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사용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용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 어떤 어플을 지워야 하는지,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어플은 무엇인지, 여유 공간은 어떻게 확보하는지 등등
부족한 아이폰의 공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한 상황이다. 심지어 최근에 출시된 아이폰SE에도,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시리즈인 아이폰6s에도 존재하는 16기가 용량 탓이다.
16기가라는 용량을 2016년에 와서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그 흔한 사진이나 영상을 조금만 넣어도 꽉 차버리고, 심지어 하나에 4기가에 이르는 용량을 가진 앱도 존재하는 만큼, 앱 서너 개면 끝나는 용량이기도 하다.
어쩌다 보니 용량에 갇힌 감옥 살이를 하게 되는 것인데, 이러한 아쉬움을 달랠 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러니까 적어도, 여행을 떠나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자유 말이다.
아이폰에 외장 메모리를 꽂다.
아이폰은 태생적으로 보안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러한 방식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아는 애플은 보안으로 좋은 이미지를 얻고, 또한 용량 장사로 돈을 제대로 긁어모으고 있다.
무려 아이패드에도 존재하는 16기가 모델은,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32기가 모델을 내놓을 정도로 짠 용량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한계는 외장 메모리의 연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아이폰은 태생적으로 보안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러한 방식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아는 애플은 보안으로 좋은 이미지를 얻고, 또한 용량 장사로 돈을 제대로 긁어모으고 있다.
무려 아이패드에도 존재하는 16기가 모델은,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32기가 모델을 내놓을 정도로 짠 용량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한계는 외장 메모리의 연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OTG를 활용하면 이러한 아이폰의 용량 확장이 적어도 일부분에 한해서는 자유롭게 가능한 상황이다. 이를테면 사진첩을 몽땅 비워버릴 수도 있는 것. JetDrive Go 500G를 활용하면 이러한 용량 확장은 쉽게 할 수 있다.
아이폰 전용으로 나온 라이트닝 규격에 맞는 JetDrive Go 500G는 일반 USB로도 활용이 가능해서 범용성이 더욱 뛰어나다. 그러니까, 맥북이나 다른 컴퓨터에서 사진이나 파일을 넣어서 아이폰에서 볼 수 있는 것.
자체 앱으로 활용하기
JetDrive Go 500G는 자체 앱을 통해서 다양한 파일들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속도도 무려 130MB/s 읽기를 지원해서 빠르게 읽고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고.
더구나 자체 백업 기능을 탑재해서 아이폰의 자료들을 아주 쉽게 JetDrive Go 500G로 백업할 수 있는데 앱을 통해서 백업을 선택하면 다른 설정이 필요 없이 바로 JetDrive Go 500G로 백업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슛 앤 세이브 기능을 통한 사진 및 동영상 바로 촬영 기능이 있는데, JetDrive Go 앱 내에서 슛 앤 세이브 기능을 활용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서 바로 JetDrive Go 500G로 저장이 가능해서 더 오래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해본 이러한 기능은 매우 편리했는데, 아이폰 내부의 사진을 옮기거나 삭제할 필요 없이 여행을 떠나서 바로 JetDrive Go 500G로 저장이 되는 슛 앤 세이브 기능을 통해 촬영을 해서 용량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JetDrive Go 500G에는 오피스를 비롯해 PDF와 다양한 동영상 및 파일을 넣을 수 있어서 범용성이 매우 뛰어나며 USB 3.1 단자를 통해서 매우 빠르게 자료를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품고 있다.
일반적인 USB 2.0 대비 4배나 더 빠른 연결 방식을 통해서 아이폰 속의 사진을 더욱 빠르게 전송하고 원하는 파일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외장 메모리가 탄생한 셈이다.
애플의 MFi 인증도 받았기 때문에 라이트닝 단자를 이용한 자료 전송이나 파일 이동 역시 문제가 없고,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
단점, 단점을 말해줘
그러나 단점이 없는 제품은 없을 것 같다. 우선은 내부에 넣는 외장 메모리와는 달리 라이트닝 단자에 꽂아야 하는 방식이라서 자칫 파손의 우려가 있고 분실의 위험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아이폰 아랫부분으로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부품이 튀어나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이 제품은 계속 연결해서 사용한다기보다는, 자료를 이동하거나, 내부에 공간이 없을 경우 연결해서 바로 사진을 촬영하는 용도에 더 적합하다.
또한 발열도 약간 발생하게 되는데, 손이 잘 닿는 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인 것 같다. 36mm 정도의 매우 짧은 길이를 가지고 있어서 생각보다 부담이 되지는 않지만 아무튼 튀어나온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작동 온도는 0도에서 70도에 이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환경에서라면 문제가 없지만,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영하로 내려가게 되면 다소 보온에 신경을 써줘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라이트닝을 통한 자료 이동 속도는 20MB/s이고, USB 3.1을 통한 자료 이동은 130MB/s이기 때문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자료를 처음 백업할 경우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내용물이 잘 보이는 심플한 박스에 담겨 있던 JetDrive Go 500G ▼
최신 기술을 빠짐 없이 채워 넣으며 폭넓은 범용성을 자랑했다 ▼
보호 커버 역시 2개가 제공되어서 전후면 모두 보호가 가능했다 ▼
별도의 스트랩을 연결해서 분실에 대비하는 방법도 꼼꼼하게 챙긴 모습 ▼
사이즈가 매우 작아서 휴대가 간편하며, 아이폰과 잘 어울리는 골드 색상이 눈에 띈다 ▼
아이폰과 연결할 경우 자동으로 호환되는 앱을 다운받도록 연결해준다 ▼
설치된 앱을 실행하면 경우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업데이트 속도는 빠른 편 ▼
별도의 암호를 설정해서 보안을 설정할 수도 있고, 백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이 더해져 있다 ▼
사진을 선택해서 JetDrive Go 앱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
이동 속도는 매우 빨랐고, 딜레이가 거의 없는 점이 좋았다 ▼
원하는대로 폴더를 생성해서 관리할 수 있다 ▼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의 백업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어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점도 좋았다 ▼
아이폰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 고급스러움과 더해진 심플한 슛 앤 세이브 기능 ▼
실 사용 공간이 58GB를 넘어서서 넉넉하게 자료를 담을 수 있는 모습 ▼
JetDrive Go 500G, 필요할까?
필자는 64기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16기가 아이폰을 구입해서 사용하며 용량 부족을 호소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대다수는 앱 설치를 못하는 것이 아닌 사진이나 동영상을 더 이상 넣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우 데이터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외장 메모리가 있다면 매우 유용할 수 있다.
JetDrive Go 500G를 꽂아서 바로 JetDrive Go 500G에 저장이 되도록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은 여행을 떠나거나 평소에도 용량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용량 부담을 덜어주기도 한다.
또한 모델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64기가 용량을 선택한다면 한동안은 용량 걱정 없이 사진 및 자료를 백업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장점이 되고 있다. JetDrive Go 500G는 모두에게 필요한 제품은 아닐지 몰라도, 분명 용량 부족을 겪는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