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이 왔다. 봄이 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가볍게 1박 2일로 여행을 떠나거나, 하다못해 가볍게 저녁에 야외로 나가서 바베큐 파티를 열기도 한다.
하지만 여행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보니 의도치 않게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무언가를 빼먹는 것이다. 이를테면, 랜턴도 챙겨야 하고, 보조배터리도 챙기고, 충전 잭도 챙겨야 하는데 하나만 없어도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는 것.
바로 이러한 아쉬움을 단번에 해결해줄 제품이 있으니, 다름 아닌 보조배터리를 품은 캠핑용 LED 랜턴의 등장이다. 그러니까, 평소에는 보조배터리로 활용하다가 여행을 떠나거나 캠핑을 떠날 때는 바로 LED 랜턴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투인원 제품의 장점이라면 단연 활용도의 증가라고 볼 수 있다. 원래라면 보조배터리 따로, 랜턴 따로 구매해서 랜턴의 활용도가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지만 이 제품은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
기본적으로 1200루멘에서 1600루멘까지 지원하는 2개의 제품이 존재하는데,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서 보다 작고 가벼운 루메나 기본형 모델도 있고, 루메나 플러스를 통해서 더 오래가면서 더 밝은 제품을 활용할 수도 있다.
무려 12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루메나는 안전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휴대성을 잡기 위해서 ‘보조배터리’라는 개념을 접목했다. 그러니까, 보조배터리와 비슷한 정도의 휴대성을 목표로 한 것이다.
무려 12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루메나는 안전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휴대성을 잡기 위해서 ‘보조배터리’라는 개념을 접목했다. 그러니까, 보조배터리와 비슷한 정도의 휴대성을 목표로 한 것이다.
기존의 보조배터리는 단적인 예로서, 자체적인 기능이 거의 없었다. 다른 기기를 충전하기 위한 ‘보조’ 수단일 뿐, 자체적으로 별도의 기능이 없어서 무게만 차지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LED 랜턴과 보조배터리를 하나로 더하면서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있다. 평소에는 보조배터리로, 필요할 때는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다.
더구나 LED를 탑재하면서 매우 화사하고 밝은 랜턴이 되었다. 실제로 이렇게 작은 랜턴이 밝아봐야 얼마나 밝을까 하고 의구심을 가졌지만 직접 사용해본 결과는 전혀 달랐다. 덩치가 큰 랜턴과 비교해서 부족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밝았기 때문.
오난코리아의 루메나는 LG 이노텍의 G3 프라임 LED를 채택했다. 이로 인해서 효율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내구성까지 확보한 것이다. 단가를 줄이기 위해서 중국산 저가 제품을 채택하는 대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향한 것.
그러면서도 최대 8시간에서 12시간 동안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캠핑을 즐길 경우에도 문제없는 사용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퀄컴 퀵차지 2.0을 통한 빠른 충전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을 정도.
간단히 말해서 아이폰6s를 8번 완충하거나, 아이패드 미니를 3번 이상 충전할 수 있을 정도로 대용량 제품인 셈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캠핑 환경에 적합한 액세서리를 기본 제공하며 편의성까지 더하고 있다.
아쉬움이라면 용량이 용량인 만큼, 무게가 어느 정도 나가기 때문에 평소에 휴대할 경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느 20,000mAh 용량의 보조배터리라면 그렇겠지만 440g에 이르는 무게는 평소 휴대시 부담이 될지도 모르겠다.
물론, 220g의 기본형 모델도 있기 때문에 선택권이 있다는 점에서는 좋을 수 있겠지만 캠핑을 보다 온전히 즐기기 위한 루메나 플러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무거운 무게는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원가 절감을 위한 중국산 대신, LG 이노텍의 LED를 채택한 루메나 ▼
내부 설계에도 꼼꼼하게 신경을 쓴 모습이 눈에 띈다 ▼
구조 역시 매우 튼튼하며 안전하게 마감이 되어 있다 ▼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로서 휴대성을 높인 보조배터리 겸용 LED 랜턴 ▼
대용량인 만큼,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퀄컴 퀵차지로 그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
보조배터리로도 손색이 없는 범용성과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 ▼
또한 핸들 와이어를 통한 랜턴으로서의 기본기도 충분히 갖췄다 ▼
다른 LED 랜턴은 한 곳만 밝게 비추는 디자인의 한계가 많고, 오직 LED 랜턴으로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지속 시간 역시 일반적으로 4~6시간에 불과하다 ▼
패키징 박스가 심플한 루메나 시리즈, 전구색과 주광색 과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
스펙이 간단하게 소개된 박스 ▼
우선은 작은 녀석부터 살펴봤다 ▼
작은 박스에 담긴 제법 묵직해 보이는 블랙박스의 등장 ▼
역시나 내부는 검은색의 파우치로 채워져 있었다 ▼
사용 설명서 역시 깔끔하고 간결했으며, 꼭 필요한 정보만 기입되어 있었다. 별로 어렵지 않으니 꼭 한 번은 정독할 것을 추천한다 ▼
전체적인 명칭과 사용 방법, 유용한 팁을 제공한다 ▼
이제 본체 파우치를 열어보면 구성품이 들어 있다 ▼
액세서리 박스에는 랜턴을 위한 도구와 보조배터리를 위한 충전잭이 위치한다. 아쉬움이라면 아이폰의 라이트닝 케이블 전용 젠더가 있었으면 하는 것 ▼
다소 매트한 재질의 작고 네모난 모양의 본체가 나타났다. 재질은 매우 딱딱한 지우개라는 느낌? ▼
보호 비닐을 벗기면 완전한 모습을 드러낸다 ▼
작지만 갖출 것은 모두 갖추었고 디자인 역시 매우 깔끔했다 ▼
이렇게 각도를 조절해서 원하는 곳에 걸어둘 수도 있다 ▼
매달아서 빛을 발하게 될 경우 매우 밝은 것을 볼 수 있다 ▼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는 디자인 ▼
더구나 완벽한 캠핑을 위해, 생활 방수 기능(?)인지는 몰라도 별도의 캡이 존재한다 ▼
다시 파우치에 곱게 넣은 루메나 ▼
이제, 루메나 플러스를 살펴보자 ▼
개봉기는 다뤘으니 다소 빠르게 넘어가고 ▼
바로 본체를 꺼냈다. 제법 묵직한 무게와 어두운 색상이 '나 프리미엄이에요'를 외치는 듯 하다 ▼
역시나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완성도는 매우 높았다. 재질은 루메나와 달리 루메나 플러스는 강화 플라스틱과 같은 매끈한 느낌 (루메나는 딱딱한 지우개 느낌의 매트한 재질) ▼
위쪽을 보게 되면 이렇게 충전 단자와 함께 전원 버튼, 용량 표시등이 나타난다 ▼
비닐을 벗기고 바라본 LED는 하나하나가 훨씬 더 크고 LED의 수도 더 많았다 ▼
매우 깔끔하며, 밝기 정도 역시 조절이 가능해서 편리했다 ▼
조명을 비추는 각도에 따라서 느낌이 전혀 달라진다 ▼
루메나와 루메나 플러스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휴대성이 높거나 혹은 더욱 밝거나 ▼
사이즈는 매우 컴팩트하며, 무게 역시 최대한 절제가 되어 있다 ▼
루메나 하나만 켜도 이렇게 밝아지는 텐트 내부, 이 상태로 최대 8시간에서 12시간 빛을 발하게 된다 ▼
무게는 루메나가 225g, 루메나 플러스가 457g이 나왔다 ▼
작고 휴대성이 높은 루메나 ▼
아쉬움이라면 파우치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는 것? ▼
파우치와 함께한 실제 무게는 약간 더 무거워졌다 ▼
첫번째 사진이 원래 화장실 조명, 두번째가 V10 스마트폰 플래시, 세번째와 네번째가 루메나와 루메나 플러스 ▼
첫번째가 루메나 플러스, 두번째가 루메나, 세번째가 V10이다. 루메나로 비춘 방은 실제 방의 조명과 흡사한 정도의 밝기였다 ▼
기본적인 구조 자체를 매우 튼튼하고 안전하게 설계하면서 루메나 LED 랜턴은 오랫동안 같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내구성 향상에 집중한 것이 눈에 띄는 제품으로서, 캠핑족들을 위한 멋진 선택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올봄, 여행을 떠나고 캠핑을 떠나는 분들이라면, 또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분들이라면 보조배터리를 품은 LED 랜턴을 통해 투인원 제품의 장점을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