 불편했던 숫자키와 특수키 입력을 더욱 간편하게 변경한 것.

이로 인해 5각형 디자인을 완성했는데, 이외에도 키의 간격이 더 줄어서 오타가 줄어들었고 방향키 역시 존재감이 뚜렷해졌다. 페어링은 동시에 3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기기를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빌트인 스탠드를 가지고 있어서 아이패드까지도 거치가 가능하지만, 대신 무릎 위에서는 거치대가 서 있기 힘들다는 한계가 존재하기는 한다. 유니버셜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펼치면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오고 자동 페어링이 된다.

무게는 유니버셜 키보드보다 더 가벼운 161g이며, 대신 길이가 30mm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상당히 길어서 가방에 넣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가방에는 전혀 문제가 없이 잘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키감이 더욱 좋아졌고, 특히나 숫자 입력이 이전보다 훨씬 편리해져서 1세대 모델을 압도하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유니버셜 키보드가 중간이 접히기 때문에 무릎에 놓고 타이핑이 힘들었다면 롤리키보드2는 불편하긴 해도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다.



직접 써본 느낌은?
MS 유니버셜 키보드의 경우는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제품인데, 가볍게 펼치기만 하면 전원이 들어와서 바로 타이핑이 가능했기 때문. 또한 키감이 매우 좋아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글의 내용에 따라서 ㅠ를 많이 입력해야 할 경우라면 다소 신경이 쓰인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생활 방수가 된다고는 하지만 커피와 같은 종류는 주의해야 하는 만큼 ‘가능하다’는 사실만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


   

LG 롤리키보드2의 경우는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본 롤리키보드 1세대의 단점을 제대로 개선한 제품으로서, 재질 자체가 고급스러워졌고 마감을 비롯해 1세대의 아쉬움을 장점으로 바꾼 점들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5단으로 변경한 점, 그리고 방향키를 더욱 제대로 살린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2% 정도 오타가 발생하는 타이핑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롤리키보드2와 유니버셜 키보드 ▼

펼쳐서 사용하거나, 둘둘 말아서 사용하거나 ▼

전체적인 사이즈는 비슷한 편, 다른 디자인으로 인해 차이나는 디자인 ▼

롤리키보드2는 AAA 배터리를 통해 사용하며 자체 스탠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

유니버셜 키보드는 운영체제에 따라서 핫키를 맞춰서 제공해줬고, 롤리키보드2 역시 최적화가 되어 있었다 ▼

색상에서 오는 아이덴티티의 차이도 있었다 ▼

방향키의 배열 역시 차이가 난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롤리키보드2의 단독 디자인이 더 편리했다 ▼

거치대를 활용해서 스마트폰부터 태블릿까지 거치가 가능한 롤리키보드2 ▼

다시 접어본 디자인, 서로 차이가 나지만 휴대성에서는 모두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듯 했다 ▼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해본 사이즈, 넓거나 길거나 차이가 있었다 ▼

내게 맞는 키보드는?
MS 유니버셜 키보드는 높은 인기로 인해서 국내에서도 정식 판매가 되고 있는 모델로서, 상당히 컴팩트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다만, ‘ㅠ’를 타이핑하기가 다소 까다롭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LG 롤리키보드2는 둘둘 말아서 보관하는 방식이며 더 가볍고, 페어링이 가능한 기기도 3대로 더욱 폭넓은 범용성을 가지고 있다. 자체 거치대도 가지고 있어서 실용적이라 볼 수 있지만 키감은 유니버셜 키보드보다 약간 부족한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심플한 디자인은 MS 유니버셜 키보드가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다양한 기기와 함께 편리한 사용을 놓고 따지자면 LG 롤리키보드2가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배터리는 두 기기 모두 훌륭한 편이고, MS 유니버셜 키보드는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LG 롤리키보드2는 자체적인 거치대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고 있다.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을 원하고 생활 방수 기능이 마음에 든다면 MS 유니버셜 키보드를, 더 많은 기기를 함께 휴대하며 사용하고, 또한 거치대가 내장된 제품을 찾는다면 LG 롤리키보드2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