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5월 8일 일요일

24bit 원음까지 더하다, 톤플러스 HBS-1100


그동안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많이 있었지만 만족할만한, 그러니까 휴대성과 음질을 제대로 잡은 제품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엘지에서 내놓은 톤플러스는 조금 다른데, 제법 긴 역사와 함께 상당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엘지에서 내놓은 톤플러스는 2010년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누적 판매 대수가 무려 1,000만대를 돌파했고, 미국의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도 무려 4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美 시장조사기관 NPD 2015년 기준)


   

사실상, 엘지가 내놓은 액세서리 가운데 가장 진국인 셈인데, 오랫동안 꾸준히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하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유선에서만 가능했던 고음질 원음까지 품기도 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처음으로 24bit 원음을 재생할 수 있는 aptX HD를 지원하면서 하만 카돈의 플래티넘 인증을 최초로 받은 블루투스 기기로서 그 이름값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톤플러스란?
지난 2010년 8월에 출시된 첫 번째 톤플러스인 HBS-700은 사실 별도로 톤플러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지금처럼 자동 줄감기 기능도 없었고 지금에 와서 비교하자면 편의성이 부족했지만 현재의 톤플러스가 가진 원형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로 거듭된 제품의 발전과 음질의 향상은 2012년 9월에 출시된 HBS-730 버전을 통해 무선 고음질을 추구하는 블루투스 3.0과 aptX 코덱을 적용하면서 더욱 높은 만족감을 줬었다.

그리고 2014년 6월에 출시된 HBS-900은 처음으로 자동 줄감기 기능을 적용하면서 편의성이 더해졌다. 버튼을 누를 경우 자동으로 줄이 감겨 들어가서 걸리적거리지 않은 것이다.

또한 하만 카돈과의 협력을 통해 음질에 더욱 신경을 쓰기도 한 모델인데, 이후로 톤플러스는 편의성에 더해서 고음질까지 정복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톤플러스 HBS-1100의 등장
지난 MWC 2016에서 공개된 가장 최신 모델이며, 가장 고급 모델인 톤플러스 HBS-1100은 최초로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적용했다. 그래서 24bit 고음질 원음을 무선으로도 재생이 가능하다고.

이 정도의 음질을 지닌 블루투스 기기가 전무한 만큼, 하만 카돈 플래티넘 등급을 최초로 인증받으며 더욱 차별화가 되고 있다. 더구나 현재 엘지의 G5만이 aptX HD를 제대로 지원해서 G5와의 조합이 가장 좋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G5의 프렌즈로도 존재하는 톤플러스 HBS-1100은 별도로 판매가 되면서 톤플러스의 고급화 및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저가형 모델에서는 보기 드문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을 적용하기도 했다.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의 경우 일반적인 다이내믹 드라이버와는 다르게, 전자석을 통해 금속 진동판을 움직이기 때문에 음악 고유의 소리를 들려주며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생산이 쉽지 않고 조율이 어려우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톤플러스 HBS-1100의 가격 상승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톤플러스 HBS-1100은 디자인부터 편의성, 음질까지 모두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써본 HBS-1100은?
톤플러스 HBS-1100의 첫인상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실버 색상을 선택했는데, 이유는 평소에 화이트 색상의 와이셔츠를 자주 착용하기도 하고, 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

실제로 다양한 색상의 와이셔츠에서도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조화를 보여줬다. 여기에 더해서 이어폰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려준 제품이기도 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아무리 편리해도 사용 후에는 따로 보관을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그저 목에 걸치고 있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휴대성이 높았다.

그래서 평소에 착용하고 다니다가도 톤플러스의 존재를 잊기도 했는데, 그만큼 높은 편리함을 줬다. 자동 줄감기 기능은 더욱 섬세해져서 자연스러운 속도로 줄이 감겨 들어갔고, 귀에 꼭 맞는 착용감도 좋았다.



또한 전체적인 무게 중심이 본체에 있다 보니 이어폰에 무게감이 실리지 않아서 더욱 편안한 착용이 가능했고, 무엇보다도 음질이 기대 이상이어서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편견을 떨쳐준 제품이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본체 자체는 휘어져 있는데, 따로 보관하기가 애매하다. 가방에 넣고 눌릴 경우는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제품 자체가 딱딱해서 부러질 것만 같아 보였다.

물론, 제법 튼튼했고, 그만큼 무리하게 힘을 주는 일이 없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조금 더 단단한 모습에 호불호가 나뉠 것 같았다. 또한 이어폰 선이 약간 짧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착용 후 최대한 목을 이리 저리 자유롭게 움직여본 결과 생각보다 줄이 짧다고 느껴졌는데, 차기 제품에서는 5cm 정도만 더 길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점보다는 아쉬움 정도?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착용하고 운동하는 사진이 보였지만, 실제로 가볍게 뛰어본 결과 제품이 들썩이면서 목을 자꾸만 타격하는 바람에 달리기를 비롯한 운동과는 다소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박스에 담겨 있던 톤플러스 ▼

다양한 기능들이 빼곡하게 소개되어 있다. 패키징 디자인은 훌륭했고 블랙 색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

내부 디자인은 재질이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제품 보호라는 관점에서는 좋았다 ▼

등장한 실버 색상의 톤플러스,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마감이다 ▼

구성품은 심플한 듯 하면서 필요한 것은 빼놓지 않았다 ▼

실버 원톤 색상의 디자인은 매우 간결하고 어느 옷에나 잘 어울렸다 ▼

하만 카돈 플래티넘 인증 로고, 역시나 음질이 인정받았다는 점이 가장 관심이 간다 ▼

뒷면의 고무 부분만이 휘어지도록 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좀 더 유연한 재질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

내부 디자인 마감 역시 준수한 수준이었고, 손에 걸리는 부분 없이 마감이 좋았다 ▼

버튼은 누르거나 옆으로 가볍게 당기는 방식,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

이전 제품들 대비 더욱 완성도가 높아졌고 덩치가 줄었으며, 디자인이 간결해졌다 ▼

휘어지는 각도는 생각보다 컸고, 펼쳐짐 역시 문제가 없었다. 내구성은 문제가 없는 수준 ▼

이어폰이 내부에서 나오는데, 그래서 편의성이 더욱 높다. 다만 2% 부족한 길이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

이어폰 자체의 디자인도 완성도가 높았고, 매우매우 가벼웠으며 귀에 닿는 착용감도 높아서 잘 빠지지 않았다. 아니, 진짜로 잘 빠지지 않았다 ▼

본체부터 이어폰까지 모두 일체감이 있는 실버 색상 ▼

로즈 골드 색상의 아이폰6s와 함께해도 나쁘지 않은 조화를 보여준다. 하지만 역시나 24bit 원음을 들으려면 G5가 필수적이다 ▼

무난한 디자인, 고음질, 편리함까지 모두 갖춘 팔색조의 톤플러스 ▼

나에게 맞을까?
그럼에도 톤플러스 HBS-1100를 자주 사용하게 된 이유는, 편리하다는 점과 디자인이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웠다는 점, 그리고 음질이 정말 기대 이상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특히나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과 달리 사용하지 않을 때도 가볍게 목에 걸치고 있을 수 있어서 자주 이어폰을 꼽고 뺄 경우에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했다.



쭉 당겨서 귀에 꽂은 다음 음악을 즐기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볍게 스르륵 감기는 자동 줄감기 기능을 사용하면 그만이기 때문. 톤플러스 HBS-1100은 음질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만큼 더욱 높은 만족도를 줬다.

다양한 기기와 멀티페어링을 하는 것도 매우 편리했고, 손에 잡히는 위치에 있는 안정적인 버튼 조작 방식 역시 제법 쓸만했다. 개인적으로 톤플러스 HBS-1100의 색상을 추천하라면 실버를 권하고 싶다.

10시간 재생, 11시간 통화, 415시간 대기 시간을 통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마이크로 USB를 통한 2시간 완충 시간 역시 만족스러웠다. 편리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다면 톤플러스를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 MACGUYVER.







‘아이폰 10주년’ 아이폰7 프로의 상상 못한 스펙은?


애플은 이례적으로 아이패드에서도 ‘프로’ 버전을 내놓았다. 아이패드 자체적으로 충분히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부분까지 프로 모델에 집중하면서 가격을 올렸다는 꼼수도 있지만, 분명 프로는 프로다웠다.

프로 모델에서는 애플 펜슬을 통한 생산적인 업무가 가능하며, 9.7형 아이패드 프로는 휴대성과 함께 태블릿 가운데 가장 밝은 화면으로 야외에서도 잘 보이는 편리함을 가져다줬다.


   

또한 12.9형 아이패드 프로는 화면 크기의 한계를 넘어서며, 심지어 뉴 맥북보다도 더 큰 화면으로 멀티태스킹을 비롯한 분할 화면 조작까지도 어렵지 않게 가능하도록 해줬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아이폰의 차례일까? 정답은 알 수가 없지만, 애플이 직면한 현실이나 당면 과제를 놓고 보자면 아이폰7 프로의 등장도 전혀 이상할 것은 없어 보인다.



프로 등장의 합리적 근거
애플의 아이폰은 출시 이후 전년도 같은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말았다. 전작의 그늘에 가려진 결과인데, 아이폰6가 잘 팔려도 너무 잘 팔리면서 아이폰6s가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과를 낸 것이다.

여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계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 중국발 경제 위기와 각국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서 아이폰이 이전만큼 편하게 장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은 연일 터지는 지진으로 인해서 아이폰의 핵심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크고, 중국 역시 지속적으로 임금이 오르고 있고 중국 경제의 불안 요소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국가들 역시 지속적으로 매년 등장하는 아이폰을 교체할 수 있는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그 이유 또한 줄어들면서 아이폰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 향상만으로는 나날이 줄어드는 판매량을 지키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여기다, 아이폰6s는 첫 주말 3일간 무려 1,300만대나 판매가 되었던 신기록을 세운 폰이기도 하다. 아이폰6의 1,000만대 기록을 가뿐히 넘어선 것인데, 아이폰7이 1,300만대도 아닌, 1,000만대도 돌파하지 못할 경우의 파장은 생각보다 클지 모른다.

   


그래서 애플은 스스로를 뛰어넘기 위해서라도 아이폰7에 색다른 변화를 줘야만 하고, 또한 나날이 줄어드는 대당 판매 단가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프리미엄이 더 붙은 프로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일반 대중이 아이폰7 및 아이폰7 플러스를 구매할 동안, 더 비싸고 고급 기능이 추가된 아이폰7 프로 모델을 통해 추가 수익을 얻으며 판매량이 아닌 더 높은 마진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아이폰7의 스펙은?
아이폰7은 당연하겠지만 새로운 iOS 10 운영체제와 함께 A10 칩셋, 그리고 2기가 램 혹은 3기가 램과 함께 다양한 스펙 상의 변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된다. 그 가운데는 256GB 스토리지 모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미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서 선보인 새로운 용량 정책을 아이폰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인데, 32GB 모델의 귀환과 함께 128GB 및 256GB 모델을 내놓으며, 64GB 모델을 단종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또한 카메라 성능의 향상과 함께 배터리 효율의 증가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 디자인 역시 아이폰7에서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더라도 상당히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애플이 공개하지 않은 또 다른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프로의 스펙에서 힌트를 더 얻어보자면, 트루 톤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변광의 색감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화면의 색감을 조절하는 기술, 빛 반사를 더욱 줄이고 화면 밝기를 높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아이폰7은 아이폰6s와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를 보여줘야만 하는데, 아이폰5는 화면의 크기였고, 아이폰5s는 터치ID였으며, 아이폰6는 더 커진 화면, 아이폰6s는 3D 터치였다.



아이폰7 프로의 차별화는?
그렇다면 아이폰7은 어떠한 차별화를 선보일까? 우선은 애플이 이미 인수한 카메라 기술을 대거 접목한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역시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구분을 짓듯, 카메라 성능에서 차이를 두는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 방향을 보자면 같은 조건에서 더 밝고, 흔들림이 없는 카메라를 지향하고 있는데, 아이폰7 및 아이폰7 프로 역시 이런 점에서의 대폭적인 개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가 된다.


애플이 인수한 LinX 카메라 기술, 차세대 아이폰7 혹은 아이폰7 프로에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


photo : 9TO5MAC

저조도에서 더욱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또한 주광에서는 흔들림에도 또렷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카메라 성능을 통해서 어느새인가 동네북이 된 아이폰 카메라의 반전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프로 버전에만 별도로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한 고강도 마감으로 선을 그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상당히 높고 수율도 많이 나오지 않겠지만 그래서 애플워치 에디션처럼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7의 의미
아이폰은 벌써 10주년을 맞이했다. 오리지널 아이폰을 시작으로, 아이폰3G,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폰5, 아이폰5s/5c, 아이폰6/6 Plus, 아이폰6s/6s Plus/SE, 그리고 아이폰7인 것이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차세대 아이폰이 아이폰7이라는 이름 대신 다른 이름을 채택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리는 가운데, 그 후보로는 아이폰 에어, 아이폰 프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무튼, 그 이름이 아이폰7이든 아이폰7 프로이든 중요한 것은 이전의 아이폰과, 그리고 다른 안드로이드폰과 얼마나 다른가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아이폰7이 등장했다는 사실, 또한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라는 사실만으로는 시장이 움직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팀쿡은 이례적으로 아이폰7에는 상상할 수 없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힌트를 던지기도 했다.

아이패드 시리즈는 9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맥 역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지 못하면서 애플의 전체 수익 가운데 6~70%를 차지하는 아이폰의 성공은 필수 과제일 것이다.

아이폰7은 단순히 차세대 아이폰이라는 사실을 넘어서서, 아이폰의 이전 10년과 향후 10년을 모두 잇는 기념비적인 제품이 되어야만 한다. 과연 차기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2016년 5월 7일 토요일

7월 출시 갤럭시노트6에 없어도 되는 스펙은?


노트가 돌아온다. 그것도 조금 빨리. 2016년의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출시일은 지난해 이미 한 달이나 앞당겨서 출시한 8월보다도 더 빨라진 7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상당히 정확한 루머가 나오기도 했을 정도.

그야말로 노트의 귀환이다. 이제는 더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의 대명사라는 타이틀은 의미가 없어졌을지 몰라도, 노트만이 가지는 프리미엄은 생각보다 더 크다. S펜을 통한 정밀한 입력에 더해 당대 최고 스펙이 모두 노트에 집결되기 때문.


   

올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갤럭시노트6의 예상 스펙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다. 물론 당연한 수준의 업그레이드도 있을지는 몰라도, 소프트웨어적인 최적화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2016년의 노트는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또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까? 빈집털이라도 하려는 듯, 아이폰7이 등장하기 전 가장 고요한 시점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갤럭시노트6에 대한 정보들을 모아봤다.



갤럭시노트6, 예상 스펙은?
갤럭시노트6에 대한 예상 스펙은 역시나 갤럭시S7의 연장선에 있다. 외장 메모리 슬롯이 다시 돌아오며 배터리 용량 역시 역대급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는 것이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무려 4,200mAh 대용량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방수 기능까지 더할 것으로 보이는데, S펜으로 인해서 보다 까다로운 방수 기술을 접목해야 하겠지만 분명 갤럭시S7에서처럼 캡리스 방식의 편리한 방수 기능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자체 내장 메모리 역시 최대 256기가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대용량 스토리지를 통해서 추가 수익도 올리고, 또한 프리미엄 이미지도 굳건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USB 3.1 규격의 USB-C 타입 커넥터를 처음으로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오며, 램은 무려 6기가를 채택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프로세서 역시 스냅드래곤 823 혹은 엑시노스 8890이 될 것이라고 한다.

갤럭시노트6의 예상 스펙만 모아 보더라도 당대 최고의 스펙과 편의성, 생산성을 더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해서 S펜은 더욱 매끄럽게 사용자의 의도를 그대로 담아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갤럭시노트6의 방향성은?
그렇다면, 단순한 하드웨어 스펙을 떠나서 갤럭시노트6는 어떠한 기능을 품고 또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게 될까? 우선은 배터리 최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노트 시리즈가 지금까지 그러했듯 최고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이러한 배터리 타임 최적화는 자연히 일체형 배터리에 대한 불만을 잠재울 것으로 보이는데, 단순히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4,200mAh에 이르는 대용량을 떠나 원 데이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강조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카메라 기능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것으로도 기대가 되는데, 그 방향성은 전혀 다른 신기술 대신 기존의 갤럭시S7이 가지고 있던 기본기를 더 탄탄히 만들어서 완성 단계의 카메라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저조도에서 매우 선명한 갤럭시S7 카메라에 별도의 오토포커스 기술을 더하고, 왜곡을 보정하면서 한층 더 높은 만족도를 주는 것이다. 대신 내년에 선보일 차세대 갤럭시S8을 통해 또 다른 카메라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S펜에 대해서 실용적인 기능을 더욱 강조하고, 그립감을 높이는 디자인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밝기가 더욱 개선되고 야외에서 더 잘 보이는 아몰레드 또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갤럭시노트6는 갤럭시S7의 연장선에 서서, 보다 더 큰 화면과 다양한 생산성을 위한 기기로서 완성도를 높이는데 그 방향성을 둘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2016년 최대의 기대작이 될 것 같다.



갤럭시노트6, 없어도 되는 스펙은?
그러나 또한, 갤럭시노트6에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스펙 또한 존재한다. 우선은 4K 디스플레이다. 지금의 상황에서 보자면 굳이 VR만을 위한 4K의 도입은 여러모로 마이너스가 더 큰 선택이다.

우선은 배터리 타임에서 불리하며 발열에서도 마이너스가 된다. 제품의 단가 역시 높아지게 되며 최적화를 위해서도 더욱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여전히 4K에 맞춰진 환경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자면 4K의 이른 도입은 굳이 필요치 않아 보이는 이유다.


   

또한 고화소 카메라를 위해 무리하게 화소 경쟁을 다시 시작할 필요도 없다. 갤럭시S7과 차별화가 되기 위해서 1200만 화소가 아닌 1600만, 혹은 그 이상으로 높일 경우 저조도에서 불리하고 센서 크기의 한계로 인한 아쉬움이 또다시 나타날지 모른다.

물론, 이러한 한계를 이미 극복했다면 얼마든지 도입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모바일 기기로 촬영하고 모바일 기기에서만 소모하는 경우가 많은 스마트폰 카메라는 1200만 화소가 적당해 보인다.



마이크로 USB 역시 차세대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 루머로는 USB-C 타입을 도입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들려오지만, 분명 기어 VR을 비롯해 갤럭시노트6까지는 마이크로 USB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갤럭시노트6를 기점으로 더욱 다양한 USB-C 타입 단자를 적용하는 것은 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 및 폭넓은 호환성과 만족도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 USB는 이제 포기해도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더 커진 화면이다. 이미 갤럭시노트5도 큰 화면을 가지고 있지만, 갤럭시노트6에서 화면을 더 키우기 위해서 무리하게 6인치 수준까지 높이는 것은 모험이 될지 모른다.

아무리 베젤을 줄이고 전체적인 두께와 크기를 줄이더라도 6인치 폰은 휴대성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되는 요인이 더 많다. 물론 엣지 디자인을 통한 6인치는 또 다를지 몰라도 플랫 버전이라면 5.8인치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갤럭시노트6, 기대 점수는?
사실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폰으로 선정된 폰은 아이폰7이 아닌 갤럭시노트6였다. 폰아레나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결과에 의하면 갤럭시노트6가 아이폰7을 제치고 26% 이상의 선택을 받으며, 더 높은 기대치를 보였다.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6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아이폰에서 혁신이 사라지고 있다는 시선과 함께 최근의 아이폰이 새로움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삼성은 갤럭시S7을 통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으며, 이러한 만족도가 자연히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6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갤럭시노트6에 대한 기대가 큰 이유는 노트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방수 기능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더욱 완성도가 높아진 디자인과 내부 완성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7을 모두 사용해본 결과 이제는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아이폰과 비슷한 만족도를 주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하드웨어 스펙을 높인 갤럭시노트6가 기대되는 것도 당연할지 모른다.

물론, 애플이 아이폰 10주기를 맞이한 아이폰7에 다시금 ‘혁신’을 선보인다면 갤럭시노트6는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갤럭시노트6 역시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제품으로서 등장하기를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