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3월 15일 화요일

아이폰6s를 꼴뚜기로 만든 갤럭시S7의 카메라 성능


아이폰6s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사랑받는 카메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플리커와 같은 사진 공유 사이트의 대부분은 아이폰으로 촬영된 사진이 가장 많이 올라와 있다.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아이폰 사용자의 비중이 더 작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이러한 결과는 더욱 놀랍다. 분명 아이폰의 카메라는 매우 심플하며, 특별히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님에도 사람들은 아이폰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다.


   

이유는 단연 아이폰 사용자들이 그러한 공유 활동을 더욱 많이 한다는 점과, 아이폰의 기본 카메라 앱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드파티 앱을 통한 다양한 효과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즉, 공유하는 사람들 가운데 아이폰 유저가 더 많은 이유도 있는 것.

이제는 동네북이 되어버린 아이폰 카메라는 역시나 비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마치 아이폰이 기준인 것처럼 아이폰보다 더 낫다며 비교 사진이 올라오고 있는데, 아이폰을 넘어섰다는 것이 일종의 자랑이 될 정도로 아이폰 카메라가 유명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갤럭시S7 카메라의 등장
아이폰6s가 처음으로 1200만 화소를 채택한 사이, 갤럭시S7은 더욱 많은 변화를 선보였다. 화소를 줄이는 대신 화질을 제대로 높인 것. 듀얼 픽셀을 통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초점을 잡고, F1.7의 밝은 조리개로 인해서 저조도에서도 매우 유리하다.

실제 촬영된 샘플 사진을 보게 되면 아이폰6s보다도 훨씬 밝고 선명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렌즈 자체가 밝다는 것은 빛을 그만큼 더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서 같은 환경에서 더욱 밝고 화사한 사진을 담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스펙을 봐도 잘 모를 것이다. 수치만으로는 체감 차이를 느끼기 힘들기 때문. 그래서 실제 갤럭시S7과 아이폰6s의 카메라 비교샷을 찾아봤다. 이미 다양한 사용기가 올라온 만큼 철저히 비교가 되고 있는 중.

비교 결과는 갤럭시S7의 완승이었다. 저조도에서도, 일반 주광에서도 갤럭시S7은 또렷한 사진을 보여줬으며, 애플이 자랑하던 자연스러운 플래시 기능에서도 갤럭시S7이 더 밝고 또렷한 사진을 담으면서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구름낀 날에도 더 밝고 화사한 사진을 담아주는 갤럭시S7, 4K 영상 캡쳐본에서도 차이가 발생한다 ▼

실시간 초점을 확인하기 위해서 앞의 사물과 뒤의 사물을 초 단위로 이동한 결과, 순식간에 초점을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

뒤의 캐릭터에도 바로 초점을 잡는 영상은 매우 놀라웠다 ▼

슬로 모션 역시 매우 뚜렷하게 촬영되었다 ▼

깔끔하게 담긴 슬로 모션 동영상 ▼

아이폰6s와 비교해본 갤럭시S7의 꽃 사진 ▼

100% 크롭에서 보다 더 밝고 뚜렷한 갤럭시S7의 사진이 눈에 띈다 ▼

멀리서 촬영된 모습에서도 더 밝은 사진을 담아준 갤럭시S7 ▼

주광에서도 밝기가 눈에 띄는 갤럭시S7 ▼

저조도에서의 차이는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

아이폰6s 플러스도 큰 차이는 없었다 ▼

특히나 야간 촬영 장면은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

아이폰6s 플러스도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

크롭 사진에서도 드러나는 선예도의 차이 ▼

아이폰의 자랑이었던 자연스러운 플래시는 어느새 타이틀을 넘겨줘야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고른 빛을 받은 갤럭시S7 사진 ▼

영상으로 카메라 화질을 비교해보자 ▼


카메라에 집중하는 이유
그렇다면 왜 제조사들은 다른 스펙이 아닌, 카메라에 집중하는 것일까? 실제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아이폰의 카메라와 비교하며 갤럭시S7의 카메라가 더욱 또렷하고 선명하며 밝다고 자랑했다.

이유는 단연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영역이면서 동시에 자주 사용하는, 말 그대로 체감하기 쉬운 스펙 차이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당장 3기가 램이 4기가로 업그레이드된 것을 체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사진이라면 다르다.


   

실제 일상생활에서나 여행지에서 다른 사람들의 폰과 비교를 하며 사진 성능의 차이를 한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사진이 더욱 빠르게 촬영되고 또한 더 밝게 찍힌다면 스마트폰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지금까지 애플도 카메라 스펙에 대한 설명을 다른 스펙보다 더 길게 했고, 이는 다른 제조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제 애플은 동네북이 되어서 매번 비교의 대상이 되고 있고 매번 부족한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1:1 스펙이나 사진을 놓고 보더라도 부족한 부분이 상당히 눈에 띄는 것이다. 그래서 차세대 아이폰7은 카메라 렌즈의 크기를 더 키우거나 듀얼 렌즈를 채택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나날이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경쟁 속에서 갤럭시S7의 선공으로 시작된 카메라 스펙 대결이 어떻게 진행될지, 올가을에서야 만나볼 수 있는 아이폰7의 등장과 이후의 카메라 스펙 비교도 기대를 해봐야겠다. - MACGUYVER.


© 사진 인용 : Youtube / SuperSaf TV






아이폰6s 넘어선 갤럭시S7의 초고속 지문 인식 속도


애플은 터치 ID 2세대를 적용하며 아이폰6s의 지문인식을 한 차원 더 빠르게 만들었다. 말 그대로, 손가락을 대면 시간이 뜨기도 전에 잠금이 해제되는 것이다. 이러한 빠른 잠금 해제 과정은 매우 유용하고 편리하다.

우선은, 기본적으로 터치 ID가 지문 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 본인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 여기에 더해서 폰을 사용하는 딜레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차별화가 된다.


   

심지어 일부 사용자들은 아이폰6s의 지문 인식이 너무 빠르다며 불만을 토로할 정도. 가볍게 시간만 확인하고 싶어도 잠금이 풀려버려서 시간 확인도, 아직 확인하지 않은 알림도 보기 힘들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 정도로 아이폰6s의 지문 인식은 빠르다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요즘에는 다른 스마트폰도 지문인식을 많이 적용하며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폰6s의 지문인식에 대해 호평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갤럭시S7 지문 인식
처음에 삼성이 내놓은 지문 인식 방식은 매우 복잡했다. 손을 그냥 올려서는 안되고, 쓸어내리듯해야 했는데 그것도 각도가 맞아야만 가능했던 것. 이러한 방식은 일상의 많은 환경 속에서 지문 인식이 편리함이 아닌 불편함으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정확도는 높았지만 꼭 알맞는 각도와 방향으로 지문 인식을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불편함이 존재했던 것이다. 하지만 갤럭시S6부터 달라진 지문 인식은 더욱 편리해졌다.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손을 올리면 바로 잠금이 해제되었기 때문. 

   


여기서 한층 더 나아가서 갤럭시S7의 지문 인식은 이제 미세하게나마 아이폰6s의 지문 인식을 넘어서는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시계도 확인하기 힘들 정도의 아이폰6s 지문 인식 속도를 넘어섰다는 것 자체가 이슈가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갤럭시S7의 지문 인식은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매우 빠르고 정확했으며, 지문 인식을 통한 잠금 해제가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닌 일상이 되도록 만들어줬다. 빠르고 편리하면서 안전하기까지 하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동시에 시작한 지문 인식, 결과는 거의 동시에 잠금이 해제된 것이었다 ▼

차이가 거의 없어서 더 빠른 속도로 돌려본 이후에야 더 빠른 폰을 찾을 수 있을 정도 ▼

아이폰의 지문 인식은 이미 정점에 이르렀다고 할 정도로 빠르다 ▼

근소하게나마 아이폰6s를 넘어서는 지문 인식 속도를 보인 갤럭시S7의 의미는 남다르다 ▼

이제 더 닮아가는 갤럭시와 아이폰,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는 듯 하다 ▼

비교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


점점 닮아가는 스마트폰
이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규정짓는 무언가가 점차 사라지는 것만 같다. 나날이 발전하는 스펙은 이미 과잉 스펙의 단계로 접어들었고, 새로운 스마트폰은 신기능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아이폰은 처음의 3.5인치를 버리고 4인치를 거쳐 4.7인치와 5.5인치까지 커졌고. 반대로 갤럭시는 점점 커지던 화면 크기를 절제하는 대신 더 작은 사이즈의 폰을 내놓고 있다. 그것도 플래그십에 준하는 성능으로.


   

지문 인식도 이제는 아이폰과 갤럭시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기본이 되어 가고 있으며, 해상도 역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더 이상 차별화가 되지 못하며 오히려 부족한 해상도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가 되었다.

화면의 크기나, 벤치마크 속도 차이, 기기적인 성능이나 사용상 체감 차이는 이제 더 이상 크지 않은 것이다. 아이폰에 있는 앱은 안드로이드폰에도 있고, 안드로이드폰의 장점도 상당 부분 아이폰에서도 가능해졌다.

점점 닮아가는 스마트폰은 애플과 삼성을 비롯한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또 다른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자신들의 폰이 무엇이 다른지를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다. 삼성은 한층 더 편리해진 방수를 선보였고, 이제 다시 애플의 차례가 되었다. 다음은 무엇이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MACGUYVER.


© 사진 인용 : Youtube / SuperSaf TV







아이폰SE 견제? ‘고사양’ 갤럭시S7 미니 출시 소식


애플이 오는 22일, 한국 시간 기준 새벽 2시쯤 새로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유력한 제품으로서 아이폰SE가 거론되고 있다. 즉, 4인치 아이폰의 귀환이라 부를 만한 제품을 내놓는 것.

이러한 애플의 저가형, 또한 작은 컴팩트 모델에 대한 견제를 위해 삼성이 보다 빨리 갤럭시S7 미니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미니 시리즈는 갤럭시S3부터 갤럭시S4, 갤럭시S5까지 이어지며 미니 시리즈를 선보였었다.


   

그런 만큼, 이번에도 삼성은 미니 시리즈를 통해서 아이폰SE를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갤럭시S7은 어떠한 스펙의 제품이 되고, 또한 얼마나 아이폰SE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아이폰SE는 스펙이 다운된 A9 칩셋과 함께, 애플 페이 및 터치ID와 12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4인치 화면을 통해서 보다 컴팩트하고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가 될 것으로 유력한 매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반면에 갤럭시S7 미니는 4인치보다는 크지만, 기존의 갤럭시S7 보다는 훨씬 작은 사이즈를 통해서 컴팩트함을 강조하고, 아이폰SE가 갤럭시S7 미니급임을 알리는 효과를 통해 견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 미니 시리즈의 역사
그동안 삼성은 갤럭시S의 미니 시리즈를 꾸준히 내놓았었다. 먼저 등장한 갤럭시S3 미니의 경우는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와 1기가 램, 4인치 480 x 800 해상도 디스플레이 및 외장 메모리 지원, 2000mAh 배터리와 안드로이드 4.2를 탑재했었다.

또한 갤럭시S4 미니는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와 1.5기가 램, 외장 메모리와 4.3인치 960 x 540 해상도 디스플레이 및 1900mAh 배터리 및 107g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인 제품이었다.

그리고 갤럭시S5 미니의 경우는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와 1.5기가 램, 16기가 메모리와 외장 메모리 지원, 4.5인치 HD 디스플레이, 2100mAh 배터리와 120g의 무게를 지니고 있었다. 또한 IP67 등급의 방수/방진과 지문인식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아쉽게도 갤럭시S5 미니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난감한 대일밴드 디자인으로 이미 갤럭시S5가 혹평을 듣는 상황이라 당시에는 출시되지 않은 것을 누구도 아쉬워하지 않았다는 후문.

갤럭시S의 미니 시리즈는 메인 S 시리즈의 디자인적 아이덴티티와 내부적인 장점을 고루 가져가는 대신 스펙을 낮추는 전략을 통해서 가격을 낮추고, 휴대성을 높이는 전략을 선보이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알려진 갤럭시S7 미니 디자인 :: © 애플데일리

갤럭시S7 미니는?
이번 갤럭시S7의 스펙으로 알려진 것은 4.6인치 HD 화면에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혹은 엑시노스 8890을 채택한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동급의 스펙을 통해서 화면 크기에 따른 차별화만을 선보인다는 다소 독특한 전략이 눈에 띈다.

만일 알려진 소문대로 스펙은 대동소이하지만 화면만 작아질 경우 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즉, 갤럭시S7 자체가 4.6인치, 5.1인치, 5.5인치로 세분화가 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상도가 FHD가 아닌 HD로 알려지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최신 스펙에 발맞추기 위해 해상도를 낮춰서 배터리 사용 시간에 할애한 것인지는 몰라도 해상도에서 오는 아쉬움은 제법 커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펙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갤럭시S7 미니는 아이폰SE를 견제하는데 훌륭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두께는 다소 두꺼운 9.9mm에 3기가 램,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는 소식 역시 아쉬움 반, 기대 반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손에 잡히는 디자인을 선보인 갤럭시S7 ▼

갤럭시S7 급의 스펙에 더 작은 화면이 된다면 시장성은 충분해 보인다 ▼

빠른 출시, 왜?
소문대로 갤럭시S7 미니가 보다 빨리 출시될 경우 시장 선점을 비롯해 갤럭시S7이라는 브랜드 자체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가 되고 있다. 애플 역시 4인치와 4.7인치, 5.5인치로 세분화할 예정인 만큼 삼성도 세분화한 전략으로 가려는 것.

실제 아이폰SE 역시 알려진 스펙으로는 아이폰6s와 대동소이한 만큼, 삼성 역시 비슷한 전략으로 갤럭시S7 자체를 시장에 보다 많이 풀려는 의도로 보인다. 장점이라면 4.6인치로 다소 화면이 크다는 점, 단점이라면 동시 출시가 아니었다는 점 정도?


   

지난번 MWC 2016을 통해서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와 함께 갤럭시S7 미니까지 함께 공개했다면 더욱 시장을 넓히는데 있어서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었겠지만 삼성은 역시나 한 번에 모든 것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S7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갤럭시S7 미니를 통해 더욱 많은 소비군들을 끌어들이려는 전략. 애플이 다시금 4인치 아이폰을 내놓는 전략과 비슷해 보인다. - MACGUYVER.







아이폰7 절연띠 줄고 카메라 커져? 디자인 변하나


다르게 생각하라는 Think Different라는 문구는 애플이 지난 1997년에 로스앤젤레스의 광고 대행사를 통해 만든 매우 유명한 문구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 기존과 다르게 생각함으로 전혀 다른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실제 애플은 달랐다. 기존의 백색가전 전자기기들이 감추는 디자인을 내세울 때에도 애플만은 속이 훤히 보이는 맥을 내놓았고, 과감한 컬러를 도입했다. 색다른 시도는 아이팟과 아이폰에서도 이어졌으며, 이러한 시도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디자인이 정체되었다는 평가도 많은 상황이다. 단 하나의 디자인으로 적게는 2년에서 많게는 4년 이상 우려먹는다는 비평이 쏟아지는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하나의 디자인으로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다수의 기업들은 기호에 맞게, 취향에 맞게 다양한 디자인과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애플은 꿋꿋이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유지하며 애플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애플 하면 떠오르는 것.
애플의 아이폰을 생각하면 ‘절연띠’ 디자인이 떠오른다. 또한 아이패드는 1세대나 7세대인 아이패드 프로나 디자인적 차이는 크지 않다. 내부적인 UI 구조 역시 큰 틀은 변함이 없다.

맥 역시 처음의 몇 세대를 제외하고는 특유의 차가운 알루미늄 재질을 통해 정돈되고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뉴 맥북을 통해 과감한 시도를 했음에도 한눈에 맥북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

그래서 애플은 심플하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애플의 제품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쉽게 알아보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지루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새롭기는 한데 무엇이 새로운 것인지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것.

애플 하면 떠오르는 것의 대명사와도 같은 아이폰은 여전히 기존의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로 인해서 다양한 아쉬움이 나오는 상황이다.

3줄 요약_
1. 아이폰의 절연띠와 카툭티 디자인
2. 아이패드와 맥 고유의 디자인
3. 심플하지만 지루할 수 있는 디자인



절연띠 디자인.
애플의 절연띠 디자인은 지난번 아이폰4를 내놓으면서 시작되었다. 일반 소비자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가느다란 띠가 옆으로 나와 있었던 것. 당시 전후면 유리 소재를 채택하면서 애플이 내놓은 대안은 안테나를 위한 절연띠였다.

하지만 이러한 절연띠만으로는 충분한 전파 신호를 잡지 못 해서 한계에 봉착했고, 급기야 절연띠는 점차 커지더니 아이폰5에서는 뒷면을 가로질러서 등장했고, 아이폰6부터는 총 4개에 이르는 절연띠가 아이폰의 뒷면을 차지하고 있다.

   


당시에도 유출된 디자인에 극도의 불호를 나타냈던 여론은 실물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으며 판매량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차선책일 뿐 최선이라서 선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즉,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지 절연띠 디자인이 아이폰에 있어서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 이러한 생각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남아 있다.

3줄 요약_
1. 아이폰4에서 시작된 절연띠 디자인
2. 전파 신호를 위해 더욱 커진 절연띠
3. 절연띠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 낮아


© 사진 인용 : twitter / 스티브 하머스토퍼

절연띠 지우기.
급기야 인터넷에서는 절연띠를 포토샵으로 지워버린 이미지까지 등장할 정도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모습에 대중은 밋밋하다며 그래도 절연띠가 있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아무튼, 절연띠에 대한 이러한 생각이 먹혀든 것인지, 최근 유출된 사진이나 유출 사진을 토대로 렌더링 된 새로운 아이폰7 이미지를 보자면 뒷면을 가로지르는 절연띠가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대신, 기존의 위와 아래로 꺾인 절연띠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디자인을 통해서 안테나 수신 감도는 유지하면서 어느 정도의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출된 디자인이며 개인이 렌더링 한 디자인에 그치기 때문에 실제 아이폰7이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할지는 공개일이 되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디자인이 낫다는 평가는 애플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3줄 요약_
1. 포토샵으로 절연띠를 지운 디자인 등장
2. 아이폰7 프로토타입 디자인 유출
3.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개인이 렌더링


© 사진 인용 : twitter / 베니아민 게스킨

카메라 키우기.
이러한 절연띠 지우기는 카메라의 크기를 키우는 것과 맞물리며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어느새 동네북이 되어버린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카메라의 크기를 키울 가능성이 나왔기 때문.

일부에서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데, 듀얼 카메라는 아이폰7 프로라고 불리는 모델에 탑재될 가능성이 재기되는 만큼, 기본형 아이폰7에는 좀 더 커진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툭튀 디자인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삼성조차도 카툭튀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하고 약간 튀어나오는 정도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할 정도로 카메라 두께와 성능은 상당한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대신, 절연띠를 줄이고 카메라를 키우며 카메라의 퍼포먼스와 성능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아이폰7은 최대 관심사가 디자인 개선이 아닌 카메라 성능 향상이 될 것 같다.

3줄 요약_
1. 카메라 크기가 더욱 커질 가능성
2. 카메라 키우기 위해 절연띠 축소
3. 듀얼 카메라는 아이폰7 프로에만?


© 사진 인용 : 노웨얼엘스

아이폰7 디자인.
애플은 주기적으로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있다. 아이폰4에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함께 전후면 유리를 적용하며 고급스러움을 어필했고, 아이폰5에서는 보다 가벼운 소재와 함께 얇고, 4인치로 커진 화면을 내세웠다.

아이폰6 역시 4.7인치와 5.5인치로 커진 화면과 함께 보다 부드러워진 곡선 디자인을 접목했다. 이제는 아이폰7 차례다. 당연히 디자인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타이밍인 셈이다.

하지만 차세대 아이폰이 다시 유리를 입거나, 각진 모습을 취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폰이 커질수록 손에 착 감기도록 디자인하기 위해서 곡선 디자인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결국, 차세대 아이폰7은 아이폰6의 계량형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큰 폭의 디자인 변화보다는 기술적인 관점에서의 차이가 도드라질 것으로 보인다.

3줄 요약_
1. 아이폰4,5,6에서 모두 디자인 변화
2. 아이폰7에서 디자인 변화할 타이밍
3. 큰 폭의 변화가 어려운 현실





심플함을 추구했던 아이폰5 디자인에서 절연띠로 이어진 아이폰6 디자인 ▼

절연띠가 도드라지는 아이폰6 ▼

아이폰6의 디자인은 심플한 듯 하면서 절연띠가 눈에 띈다 ▼

차세대 아이폰7에서는 이 절연띠가 사라지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과연 절연띠가 줄어든 아이폰7은 어떠한 모습일지 기대를 해봐야겠다 ▼

Think Different.
다시, 다르게 생각하라는 말을 생각해보자. 애플은 아이폰에 대해서 어떤 점을 다르게 생각하고 있을까? 타 제조사들이 카메라에 집중하니까 애플도 카메라 성능 향상에 집중해야 하는 것일까?

그러나 애플은 그렇게 단순한 기업이 아니다. 애플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며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3D 터치를 도입하거나, 지문 인식을 대중화 시키거나, 라이브 포토를 통해 움직이는 사진을 담는 것처럼.

예전처럼 놀랄 만큼의 변화는 아닐지 몰라도, 꾸준히 애플은 아이폰을 다듬으며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이제 다른 기업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커버 없는 방수를 선보인 갤럭시S7과 모듈로 변화를 추구한 G5, 가격 파괴만으로 단기간에 1,000만대 이상의 미5를 판매한 샤오미처럼. 이제 애플은 소비자들도 달라졌음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