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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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7일 목요일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당황스러운 삼성의 태도


삼성의 위기 대처 능력은 몇 점일까? 그러니까, 소비자들은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몇몇 사람들은 문제를 제기하는 일에 대해서 삼성은 과연 올바른 위기 대처를 한다고 볼 수 있을까? 이번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문제에 있어서는 NO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삼성이 새롭게 내놓은 갤럭시S7의 카메라는 조금 다르다. 사실, 조금 많이 다르다. 우선은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S5K2L1 센서와 소니의 엑스모어 IMX260 센서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1200만 화소의 카메라라는 기본 스펙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Dual Pixel 기술을 통해 위상차 검출 AF로서 사실상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른 수준의 AF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F1.7의 밝은 조리개 밝기를 통해서 같은 환경에서 촬영을 하더라도 더 밝고 화사하게 촬영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의 카메라 대비 좀 더 광각으로 촬영되는 카메라를 통해 같은 장소에서 촬영을 하더라도 더 넓은 곳이 촬영되도록 되어 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이 광각이 갤럭시S7의 다리를 붙잡고 있다. 즉,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현상의 시발점이기 때문.



광각 카메라의 왜곡 문제
하지만 카메라를 조금 안다는 분들은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이 사실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광각 카메라는 일반적인 화각의 카메라보다는 왜곡 현상이 더 쉽게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같은 곳에서 좀 더 넓은 각을 얻으려 하면 자연히 바로 앞에 있는 사물보다 끝에 있는 사물이 왜곡되어서 휘어져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정할 경우, 엉뚱하게도 다른 곳, 이를테면 중앙부가 왜곡되기도 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이 바로 그러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왜곡을 완전히 방치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벽히 보정했다고 보기 힘든 것. 이로 인해서 안쪽이 오목하게 휘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마치 그릇에 사진을 담은 듯한 모습이 연출되는 것이다.

카메라의 초점거리, 즉 화각은 렌즈의 중심부에서 상이 맺히는 거리까지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50mm를 표준렌즈로 부르며 이보다 숫자가 작아지면 보다 넓은 풍경을 찍을 수 있는 광각 렌즈라 부르고, 이보다 숫자가 커지면 좁은 곳을 찍는 망원 렌즈로 부른다.

광각 렌즈의 숫자가 작아질수록 왜곡이 더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지만, 문제는 갤럭시S7의 화각이 생각보다 넓지 않고, 보편적인 카메라보다 약간 더 넓게 찍히는 수준이라서 과연 이 정도의 광각으로 왜곡이 생겨도 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이다.



갤럭시S7 카메라의 정체성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면, 갤럭시S7은 카메라에 올인하고 있다. 방수 기능은 갤럭시S7을 물에 넣어서 사용하라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더 이상 물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 때문에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 성능일 것이다.

또한 실제 갤럭시S7 구매자들이 갤럭시S7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로서 카메라 성능 향상을 꼽기도 했다. (관련글) 삼성 역시 갤럭시S7에서 카메라를 가장 강조하며, 아이폰6s 플러스와 비교한 사진을 당당히 공개하기도 했을 정도.

   


그렇다면 스마트폰에 있어서 카메라는 무엇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쉽게 말해서 ‘일상부터 여행까지’ 모두 담는 카메라일 것이다. 누군가는 갤럭시S7의 카메라로 일상을 담고, 누군가는 여행에서 추억을 담으며, 누군가는 업무용 혹은 업무 보조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즉, 먼저 삼성 스스로가 갤럭시S7의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고, 소비자들 역시 일상부터 업무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사용한다는 상황을 토대로 결론을 내려보자면, 스마트폰 카메라라고 하더라도 정확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보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갤럭시S7의 카메라는 하나에 불과하다. 즉, 카메라로 무언가를 담을 경우 선택권이 없다는 뜻. LG의 G5와 같이 듀얼 렌즈를 통해서 표준 렌즈 사진과 광각 렌즈 사진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러한 왜곡 문제가 이슈가 되는 것도 당연해 보였다.



왜곡 보정의 실패?
그렇다면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문제는 왜곡 보정의 실패인 것일까? 우선, 갤럭시S7 카메라의 변화는 단순히 기기적인 성능에 더해서 구조적인 변화도 한몫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카툭튀를 해결하기 위해, 또한 화질을 높이기 위해서 기존과는 다른 구조를 취한 것.

일반적으로 왜곡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하드웨어적으로는 비구면 렌즈나 저 분산 렌즈를 활용하거나, 소프트웨어적으로 후보정을 통해서 보정을 하는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모두를 활용해서 보정을 하게 된다면 일반적인 수준의 광각 렌즈라면 큰 왜곡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삼성의 갤럭시S7은 과도한 광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곡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 문제이고,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보정을 통해 어느 정도 광각으로 인한 왜곡 현상을 수정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부가 휘어지는 모습이 크게 도드라진다는 문제가 있다.

결국 사진 보정이 소프트웨어적으로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러한 문제는 삼성이 의지만 있다면 상당 부분 해소가 가능해 보이는 만큼, 삼성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문제 해결이 달려 있는 상황이다.



삼성의 입장은?
갤럭시S7 사진 왜곡 현상에 대해서 삼성전자는 광각렌즈를 채택했기 때문이라는 입장만을 전달하는 상황이다. 또한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갤럭시노트5에 탑재되어 있던 왜곡 보정 프로그램이 이번 갤럭시S7에서도 동일하게 사용되었다고 한다.

즉, 갤럭시S7 카메라에 최적화된 왜곡 보정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 결과적으로 볼 때 삼성이 갤럭시S7의 카메라 스펙 향상에는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이지만 사진 품질에서 놓칠 수 없는 부면인 왜곡 보정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다.

삼성전자의 관계자가 촬영 환경을 탓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이야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볼 수 있다. 촬영 환경에 따라서 왜곡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이미 다양한 환경에서 갤럭시S7을 통한 사진이 촬영되고 있음에도 한결같이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 문제를 ‘별것 아닌 것’처럼 대하고 있으며, 오히려 사용자들이 촬영 각도를 잘 조절해서 촬영하라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태도는 결코 삼성에게도 소비자에게도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기대치
이번 이슈를 두고서, 별것 아닌 이슈를 크게 키우는 몇몇 소비자들이 문제라는 의견과, 스마트폰 카메라의 경우도 카메라의 일종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갖춰야 할 것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신중론이 대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삼성의 주장대로 찍는 사람에 따라서 왜곡이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는 사람도 있고, 또한 굳이 말하지 않았다면 왜곡이 있는 줄도 몰랐다는 의견도 있으며, 심지어 삼성전자에 대한 음모론을 퍼뜨리는 일부 사람들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할 것 같다. 스스로 자신들의 스마트폰이 이미 카메라를 뛰어넘은 듯 홍보를 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갖춰야 할 것이 부족한 가운데 그것을 소비자들의 촬영 각도 탓으로 돌리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해서.

갤럭시S7의 카메라는 26mm의 화각을 지니고 있다. 광각이라면 광각이겠지만 사실 전문가들의 시선에서 진짜 광각이란 10mm대 화각을 가리키는 것일 것이다. 갤럭시S7의 카메라는 일반적인 카메라보다 조금 더 넓게 찍히는 카메라라는 표현이 더 알맞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 카메라로서 기본기라 볼 수 있는 보이는 그대로 찍히는 것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삼성이 주장했던 더 밝은 사진과 더 빠른 포커스는 사물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담아 준다는 뜻일 것이다.

더 밝은 사진이라고 해서 마치 현실보다 더 과도한 조명을 받은 듯한 사진이나. 더 빠른 포커스라고 해서 눈으로 구분도 안되는 초스피드의 작동을 바라는 사람은 없다. 그저 눈으로 보이는 만큼, 있는 그대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이기 때문이다.


모눈종이를 정면에서 찍은 모습, 아이폰6s로 촬영된 사진은 제법 정갈하고 깔끔하게 촬영되었다 ▼
© 사진 인용 : 클리앙 / 씨코
G4로 촬영된 사진도 직선이 제법 깔끔했지만 약간의 왜곡이 보인다 ▼
© 사진 인용 : 클리앙 / 씨코
갤럭시S7으로 촬영된 사진,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상태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
© 사진 인용 : 클리앙 / 씨코
넥서스 6P로 촬영된 사진, 보다 크게 촬영되었지만 전체적으로 가장 정확도가 높아 보인다 ▼
© 사진 인용 : 클리앙 / 씨코
컴퓨터상으로 원래의 직선을 빨간색으로 표시한 결과, 갤럭시S7의 왜곡이 심각함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 사진 인용 : 클리앙 / 씨코
반면에 아이폰6s로 촬영된 사진은 모서리 부분을 제외하자면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 ▼
 © 사진 인용 : 클리앙 / 씨코
네티즌들이 올린 갤럭시S7 촬영 사진 샘플, 모니터의 위 중간부분을 보게 되면 아래쪽으로 함몰된 듯한 느낌이 든다 ▼
© 사진 인용 : fmkorea
 평면 TV도 커브드 TV로 만드는 묘기를 부리는 갤럭시S7의 왜곡 사진 가운데 일부 ▼
© 사진 인용 : fmkorea
 소프트웨어 보정 서비스를 간단히 이해하기 위한 샘플 사진, 상당한 왜곡이 눈에 띈다 ▼
 © 사진 인용 : epaperpress
포토샵을 통해 수정을 진행중인 모습 ▼
 © 사진 인용 : epaperpress
수정된 사진, 일반 화각의 카메라로 촬영한 듯 평면적으로 올바르게 펼쳐졌다. 카메라의 보정 프로그램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다 ▼
 © 사진 인용 : epaperpress
갤럭시S7의 왜곡 현상이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는 간단한 설명, 광각렌즈와 망원렌즈의 왜곡을 모두 더한 듯한 왜곡이 눈에 띈다 ▼
 © 사진 인용 : fmkorea





스마트폰, 그 새로운 가능성
삼성이 갤럭시S7의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문구는 ‘스마트폰, 그 새로운 가능성’이다. 이제 스마트폰은 더 이상 ‘전화기’의 영역이 아니다. 이미 전화는 스마트폰 기능 가운데 일부로 편입되었을 뿐, 스마트폰을 특정한 전자기기 하나로만 규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스마트폰을 게임기로서만 사용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음향기기로서, 누군가는 카메라로써 사용하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특화되고 전문화된 기능 모두에 가장 적합하며 문제가 없는 제품이 좋은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그렇기에, 삼성은 스스로가 내걸었던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소비자들이 명백하게 느끼고 있는 불편함이나 문제점들을 아무렇지 않은 듯, 소비자의 잘못인 듯 대하는 태도는 올바르지 않다.

이번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문제가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일어나는 현상인지, 아니면 거의 모든 기기에서 일어나는 현상인지에 대한 조사와 함께 삼성전자가 먼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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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6일 수요일

50개국서 출시된 갤럭시S7, 해외 반응은 어느 정도일까?


삼성이 갤럭시S7을 내놓으며 역시나 마케팅의 귀재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유는 단연 갤럭시S7이라는 이름 대신, 갤럭시도 떼어 버린 채 ♥7이라는 홍보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

삼성의 새로운 ♥7 프로젝트는 규정되지 않은 ♥라는 글자를 통해서 사용자들이 저마다 생각하는 독창적인 갤럭시S7을 떠올리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로 갤럭시S7은 국내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엘지전자는 정작 출시가 한 달이나 미뤄지며 다소 늦은 감이 있는 반면, 삼성은 MWC 2016을 통해서 갤럭시S7을 공개한 이후 곧바로 시제품을 소비자들이 만져볼 수 있도록 했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제품을 출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갤럭시S7을 알고, 느껴보고, 구매하도록 하는 일말의 지체가 없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보다 더 빨리 갤럭시S7에 대한 흥미를 얻고, 그것이 사라지기 전에 구매를 결정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내가 아닌, 해외의 반응은 어떠할까? 갤럭시S7의 국내 반응이 아닌 해외 반응을 통해서 과연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된 갤럭시S7의 반응을 살펴봤다.




네덜란드
출시일 오전, 9시가 되기도 전의 이른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출시 매장 앞을 가득 채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모두들 한결같이 들뜬 표정으로 갤럭시S7을 만져보고 또 구매하기 위해서 구매 행렬에 몸을 실은 모습이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기어 VR을 체험해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으로 보이는데, 대략적으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줄지어 선 모습이 눈에 띈다. 네덜란드에서도 갤럭시S7이 동시에 출시되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호주
호주에서도 갤럭시S7은 동시 출시되었는데, 매장 곳곳에서 줄지어 선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역시나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에 대한 관심은 대단해 보였는데, 줄이 엄청 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줄이 제법 보이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차분해 보이는 호주의 경우 갤럭시S7이 공개된 삼성 매장에 상당한 줄이 이어져 있었고, 사람들은 기대감에 차 있는 듯했다. 해외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는 것은 역시나 즐거운 구경거리가 되는 것 같다.


   


프랑스
프랑스에서도 갤럭시S7이 출시되었는데, 한 청년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다. 무려 12년 동안 삼성의 D500 슬라이드폰을 사용한 청년이 이번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12년간 삼성의 슬라이드폰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점에서 놀랐고, 이 청년이 12년만에 선택한 스마트폰이 삼성의 갤럭시S7 엣지라는 점에서 또 한번 놀랐다. 과연 그는 이번 갤럭시S7 엣지를 얼마나 오래 사용하게 될까?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갤럭시S7 및 갤럭시S7 엣지가 출시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방문해서 구경하고 폰을 구입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역시나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모습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듯.



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도 많은 줄이 이어졌는데, 실제 갤럭시S7을 구입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물론 이 정도로 갤럭시S7이 흥행에 성공했다고 단정짓기는 힘들겠지만 국가별로 이렇게 삼성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중국
중국에서도 갤럭시S7을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장이 곳곳에 마련되었는데, 삼성 특유의 푸른색과 함께 깔끔한 유리로 된 속이 보이는 인테리어는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것 같았다.



홍콩
홍콩에서도 갤럭시 스튜디오가 마련되었는데,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갤럭시S7 및 갤럭시S7 엣지를 만져보고 방수 기능을 테스트해보는 등 다양한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다란 줄은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붐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영국
영국의 경우 런던의 백화점 1층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 많은 인파가 모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새로운 갤럭시S7에 대한 관심은 국가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듯했는데, 다양한 국가들에서 갤럭시S7에 대해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은 것 같다.







갤럭시S7 흥행은?
삼성은 지난 갤럭시S6 이후로는 정확한 판매 수치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저 추측만 가능할 뿐인데, 이번 갤럭시S7 역시 별도로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갤럭시S7이 완성형이라는 점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7은 지난 갤럭시S6에서 아쉬움으로 지목되었던 것들을 해결하며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데 보다 더 집중했고, 디자인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면서 옆그레이드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동시에 완성도면에서는 따라오기 힘들 정도라는 평가도 많다.

삼성은 갤럭시S7을 통해서 중국 내에서도 TOP5 이내로 재진입을 해야 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판매량을 높여야 한다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나날이 줄어드는 판매량과 수익률을 다시 올려야 하는 것이다.

당장은 큰 적수가 없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산 스마트폰이 전 세계 시장으로 퍼져 나갈 경우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삼성이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과연 아이폰7이 등장하기 전까지 갤럭시S7이 어떠한 기록을 세우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 사진 인용 : samsung newsroom






아이폰7 플러스 실물 유출, G5 닮은 모듈 탑재?


애플의 차세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아이폰7 플러스 모델의 디자인이 통째로 유출된 모습이 공개되며 점차 아이폰7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것 같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듀얼 렌즈 카메라와 절연띠의 변화, 그리고 스마트 커넥터의 채용이다.

유출된 아이폰7 플러스 모델을 보게 되면 카툭튀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심해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유는 단연 더욱 얇아진 두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아이폰7은 6.1mm로 훨씬 더 얇아지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또한 절연띠의 변화도 눈에 띈다. 마치 기존의 절연띠를 지우개로 지워낸 것만 같은 디자인으로 나름대로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여전한 애플 로고는 중앙 상단부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아래로는 스마트 커넥터가 눈에 띈다.

어쩌면 엘지가 G5를 통해 모듈 방식을 선보였듯, 애플도 이러한 스마트 커넥터를 통해서 색다른 확장 기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테면 배터리 확장 모듈이나 별도의 추가 기능이 있는 모듈 말이다.

먼저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서 스마트 커넥터를 통한 무전원 키보드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러한 기능의 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맥 시리즈에 먼저 포스 터치를 탑재한 다음, 더욱 발전된 3D 터치를 아이폰에 접목했기 때문이다.


© 사진 인용 : feldvolk

7.3mm > 6.3mm?
아이폰6s는 더 두꺼워진 두께로 아쉬움을 가져다 주기도 했는데, 두께가 두꺼워졌음에도 배터리 용량은 오히려 줄었기 때문. 벤드 게이트로 인해서 폰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두께 증가를 선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7은 다시금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 발전을 통해서 더욱 얇고 튼튼한 아이폰7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아이폰7은 7.1mm에서 6.1mm로, 아이폰7 플러스는 7.3mm에서 6.3mm로 얇아질 것이라는 예상 렌더링이 등장한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두께를 1mm나 줄인다는 것은 단순히 얇아졌다는 의미로 그치는 것이 아닌, 내부 설계를 완전히 새롭게 하거나 효율을 상당히 끌어올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것.

애플은 어쩌면 더욱 얇은 두께의 아이폰을 통해서 기술을 선보이고, 그러면서도 튼튼한 폰임을 증명하면서 차별화된 아이폰7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가 된다. 아쉬움이라면 역시나 정체된 배터리 용량일지도 모르겠다.


© 사진 인용 : feldvolk

스마트 커넥터?
차세대 아이폰7으로 추정되는 유출 사진에서 눈에 띄는 것은 별도의 스마트 커넥터다. 이곳을 통해서 애플이 무엇을 보여주려 하려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확장 기능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 같다.

기존의 라이트닝 케이블의 경우도 확장 기능을 책임지고 수행했지만 한계가 있었고 아래쪽으로 투박하고 걸리적거리는 디자인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었다. 하지만 스마트 커넥터를 통한 확장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우선은 배터리 케이스를 보다 더 얇게 만들 수 있다. 뒷면으로 접촉이 되기 때문에 위아래로 두꺼워질 필요 없이 간단하게 배터리 충전과 케이스 기능을 수행하는 배터리 케이스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곳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처럼 별도의 키보드를 장착하거나, 추가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애플이 바라는 아이폰의 미래 역시 확장으로 귀결될 것 같다. 더 이상 스마트폰 자체적인 발전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느낀 것이다.


© 사진 인용 : feldvolk

듀얼 카메라?
또한 유출된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듀얼 카메라다. 듀얼 카메라를 통해서 애플이 무엇을 선보이려 하는 것일지는 몰라도 당장은 3D 기술보다는 더욱 뚜렷하고 밝은 사진을 담아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하지만 듀얼 카메라를 위해서 더욱 튀어나온 디자인이 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두께가 얇아지면서 카메라가 더욱 튀어나와 보이는 것이겠지만, 아무튼 카메라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아쉽다.


   

카메라가 아이폰의 두께와 같아서 튀어나오지 않는다면 카메라가 손상될 일도,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할 경우 덜컹거릴 일도 없겠지만 지금과 같은 구조라면 이전보다도 더욱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용해야 할 것만 같다.

아무튼, 계속해서 유출되는 아이폰7 관련 이미지에서 듀얼 카메라, 혹은 더욱 커진 렌즈가 보여진다는 것은 애플이 그만큼이나 카메라 성능 개선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 사진 인용 : feldvolk

사라진 이어폰 잭?
가장 큰 당황스러움이라면 아랫부분에 있어야 할 이어폰 잭이 없다는 것이다. 이어폰 단자를 통해서 유선 이어폰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진 것인데, 이대로 출시가 된다면 또다시 추가 부담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해 기존의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 젠더가 제공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 역시 불편함을 어느 정도 줄여줄 뿐 해결책이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거기다 아이폰보다 훨씬 더 얇은 아이팟 나노에도 이어폰 잭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왜 6.1mm로 예상되는 아이폰7이 이어폰 잭을 제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쉽게 풀리지는 않는 부분이다.

점점 더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시장이 옮겨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유선 이어폰은 편리하고 가장 대중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변화가 아쉽기만 하다.





애플은 아이폰6s에서 3D 터치를 통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

3D 터치를 위해 배터리 용량을 줄이면서까지 탭틱 엔진을 추가했다 ▼

색다른 진동 효과를 더하며 손맛을 살린 탭틱 엔진과 3D 터치 ▼

아이폰6s의 변화를 뛰어넘을 아이폰7의 변화는 무엇일지 지켜봐야겠다 ▼

아이폰7이 보여줄 변화는?
유출된 이미지와 정보를 토대로 예상해볼 수 있는 아이폰7의 변화는 카메라 성능의 변화, 두께의 변화, 이어폰 잭의 변화, 스마트 커넥터의 채용 등이다. 이외에도 당연한 하드웨어 스펙 상승과 새로운 운영체제까지 아이폰7을 새롭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더욱 얇아진 아이폰7으로 더욱 또렷하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스마트 커넥터를 통해서 자신에게 맞춰진 다양한 추가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한때 애플의 상징과도 같았던 하얀색 이어폰을 볼 수 없을지 모르며 대신 그 자리를 블루투스 이어폰이 차지할 것 같다. 그 어떤 스마트폰 기업도 선보이지 않았던 유선 이어폰 단자의 실종을 애플이 처음으로 선보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절연띠의 변화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호불호가 상당히 갈렸던 절연띠를 최소화하며 심플한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및 루머만 가득한 아이폰7 프로, 올가을 애플이 선보일 진짜 아이폰7이 기다려진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