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5월 1일 일요일

G5 Hi-Fi Plus, 발열과 유격 증상? 실제로 써보니


엘지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G5는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 무려 8가지나 되는 프렌즈를 통해서 서로 다른 경험을 준다고 이야기했는데, 이것은 마치 G5를 위한 서드파티 앱을 8개 만든 것처럼 색다른 느낌이었다.

앱의 현실판 버전이라고 할까? 아무튼 모든 것을 하기 위해 모든 것을 흡수한 스마트폰이 다시 분리를 시도하면서 G5의 성공에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흥미를 느낀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체적인 평가는 ‘긍정’에 가까웠다.


   

심지어 삼성의 갤럭시S7보다도 더 빨리 발표한 G5를 보면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여기에 해외 언론도 앞다퉈서 G5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보여줬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Hi-Fi Plus 모듈이 존재한다. G5와 함께 선보인 프렌즈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모듈로서 하이파이 플러스는 G5의 급을 한층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음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써본 Hi-Fi Plus는?
그렇다면, 개봉기와 H3 이어폰과의 비교기에 이어서 실제로 사용해본 Hi-Fi Plus에 대한 평가는 몇 점이라고 볼 수 있을까? 평가를 위해 분야를 나눴는데, 디자인, 음질, 실용성, 가성비, 기타 부분으로 각각 평가를 해봤다.

우선은 디자인, 디자인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 엘지전자의 로고가 자리한 위치를 박차고 앉은 B&O 로고는 그것만으로도 G5의 가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고,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재질도 나쁘지 않게 잘 조화가 되었다.


음질은 가히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훌륭했다. 높은 해상력과 타격감은 음악을 느끼는 본질적인 재미를 더해줬는데, 같은 이어폰으로 듣더라도 하이파이 모듈을 통한 음악은 그 느낌부터가 전혀 달랐다.

실용성은 G5의 기본 모듈로써 사용해도 되느냐 하는 것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 없다’는 것이다. 재질 자체의 완성도도 높고 투톤 디자인도 나쁘지 않아서 평소에 사용하는 부면도 전혀 아쉬울 것이 없었다.

   


가성비는 매우 높다. 아쉬운 부분은 무조건 Hi-Fi Plus + H3 이어폰 조합으로만 할인이 된다는 것인데, 단독 할인 쿠폰이 있었다면 더없이 높은 가성비였겠지만, 어쨌든 기존의 하이파이 제품과 비교하자면 몇 배는 더 저렴하다.

기타 부분은 이어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이어폰 단자가 오른쪽이라는 점, 그리고 발열이 약간 있다는 점, 약간은 흔들거리는 유격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운 부분이 발견되었다.



Hi-Fi Plus의 아쉬움은?
앞서 언급되었듯, 크게 3가지로 요약이 가능한데, 우선은 이어폰 단자가 오른쪽에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를 비롯한 많은 스마트폰은 이어폰 단자가 왼쪽에 있는데 이유는 주머니에 넣을 때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당장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면서 사용하다가 주머니에 넣어보자, 당연히 화면이 몸 쪽으로 오면서 주머니에 넣는 행동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런데, Hi-Fi Plus는 이어폰이 오른쪽이라 그렇게 넣으면 이어폰이 눌리게 된다.


   

저렴한 가격도 아닌 Hi-Fi Plus + H3 조합으로 듣다가 주머니에 넣고 앉으면 이어폰이 상당히 눌리는 증상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그래서 폰을 반대로 돌려서 넣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또한 발열도 느껴졌다. B&O 로고를 중심으로 앞뒷면 모두 어느 정도의 발열이 있었는데, 기기 자체적인 발열은 위쪽이라 괜찮지만 Hi-Fi Plus 모듈의 경우, 손에 가장 많이 닿는 부분에서 발열이 느껴져서 아쉬웠다.



음악을 들을 때 Hi-Fi Plus 모듈이 제대로 일을 한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은 좋지만, 그 발열이라는 것이 약간은 불편하거나 불쾌할 수 있다는 정도의 발열까지 느껴져서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마지막으로는 유격 현상인데, 좌우로 흔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앞뒤로 흔들린다. 그러니까 스마트폰의 전면과 후면 방향으로 위아래로 흔들린다는 것인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흔들림이 적지만, Hi-Fi Plus 만 잡고 폰을 들면 약간 느껴진다.

그래서 직접 폰과 Hi-Fi Plus를 각각 잡고 흔들어 보니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 부분은 다음에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완벽히 일체가 되는 모습이 아니고, 향후 내구성 문제도 될 수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었다.



Hi-Fi Plus의 매력은?
위의 3가지 단점은 크다면 큰 문제겠지만, 사실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발열도 사람에 따라서는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이어폰 위치 역시 정답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

유격 역시 필자가 사용하는 제품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일지도 모른다. 유격이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부분인데, 대신 Hi-Fi Plus의 매력적인 부분이 더 크게 와 닿았다.

무엇보다도 높은 음질, 그리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이 두 가지를 2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스마트폰과 하나가 되는 디자인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

물론 하이파이로 즐기는 것을 누구나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엘지도 하이파이 모듈을 자체 내장하는 대신, 별도로 분리를 한 것인데, 그렇기에 더욱 다양한 프렌즈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도 좋았다.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면 캠플러스 모듈을, 음악 감상을 좋아한다면 Hi-Fi Plus 모듈을 사용하면 그만인 것이다. 물론 다른 프렌즈 역시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Hi-Fi Plus는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고, 전체적인 완성도 역시 매우 훌륭한, 스마트폰과 하나가 되는 하이파이 기기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 다음 포스트에서는 배터리 소모를 비롯해 보다 많은 부분을 비교해볼 예정이다. - MACGUYVER.







커플만 가능하다는 G5 콜라보레이션, 직접 해보니


G5는 모듈 방식의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이러한 모듈은 다양한 프렌즈를 통한 확장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 모듈은 상호 호환도 가능하다.

그래서 티탄 블랙과 실버 색상을 서로 교환하거나, 골드와 핑크, 실버와 골드 등등 다양한 조합으로 서로 다른 색상의 모듈을 꽂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교환을 하는 커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일부 커플들은 서로 모듈을 교체하며 서로를 생각하기도 하고, 누군가가 물어보면 연인끼리 바꿔가며 사용한다고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데, 아무튼 그 모습이 궁금해서 직접 바꿔봤다. (혼자서...)

친구들끼리 이렇게 바꿀 일은 잘 없을 테고, 대부분이 연인끼리 모듈을 교체할 것으로 보이는데, 서로 다른 색상을 꽂았을 때 느낌이 어떤지 궁금해서 직접 몇 장을 찍으며 비교해본 것이다.



이색적인 조합
G5의 기본 모듈을 서로 다르게 매치한 결과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나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아무튼 상당히 이색적인 조합이었다.

실버 색상에 핑크 모듈을 끼우거나, 핑크 색상에 실버 모듈을 꽂으며 비교를 했는데, 남녀 커플이 이렇게 교환을 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물론 개인 취향이겠지만.


기본 모듈이라는 점에서 서로의 색감이나 재질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튀어 보인다기보다는 원래 투톤으로 나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물론, 일반적인 폰에서는 보기 드문 색상 조합이라는 점에서 이색적인 것이다.


G5에 필요한 컬러 마케팅
엘지는 지난해 내놓은 V10과 달리, G5에서는 4가지 색상을 모두 국내에서도 출시를 했다. 컬러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 특히나 티탄과 핑크에 대한 반응이 높은 것 같다.

동시에 다양한 모듈을 통해서 이색적인 조합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많은데, 캠플러스와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을 꽂으면 그에 따라서 투톤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전면이 모두 블랙이라는 점에서, 하단부 모듈을 어떤 색상으로 교체하는가에 따라서도 폰의 얼굴이 달라지는 만큼, 사용자들이 직접 나서서 서로 다른 모듈로 장착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엘지에서도 더욱 활발한 컬러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G5의 서로 다른 색상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색상의 기본 모듈을 내놓아서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제법 잘 어울리는 핑크와 실버 모듈의 조합 ▼

똑같은 파스텔톤의 알루미늄을 통해 어색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

핑크와 바꾼 실버 조합, 나쁘지 않다 ▼

전체적으로 톤이 비슷하고, 디자인도 다르지 않아서 가능한 상호 교환 ▼

일부 연인들은 벌써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는데, 커플 마케팅을 강화해도 좋을 것 같다 ▼

연인끼리, 혹은 원한다면 개인 취향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능한 콜라보 ▼

전면의 블랙 컬러로 인해 어떠한 컬러를 적용해도 잘 어울리는 모습 ▼

개인 취향이겠지만, 원한다면 다양한 조합도 가능해 보인다 ▼

무난한 디자인의 G5를 완성해줄 콜라보레이션 ▼

나만의 폰 만들기
물론, 커플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누구라도 자신에게 맞는 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예전 피쳐폰 시절, 삼성은 무려 24가지 색상의 고아라폰을 내놓으며 한 학교 학생 가운데 한 반 전체가 서로 다른 색상의 폰을 구매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컬러 마케팅은 전자기기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데, 애플은 새로운 제품의 신선함을 더하기 위해서 2년마다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고 있다. 심지어 맥북까지도 로즈 골드 컬러를 도입했을 정도.

삼성 역시 뒤늦게 갤럭시S7 핑크 골드 컬러를 출시하며 컬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 사용자들이 더 재미있는 폰을 사용하기 위해서 직접 콜라보레이션에 나서는 만큼 엘지가 또 다른 재미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신만의 폰을 만들기도 하고, 커플을 위한 다양한 컬러와 재질의 모듈을 내놓거나, 독특한 기능을 가진 모듈을 출시하는 것이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자꾸만 구매하고 싶은 모듈을 내놓는다면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지 않을까 싶은 이유다. - MACGUYVER.







2016년 4월 30일 토요일

G5-갤럭시S7-아이폰6s ‘UI 디자인’ 비교해보니


스마트폰을 처음 볼 때는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는 가장 많이 보고 접하게 되는 것이 있는데, 다름 아닌 UI 디자인이다. UI는 User Interface를 지칭하는 말로서, 사용자 조작 환경을 일컫는 표현이다.

즉, 사용자가 기기를 사용할 때 경험하게 되는 내부적인, 소프트웨어적인 경험을 말하는데, 이것을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대한 정체성을 경험하게 되고 스마트폰에 대한 만족도를 결정짓는 것이다.


   

사실, 하드웨어는 기기적인 스펙에 불과하다. 그것을 어떻게 잘 다듬어서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지는 소프트웨어의 영역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UI는 피쳐폰을 거쳐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다양해진 듯하면서도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는데, 직관적인 아이콘 디자인과 함께 최소한으로 절제된 디자인이 더해지며 서로가 닮아가는 것이다.



스마트폰 UI의 첫인상
그렇다면 삼성과 애플, 엘지에서 내놓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3종의 UI는 어떤 느낌일까? 간단히 말해서 애플은 심플하고, 삼성은 깔끔하며, 엘지는 무난하다. 셋 다 이제는 제법 잘 다듬어진 것이다.

특히나 애플은 UI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데, 첫 아이폰이 등장할 때 선보인 UI를 여전히 개선하고 발전시키면서 사용자들이 느끼기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세련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매우 직관적이면서도 보는 순간 쉽게 이해가 가능한 UI를 통해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던져준다. 어떤 앱을 사용하든 예측 가능한 UI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삼성이나 엘지는 이 부분에 있어서 약간은 늦게 변화를 선보였는데, 초기에는 외부 디자인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내부 UI에 대해서는 조악하다거나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많이 들어야만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삼성의 UI는 애플의 그것과 비슷하게 자신만의 색을 가지면서도 매우 깔끔해졌고, 부드러운 동작을 보여준다. 엘지 역시 심플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변한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서로 다른 UI, 편의성은?
사실, 이 부분은 쉽게 결론을 내리기가 힘들 것 같다. 애플의 UI는 마치 이미 정해진 계산기의 인터페이스를 바꿀 수 없듯, 사용자 자유도가 매우 낮다.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편리한 점도 많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처럼, 애플의 아이폰은 사용할수록 편리하게 기억되고 손가락이 알아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자유도가 낮은 대신 사용자 패턴과 사용 환경을 깊이 있게 연구한 애플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그대로 담겨 있다.

   


그래서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아이패드를 사용하더라도 전혀 어려움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이러한 사용자 경험은 맥으로까지 이어진다. 결국 3 in 1이라는 말처럼, 이들은 서로 다른 기기지만 서로 비슷한 사용자 만족도를 주는 것이다.

반면에 자유도가 높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삼성과 엘지의 스마트폰은 특정한 UI로 단정 지을 수 없다. 원한다면 다른 UI를 설치하고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 그런 점에서 자유도가 매우 높아서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아무리 대다수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연구하고 빅데이터로 만든다고 하더라도 개개인이 원하는 모든 취향을 맞출 수는 없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의 이러한 개방성은 자신에게 꼭 맞는 U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즉, 편의성을 놓고 비교를 하자면 단연 안드로이드의 승이다. 다만 잘 짜여진 기본 UI 자체의 편의성을 놓고 점수를 매겨보자면, 아이폰의 인터페이스가 더 손에 잘 맞고 완성도가 있어 보인다.









저마다의 개성이 드러나는 UI, 아이폰은 작은 화면에 맞춰서 디자인이 되었다. 키패드 디자인도 가장 깔끔한 편 ▼

설정은 아이폰과 갤럭시의 경우는 나열식, G5는 분류별로 나눠 놓았다. 한 손 모드 역시 아이폰과 갤럭시는 별도로 제공하지만 G5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다. 어플 박스는 갤럭시는 여전히 제공하지만 아이폰과 G5는 바탕화면이 곧 어플 박스다 ▼

계산기는 아이폰이 클래식한 반면, 엘지는 둥근 모습, 삼성은 심플한 모습이다. 메모 역시 서로의 개성이 뚜렷하다 ▼

웹서핑은 화면 크기에 따라서 차이가 나지만, 여백이 많아서 기본 화면에서는 아이폰도 충분한 정도의 정보량을 가지고 있다 ▼

가로 모드의 경우, G5는 별도 설정을 통해 화면을 더 넓게 볼 수 있지만 기본은 이렇게 되어 있다. 알림창은 아이폰은 위 아래서, 갤럭시S7과 G5는 위에서 내려온다. 편의성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

알람은 셋 다 심플하지만 갤럭시가 설정이 가장 편리했다. 세계 시계도 삼성은 지구본으로 바로 설정이 가능한 점이 좋았다. 스톱워치는 셋 다 비슷한 디자인 ▼

타이머의 경우 엘지는 원형으로 바로 눈에 띄게 만들었고, 아이폰6s와 갤럭시S7은 별도로 시간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날씨는 갤럭시가 가장 많은 정보를 보여줬고, 특수 기능으로는 아이폰이 3D 터치를, 갤럭시S7 엣지가 앱스 엣지를, G5가 만능 리모컨을 제공한다 ▼

아이폰은 빠른 검색이 가능했고, 갤럭시S7 엣지는 엣지에서 추가 기능을 제공했다. G5는 알려진대로 프렌즈를 통한 확장 기능이 가능하다. 달력 디자인 역시 비슷한 듯 하면서 개성이 눈에 띄었다 ▼

일정 추가 역시 세 기기 모두 다른 편의성을 지니고 있다. 앱 마켓의 디자인은 이제 서로를 닮아가는 듯 비슷한 모습이다 ▼

인기 차트를 보자면 앱스토어는 심플, 플레이스토어는 깔끔한 느낌이다. 안드로이드는 디자인 개선을 통해 앱에 대한 평가를 더 자세히 띄워주지만 앱 자체에 대한 정보는 앱스토어가 더 편리했다 ▼

UI의 발전 방향은?
앞으로 UI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그래서 UI도 사람이 가장 편리하다고 여겨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 보다 간편하면서도 사용자의 의도를 빨리 파악하는 것.

인터넷 검색 하나만 보더라도 사용자 개개인에 따라서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테면, A라는 사용자가 ‘드라마 추천’이라고 입력하면 액션 드라마를 위주로 추천하는 반면, B 사용자에게는 멜로 드라마를 추천하는 식이다.

해당 사용자의 과거 검색 기록과 다른 앱 사용 기록, 또 다른 빅데이터를 모아서 가장 원하는 정보를 띄워주는 것. 검색 하나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아지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앞으로의 UI는 하나로 특정 지을 수 없는, 개개인별 맞춤 UI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구글 나우가 그러하고 애플이 강조하는 시리가 그렇다. 사용자에 맞춰서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 환경 자체를 완전히 다르게 만드는 것이다.



점점 더 많은 기술들이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오면서 스마트폰은 만능이자 동시에 복잡한 기기가 될지 모른다. 그러나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은 단지 몇 가지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개개인에 맞춰진 UI, 그리고 그것이 해당 제품을 포기하지 못할 정도의 매력을 제공하는 기기가 사랑받는 기기가 될 것임에 틀림이 없어 보이는 이유다. 앞으로의 UI도 유심히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